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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자인데 녹색당 멋지네요. 엄지척

..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6-01-11 21:14:28
국민의당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로고가 녹색인데 당명에서 보이듯이 녹색당의 로고도 녹색. 
신당 로고 발표된수 녹색당에 국민의당도 녹색이다! 고변하는 글이 워낙 많이 전달되었다고 하네요. 
여기에 대해서 녹색당에서 입장을 표명하셨네요. 
기사가 아니기에 전문 올립니다. 

---

녹색당입니다. 일본의 위안부 피해자 문제 털어내기, 북한의 핵실험, 새누리당에서 새어나오는 핵무장론, 미국의 전략자산 배치설, 유치한 남북 쌍방의 확성기 방송 등 (저희가 함축한 바) ‘여권연대’로 동아시아 평화가 어지럽고 연초부터 뒤숭숭한 나날입니다. 그래도 이 난국을 극복하며 존엄하고 평안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건승을 기원합니다.

조금 난데없는 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며칠 사이 “안철수 신당이 녹색 계열 색을 사용하던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당내외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가만히 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특히 ‘상대적으로 큰 정치세력이 색깔 선택을 무례하게 한다’는 분들의 화와 우려를 삭이려 이렇게 입장을 밝힙니다.

안철수 신당(이제 ‘국민의당’)이 어떤 상징색을 쓸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크게 다른 색으로 바꿀지, 색상 코드를 섬세하게 바꾸기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색을 쓰든 저희는 개의치 않습니다.

국민의당이 녹색 사용을 검토하는 이유로는 달리 쓸 색깔이 별로 없다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주황색 등은 다른 정당들이 다 쓰고 있고, 해산된 당의 보라색을 차마 고를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안철수는 역시 핑크지” 하는 것도 다소 모험일 수 있겠습니다. 어느 쪽을 택하든 그 당의 자유입니다.

저희는 녹색당입니다. 지난 총선 이후 자의에 반하여 이름을 잃어버렸다가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전세계 90여개 국가에서 녹색당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녹색성장’으로 오염시킨 녹색의 본질과 의미를 다시 살려 당명에 어울리는 정치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웹기준 R98 / G187 / B70, 인쇄 기준 C65 / M0 / Y100 / K0 입니다.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에 대한 평가를 떠나, 저희는 ‘안철수현상’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두고두고 숙고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너무 심하게 보수적이라 거부감이 들고 더불어민주당에도 모종의 이물감을 느끼는’ 광범위한 대중이 있습니다. 다당제를 지향하는 녹색당은, 양당제로 고착화되는 판을 흔들어보고자 하는 그분들의 심리를 깊이 헤아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저희와 안철수신당은 양당제를 넘어서는 길을 매우 다르게 추구하고 있습니다. 녹색당은 ‘뿌리 내리기’입니다. 이해관계와 고정관념에 길들여지지 않고, 당장은 작더라도 우선 뿌리를 깊게 내리고자 합니다. 사민당과 기민당이 차례로 탈핵을 수용하게 만든 독일 녹색당 등 유권자 지형은 물론 다른 정당까지 변화시키는 각국의 녹색당처럼 말입니다.

국민의당은 ‘잎 모으기’입니다. 물론 새싹들을 모으기는 벅차고, 현역 국회의원이 적을수록 국고보조금도 약소해서 그럴 겁니다. 하지만‘새정치’라면서 물갈이 대상으로 꼽히는 국회의원들도 모으고, 심지어 영입 인사의 비리 의혹으로 말썽이 나면서까지 그래야 합니까. 이건 ‘안철수현상’을 배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4대강공사 찬동인사로 꼽히는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을 영입한 것은 생명과 생태의 ‘녹색’을 퇴색시키는 행태입니다.

색깔이야 어떻든 양측은 서는 데가 다르니 풍경도 서로 달라지는 겁니다.

괴테는 이렇게 말했지요.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영원한 것은 저 푸르른 생명의 나무다.” 이렇게 멋있는 녹색은 열려 있으며 누구도 독차지할 수 없습니다. 사상과 정책과 이름과 색상 모두가 녹색인 녹색당이, 녹색이 느리게 질주하는 험난한 가시밭길에서 가장 앞장 서 있을 뿐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숨통이 트이는 2016년, 대안의 숲을 이루고 전환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10일
총선대책본부 대변인 김수민

--

소수정당이지만 그 어떤 거대 정당도 따라올 수 없는 여유있고 당당한 멋진 답변을 주셨네요. 
관용에 감사드리고 녹색당도 응원합니다. 
동시에 이러한 여유와 관용을 다른 당 사람들과 그 지지자들도 가지기를 바랍니다. 
제가 사는 곳에 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혹은 내더라도 그 후보가 제 맘에 흡족한 후보가 아니라면,
제 한표는 녹색당에게 드리고 싶네요. 

화이팅! 

IP : 121.132.xxx.1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1 9:31 PM (118.217.xxx.29)

    녹색당 멋집니다 국민의당은 물론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 2.
    '16.1.11 10:20 PM (112.155.xxx.126) - 삭제된댓글

    간철수는 그냥 녹색당 입당하는게 답이지 않나요?

  • 3. ...
    '16.1.11 10:20 PM (119.67.xxx.28)

    좀 딴소리지만 녹색당 사람들이 진보지지자들중 제일 순한것같더라구요.ㅎ

  • 4. 에버그린
    '16.1.11 10:37 PM (219.255.xxx.45)

    안철수는 녹색당이 아니라 연두색당이 아닌가요? 선명하지도 않고 흐릿한...
    이것저것 잡탕들이 섞인 그런 흐리멍텅하고 밍숭밍숭한 맛? 개인적으로
    오리지날 야당 지지자였는데 노통이 당선되고 나서 다들 꼴값들 떠는것
    같아 불안했는데 결국 쥐색이 되고 말았네요.몇년을 더 참고 기다렸고
    선거에 적극 지지하고 참여했건만 개꼴보다 못한...그 이후 시궁창에서
    미꾸라지들이 똥물을 튀기며 싸우고 있고,이제는 친일,반민족적인 개누리
    보다 야당 종자들이 더 밉네요.세력이 미미한것 같고 얼마나 의견이 반영될
    지는 몰라도 정의당을 지지할까 싶습니다.안,문 두 사람 다 지지 했었는데
    너무 짜증나고 앞이 안보여서 다 싫네요.특히 안 이사람 먼저 지지 했었는데
    속을 까보니 마이 새누리 스러운것 같습니다.문 이사람은 지도력이나 응집력
    강력한 파워가 부족합니다.

  • 5. ㅍㅎㅎ
    '16.1.11 11:02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새누리스러운거로 치자면야 당연히 문재인과 더민당 쓰레기들이죠
    대통령아들을 꼬드겨서 뒤통수 치고 국민의 당에서 취소당한 허전장관을 국회까지 대려가 국민의당을 뒷다마 까주시는 더러움까지 겸비한 족속들이더군요 이번참에 아예 더민당에 대려가 주시면 고맙구요
    도대체 어번까지 더하면 벌써 몇번째인가요
    자신들이 성누리에게 당했던 방식을 배워서 그대로 안철수에게 시전해주시는 악인을 상대하다보면 그대로 닯는다더니 딱 그짝이죠

  • 6. ㅍㅎㅎ
    '16.1.11 11:07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새누리스러운거로 치자면야 당연히 문재인과 더민당 쓰레기들이죠
    대통령아들을 꼬드겨서 뒤통수 치고 국민의 당에서 취소당한 허전장관을 국회까지 대려가 국민의당을 뒷다마 까주시는 더러움까지 겸비한 족속들이더군요 이번참에 아예 더민당에 대려가 주시면 고맙구요
    도대체 이번까지 더하면 벌써 몇번째 뒤통수인가요
    할머니들을 팔아먹은 자를 영입할려고도 했고 취업비리, 국회책팔이하는 자들도 자기계파라 공천주고 끼리끼리 해먹는 더민당 주제에 남에게 더럽다고 욕하는 무리임
    자신들이 성누리에게 당했던 방식을 배워서 그대로 안철수에게 시전하는거보면 악인을 상대하다보면 그대로 닯는다는 말이 딱 맞는듯해요

  • 7. ㅍㅎㅎ
    '16.1.11 11:14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새누리스러운거로 치자면야 당연히 문재인과 더민당 무리들이죠
    대통령아들을 꼬드겨서 뒤통수 치고 국민의 당에서 취소당한 허전장관을 국회까지 대려가 국민의당을 뒷다마 까주시는 더러움까지 겸비한 족속들이더군요 이번참에 아예 더민당에 대려가 주시면 고맙구요
    도대체 이번까지 더하면 벌써 몇번째 뒤통수인가요
    할머니들을 팔아먹은 자를 영입할려고도 했고 취업비리, 국회에서 책팔이하는 자들도 자기계파라 공천주고 끼리끼리 해먹는 더민당 주제에 남에게 더럽다고 욕하는 무리임
    자신들이 성누리에게 당했던 방식을 배워서 그대로 안철수에게 시전하는거보면 악인을 상대하다보면 그대로 닯는다는 말이 딱 맞는듯해요

  • 8. ㅍㅎㅎ
    '16.1.11 11:19 PM (118.217.xxx.29)

    새누리스러운거로 치자면야 당연히 문재인과 더민당 무리들이죠
    대통령아들을 꼬드겨서 뒤통수 치고 국민의 당에서 취소당한 허전장관을 국회까지 대려가 국민의당을 뒷다마 까주시는 더러움까지 겸비한 족속들이더군요 이번참에 아예 더민당에 대려가 주시면 고맙구요
    도대체 이번까지 더하면 벌써 몇번째 뒤통수인가요
    할머니들을 팔아먹은 자를 영입할려고도 했고 취업비리, 국회에서 책팔이하는 자들도 문책은 커녕 자기계파라 공천까지 주고 끼리끼리 해먹는 더민당 주제에 남에게 더럽다고 욕하는 무리임
    자신들이 성누리에게 당했던 방식을 배워서 그대로 안철수에게 시전하는거보면 악인을 상대하다보면 그대로 닯는다는 말이 딱 맞는듯해요

  • 9. ??
    '16.1.11 11:27 P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

    이건 녹색당에서 국민당 완곡하게 비판한 글 같은데
    막 즐거워 하시고 그러네요...;;;; 완곡해서 감동했나....???
    세상은 요지경.

  • 10. 중요한건
    '16.1.11 11:48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더민당이나 어느당이건 과거 수꼴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자들은 어느정도 다있게 마련입니다
    하다못해 문재인이 대선때 당시 윤여준이 연설도 해줬습니다
    어떤 인물이건간에 당에 부합한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보태고 능력까지 있다면 그만이므로 새로 영입되는 인물들이 누군지를 비판하는건 죄다 개소리고 공격을 위한 비판일뿐이죠 그냥 한번 까보겠다는 심리.
    어쨌든 국민의당 출범으로 인해 야당의 크기가 갈수록 커지고 여당을 반대하는 야당의석들이 많아지면 성누리는 힘을 못쓰게 수순까지 오므로 우리모두 반길수있는 것이죠
    건설적인 비판은 있을수 있으나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도 비상식적인 새누리 잣대로 같은 야당을 까대기하는건 지금까지 문재인과 더민당이 보여왔던 나혼자만 살겠다는식의 밥그릇논리라는것이죠

  • 11. 중요한건
    '16.1.11 11:50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더민당이나 어느당이건 과거 수꼴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자들은 어느정도 다있게 마련입니다
    하다못해 문재인이 대선때 당시 윤여준이 연설도 해줬습니다
    어떤 인물이건간에 당에 부합한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보태고 능력까지 있다면 그만이므로 새로 영입되는 인물들이 누군지를 비판하는건 죄다 개소리고 공격을 위한 비판일뿐이죠 그냥 한번 까보겠다는 심리.
    어쨌든 국민의당 출범으로 인해 야당의 크기가 갈수록 커지고 여당을 반대하는 야당의석들이 많아지면 성누리가 힘을 못쓰는 수순까지 오므로 우리모두 반길수있는 것이죠
    건설적인 비판은 있을수 있으나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도 비상식적인 새누리 잣대로 같은 야당을 까대기하는건 지금까지 문재인과 더민당이 보여왔던 나혼자만 살겠다는식의 밥그릇논리라는것이죠

  • 12. ...
    '16.1.12 12:09 AM (223.62.xxx.101)

    저 글은 안철수 국민의 당 비판하는 글이던데
    저 정도로만 써줘도 지지해주는 줄 알고 감격하는군요.

    글의 제목 자체가 ' 국민의 당이 녹색을 쓰든 말든'으로 시작하는 글이고

    ‘새정치’라면서 물갈이 대상으로 꼽히는 국회의원들도 모으고, 심지어 영입 인사의 비리 의혹으로 말썽이 나면서까지 그래야 합니까. 이건 ‘안철수현상’을 배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4대강공사 찬동인사로 꼽히는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을 영입한 것은 생명과 생태의 ‘녹색’을 퇴색시키는 행태입니다. '라는 대목에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말이죠.

  • 13. 중요한건
    '16.1.12 12:23 AM (118.217.xxx.29)

    더민당이나 어느당이건 과거 수꼴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자들은 어느정도 다있게 마련입니다
    하다못해 문재인이 대선때 당시 윤여준이 연설도 해줬습니다
    어떤 인물이건간에 당에 부합한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보태고 능력까지 있다면 그만이므로 새로 영입되는 인물들이 누군지를 비판하는건 죄다 개소리고 공격을 위한 비판일뿐이죠 그냥 한번 까보겠다는 심리.
    어쨌든 국민의당 출범으로 인해 야당의 크기가 갈수록 커지고 여당을 반대하는 야당의석들이 많아지면 성누리가 힘을 못쓰는 수순까지 오므로 우리모두 반길수있는 것이죠
    건설적인 비판은 있을수 있으나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도 비상식적인 새누리 잣대로 같은 야당을 까대기하는건 지금까지 문재인과 더민당이 보여왔던 나만이 최고자리를 누려야 된다는 식의 욕심이죠
    야당의 전체 파이가 커지든 말든 문재인더민당의 파이가 작아지는건 절대 용납할수 없다라는 밥그릇 논리라는 것입니다

  • 14. zz
    '16.1.12 1:23 AM (220.93.xxx.107) - 삭제된댓글

    나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적!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녹색당의 비판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호감을 보이는 걸 이해하기 힘들긴 하겠네요.

  • 15. 존심
    '16.1.12 9:15 AM (110.47.xxx.57)

    좀 딴소리지만 녹색당 사람들이 진보지지자들중 제일 순한것같더라구요.ㅎ

    제일 순한 당이 기본소득을 주장합니까?

  • 16. 원글
    '16.1.12 9:47 AM (121.132.xxx.147) - 삭제된댓글

    녹색당 글이 당연히 국민의당 지지글은 아니죠.
    이 글은 상대를 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로서 그 가치 중 인정할것 인정하고, 상대에게 동의할수 없는 점 또한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생각이 같지 않고 오해가 생길수도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무조건 적으로 규정하고 사과해라 강력 항의한다 내지 꺼져라 등등만 이런것만 봐와서 인지 녹색당 이런 반응은 신선하고 멋지다 이런 태도를 정당과 지지자들도 가지면 사람들도 더 정치에 관심가지고 호의적이라 생각할거라 생각해 쓴 글입니다.

  • 17. 원글
    '16.1.12 9:59 AM (121.132.xxx.147) - 삭제된댓글

    녹색당 글이 당연히 국민의당 지지글은 아니죠.
    이 글은 상대를 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로서 그 가치 중 인정할것 인정하고, 상대에게 동의할수 없는 점 또한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생각이 같지 않고 오해가 생길수도 있어요.
    비판이 문제가 되는건 그 비판이 상대 공격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때지 비판도 할수 있고 그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비판이 다른 생각을 알리고 풀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사과해라 강력 항의한다 내지 꺼져라 등등만 이런것만 봐와서 인지 녹색당 이런 반응은 신선하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쓴 글인데 이 글이 안철수 옹호글인 줄 알고 올렸냐. 그거 아닌데 하는 댓글들 보니 웃음이 납니다.
    비판이라고 다 싫은거 아닙니다. 이런식의 건설적인 비판은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 18. 원글
    '16.1.12 9:59 AM (121.132.xxx.147)

    녹색당 글이 당연히 국민의당 지지글은 아니죠.
    이 글은 상대를 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로서 그 가치 중 인정할것 인정하고, 상대에게 동의할수 없는 점 또한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생각이 같지 않고 오해가 생길수도 있어요.
    비판이 문제가 되는건 그 비판이 상대 공격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때지 비판도 할수 있고 그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비판이 다른 생각을 알리고 풀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사과해라 강력 항의한다 내지 꺼져라 등등만 이런것만 봐와서 인지 녹색당 이런 반응은 신선하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쓴 글인데 이 글이 안철수 옹호글인 줄 알고 올렸냐. 그거 아닌데 하는 댓글들 보니 웃음이 나네요.
    비판이라고 다 싫은거 아닙니다. 이런식의 건설적인 비판은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 19. 기본소득이 어때서요?
    '16.1.12 12:02 PM (61.82.xxx.93)

    이 지구에 생명을 갖고 태어난 생명체는 동물이건 식물이건 지구가 주는 걸 누리며 삶을 영위하는 겁니다.
    인간만이 경제시스템을 만들어 빈부의 차를 만들어냈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주어져있는 지구의 자원들 노력하고 애쓴 사람은 못누리는 게 좀 이상하지 않나요?
    더우기 인간역사에서 쌓인 지식, 노하우들도 모든 인류가 공유하는 거구요.
    신자유주의로 실업이 일상을 위협하고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시기에
    기본소득개념 저는 괜찮다고 봐요.
    재원을 들어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지만
    조목조목 재원만드는 방법도 뜻만 있으면 얼마든지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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