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사람이 무시하고 아랫사람이 무시하고 그만두는게 맞는거겠죠?

가루 조회수 : 2,703
작성일 : 2016-01-11 02:10:03
예전 같으면 마음에만 담아두고 참았을텐데 처음으로 얘기해버렸네요..하던거 마무리하고 정리한다고..

사장은 유독 저에게만 화를 내고 함부로 합니다.
열심히할려는 저에게 일을 만든다고
제가 일많다고 징징거리지도 않았고 야근하면서 짜증내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제가 윗사람이니 제게 주어진 일을 완벽하게할려고 했을뿐인데
사장은 대충대충 하던 일들을 중간에 제가 태클을 거는게 싫었나봐요
저는 제가 만족해야 남을 설득할수있다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는데..

저없는 자리에서 밑에사람들에게 제 진행방식에대해 불만을 자주 얘기하는거 같았어요
그런이유인지 제 부하직원들은 저를 우습게 알고 시키는일엔 항상토를 달며 얘기하고 말들을 더럽게 안듣죠.
가뜩이나 무시하는데..

오늘은 사람들 다있는곳에서 면박을 주네요
자기말을 거역하고 일을 했다고..

말을 안들은건 맞는데 그대로 진행하면 문제가 있을꺼 같아 제 윗분에게 상의했더니 수정하는게 맞는거 같다고 사장 허락없이 수정했죠

웃긴건 어제 수정하는거 다 보고서 오늘에서야 부하직원 다있을때 꼭 그렇게 저를 혼내야할까요?

제가 업무에 필요 컴퓨터요구할때는 들은척도 안하더니 밑에직원이 얘기하니 바로 사네요.

더 있을 이유가 없는곳이겠죠?

2달만 참으면 이 프로젝트 끝나는데
아쉽기는 한데

제 존재의 이유를 찾을수없고..

너무 화가 나서 그만두겠다고 하긴했는데 내일 삼실가면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 궁금하고 안잡아주면 진짜 서운할꺼같고

중도 하차는 비겁하다 생각했는데 제가 그러고 있다는게..답답하네요
IP : 211.202.xxx.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 2:16 A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차라리 그냥관두고 원글님.. 다른데 가서 일하세요.. 거기 다 있어봤자..자존감만 낮아질것 같아요... 그냥 안잡아줘도 서운해 하지 마시고 그냥 새출발하세요...

  • 2. ..
    '16.1.11 2:17 A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차라리 그냥관두고 원글님.. 다른데 가서 일하세요.. 거기 더 있어봤자..자존감만 낮아질것 같아요... 그냥 안잡아줘도 서운해 하지 마시고 그냥 새출발하세요...원글님도 내 행동에 문제가 없었나..??? 생각해보시고 다시는 이번하고는 다른 모습으로 좋은 대우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 3.
    '16.1.11 2:20 AM (49.1.xxx.60)

    저도
    비슷한이유로 모욕감커서
    지난일주일 무척아팠네요
    근데 저는갈곳이없답니다ㅜㅜ

  • 4. 다른 곳 가서 잘 하세요
    '16.1.11 2:31 AM (211.178.xxx.140)

    다만, 그냥 윗사람이 아닌 사장(월급 주는 사람)과 내가 일을 제대로 하는 거라며 맞선 건 정말

    쓸 데 없는 짓 하신 겁니다. 문제 생기면, 그건 사장 책임인 거죠.

    님은, 내가 실무자로서 이렇게 하면 문제 생길 거라고 보고하고, 그래도 사장이 시켰을 때

    사장이 이렇게 시켜서 한 거라는 걸 확실하게 하고, 실제로 문제 생겼을 때 확인시켜주면 되는 겁니다.

    내가 그래서 미리 말했는데, 사장인 네가 시켜서 이런 거잖아..하고요. 그 이상 투덜대지 마시고요.


    사장이 잘못 하고 있다는 말 들으시면, 뭐 위로가 되세요? 사장이 잘못 했다지만, 자기 손해일 뿐이죠.

    님은 직장을 잃게 됐잖아요. 바보가 사장이라 일에 문제 생기고, 정말 유치하게 뒷담화 깐다해도

    일단 이런 상황까지는 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관리 잘 해서 이직을 했으면 모를까.

    장기적으로 사장이 바보면 더 발전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더 커지지 않고 유지되는 경우도 많아요.

    이런 불황기에, 내가 옳고 일 잘한다고 혼자 '우겨서' 뭘 얻으셨나요? 내가 그만둔다고 했으니

    실업 급여도 못 받겠네요. 퇴직 사유 잘 포장 하셔서 이직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5. Dodd
    '16.1.11 2:52 AM (120.143.xxx.12)

    진짜 글쓴이가 문제로보여요
    융통성없고 처신을 진짜 못한다는...좀 경직되있지않으세요 사고방식이 평소에도?
    사장이 시키는데도 안하고 자기멋대로 수정하고...ㅡ.ㅡ
    사장을 무시하니 무시당하죠 ㅡ.ㅡ
    내가 시장이라도 나가라고할듯 짜증나서

  • 6. 언제나 궁금
    '16.1.11 3:02 AM (114.204.xxx.112)

    제가 사장 노릇 몇년 하면서 느낀게요
    사장은 아랫사람한테 실력보다 태도에 더 힘을 얻어요.

    일 잘할려고 사장 지시 무시하면 그거 되게 기분 나쁘고요.
    일은 보통이어도 내게 협조하려고 하는 사람은 실수룰 해도 봐주고 싶어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 직원이 굉장히 날카롭게 지적하지만
    사장보다 시야가 적어서 뭘 모르고 그러는 경우도 많거든요
    원글님 이직은 하시되 새 직장 얻으시면
    대략 사장한테 비위 맞춰 주세요.
    일보다 중요한게 사람 마음입니다.

  • 7. 음.....
    '16.1.11 3:27 AM (119.201.xxx.76) - 삭제된댓글

    동네 구멍가게 사장도..
    자기가 뭐라고 했는데...직원이 '네~알겠습니다'하길 원합니다.
    사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제 생각엔 어쩌구~ 현실적으로 어쩌구~이런 말 하는거 싫어합니다.
    사장님들 150에 48은 저럴껄요? 아니..50중에 50 다려나~
    한번 자기 생각 건의해보고....안통하면 그냥 사장 말대로 하는게 낫습니다.
    망하든 잘되든 그건 사장 책임이구요..
    사장도 몇번 실패해봐야 다른 사람들 말을 듣죠.
    사장이 문제는 맞는데......참 원글님도....뭐랄까...눈치가 없달까..처신이 꽝이랄까..

    저희 사무실에서도...사장이 오래된 모 직원을 가끔 저한테 씹는데...
    저는 누구누구씨 제가 보기엔 정말 잘하는 것 같은데요~합니다만..
    듣다보면 (사장입장이어서 그런지)..참 그 직원도 어지간하다 싶긴 합니다.
    사소하지만 아주 일상적인 업문데....
    사장이 분명하게 몇번이나 이건 이렇게 하지마라, 이렇게 해라!고 했는데도...
    자기 식대로 처리를 해버려서 사장이 분통을 터트리더군요.

    직원 입장에선...참으로 빡치는 일입니다만...
    보통의 사장들은....직원을 같이 걸어가는 파트너라기보단...
    자기 사업의 부품, 혹은 소모품으로 생각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여줄 부품들인데...
    부품이 움직일 방향을 지정해줬는데...그 부품이 방향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당연 열 받겠죠.
    그래도 생각하고 말을 하는 부품이라....어느정도 고려도 해주고, 배려도 하려하지만..
    기본적으론...자기 돈벌이, 사업의 부품이죠.

  • 8. 음.....
    '16.1.11 3:28 AM (119.201.xxx.76) - 삭제된댓글

    동네 구멍가게 사장도..
    자기가 뭐라고 했는데...직원이 '네~알겠습니다'하길 원합니다.
    사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제 생각엔 어쩌구~ 현실적으로 어쩌구~이런 말 하는거 싫어합니다.
    사장님들 50에 48은 저럴껄요? 아니..50중에 50 다려나~
    한번 자기 생각 건의해보고....안통하면 그냥 사장 말대로 하는게 낫습니다.
    망하든 잘되든 그건 사장 책임이구요..
    사장도 몇번 실패해봐야 다른 사람들 말을 듣죠.
    사장이 문제는 맞는데......참 원글님도....뭐랄까...눈치가 없달까..처신이 꽝이랄까..

    저희 사무실에서도...사장이 오래된 모 직원을 가끔 저한테 씹는데...
    저는 누구누구씨 제가 보기엔 정말 잘하는 것 같은데요~합니다만..
    듣다보면 (사장입장이어서 그런지)..참 그 직원도 어지간하다 싶긴 합니다.
    사소하지만 아주 일상적인 업문데....
    사장이 분명하게 몇번이나 이건 이렇게 하지마라, 이렇게 해라!고 했는데도...
    자기 식대로 처리를 해버려서 사장이 분통을 터트리더군요.

    직원 입장에선...참으로 빡치는 일입니다만...
    보통의 사장들은....직원을 같이 걸어가는 파트너라기보단...
    자기 사업의 부품, 혹은 소모품으로 생각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여줄 부품들인데...
    부품이 움직일 방향을 지정해줬는데...그 부품이 방향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당연 열 받겠죠.
    그래도 생각하고 말을 하는 부품이라....어느정도 고려도 해주고, 배려도 하려하지만..
    기본적으론...자기 돈벌이, 사업의 부품이죠.

  • 9. 딴건몰라도
    '16.1.11 6:10 AM (39.7.xxx.244)

    회사 주인인 사장이 회사를 이끌고 샆은 방향으로 맞춰주는게 맞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으면 본인 회사를 차리셔랴죠~

  • 10.
    '16.1.11 6:43 AM (93.82.xxx.10)

    무시는 님이 먼저 무시했네요. 님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예요.
    사장을 바지사장 취급하는데 누가 좋아할까요?

  • 11. 제일어리석은게
    '16.1.11 6:51 AM (124.54.xxx.59)

    나 잘났다하고 대놓고 사장 무시하는겁니다.사장 뜻대로 해주세요.님이 님 자신의 성격상 완벽해야하는건 님사정이고 그회사는 님꺼 아니고 그 사장껀데 왜 님 맘대로 님 성격에 맞춰 일하나요.회사생활 드럽고 치사한게 낸마대로 할수없는것 때문이죠.어차피 그만둘 생각있으면 두달만이라도 다른회사가기전에 연습한다 생각하고 무조건 사장말대로 해주고 사장말에 맞장구쳐주는 거 나를 숙이는거 해보세요.

  • 12. ㅁㅁ
    '16.1.11 7:02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동료중에 님처럼 모든게 내가옳다고 내가가장잘한다고 싸우던 쌈닭
    결국 본인자리없어져 밀려났습니다

  • 13. 조언
    '16.1.11 7:43 AM (223.62.xxx.48)

    흠 회사일은요 두가집니다.
    납기가 중요한일 과 퀄리티긴 중요한 일..
    매번 상황에 따라 그 일이 어느것에 속하는지 눈치껏 판단해야해요 납기가 중요하다면 퀄리티는 좀 허술하더라도 후딱 마치는것이 중요합니다.

    원글님 회사에선 굳이 눈치로 판단할것도 없이 윗사람이 일일이 알려주신것같은데 글보니까 원글님이 윗사람의 지시에 먼저 태클건거같은데요

    남의돈 받으시는 이상, 원글님께 요구되어지는대로 하셔야 하는거예요 제가보기엔 원글님이 아직 사회경험이 부족하신것같은 느낌이네요

  • 14. 가루
    '16.1.11 9:25 AM (211.202.xxx.71)

    댓글들 보니 어찌되건 사장 말을 거역한 제 잘못이 제일큰것같습니다.

    문제가되서 뒷 수습하는게 너무 싫어서 그리한건데..
    두번일 할 꺼 뻔히 알면서도 사장이 시키는 대로 해야하는건가요? 시간이 없어서 난리가 나도 제가 조급할 이유는 없는거죠?

    알아서 일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시가 떨어질때까지 가만히 있는게 맞는걸까요?

    저에게 힘을 주지도 않는데 시키는일이나하며 아랫사람에게 무시 당해도 일하고 버티는게 맞나요?

    돌아가더라도 돈주는 사람 말을 듣는게 맞다는거죠?

  • 15. 다른곳에도
    '16.1.11 10:32 AM (123.199.xxx.49)

    일 많아요.

    지금 마음이 눌려서 갈곳없는 처량한 마음들겠지만
    나쁜놈들은 일도 시키면서 감정쓰레기통 취급합니다.

    더 좋은곳에서 승승장구하세요.

  • 16. 떠나세요
    '16.1.14 5:27 PM (112.169.xxx.33)

    물론 갈 곳을 정해놔야 한다는 현실 문제가 있죠. 하지만 거기 계속 있다면 님은 결국 그렇고 그런 사람(물건)취급됩니다. 절대 인격이 변하지 않는 대표자를 보며 회사는 희망도 미래도 없다는 걸 느끼며. 소중한 가치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무시당하는 회사에서 님의 자리는 없어보입니다. 꼭 준비하시고 떠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302 제주도는 갈수록 더 가고싶어요. 8 000 2016/02/22 3,725
530301 왼쪽다리 오른쪽다리 번갈아 저리고 아픈 증상 6 관절통증 2016/02/22 1,640
530300 사우나 사업전망 괜찮을까요? 2 궁금이 2016/02/22 1,659
530299 Dimensione 가구 어때요?? 단아 2016/02/22 323
530298 주차장에서 살짝 접촉사고... 13 나 요새 왜.. 2016/02/22 3,081
530297 외국계 마케팅이나 광고대행사에선 사내불륜이 해고 사유가 되나요?.. 5 절망.. 2016/02/22 2,369
530296 약하면 유산확률이 높나요? 6 입덧이 2016/02/22 1,602
530295 김을동은 아무것도 아니네요. 10 2016/02/22 5,324
530294 보통 아이들이 엄마보단 아빠를 닮는경우가 많죠? 2 1212 2016/02/22 1,113
530293 대학 기숙사에 있는 아들 식사문제 10 ... 2016/02/22 4,777
530292 밥이 죽이 되었는데 살릴 방법이 없나요 쿠쿠이용자...ㅜㅡ 12 죽됐다 2016/02/22 3,246
530291 군대간 아들,내일부터 혹한기훈련이라는데...맘이 아프네요. 4 겨울 2016/02/22 1,409
530290 개원의 와이프분들 계신가요? 14 ent 2016/02/22 6,783
530289 대한항공 예약 하려는데요 2 대한항공 2016/02/22 898
530288 대학원논문 돈으로 사는것 불법아닌가요?? 4 .... 2016/02/22 1,125
530287 한 달에 2인 가족 식비 30만원 정도면 적은 편인가요? 12 ㅇㅁ 2016/02/22 4,235
530286 미국 TV만화 같은데...짤방으로 요즘 많이 쓰이는 이 만화 제.. 3 ddd 2016/02/22 896
530285 아파트요..앞집이나 옆집이 없는 아파트는 없죠? 10 아파트요 2016/02/22 3,453
530284 연봉 좀 봐주세요. 내일 협상예정입니다. 8 연봉 2016/02/22 2,654
530283 생리를 갑자기 자주해요.폐경증상인가요? 3 불안감 2016/02/22 4,482
530282 오늘도 여론조사 전화 두번이나 받았어요. 5 .. 2016/02/22 639
530281 워터픽 어떤 모델이 좋은가요? 마이마이 2016/02/22 621
530280 공부방에 알맞는 향수 (디퓨져)는 뭘까요? 5 00 2016/02/22 1,679
530279 블루독 밍크뮤 청담행사.. 4 블루독.. 2016/02/22 2,253
530278 집안의 소리없는 살인자-방향제 탈취제 7 이기대 2016/02/22 6,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