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하면 부부사이 안좋아지나요?

걱정 조회수 : 2,512
작성일 : 2016-01-11 08:55:09
제 절친이 10년 사귀고 결혼 했는데 출산하고 애가 지금 두살이에요
가까이 있다보니 결혼식, 임신, 출산까지 다 지켜봤는데
연애할 땐 나름 개념녀(?) 였는데 결호, 출산, 육아까지 겪더니 약간 시니컬? 하게 변하더라구요
제가 결혼하고 임신하니 엄청 두려운 말들을 하는데^^;
저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거니 이친구에게 무시무시한 말을 들을때마다 겁ㅇ 나더라구요

결혼할때도 고부갈등에 대해서 엄청 겁을 주었는데 막상 지내보니 막 그렇게 겁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구요
육아 하더니 뉴스에 나올정도로 애를 때리고 그러는게 이해가 된다
내 애니깐 키우는 거다~ 이러는데 이 친구가 정말 애를 좋아했거든요
항상 4명 낳고싶다고 하고.. 그에 비해 저는 딱히 애를 좋아하지 않아요
애를 좋아하는 친구조차 이렇게 말할 정도면 대체 육아는 얼마나 힘든건가! 싶고
10년 절절하게 사랑하고 부모님 반대 무릎쓰고 결혼했는데 참고로 이친구는 10년동안 소개팅, 선 아무것도 안봤어요 진짜 그남자 한사람만 보는 스타일
그런데 막상 결혼하니 소개팅 안해본게 후회된다 애 낳아보니 이혼한 사람들 이해가 된다 막~~ 그러는데 정말 결혼 생활이 만만치 않구나 느껴요
친구의 그런말을 들으면 출산하고 남편하고 사이가 나빠질까봐 걱정이 되네요~^^;
82님들 정말 그런가요?? 사실 부모님ㅇ 부부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사실 걱정이 많이 돼요...

IP : 223.62.xxx.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1.11 8:59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연애할땐 내가 그를위해 뭐하나라도 더 해줄게있을까
    결혼후엔 대체 저놈은 날위해 해주는게 뭐야
    이렇게되니 달라지는거죠

    그가달라지는게 아닌 서로가 달라지는겁니다

    결혼 가정 가족 관계란게 결국 끊임없는 가꿈이필요한
    꽃밭입니다

  • 2. ...
    '16.1.11 9:06 AM (114.30.xxx.124) - 삭제된댓글

    더 애틋해지는 부부도 있어요

  • 3. ...
    '16.1.11 9:19 AM (14.54.xxx.21)

    원래 그렇게 입으로 스트레스푸는사람이 있어요.
    님한테 그냥 스트레스푼거예요.
    아직도 그친구 잘살고있지않나요?
    애두살이면아직 힘들때고요.

    20,30대 팔팔한
    자기몸이나 건사하다가
    아기하나 더 돌보고
    남편도 두명더 먹여살리자면
    두사람다 힘들때지요.
    힘든게 정상인데 현명하면 잘넘기고
    보통은 싸우기도하고 그러는거죠뭐.

  • 4. ㅎㅎㅎ
    '16.1.11 9:22 AM (223.62.xxx.53)

    맞아요 잘살고있어요^^
    힘드니깐 넋두리 한거겠죠
    결혼이 뭐길래~ 므섭네요

  • 5. ..
    '16.1.11 9:42 AM (210.218.xxx.41)

    며칠전 베스트글..

    육아가 왜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건가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48813&page=1&searchType=sear...

  • 6. ㅇㅇㅇ
    '16.1.11 9:55 AM (106.241.xxx.4)

    잘 도와주는 편인데도
    남편이랑 엄청 싸웠어요ㅠ
    기본적으로 눈치 있고 빠릿한 스타일은 아닌데,
    힘들어 미치겠는데 남편한테 하나씩 구체적으로 시키려니 그것도 힘들더라고요.

  • 7. .....
    '16.1.11 10:04 AM (218.237.xxx.131)

    세돌돼가는 아이 키우고있는데요
    안그런경우도 물론 많겠지만 저나 제 주위는 출산후 예전보다사이 좀 안좋아진건 사실이에요
    아직 애가 어려서 과도기일지도 모르겠지만 3년가까이 애때문에 육체적정신적으로 스트레스극한까지 가봤고 그걸 배우자에게 풀게되던데요. 그럼 상대방도 참지못해 싸우고..화해했다 또 그러고 반복반복. 그렇게 서로 밑바닥까지 보는 경험도하고..
    물론 애낳고 키우면서 생기는 동지애?가족애?는 더 깊어지지만 출산전까지 있었던 남편에대한 감정은 아직 돌아오지않네요. 세월지나면 다시 돌아온다는 사람들도 있긴해요.
    원글님 글 읽어보니 댓글로 그 친구에 대해 비난?비판?해주길 바라시는거같아요. 나자신은 절대 그렇게 될거같지않고...친구얘기들으니 두렵다고 써놨지만 비웃는듯한느낌이네요 ㅎ
    뭐 저도 잘살고있긴하고 겉으로보면 아무문제없어요.
    그냥 애키우고 살다보니 그렇게 변해간다는 얘기에요

  • 8. 허허
    '16.1.11 10:13 AM (1.243.xxx.134) - 삭제된댓글

    윗글님 아닙니다
    전 자신없는 사람이라, 친구가 말한대로 저도 변해버릴까봐요
    글에 썼다시피, 전 아이를 친구처럼 막 좋아하지도 않고 친구처럼 열렬한 사랑도 하지 않았기에 그 친구보다 더 심하게 변해버릴까봐 겁이 나네요..

  • 9. 허허
    '16.1.11 10:15 AM (223.62.xxx.53)

    윗글님 아닙니다
    전 워낙 두려움 많은 사람이기에 친구가 말한대로 제가 더 빨리 변해버릴까 겁ㅇ나는데요
    글에 써놨듯이, 저는 친구처럼 열렬한 사랑도 하지 않았고 애를 많이 좋아하지도 않기 때문이에요

  • 10. ...
    '16.1.11 10:19 A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미리 겁먹을거 없어요
    저는 남편 여전히 좋고
    육아도 할만해요

    너 이런거 안해봤지? 겁 한번 먹어봐라
    라는 심정으로 말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 11. 남자들이
    '16.1.11 10:57 AM (59.9.xxx.6)

    바람 피는 이유 (핑계)가 마뉼이 츌산하고 애때문에 잠자리 귀찮아 하고 애한테만 올인하기 때문이라고들 하더군요.

  • 12. 점 세개님
    '16.1.11 11:03 AM (223.62.xxx.53)

    같은 댓글 원했어요 사실 ^^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니 저 또한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남편을 미워하게 될까바 겁나거든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890 [단독] “국민의당 공보물 비용 5억 부풀려” 선관위, 보전 거.. 14 중앙일보 단.. 2016/06/17 1,252
567889 임우재 인터뷰 보니깐 모든 의문이 풀리네요 39 삼송 2016/06/17 26,258
567888 학석박사의 차이라네요 10 ㅇㅇ 2016/06/17 3,972
567887 중3엄마인데요. 수행평가 리딩게이트 라는거...제가 너무 무심한.. 15 리딩게이트 2016/06/17 3,713
567886 패치라는 거 뒤 좀 파볼 수 없나 3 디스 2016/06/17 1,095
567885 미국 일본 인도..남중국해서 군사훈련 대중국 포위망 4 중국위협하는.. 2016/06/17 503
567884 같은 금액인데 고층 38평, 저층 46평 ... 어떤게 좋을까요.. 8 민트초코 2016/06/17 2,243
567883 박사학위는 태어날때부터 그분야에 8 ㅇㅇ 2016/06/17 1,649
567882 거울이 지금 얼굴과 가까울까요? 아님 셀카가 내 얼굴? 4 .. 2016/06/17 1,822
567881 임우재랑 조선일보 기자가 있던 자리에 한겨레 기자도 있었네요.o.. 4 o_o 2016/06/17 3,400
567880 우연히 들은 이 곡...어디서 들을수있을까요~? 3 좋은아침 2016/06/17 1,017
567879 변비땜에 올리브 오일 먹으려는데.. 3 ㅇㅇ 2016/06/17 1,319
567878 일렉트로룩스 스팀청소기를 중고나라에서 샀는데''' 1 당황;; 2016/06/17 1,196
567877 근데 이 살이 찐다는 것이.... 4 살아살아 2016/06/17 1,992
567876 돈의 크기 느낌-재래시장/대형마트 2 ... 2016/06/17 1,503
567875 연예인들은 말이죠 (환상과 현실 -박유천 사건을 보고 든 생각).. 16 흠흠.. 2016/06/17 7,277
567874 저는 어릴적부터 적절한 싸움(논쟁)은 꼭 연습을 해야된다고봐요... 39 음.. 2016/06/17 6,477
567873 가디언 사설] 조 콕스 의원 사망: 인류와 이상주의, 민주주의가.. 영국하원의원.. 2016/06/17 575
567872 이럴 땐 어찌해야 하나요? 8 아줌마 2016/06/17 1,379
567871 등산 도시락 뭐가 좋을까요? 26 .. 2016/06/17 6,170
567870 수도요금 많이올랐는데 가스나 전기도 민영화되면 3 2016/06/17 980
567869 44세 오후만되면 기력이 너무 떨어져요 9 유투 2016/06/17 5,272
567868 지난주에 3키로 빼야한다던 마흔중반 아줌마에요~ 8 아줌마 2016/06/17 3,339
567867 컴퓨터에서 아래세모누르면 선택지가 나오는 그 아래세모모양을 영어.. 2 컴퓨터 영어.. 2016/06/17 714
567866 싱글녀 예쁜 숟가락 젓가락 사고싶네요^^ 추천 해주세요 13 미리 2016/06/17 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