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 혹은 글 쓰시는 분들

마틸다 조회수 : 2,289
작성일 : 2016-01-11 00:00:32

집에서 글을 써야 해요.

도서관에 가는 게 효율적이지만

참고할 책 수십권이 집에 있는지라 그걸 들고 갈 수가 없고 해서 집에서 하려고요

그런데 일주일을 거의 날려버렸어요.

늦게 일어나고 낮잠 자고 인터넷 검색하고 핸드폰으로 또 검색하고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 자신을 어떻게 다잡으시면서 하시는지요?

IP : 112.187.xxx.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를 말려가며
    '16.1.11 12:03 AM (110.70.xxx.208)

    늙음
    삶의 질 떨어짐

    안 좋음

  • 2. 작업실
    '16.1.11 12:05 AM (121.160.xxx.191)

    그래서 피같은 돈을 주고 작업실 얻었습니다...
    철통같은 의지력으로 집과 카페와 도서관을 오가며 15년 했더니
    이젠 도저히 안되겠어요...

  • 3. 공간분리
    '16.1.11 12:14 AM (112.154.xxx.217)

    전 공간을 분리했어요. 릴렉스하는 공간에서는 맘대로 놀고 인터넷 서핑하고 일상생활하구요
    작업실 들어가면 철저하게 작업만 하구요. 안될 때는 그냥 커피숍갔어요.
    집에서 자료 찾아야 하는 건 일단 다 찾구요
    나가서는 글쓰고 집에서 자료찾아야 하는건 표시해놓고 집에서 다시 보구요.
    그게 집이랑 작업실 분리하 안되면 힘들더라구요.
    화이팅 하세요!

  • 4. xl
    '16.1.11 12:14 AM (220.127.xxx.3)

    82부터 끊으세요. 인터넷은 그냥 여가시간에 잠깐 노는거죠

  • 5. 문득 생각나는 글 하나
    '16.1.11 12:25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magazine_contents.nhn?rid=2045&contents_i...
    /그때부터 나는 울면서 쓰기 시작한다. 정말로 울면서 쓴다./

  • 6. ㅎㅎㅎ
    '16.1.11 12:25 AM (126.236.xxx.28)

    112님 방법 추천요
    집에서 할때는..
    넘 보고싶은 드라마나 방송 등을 미루거나 다운받아놓고
    작업을 시작해요
    시간 딱 정해놓고요
    2시간후에 반드시 끝내겠다는 각오로
    미친듯이 끝내고 퍼져서 보고싶었던거 봅니다 맛난거 먹으며
    자기 보상심리 이용 ㅎㅎ
    일 마무리될때마다 큰 카타르시스를 느껴요

  • 7. 그래서 마감날
    '16.1.11 12:30 AM (119.149.xxx.138)

    날밤을 까지요^^;;
    이게 패턴이 되면 나름 즐길만 합니다. 시간과 원고의 질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거든요.
    막판에 피말리면서 쓸 때, 생각도 못한 스파크가 파바닥 터지기도 하고
    결국 시간 안에 마무리하고 이메일 전송 버튼 누를 때, 오르가즘에 견줄만한 뭔가가 저 아래에서 끓어오르죠.
    자료 찾고 계속 궁리하다 몰아서 하세요. 시간 대비 효율면에서 좋습니다.

  • 8. 피를 말려가며
    '16.1.11 12:32 AM (110.70.xxx.208)

    저 위 글 연결해주신 분!
    눈물나게 웃으며 읽었어요.
    ㅎㅎ
    ㅋㅋ
    ㅠㅠ
    ㅠㅠ

  • 9. 그래서 마감날님
    '16.1.11 12:50 AM (126.236.xxx.28)

    제가 진짜 평생 그런 스타일이었는데요
    그래서 그게 습관화돼서
    마감 직전까지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올라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직전에 피말리면서 쓰기시작하면
    엄청난 아이디어가 속출. 쓱쓱 써지고
    퀄리티도 좋아지죠

    보통 남들 한달 걸릴 일을
    삼사일 밤새서 제출하면
    엄청 칭찬을 받거나 그런 일이 많아서
    자만심도 생기고...

    근데 그것도 나이들고 체력떨어지니
    퀄리티 보장이 안돼요
    퀄리티가 들쑥날쑥

    신뢰받으려면 아무래도
    마감직전은 이제 무리..

    글구 몸이 남아나질 않아요 ㅠㅠ
    아직 젊으신가봐요 부럽
    습관 고치기 힘드네요..

  • 10. ㅇㅇㅇ
    '16.1.11 1:18 AM (121.130.xxx.134)

    마음 잡기가 쉽지 않아요.
    고시원이라도 얻어서 작업실 삼아 나가볼까 생각중입니다.

  • 11. 126님
    '16.1.11 1:40 AM (119.149.xxx.138)

    댓글 길게 써주셔서 저도 뭐라도 써야할 것 같아^^;;
    저도 데일리, 주간, 월간 온갖 마감 다 겪다보니 40중반, 다행히 아직 몸에 큰 병은 없네요.
    제 경우는 원고를 안 쓴다고 원고를 놓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각 잡고 쓰지 않을 뿐이지, 계속 머릿속에 이런저런 궁리들이 굴러다니잖아요.
    애 학교 일 보러 갔다 오가는 길, 집안 일 하면서, 장 보면서 휙휙 지나갔던 아이디어
    뭐 그런 것들이 모여 막판에 꼭 누가 써 주듯(글빨신 강림) 막 달릴 수 있는 거겠죠.
    뭐 벼락치기형도 있지만 김영하작가가 어느 시절에 했다는 방식,
    매일 아침 9시 직장인처럼 책상앞에 앉아서 저녁 6시까지 뭐라도 써 보는... 뭐 그런 사람도 있겠죠.
    근데, 한번 든 습관은 바꾸기 쉽지 않다는..........

  • 12. 멋있다
    '16.1.11 6:52 AM (211.36.xxx.202)

    작가.....능력자들이네요...

  • 13. ..
    '16.1.11 8:28 AM (180.230.xxx.83)

    저도 언젠간 글을 쓰고 싶단 생각하는데
    실제작가들 얘기를 들으니 신기하네요
    창작의 고통이 참 크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작가분들 인지 궁금도 하네요..

  • 14. ....
    '16.1.11 10:03 AM (210.96.xxx.223)

    저도 AROUND 글 링크 감사드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 15.
    '16.1.11 2:07 PM (183.108.xxx.25)

    커피숍으로 출근을 해요.
    집에 있으면 할 일 없이 홈쇼핑을 보거나 집안일 하거나 멍 때리기 일쑤여서.
    한 커피숍을 뚫어놔서 거의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해요. ㅎ
    야외 테라스인데 여름엔 물론 덥죠. 겨울엔 천막을 쳐두긴 하는데 난로를 피워도 그래도 추워요. ㅠ.ㅠ
    한 다섯, 여섯 시간 혼자서 거기서 작업해요.
    커피값만이라도 벌자... 이럼서 하긴 하는데
    집중이 잘 되면 그날은 커피값 이상 당연히 버는거고, 어느날은 물론 커피값도 아까울 정도로 암것도 못하고 허송세월 보내긴 하는데 그래도 이게 제일 낫더라고요. 어디 개인 사무실 얻을 형편은 안되서 말이죠. ^^
    지금도 벌벌 떠면서 커피숍에 앉아서 일단은 82 켜고 여기저기 보고 있긴 하지만...ㅋ
    이거 끝내면 일 해야죠. ㅎ
    힘내셔요~

  • 16. 가을비공원
    '16.1.11 8:32 PM (58.143.xxx.84) - 삭제된댓글

    저 역시 집중해서 글쓰기 하고 싶은데, 집에서는 참 힘들어요.. 인터넷 때문인 듯 하네요.. 링크 글이 도움이 많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707 야훼가 무지무능인가요, 왜 한국에 무슬림 유입을 못 막고... 4 개신교의거울.. 2016/01/12 699
517706 저번주인가 ..글 좀 찾아주세요..LED에 관한글.. ^^* 2016/01/12 364
517705 시어머니께 폭풍 잔소리 했습니다...... 14 며느리 2016/01/12 7,361
517704 安 “친노 비판한 적 없다”…노무현 前대통령 묘역 참배 18 2016/01/12 1,484
517703 우장산아이파크/우장산힐스테이트 7 강서구 2016/01/12 3,566
517702 요즘 수학인강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7 화이트스토리.. 2016/01/12 5,273
517701 무르고 씁쓸한 김치 처리법 5 흑흑 2016/01/12 1,352
517700 수지에서 삼성역 출퇴근하려면 어떤 루트가 제일 나을까요? 5 .... 2016/01/12 960
517699 카카오톡 pc버전 쓰시는 님들, 접속 잘 되시나요? 5 접속이 안 .. 2016/01/12 569
517698 올해 알뜰폰 신청 받아보신분? 7 2016/01/12 1,180
517697 7세 아이 친구 관계 1 ... 2016/01/12 1,403
517696 그럼 이성끼리 손잡는건 3 ㅣㅣ 2016/01/12 1,245
517695 속상해요 주문한 다운이 품절이라고 이제야 전화가 ㅠㅠ .. 2016/01/12 538
517694 사촌의 5세 영어 과외 12 수리야 2016/01/12 2,907
517693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악담하는 사람은왜그러는거에요? 26 dddd 2016/01/12 5,571
517692 34살 직장암이요 조언부탁드려요 2 김뽁뽁 2016/01/12 3,115
517691 딸애랑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8 어디 2016/01/12 1,604
517690 심심하면 콩떡 바다의여신 2016/01/12 461
517689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효과있을까요? 7 다이어트 2016/01/12 2,251
517688 해외직구시 배송료 문의 아마존 2016/01/12 376
517687 마일리지항공권예매했는데, 대기해놓고 먼저 탑승 가능할까요?? 1 아시아나 2016/01/12 793
517686 돈벌어도 저축이 안되는 경우에는 막막해 2016/01/12 848
517685 코타키나발루 가보신분 어떤가요? 4 ... 2016/01/12 2,478
517684 초등 스키 캠프에. 안전모 필수인가요? 15 emil 2016/01/12 1,106
517683 베스트 글보고...세탁소 옷걸이는 옷 늘어나지 않나요? 4 추워라 2016/01/12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