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진짜...정말.. 너무 싫어 미치겠다
삼년전 첫애 임신한 나에게 대출 좀 받아서 돈 좀 해주면 안되냐고 하는데 기가 막혀서 임신한 몸으로 엄마에게 소리지르며 울고 불고 했는데 또 돈...
결혼전은 물론이거니와 생활비 드리도 목돈 드렸는데도 그 돈들 다 어디로 쓴건히 여유도 하나 없고 매일 돈돈돈...
잊을만 하면 오백만원 잊을만 하면 칠백만원. 이백만원.. 백만원... 아 정말 싫고 답답하고 속이 터지네요
그렇다고 그래도 엄마인데 안보고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차라리 나에게 악랄하고 못된 엄마였다면 모른척이라도 할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나와 동생 하나 때문에 희생했던 부분들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고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고.. 엄마때문에 가고 싶었던 대학도 못가고 전문대가서 일찌감치부터 돈벌었던거 생각하면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이제라도 잘살고 싶은데 좋은 남편만나서 정말 아이들 잘키우며 잘 살고 싶은데 너무나 큰 옥쇠에 묶인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다른사람들처럼 아이들 육아를 도와주는 엄마가 아니어도 경제적으로 몇백씩 몇천씩 툭툭 던져주는 엄마가 아니어도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자 마음먹었는데 일어나려하면 나를 자꾸 쓰러뜨려버리는 엄마가 진짜 싫고 진짜 오늘은 살인충동마저 느끼는 내가 싫습니다 싫다 진짜 싫다.......
1. 누울자리
'16.1.10 8:36 PM (218.155.xxx.45)님도 일조를 하셨군요.
계속 끌려다니니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 법이지요.2. 바람소리
'16.1.10 8:36 PM (122.34.xxx.102)돈을 어디다 쓰시는건가요?
3. --
'16.1.10 8:3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어머니께 돈없다고 말하고 몇년 왕래를 끊고 지내보세요.
몇백만원에 쓰러질 딸에게 설마 같이 죽자고 하겠습니까?4. 분명한 건
'16.1.10 8:37 PM (110.70.xxx.208) - 삭제된댓글그냥 두면
계속 그렇다는 것.
부양할 미성년자녀가 있는게 아니면
대대적인 재구조화가 필요.
심층 논의 하고
예고.
언제부터는 정기적으로 얼마 외 못드린다
그리고 실행5. 놓으세요.
'16.1.10 8:38 PM (101.181.xxx.89)이제는 놓아버리세요.
저도 비슷한 엄마를 두고 있어요. 다른점이 있다면 자라오면서 폭언과 폭행을 당하며 자랐죠.
늘 돈문제 일으키는 엄마...처음엔 고등학생이었던 제 적금을 가져가더라구요. 2만원씩 2년동안 모았던 코묻은 돈을 뺐긴 이후 단한번도 내 돈을 뺐기지 않았어요. 별별 욕을 다 먹고 수모를 겪었지만 결국 임신한 제게 사채빛 갚아달라고. 산후조리비용마저도 달라고 하더라구요.
돈앞에는 자식도 안 보인다..가 제 경험이예요. 딸이 애 낳는것도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안그래도 몇달전 또 저몰래 돈사고를 친걸 알아서 이젠 아예 연락 안합니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안보고 살려구요.
저도, 원글님도 살아야죠... 이제는 남편도 자식도 있잖아요.
그냥 엄마를 놓아버리세요. 버리세요. 어쩔수 없어요. 지옥에서 손잡아 당기는 내 엄마...내 남편, 자식 두고 같이 지옥으로 끌려갈수는 없더라구요.6. ...
'16.1.10 8:38 PM (222.233.xxx.9)전화받지마세요...
끝없구요
결국엔 다같이 못살게되요...
그렇게 몇백 가져가야 임시방편이겠죠...7. 돈주면
'16.1.10 8:44 PM (91.113.xxx.85)님도 님 친정엄마 되는거죠.
사채에 남편 몰래 카드론이라니. 친정엄마 미치셨어요.
자식위해 희생이요? 부모라면 당연히 해야하는거지, 그거 핑계로 언제까지 돈 달라할건가요?8. ...
'16.1.10 8:44 PM (14.35.xxx.135)연락하지 마세요..전화도 받지마시고
도와주면 끝 없어요
그러면 자기 살길 찾겠죠9. ....
'16.1.10 8:49 PM (121.143.xxx.125)도박하나보네요. 안그러면 그렇게 몇백씩 왜 필요하겠어요.
저번에 강원랜드 화장실 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딸한테 전화해서 거짓말로 뭐 필요하니까 돈 몇백 부치라고 거짓말하던데...10. 연유를
'16.1.10 8:52 PM (14.52.xxx.171)알아보세요
생활비가 모자라면 어머님도 일을 하셔야 하구요
유흥비로 쓰시는거라면 생활방식을 바꿔야죠
몰아세우던..차근차근 따지건간에 짚고 넘어가세요
안 밝히면 생활비도 끊는다고 하시구요11. 어떻게‥
'16.1.10 8:53 PM (119.198.xxx.75)친정엄마라면서 저런요구를 하나요?
진짜 82보면서 정말 놀랄만한 친정엄마 많음에
놀라고 갑니다
절대 해주지마세요
카드론이라뇨‥ㅜㅜ
진짜 연락하면 안될듯 합니다12. 원글님
'16.1.10 8:59 PM (121.141.xxx.8)글 적으려고 로그인 했어요.
원글님 보다는 인생을 30년 쯤 더 산 사람인데요.
앞으로 절대 돈해주지마세요.
엄마전화 받는 것 지옥이라고 하셨지요 ?
계속 엄마에게 돈 해주고, 이런 관계 질질 끌게 되면
남편분과 당연히 사이 안좋아질테고
소중한 원글님 가족도 그 지옥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단호하게 끊어내시고 스팸처리 하세요
독이 되는 관계는 가족이라도 버리세요13. ..
'16.1.10 9:02 PM (115.140.xxx.133)버리세요. 전화번호바꾸고 연끊어요
14. 숲속마녀
'16.1.10 9:08 PM (116.37.xxx.3) - 삭제된댓글혹시 고스톱 같은거 하지 않으실까요....
목돈 들어갈데 없다면 그리 궁하지 않을텐데.. 고스톱이나 그 비슷한 도박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제 친정도 그래도.
그리고 님이 모질게 끊어야 합니다.
돈 절대 주지 마세요. 차라리 쌀이며 필요한 생필품을 사주시는건 어떠세요.15. ㅇㅇ
'16.1.10 9:14 PM (58.140.xxx.12)님이 친정 어머니 돈 해주는건 이런생활의 연장인뿐 문제 해결 안됩니다.
님이라도 잘사세요.
친정엄마 돕다간 님 자식한테까지 피해옵니다.16. 원글
'16.1.10 9:35 PM (223.62.xxx.119)힘이되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까는 너무 속터지고 짜증나고 내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어서 날 이렇게 힘들게하나 생각이 들어 눈물까지 흘리며 글을 썼는데 이제 좀 진정이 되네요
저도 제 아이들이 너무 소중해요 제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 잘 지키고 누구보다 잘키워주고 싶어요 저는 아이를 낳으며 결심했던 한가지가 "엄마가 너때문에...!!! 너때문에....!! " 이런말 절대 하지 않기였답니다 그런말이 자식에게 얼마나 상처가 될지 아니깐...
너때문에란 그 말 한마디때문에 은연중에 책임감이 생겼달까요.. 이제 너무 정신적으로도 지치고 힘들어서 해주신 조언들 잘 생각해보고 조취를 취해야할것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17. 하늘에서내리는
'16.1.10 9:59 PM (112.154.xxx.217)엄마인데 안보고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 허걱
아니요.. 안보고살아도 됩니다. 엄마가 딸 뜯어먹는 중인데 왜요.18. 우유좋아
'16.1.11 4:14 AM (115.143.xxx.152)[그렇다고 엄마인데 안보고 살수없다]는 생각을 하는한 못끊어 내는 문제입니다.
어머니는 누울자릴 보고 발을 뻗는것 뿐이에요.19. 허허
'16.1.11 3:49 PM (175.117.xxx.60)참..낳아달라 해서 낳은 것도 아니고 두 남녀가 좋아 결합해서 낳아 놨으면 책임지고 기르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낳아놓고 힘들다며 너희땜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이 웬수들아....이러고 희생에 대해 효도를 강요하고 받아내려 하는 부모들 대체 뭔가요?낳고 기르는 게 무슨 거래인가요? 은혜 어쩌고 저쩌고..부모된 사람들 제발 강요 좀 맙시다...자식이 알아서 효도하면 고마운 일이지만 안해도 거만이라 생각합시다.
20. 허허
'16.1.11 3:49 PM (175.117.xxx.60)그만그만그만.
21. ...
'16.1.11 3:50 PM (125.134.xxx.228)사채빚을 쓰고 그걸 딸보고 갚아달라고 하다뇨
어머니도 참 대책이 없는 분이시네요
원글님 마음 이해는 되지만
살인충동까지 느껴지신다는 표현은 너무 지나치신 것 같아요
실행 하느냐 안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나쁜 마음 먹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리셨으면 좋겠어요
힘든 일이 있어도 남을 미워하는 마음 먹으면 그게
화살이 자신에게로 오더라구요... 어머니께는 냉정하게 하셔서
자식이든 누구든 피해주시지 않도록 말슴드리세요22. 참
'16.1.11 4:16 PM (223.62.xxx.46)집안에 몇몇 엄마들 봅니다.
참내 대기업 다닌 남편두고 살면서도
지금 아들 결혼날 잡아놓고
돈 없다고 난리난리.
아들 집사주는것도 아닌데 그러네요.
젊었 을때나 지금이나 친구들과 술마시는
품위 유지비로 흥청망청 써대고는
아들이 집에 돈좀 안보태주고 장가 일찍
가는가 해서 서운해 하는 엄마도 있네요.23. **
'16.1.11 4:18 PM (118.139.xxx.93)엄마가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네요....
위로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부터는 해주지 마세요...이번에 해주면 다음엔 사채 금액이 더 올라갈 거예요...ㅜㅜ
원글님도 잘못한 부분입니다....대신 돈 갚아드린 거.24. 엄마가왜저래
'16.1.11 5:22 PM (110.45.xxx.136)아진짜 성질나네요
엄마가 왜그런지...ㅜㅜㅜ
끊을래도 끊을수없는관계라..
진퇴양난이네요
저의 엄마도 아들 셋 두고 그 아들세명이 다 상전이라.
죽으라고 사위만 시키죠
저희들에게 돈 달라고 하진 않지만
일거리나 이런게 생기면 꼭 신랑을 부릅니다
너무너무 화가나요
어쩔때는 아들두고 사위한테 부탁하는 엄마불쌍한마음에
그래 어쩔수없다 잘해드릴라고 하다가도 일요일도 신랑한테 이것저것 일거리 부탁하는엄마보면
속에서 천불나고 거절못하는 신랑보고도 화가나서..
이제는.....엄마가 전화와서.주말에.신랑찾으면
제가 어쩔수없이 거짓말합니다
올 시댁가야한다..
아직 회사에서 안왔다 ㅋ
그러고나니...일 덜 시키는거같애요
한번씩 엄마 기분좋을때도 랑이 일그만시키라고 말하거던여
그러니 예전보다는 훨나아졌어요
원글님도 절대 해드리지마시구요
좀 냉정해지실 필요가있겠네요25. 토닥토닥....
'16.1.11 5:54 PM (66.249.xxx.230)토닥토닥..............
저도 비슷한 엄마가 있어요.
지옥같은 삶으로부터 탈출해 나만의 온전한 가정 이루고 잘 살아보려고... 가끔씩 끓어오르는 어린시절에 대한 분노나 슬픈 감정 .. 애써 삭이고 나를 다독이며 열심히 살아가는데 잊을만하면 돌을 던지고 불을 지르는 엄마.
저도 그래요.
차라리 나한테 욕을 하고 못되게 구는 엄마라면 미안한 마음 하나없이 인연 끊어버릴 수 있겠는데 .. 엄마도 그렇게 할 용기는 없는지 (그렇게 하면 정말 떠나가버릴까봐? 노후가 걱정되서?) 선을 넘지는 않으면서 저를 한번씩 미쳐버리게 하는 엄마..
살아가는데 유일하게 힘든 점이 있다면 바로 엄마네요....
말 한마디로 날 지옥속으로 던져버릴 수 있는 사람26. ...
'16.1.11 6:05 PM (223.62.xxx.199)이런글에 도덕을 논하지 마세요.
저런 가족 두신적 없어 모름 가만있기를요.
과한 표현이 아니라 적절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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