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리모델링이라고 쓰기는 했는데, 사실은 샤워기 수전 교체를 해야 해요.
8년 정도 살았는데 아이들 방 욕실 샤워기 거치대랑 샤워기가 겉표면이 다 부서져서 녹이 슬어 있고요, (여긴 샤워기 자체가 노출되어 있어서 제가 직접 교체할 수는 있어요.)
안방 욕실은 온수와 냉수 조절도 잘 안 되고, 손잡이가 제멋대로 돌아가요.
문제는 욕조랑 세면대랑 딱 붙어 있어서 욕조 밑으로 기어 들어가야 하는데, 이건 저도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사람 불러서 해달라고 하면 욕 먹을까봐 지금까지 그냥 버텼는데, 이제 정말 샤워를 못할 지경이에요.
뜨거웠다가 차가웠다가 샤워 도중에 물 온도가 마구 바뀌거든요.
욕실 리모델링 업체에게 맡겨야 하나요?
아니면 집 근처 설비 전문 업체에 맡기면 될까요?
비용 많이 들거나 하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