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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상사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퇴근하면서 울었어요

,,, 조회수 : 7,015
작성일 : 2016-01-11 19:39:09

저 정말 ..이 회사 입사한지 2년 넘었어요 오늘로 2년 2개월인데요

처음 입사했을때부터 팀의 여자 팀장이 저를 그렇게 싫어 하고 무시했어요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 팀장이 대놓고 싫어 하고 무시하고 그러니까 말도 못하겠고

이분 특성이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 대는 거에요

아이러니한건 자기 성격이 굉장히 좋은줄 알더라고요

신입때부터 뭐만 물어보면 버럭

제대로 알려주긴 커녕 일부러 그러나..할 정도로 엉뚱한거 가르쳐줘서 사람 병신 만들고요

지금은 그나마 제가 일에 능숙해지니까 자기 필요해서 덜 버럭 대는데

그래도 속된말로 지랄지랄..

어느날은 저도 너무 참다가 울컥해서 뭐라 하면 뒤끝 작렬로 더 지랄

일은 일대로 부려 먹어요

무슨 일만 있으면 누구씨가 해

누구씨 이거 해

누구씨 이거 빨리해

아주 당연하게 저에요

다른직원들한테는 절대 안시켜요

오죽하면 두달전 입사한 신입사원이 점심때 저한테 커피 한잔 타주면서 많이 힘드시죠;;;

그러네요

저 그만 두라고 저러는거 같긴 한데

너무 아까워요

일은 솔직히 재밌거든요

요즘 취업 불황이라 들어갈곳도 많지 않고..

집 근처라 오래 다니려고 했는데...

오늘은 참다 참다 터질려는거 회사에서 겨우 꾹 참고

전철에서 부터 훌쩍 거리면서 울다가

내려서 부터는 엉엉 울었네요

나도 우리 엄마 소중한 딸인데...

엄마 한테 전화는 못하고..그냥 엄마 보고 싶네요

IP : 221.147.xxx.1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6.1.11 7:42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버티는 자가 이기는 겁니다....
    힘내세요.
    직장생활하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막론하고 누구나
    한두 번씩은 그런 일 겪지요.

  • 2. ;;;;;;;;;;;;;
    '16.1.11 7:44 PM (183.101.xxx.243) - 삭제된댓글

    이제 겨우 월요일 힘을 내요 슈퍼 파월~~ 일이 재밌으니까 님이 승자예요. 열심히 배우고 커리어 쑥쑥 키우세용

  • 3. 화이팅
    '16.1.11 7:47 PM (183.99.xxx.80)

    견디세요. 어디직장이든.그런꼴불견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속담에 토끼피하려다 호랑이만난다고. ......
    버티는데 이기는겁니다~
    그럼반듯이 편한날이 올거예요

  • 4. dd
    '16.1.11 7:53 PM (121.169.xxx.171)

    후...저도 상사가 저를 굉장히 싫어했었는데.
    퇴근하면 그냥 생각 안할려고 노력하고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었어요. 전 2년넘게 버티니까 조금씩 알아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저희팀 상사가 바뀌었는데 그 상사가 또 절 싫어해요 ㅋㅋㅋ 에휴 근데 버틸려구요. 저도 집도 가깝고 업무도 편해서 싫어하던가 말던가 퇴근하면 회사일 신경안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5.
    '16.1.11 7:56 PM (220.121.xxx.167)

    2년이 넘었는데도 달라진게 없다면 님이 달라지세요.
    김구라가 그랬죠. 착한척해봐야 궂은일만 시킨다고..
    조근조근하게 얘기해도 다 알아처먹으니 앞으론 잡아먹을듯이 대하지 말아달라 얘기하세요.

  • 6. 내비도
    '16.1.11 8:01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내가 일하는 곳의 직급 높은 한사람이라 생각하셔야 원글님이 살아요~
    그 인간은 원글님이 만만하나 보네요.
    자신의 인격은 그렇게까지 훌륭하지 않은데, 훌륭한척 할려니, 척하고 남은 똥을 만만한 원글님에게
    싸는 것이죠.
    무시하고 원글님의 모습을 지켜갈 것이냐, 원글님 모습을 바꾸어 만만치 않게 만드느냐는 원글님의
    선택이에요.
    만약 꿋꿋이 지켜나가실려면, 그 상사에게 인정 받으시려는 맘을 버리세요.
    인정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시하거나 막대하지만 않았음 좋겠다. 라는 맘도 버리세요.
    그 상사에 대한 모든 마음을 `무`로 만들어 던져버리세요.

  • 7. 내비도
    '16.1.11 8:02 PM (121.167.xxx.172)

    그 사람은 원글님이 만만하나 보네요.
    자신의 인격은 그렇게까지 훌륭하지 않은데, 훌륭한척 할려니, 척하고 남은 똥을 만만한 원글님에게
    싸는 것이죠.
    무시하고 원글님의 모습을 지켜갈 것이냐, 원글님 모습을 바꾸어 만만치 않게 만드느냐는 원글님의
    선택이에요.
    만약 꿋꿋이 지켜나가실려면, 그 상사에게 인정 받으시려는 맘을 버리세요.
    인정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시하거나 막대하지만 않았음 좋겠다. 라는 맘도 버리세요.
    그 상사에 대한 모든 마음을 `무`로 만들어 던져버리세요.

  • 8. ..
    '16.1.11 8:07 PM (220.73.xxx.248)

    기술적인 운동을 하나 배우면 어떨까요?
    태권도나 복싱. 아니면 합기도.
    본인도 정신에 힘이 생기지만
    남도 함부로 하지 못해요
    경험자 입니다.

  • 9. 원글님ㅜㅜ
    '16.1.11 8:31 PM (113.60.xxx.127)

    진짜 힘드시겠어요
    솔직히 일 스트레스는 견뎌도 사람 스트레스는
    정말 힘들잖아요

    저도 . . .ㅜㅜ
    다시 직장 들어간지 일주일 넘었는데
    같이 일하는 남자 상사가 ㄸㄹ ㅇ ㅜㅜ
    기분 드러워요 ㅜㅜ

  • 10. 회식가서
    '16.1.11 11:14 PM (180.71.xxx.16)

    밤길 조심하라고..
    니가 회사에서나 상사지 밖에서도 상사일 줄 아냐고 조용히..

  • 11. Nana
    '16.1.11 11:18 PM (223.62.xxx.5)

    차라리 상사라면 참겠어요ㅜㅜ
    같은 팀 안에 있는 동갑의 같은 직급 여자애가 멍멍대니 미쳐버릴거 같아요 ㅜㅜ
    힘내십쇼......

  • 12. ..
    '16.1.13 9:15 PM (180.230.xxx.78)

    저도 약간 그랬어요
    첨 들어왔을때 한달간 막웃음서 열심히 하려고 했더니
    맘에안들었는지 만만하게 보였는지
    뭔가 말투부터 눈빛까지 다른직원들한테는 하지 않는 그런게 느껴지는순간..
    저도 그냥 얼굴표정 없이 싫은티 내니까 갑자기 웃음서 대해줬어요
    그러다가 말하는 단어가 저를 약각 깔보고 있는것 같은거 느껴져서 두어번 말씀드렸었구요
    언젠가 인사를 했는데 안받아줘서 저도 인사를 안하고 퇴근할때도 안했더니 또 신경쓰는거 같드라구요
    그래도 상사인데 제가 싸가지가 없는거일수도 있는데
    제가 여기서 죽을것도 아니고 오히려 무시받았다는 스트레스가 더 크드라구요
    그래서 나도 같이 무시하는순간 그 희열이 오히려 컸네요
    근데 또 사람이 교양이 없어서인지(역시 교양있는척은 다하는...)
    말하는 단어들이 참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재주가 있어서
    어떻게든 말 안섞으려고 노력해요..말 섞으면 기분나빠지거든요........
    하루에 한마디도 안하는경우도 있구요

    그냥 같이 무시하세요...
    저는 웃으면서 얘기하면 웃으면서 얘기하고
    무표정으로 얘기하면 무표정으로 얘기하고
    정안되면 그만두면 되잖아요..
    그리고 다른직원들이랑 오히려 웃으면서 더 잘지내세요

    그러는저도 꾸역꾸역 버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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