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너무 알미워요!!

..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16-01-10 11:58:52

애가 열이 펄펄 끓고 저도 일을 해서 남편에게 반차 내고 병원좀 같이 가달라고 했어요

그때도 내긴 내는데 되게 궁시렁 대면서 회사 바쁜데 이런 것도 혼자 처리 못하냐는 식으로 눈치주더라구요

병원 다녀온 후에도 다시 출근하구요

예전에도 해외여행 한 번 가고싶다 해도

하루나 이틀은 휴가를 내도 그 이상은 힘들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냥..그런가보다 하고 10년을 지냈죠


얼마전 아이가 또 아팠어요

휴가 한 번 안내고 심지어 회사에서 밤까지 새가면서 열심히 일하더군요

저도 한참 바쁠 때지만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애도 보고 일도 했어요

아마 한 석주동안 3-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발 하루만 제 대신 애좀 봐달라고 해도 응 봐줄께 하고는 그냥 자더군요  

제가 또 밤새 간호했어요. 애가 나았어요

이제 좀 살것 같고...아이 낮에 학원간 사이 좀 쉬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덜컥 일주일 휴가를 썼대요

몇 주 전만해도 휴가를 못낸다며 회사에서 밤까지 새던 사람이

애 낫고 이제 나도 좀 쉬어야겠다 생각하니

휴가를 냈어요 휴가를 


남편 휴가가 너무 싫어요!

그냥 애도 남편도 없는 곳에서 단 하루만 뒹굴거리며 쉬다왔으면 좋겠네요



IP : 222.110.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0 12:03 PM (175.120.xxx.33) - 삭제된댓글

    남편이 휴가니까 아이 맡기고 혼자 여행다녀오시는게 좋겠네요.

  • 2.
    '16.1.10 12:04 PM (116.127.xxx.191)

    남편분 끼니 때문에 어디 못가시는 거에요?
    님도 휴가 땡겨서 같이 여행가시거나...
    하루쯤 주말에 다큰 남자 둘이 굶기야 하려고요ㅡ어디 휙 다녀오세요

  • 3. ..
    '16.1.10 12:07 PM (175.120.xxx.33) - 삭제된댓글

    휴가 일주일 중 하루이틀이라도 아이 봐주고
    아내 휴가갔다오라고 해주면 좋겠지만..

  • 4.
    '16.1.10 12:07 PM (121.167.xxx.114)

    싸움에서 이기려면 돌아갈 다리를 불사르고 맞서야 해요. 이것저것 재고 참고 멈칫거리고 그러니 맨날 지는 겁니다. 안 되면 너 죽고 나 죽자 하는 식으로 대처하세요. 저 같으면 이 글 그대로 복사해서 보여주고 그대로 혼자 여행 떠납니다. 아니면 휴가기간 동안 할 목록 좌악 적어주세요. 청소, 빨래를 비롯 그 동안 묵은 일 전부.

  • 5. 잘 됐네요
    '16.1.10 12:07 PM (218.236.xxx.244)

    남편 휴가니 남편한테 애 맡기고 원글님도 휴가내고 혼자 어디 다녀오세요.
    일주일이면 더 좋네요. 애 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1박 2일로는 모릅니다.
    원글님이 데리고 들어온 자식인가요??? 아빠도 애 볼수 있어요.
    이번 기회에 남편 버릇 좀 잘 들이시길.......

  • 6. ...
    '16.1.10 12:09 PM (220.70.xxx.101)

    이집에도 그딴새끼 하나있는데 저거 찔러죽이기전에 내가 이혼해야는데

  • 7. ....
    '16.1.10 2:56 PM (211.36.xxx.17)

    비슷한인간있어요..여기..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526 일베도 안철수를 밀어준답니다~~ 13 아이고야 2016/03/30 1,678
542525 월드샾키친 코렐 직구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ㅜ 2 뮤뮤 2016/03/30 1,040
542524 눈을 안 마주치는 남자 왜 그럴까요 5 ..... 2016/03/30 6,935
542523 잘생겼다 를 잘쌩겼다라고하는 사람들 3 1004 2016/03/30 763
542522 수입소고기 맛나게 먹는 법과 간단한 김치레시피 추천 좀 부탁드려.. 1 잘먹기 2016/03/30 697
542521 굿바이미스터블랙질문요~ 3 스완 2016/03/30 1,696
542520 정든 사람 어떻게 떠나 보내야 하나요? 2 2016/03/30 1,190
542519 태양의 후예를 처음으로 본방사수 했는데 46 ^^; 2016/03/30 11,463
542518 태양의 후예, 개인의 죽음에 무감각한 국가.. 16 ... 2016/03/30 3,609
542517 태양의 후예 뭐 다른가 했더니... 49 2016/03/30 4,980
542516 야당 최저임금 만원 공약..안철수만 않했다 8 알바노조 2016/03/30 817
542515 안철수 씨 46 연대 2016/03/30 2,558
542514 타이랜드 세관에 들킨 현금 48 급 도움 구.. 2016/03/30 4,540
542513 쌀 품종이 혼합인거 별로 안좋은거 아닌가요? 9 마트쌀 2016/03/30 4,818
542512 지수 베개 파는 곳이요 선물 2016/03/30 548
542511 그럼 혼자계신 어머님 순수한 생활비는 어느정도일까요?? 5 ㅇㅇ 2016/03/30 3,102
542510 대치동에 사는 분들 한달 월급이 어느 정도일까요? 7 사라 2016/03/30 5,362
542509 얼굴이 크고 둥근 사람은 어떤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나요? 12 얼큰이 2016/03/30 13,615
542508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2 동의 2016/03/30 1,026
542507 회사다니다 그만두게되면 7 국민연금 2016/03/30 1,742
542506 냥이 스크레쳐가 낡아서 교환 할려고 합니다. 4 은현이 2016/03/30 765
542505 태양의후예 김지원 참예쁘네요 8 희망 2016/03/30 3,637
542504 영어 스피킹이 확 늘었어요 15 신기 2016/03/30 17,755
542503 강아지가 바닥에 쉬 한 냄새 어떻게 제거하나요? 6 심강지 2016/03/30 2,552
542502 슬립온 많이 신으시나요? 1 2016/03/30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