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사 하신 분들은 그 계기가 뭐였나요?

dd 조회수 : 1,782
작성일 : 2016-01-11 11:14:28

석사에서 박사로 가게된 계기,,,무엇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박사를 지원하게 되셨나요?

박사 논문 통과하기가 석사보다 몇배는 더 어렵고

논문쓰다가 골골댄다는거 다 아시면서 지원하셨을텐데

저런 어려움을 아시고도 지원하게된 동기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IP : 125.39.xxx.1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1 11:20 AM (203.226.xxx.121)

    저는 박사논문 쓰는중인데 석사보다 엄청나게 어렵다 이런건 잘모르겠어요. 교수들이 너무 국내 최정상(?)급이라 석사졸업하기가 오히려 더 힘들었던 기억. 석사때 한번 써봐서 오히려 박사때는 요령이 생기는 느낌이고... 전문직하려고 박사해요. 학예사요.

  • 2. 생계를
    '16.1.11 11:21 AM (61.79.xxx.56)

    위해서죠.
    아는 동생이 남편이 상담 박사 과정 거의 끝인데
    상담은 박사과정은 필수니.
    없는 형편에 거의 남편에게 몰빵하더군요.

  • 3. 할게
    '16.1.11 11:23 AM (110.70.xxx.63)

    없어서라기보다 석사 했으니
    그걸로는 학사 한건만 못해서
    할 수 없이 박사까지 했지만
    그럴 필요 없었다 싶어요.
    나중에 묘비명에다라도 박사라고 쓰고 싶네요.

  • 4.
    '16.1.11 11:38 AM (180.224.xxx.217)

    공부가 더 하고 싶고, 알고 싶은 것도 많고, 연구를 통해 무언가를 알아가고, 알게되는 게 즐거워서요.

  • 5. 학문을 하고 싶은 꿈
    '16.1.11 12:42 PM (203.229.xxx.4)

    박완서 산문집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나는 내가 소설을 통해 구원받았다는 걸 인정하고 소설가인 것에 자부심도 느끼고 있지만 그렇게 말하고 나면 마치 허세를 부린 것처럼 뒷맛이 허전해지곤 한다. 내가 당초에 되고 싶었던 건 소설가가 아니었다. 다만 대학에 가서 학문을 하고 싶은 꿈에 부풀어 있었다....(중략) 막 대학 문턱에 들어선 초년생에게 대학은 진리와 자유의 공간이었고, 만 권의 책이었고, 그 안에 숨어있는 문장이었고, 지적 갈증을 축여줄 명강의였고, 사랑과 진리 등 온갖 좋은 것이었다.

    나는 그런 것들로 나만의 아름다움을 짤 줄 알았다. 그러나 막 베틀에 앉아 내가 꿈꾸던 비단을 한뼘도 짜기 전에 무참히 중턱에 짤리고 말았다. 전쟁은 그렇게 무자비했다. 그래도 나는 살아남았으니까 다른 인생을 직조할 수도 있었지만 내가 당초에 꿈꾸던 비단은 아니었다. 가본 길보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다운 것처럼 내가 놓친 꿈에 비해 현실적으로 획득한 성공이 더 초라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 6. 학문을 하고 싶은 꿈
    '16.1.11 12:42 PM (203.229.xxx.4)

    만 권의 책이었고... 진리와 자유의 공간이었고...

    의외로 이 가장 정통의 이유, "학문을 하고 싶은 꿈"에서 박사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 7. holly
    '16.1.11 1:38 PM (203.228.xxx.3) - 삭제된댓글

    저는 석사하고 원하는급이 직장을 못 얻어서 박사했어요..박사하고가 취업 더 어렵다는걸 절실히 못느끼고 막 해버렸죠..석사하고얻을수있는 직업은 학부생하고 경쟁해야해요...1년 경력 안쳐주는곳도 앖고..근데 박사시장 잡시장은 따로 있죠!

  • 8. holly
    '16.1.11 1:39 PM (203.228.xxx.3)

    저는 석사후 원하는급의 직장을 못구해서 박사까지 해버렸어요..박사후 취업이 더 어렵다는걸 알았어도 절감못했죠..석사는 직업구할때 학부생이랑 경쟁해야하고 2년 경력도 거의 인정 못 받아요..보통 학벌세탁 이정도 느낌.. 근데 박사잡시장은 따로 있죠..박사받고 교수, 연구원 되면 삶의 질이 달라요 시간 자유롭고 눈치 안보고

  • 9. ....
    '16.1.11 2:25 PM (121.88.xxx.19)

    위에 박완서님 글 좋아요. 공부하고 싶네요

  • 10. 저는
    '16.1.11 3:57 PM (218.238.xxx.27) - 삭제된댓글

    교수 되려고 박사 했어요.

  • 11. 저는
    '16.1.11 3:57 PM (218.238.xxx.27) - 삭제된댓글

    고수 되려고 박사 했어요. 원래 목표가 교수라 석사만 마치는건 고려 대상이 아니었어요.

  • 12. 그냥
    '16.1.12 5:19 AM (178.191.xxx.135)

    하고 싶었어요. 더 배우고, 최고 전문가가 되고 싶었어요. 공부가 재밌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329 동물농장에 화상입은 강아지 이야기 보셨나요? 7 오늘 2016/06/12 1,949
566328 한살림 콩국물 상한건가요? 4 콩국물 2016/06/12 3,397
566327 둘다 막내인 부부들 많이싸우죠. 4 00 2016/06/12 1,892
566326 전남친과 재회를 했습니다 9 .... 2016/06/12 7,309
566325 백희가 돌아왔다 재방 보는데 재밌네요 7 베키 2016/06/12 2,296
566324 국내조선사는 선박을 왜 만들지않죠? 5 궁금 2016/06/12 1,654
566323 스마트폰에 얼굴 처박고 걸어다니는 사람들 13 .... 2016/06/12 3,343
566322 ‘친미주의자’ 반기문, ‘대통령 노무현‘ 인정하지 않았다 3 dhlryj.. 2016/06/12 1,081
566321 학원장한테 말로 상처 받았는데요. 17 상처 2016/06/12 4,205
566320 소개팅 애프터 2주 뒤에 하면... ㅇㅇ 2016/06/12 6,263
566319 비타민B를 먹은 이후의 변화 9 ㅇㅇ 2016/06/12 9,878
566318 북악스카이웨이 최고의 접근 경로는?? 3 조언좀.. 2016/06/12 1,358
566317 skt전용 sol폰 괜찮은가요? 폰 번호이동.. 2016/06/12 607
566316 어제 사과란 영화 보셨나요? 1 ;;;;;;.. 2016/06/12 1,005
566315 아이생일에 부부싸움 7 000 2016/06/12 1,685
566314 세월호 인양중인가봐요!! 7 ㅇㅇㅇ 2016/06/12 1,544
566313 우리 남편 탈모의 원인은 뭘까요? 14 발모 2016/06/12 2,074
566312 중학교 졸업증명서 1 kys 2016/06/12 821
566311 탄호이저, 저녁별의 노래 잘 부르는 가수 소개해주세요. 2 2016/06/12 666
566310 향 진한 홍차 있을까요 14 2016/06/12 2,437
566309 전 얼굴이 머리보다 크네요 1 2016/06/12 1,035
566308 옆집 노인 부부로 인한 스트레스 39 새댁 2016/06/12 18,090
566307 부대찌개 끓일 때 다진 돼지고기 넣어도 되죠? 2 요리 2016/06/12 1,006
566306 큰 금액의 외화를 보유하는것. 4 외화 2016/06/12 1,726
566305 아이들이 얼만큼 커야 맘편히 일하러 나갈까요? 14 언제쯤 2016/06/12 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