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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인이나 남편에게 들은 심쿵한 말

음... 조회수 : 6,754
작성일 : 2016-01-10 23:20:43
연애할때도 좋고 결혼후에도 좋고요
애인이나 남편에게 들은 심쿵한 말..
듣고 설레였던 말 한마디씩 써볼까요? ㅎㅎ

스무살로 돌아가고 싶다~~~
라는 제 말에 남편 왈
당신 스무살은 안돼!! 당신 스무살엔 내가 없잖아
스물넷이나 다섯으로 돌아가
이거하구요
난 아직도 당신이 김태희보다 이뻐
마누라 ♡♡♡아!! 내가 당신 얼마나 사랑하는줄 알면
당신 나한테 이렇게 못할걸?

ㅎㅎ 지금 생각 나는건 이정도네요~
핑크핑크한 말들 좀 풀어주세요~
늦은밤 설레이고프네요^^
IP : 114.205.xxx.17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0 11:22 PM (66.249.xxx.208) - 삭제된댓글

    드라마에서,

    여자가-------오늘 저녁에뭐해? 하고 물으니
    남자가--------당신 생각

    이렇게 말하네요

  • 2. 전지현
    '16.1.10 11:24 PM (118.37.xxx.118)

    예전에 전지현이 엽기적인 그녀찍고 씨에프의 여왕하던 시절이었어요.. 그때 사귀던 남친이랑 호프집에서 맥주 먹는데 전지현이 나오는 광고가 나오길래 제가 전지현 진짜 이쁘다.. 이랬더니 그 사람이 "니가 더 이뻐"이러더라구요.. 그때 그 사람 눈빛, 표정이 참 진지해서 잊혀지질 않네요

  • 3. ...
    '16.1.10 11:29 PM (182.222.xxx.79)

    정말 주머니에 넣어다니고 싶어..
    란 말요.
    학교가 떨어져 있어서,
    수업 끝나면 저희 학교로 차 타고 와
    기다리던 그 친구의 말이 생각나네요.

  • 4. ㅠㅠ
    '16.1.10 11:31 PM (110.70.xxx.208) - 삭제된댓글

    남편이 경북산.

  • 5. 저도 그말이 제일 좋아요
    '16.1.10 11:32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넌 몰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진지하게요
    이것보다 더 좋아하는거면 도대체 날 얼마나 사랑하는건가 궁금해서 결혼했네요

  • 6. 흠...
    '16.1.10 11:33 PM (126.236.xxx.28)

    여자한테 잘해주고 목매는 것들 정말 이해가 안간다고
    평소에 욕하며
    쿨한 척 고고한 척 하던 쯘데레 넘이..
    비오는 어느날
    나 우울해 즐겁게좀 해줘. 한마디 했더니
    웬일로 삐삐에 노래를 곱게곱게 불러 녹음해놓았더라구요
    중간에 누가 들어왔는지
    갑자기 아씨 쪽팔려 하며 전화가 확 끊겼어요
    너무 귀여워서 미치도록 좋아했던
    첫사랑요 으흨~ ㅠ

  • 7. .....
    '16.1.10 11:35 PM (112.154.xxx.154)

    내 얼굴에서 어디가 제일 예뻐?
    (=눈이 라고 답하면 코는 못 생겼어? 라고 답 할 함정물음에)

    눈.코.입

    이라고 ..아 귀여워

  • 8.
    '16.1.10 11:39 PM (222.108.xxx.42) - 삭제된댓글

    무뚝뚝하던 그 녀석.
    함께 길을 걷다가 저를 살짝 밀며 '이쪽으로 걸어!'
    자기가 차도 쪽으로 가더군요.

    일곱 살 연하의 그 녀석 생각이 나네요.
    **야, 잘 지내니?

  • 9.
    '16.1.10 11:40 PM (111.118.xxx.101)

    넌 그냥 내 삶이야

  • 10. ㅎㅎ
    '16.1.10 11:43 PM (114.205.xxx.174)

    달달하네요,, 막막 기분이 좋아지네요
    남자들 단체로 어디 학원가서 배우고 오는지 ㅎㅎ

  • 11. ㅂㅈㄷㄱ
    '16.1.10 11:48 PM (125.177.xxx.193)

    임신해서 피부 뒤집어지고 붓고 우울했는데 남편이 배를 쓰다듬으면서
    '**야~ 태어나보면 알겠지만 너희엄마 이쁘단다. 임신하니까 더 예뻐졌단다' 하더라구요. 눈물 찔끔 했어요.

  • 12. ㅇㅇ
    '16.1.10 11:55 PM (121.139.xxx.116)

    자기는 소중한 내 보배야
    자기같은 마누라를 어디서 얻겠어
    자긴 이쁘고 귀엽고 섹시한 현모양처야
    자기없인 못살아

    이러고 사네요. 결혼한지 18년 되어가도 여전히 ㅎㅎ

  • 13. 예전에 그
    '16.1.10 11:59 PM (121.161.xxx.44)

    저더러 반짝반짝 빛이 난다던....

  • 14. ㄴㄴ
    '16.1.11 12:04 AM (122.35.xxx.21)

    참 나는 왜 무뚝뚝한 남자랑 살아서 저런 소리한번 못듣는지...
    남편 친구들한테 듣네요..
    아직도 와이프를 사랑한다고 했다나 어쨌다나..
    오직 여자라고는 나밖에 없었다나 뭐라나...
    흥,칫,뽕!!! 내앞에서 말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냐고요~~!!

  • 15. 애인은 아니고,
    '16.1.11 12:06 AM (211.245.xxx.178)

    대학 동기녀석인데,
    수업시간에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뒤에 앉아있다가 제 눈을 봤나봐요.
    너 눈에 빠질거 같다고..ㅠㅠㅠ 죄송.
    지금 뭐하냐..정작 이 말한 너는 잊었을거 같은데, 나는 가끔 생각나더라.
    그 5월이. 그 강의실이.

  • 16. ㅎㅎ
    '16.1.11 12:10 AM (121.160.xxx.191)

    아주 옛날... 발신자번호표시 같은거 없던 유선전화 시절에 집으로 전화해서
    여보세요, 했더니 한참 아무 말 없다가
    목소리 들었으니까 됐어, 니 목소린 너무 완벽해

    남편이 내 목소리만 들어도 감격으로 떨리고 말문이 막히던 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ㅋ
    지금은 온갖 시비와 트집 ... ㅋㅋㅋ

  • 17. 힝힝
    '16.1.11 12:14 AM (39.7.xxx.108)

    넌 지금도 예쁘지만
    앞으로도 쭉 예쁠거야.

  • 18. 가을비공원
    '16.1.11 12:14 AM (58.143.xxx.84) - 삭제된댓글

    결혼은 정말 이런 말과 행동으로 감동을 줄 때에만 해야할 것 같아요.

  • 19. ...
    '16.1.11 12:17 AM (103.28.xxx.75)

    너는 화내지마 내가 화내줄께.
    이말듣고 화가나서 심쿵했는데 살아보니 고마워서 뒤늦게 심쿵해요.

  • 20. ...
    '16.1.11 12:20 AM (211.202.xxx.58) - 삭제된댓글

    사랑한다는 말도 닭살스럽다고 안하는데 어느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은 너를 만나서 결혼한거야

  • 21. ddd
    '16.1.11 12:27 AM (121.130.xxx.134)

    회사 내일부터 안 나가.


    심장 터질 뻔

  • 22. ㅎㅎ
    '16.1.11 12:32 AM (114.205.xxx.174)

    ddd님 ㅋㅋㅋㅋㅋ 지못미 ㅋㅋㅋㅋ
    아 저 지금 잘려고 누워서 댓글 보며 막 달달해서
    흐뭇하게 막 웃고있다가 님 뎃글보고
    빵 터져서 눈 꼬리에 눈물 맺혔어요 ㅠㅠ
    정말 심장 떨어지는줄 아셨겠네요 ;;;;;;

  • 23. ㅎㅎ
    '16.1.11 12:51 AM (211.195.xxx.121)

    결혼은 너무 좋아하는사람이랑은 하지말래 선배가 너가힘들다고

  • 24. ,.
    '16.1.11 3:23 AM (182.212.xxx.142)

    스트레스탈모로 머리가 한웅큼 빠져서
    제가 울상 지었더니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난 네가 대머리라도 상관없어
    니 외모는 치명적이야(실제론 두루뭉실)
    이얘기할때 커피 뿜었어요

  • 25. .....
    '16.1.11 9:19 AM (125.128.xxx.59) - 삭제된댓글

    사람많은 시내 한복판에서 만났는데...

    니 뒷모습에도 광채가 났다고....

    심쿵했어요..

  • 26. .....
    '16.1.11 9:23 AM (125.128.xxx.59)

    사람많은 시내 한복판에서
    나를 못찾으면 어떻하지 이러고 있는데...

    내뒤에서 어깨를 두드리네요...
    제가 놀라며 쳐다보니

    넌 뒷모습에도 광채가 난다고...

    너무나 진지하게말해 심쿵했어요

  • 27. 고고싱하자
    '16.1.11 9:51 AM (1.230.xxx.184)

    말로는 참 표현 잘 못하던 사람인데...
    결혼 후 첫 생일 카드에
    내 인생에 당신과의 결혼이 가장 큰 기쁨이며 행복이 되었습니다
    라는 글이 너무 심쿵했네요^^
    남편한테 지금껏 들은 말 중에 최고로 남아있어요

    또 이후에 아내가 여자보다 아름답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알려줘서 고맙다는 편지글귀도 있었네요

  • 28. 별빛같은 눈
    '16.1.11 11:48 AM (119.71.xxx.29)

    너의 아빠 직업은 도둑일꺼야
    도둑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늘의 별을 훔쳐다 네 두 눈에 집어 넣을 수 있겠어?

  • 29. ㅋㅋㅋㅋㅋ
    '16.1.11 2:23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

    그렇게 웃지마 미치겠어

  • 30. ㅋㅋㅋㅋㅋ
    '16.1.11 2:26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

    그렇게 웃지마 미치겠어
    ㅇㅇ야 나 행복하다

  • 31. ㅋㅋㅋㅋㅋ
    '16.1.11 2:29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

    그렇게 웃지마 미치겠어

    행복해

    넌 나의 보석

    꽃보다 너

    티비를 틀면 티비속 사람들이 전부 너로 보여

    작은새같아

    우리 꼬꼬 많이 먹어

  • 32. 가끔생각나는말
    '16.1.11 4:58 PM (203.236.xxx.253)

    남편이 나 좋아하는걸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 소개받고 다니던 시절에
    "다른 사람 다 사귀어도 상관없어 나에게만 돌아오면 돼"
    라고 했던 말.. 그말에 다른사람들 좀더 만나다.. 그냥 남편에게로 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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