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너무 알미워요!!

..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16-01-10 11:58:52

애가 열이 펄펄 끓고 저도 일을 해서 남편에게 반차 내고 병원좀 같이 가달라고 했어요

그때도 내긴 내는데 되게 궁시렁 대면서 회사 바쁜데 이런 것도 혼자 처리 못하냐는 식으로 눈치주더라구요

병원 다녀온 후에도 다시 출근하구요

예전에도 해외여행 한 번 가고싶다 해도

하루나 이틀은 휴가를 내도 그 이상은 힘들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냥..그런가보다 하고 10년을 지냈죠


얼마전 아이가 또 아팠어요

휴가 한 번 안내고 심지어 회사에서 밤까지 새가면서 열심히 일하더군요

저도 한참 바쁠 때지만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애도 보고 일도 했어요

아마 한 석주동안 3-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발 하루만 제 대신 애좀 봐달라고 해도 응 봐줄께 하고는 그냥 자더군요  

제가 또 밤새 간호했어요. 애가 나았어요

이제 좀 살것 같고...아이 낮에 학원간 사이 좀 쉬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덜컥 일주일 휴가를 썼대요

몇 주 전만해도 휴가를 못낸다며 회사에서 밤까지 새던 사람이

애 낫고 이제 나도 좀 쉬어야겠다 생각하니

휴가를 냈어요 휴가를 


남편 휴가가 너무 싫어요!

그냥 애도 남편도 없는 곳에서 단 하루만 뒹굴거리며 쉬다왔으면 좋겠네요



IP : 222.110.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0 12:03 PM (175.120.xxx.33) - 삭제된댓글

    남편이 휴가니까 아이 맡기고 혼자 여행다녀오시는게 좋겠네요.

  • 2.
    '16.1.10 12:04 PM (116.127.xxx.191)

    남편분 끼니 때문에 어디 못가시는 거에요?
    님도 휴가 땡겨서 같이 여행가시거나...
    하루쯤 주말에 다큰 남자 둘이 굶기야 하려고요ㅡ어디 휙 다녀오세요

  • 3. ..
    '16.1.10 12:07 PM (175.120.xxx.33) - 삭제된댓글

    휴가 일주일 중 하루이틀이라도 아이 봐주고
    아내 휴가갔다오라고 해주면 좋겠지만..

  • 4.
    '16.1.10 12:07 PM (121.167.xxx.114)

    싸움에서 이기려면 돌아갈 다리를 불사르고 맞서야 해요. 이것저것 재고 참고 멈칫거리고 그러니 맨날 지는 겁니다. 안 되면 너 죽고 나 죽자 하는 식으로 대처하세요. 저 같으면 이 글 그대로 복사해서 보여주고 그대로 혼자 여행 떠납니다. 아니면 휴가기간 동안 할 목록 좌악 적어주세요. 청소, 빨래를 비롯 그 동안 묵은 일 전부.

  • 5. 잘 됐네요
    '16.1.10 12:07 PM (218.236.xxx.244)

    남편 휴가니 남편한테 애 맡기고 원글님도 휴가내고 혼자 어디 다녀오세요.
    일주일이면 더 좋네요. 애 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1박 2일로는 모릅니다.
    원글님이 데리고 들어온 자식인가요??? 아빠도 애 볼수 있어요.
    이번 기회에 남편 버릇 좀 잘 들이시길.......

  • 6. ...
    '16.1.10 12:09 PM (220.70.xxx.101)

    이집에도 그딴새끼 하나있는데 저거 찔러죽이기전에 내가 이혼해야는데

  • 7. ....
    '16.1.10 2:56 PM (211.36.xxx.17)

    비슷한인간있어요..여기..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057 보험금만 받아가고 5 노인상대 보.. 2016/01/19 1,324
520056 정직원들 보거라 4 샬랄라 2016/01/19 984
520055 행복 2 걷절이 2016/01/19 641
520054 애들 학원 라이드- 왜 이런 말을 쓸까요? 66 한국어 2016/01/19 17,562
520053 세탁기에 급수가 안돼요 ㅠ 10 보나마나 2016/01/19 2,529
520052 중학생도 청담어학원 계속 다니나요?? 5 예비중 맘 2016/01/19 5,601
520051 혼수와 집의 적정비율은 10퍼센트입니다. 74 2016/01/19 8,016
520050 오전에 명품감정 사이트 댓글로 알려주신 분~~~ 2 사랑해요 8.. 2016/01/19 821
520049 조경태 '21일 새누리당 입당' 청와대개입의혹 3 aprils.. 2016/01/19 1,109
520048 유니클로 스트레치 다운 어떤가요? .. 2016/01/19 611
520047 내일아침8시쯤 강남역이나 선릉역 택시 탈 수 있을까요? 3 ㅇㅇ 2016/01/19 994
520046 한상진 "'이승만 국부' 발언 진심으로 사과".. 5 샬랄라 2016/01/19 672
520045 지금 채널에이에 노현희 나오는데 예쁘네요. 4 키치 2016/01/19 2,956
520044 대기업 남편 저녁 잦은 술자리 꼭 필요한가 16 ㅜㅠ 2016/01/19 3,229
520043 아이들 사주... 11 0행복한엄마.. 2016/01/19 7,076
520042 현금영수증 번호로 등록하려면 어디가서 하면 되는건가요 2016/01/19 399
520041 카카오톡 왜 강제초대되나요 시러 2016/01/19 523
520040 응답하라 1988 논란에 관해 35 Catie 2016/01/19 5,635
520039 고대 지구환경과학과 어떤가요? 7 아리엘 2016/01/19 1,683
520038 안철수의 신학용 영입은 실망스럽네... 13 ........ 2016/01/19 1,471
520037 어린이치과 x레이 방사능 괜찮나요? 4 어린이치과 2016/01/19 1,686
520036 롯데 콘서트홀 개관하네요.... ..... 2016/01/19 565
520035 쑥스러워하고 무뚝뚝한 남자... 5 ㅇㅇ 2016/01/19 3,327
520034 자존심이 너무 센 남편 1 아휴쫌 2016/01/19 1,466
520033 우울... 늘 우울한 기운 1 2016/01/19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