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어남류 관점에서 쓴 어남류

깍뚜기 조회수 : 2,732
작성일 : 2016-01-09 22:43:59
응칠, 응사에 비해 남편찾기는 주력하지 않는다고 했건만
그래도 끝까지 낚으려 하네요 ㅎ 
그렇담 낚싯대에 입을 꿈뻑대며 파다파닥하는 맛에 ㅎㅎ

정환이 성격상 
술자리에서 덕선이에게 그런 장난을 칠 것 같진 않아요. 동룡이라면 모를까....
사람 바보 만드는 거고, 
덕선이도 정환이 얘기 들으면서 아리까리한 표정을 짓거나 
놀라거나, 또 장난드립 말 듣고 화내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정환이는 운명을 탓하는 자신이 결국 절실함이 부족했다고 자각하고 - 서브 남주으 뽐뿌질!
(1차 자각은 분노의 지프 질주였는데, 갑자기 지상파 드라마 남주 보는 거 같아서 풉 빵터짐;;;;)
술자리에 오는 지프차에서 덕선이에게 먼저 고백한 것은 아닐지. 
다음 날 아침 사천으로 내려간다고 했으니 마지막으로 던져보자! 하고요. 
덕선이는 어떤 식으로든 수락 표시를 했고요. 

자꾸 택이를 바라보는 건 
음... 이승환 콘서트 끝나고 택이가 패기있게 고백을 했는데 
덕선이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덕선이는 택이가 자기에게 관심있다는 묘한 기류는 느끼고 있었지만, 
한 번도 이성으로 여기는 태도는 안 보이지 않았나요?
초반에도 궁뎅이 두드리며 '누나한테 장가와야지~'
하고 남동생이자 베프로 챙겨주지 먼저 기댄 적도 없고요. 
그것때문에 신경쓰여서 그런 건 아닐지...
우정마저도 어색해질까봐. 

그렇지 않고서야, 정환이가 오래 전부터 덕선이를 좋아했던 
과거를 리뷰해주었을지... 
문제는 응팔의 연출이 원래 촘촘한 개연성보다는
일단 행동을 던져놓고, 약간씩만 보여주며 
나중에 리뷰식으로 좌르륵 정리해주는 촌시런 방식이다 보니 
다음 회차에는 덕선 시점에서 택이와 정환이에 대한 감정의 실체가 더 분명히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본인 감정을 정확히 간파하고, 행동은 단호하며, 일이든 사랑이든 
스트레이트로 쟁취하는 보라랑 덕선이는 참 대조가 되네요 ㅎㅎ

1. 현대씬에서 우리 남편 인터뷰 싫어해요
2. 자꾸 택이 오나 안 오나 쳐다 보는 거 
3. 반지 테이블에 두고 간 거 (그냥 깜빡한 거고 다시 와서 챙길 듯) 

1,2,3 그냥 마지막으로 '택이라고 믿어봐라!' 하는 흔한 미끼일 거 같고요  

참, 초반 현대씬 인터뷰에서 이미연이 김주혁 더러 '내가 아는 니 여자만 몇 명인데..'
이거 정환이가 소개팅하고 짧게 만난 여자들 말하는 것 같아요. 
택이는 딱히 여자 관계 얘기가 안 나오지 않았나요? 
진주는 택이더러 그 누구랑 사귀면 죽는다 협박하고 ㅎㅎ

그렇지만 15회부터인가 구성도 참말로 산만하고 
오늘 회차 보니 작가가 새디스트 같은 게 
열받으면 지는 거니까 

ㅎㅎㅎ 
IP : 122.38.xxx.1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9 10:49 PM (223.62.xxx.120)

    저도 원글님처럼 느꼈어요..현대부분은 걍 낚이라고 흔들었을뿐 ..오늘 대놓고 택이 느낌준거..딱 이거보고 ..역시 정환이구나...했어요..

  • 2. 낚시
    '16.1.9 11:05 PM (210.100.xxx.81)

    현대는 다 낚시예요
    인터뷰 싫어한다...인터뷰 대부분 싫어하죠. 정환이도 싫어할테고. 택이 정환 둘다 해당
    만화책...정환이네 집에도 만화책 있지요? 슬램덩크 다 있던데. 택이도 정환이도 가능.
    말 놓는데 10년...결혼하고부터 10년 아닐 수 있죠. 그 전 10년일수도.
    굿바이 첫사랑...정환이 입장에서 이번 편은 굿바이 첫사랑이었으나 다음회에 어찌될 지 모르죠.
    반지는 다음회에 덕선이든 누가 다시 들어와 집어갈 것 같구요. 그리고 장난처럼 했지만 덕선이는 정환이 진심을 알 것 같구요. 또 정말 유지하지만 문 두 번인가 열릴 때 한 번은 택이가 들어왔고 한 번은 택이가 나간 것일 수도.정환이가 장난이었다고 하는 것 못 듣고요.
    어쨌든 8회에서 택이인가 싶게 쓴 거 보니, 남편 정환이 같아요.
    이렇게 미리? 확실히 알려줄 리가 없죠.
    공항 키스씬도 있대구.

  • 3. 낚시
    '16.1.9 11:06 PM (210.100.xxx.81)

    18회^^

  • 4. 낚시
    '16.1.9 11:07 PM (210.100.xxx.81)

    아 그리고 나레이션 목소리 쭉 정환이었나요?
    듣다보니 언젠가부터 김주혁 목소리 같아서
    누구 목소리지 했네요.

  • 5. 깍뚜기
    '16.1.9 11:09 PM (122.38.xxx.101)

    내레이션은 정환이였는데 후반부에 목소리가 바뀌었나요?
    가물가물 ㅎ

  • 6. 낚시
    '16.1.9 11:13 PM (210.100.xxx.81)

    나레이션 목소리도 말이 많더라구요~
    저는 나레이션 목소리 듣다가 중간에 정환이 맞나?
    김주혁인가? 했어요.
    목소리가 비슷한건지.

  • 7. 00
    '16.1.9 11:26 PM (121.172.xxx.116)

    오늘 자세히 안보셨군요. 택이 소개팅도 많이 하고 선도 많이 보고 짧게 많이 사귀었다고 나왔어요.
    오히려 정환이보다 더 많이 사귄것 처럼 나와서 전 좀 놀랬어요.

  • 8. 깍뚜기
    '16.1.9 11:30 PM (122.38.xxx.101)

    앗. 그랬군요. 오늘 앞 20-25분 놓치고 봤는데
    택이도 소개팅 많이 했다니 ㅎㅎ 그럼 그것도 미끼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625 월세 살고 있는데, 거실 유리창이 깨졌어요 6 세입자 2016/05/31 3,611
562624 황석어젓을 첨으로 담아보려고 하는데요 5 봉다리 2016/05/31 1,074
562623 아이들 진로나 고입,대입 잘 보는 곳 아시나요? 토마토 2016/05/31 642
562622 토스트에 아이스크림 3 ㅇㅇ 2016/05/31 1,176
562621 공기청정기 놔야겠어요.. 후.. 추천좀.. 3 ........ 2016/05/31 1,527
562620 정석이 개념원리보다 훨씬 좋은 교재인가요? 12 고등수학 2016/05/31 2,510
562619 여름에 바지입을때 신경써야 될듯 18 MilkyB.. 2016/05/31 8,666
562618 고2 대학 학교,학과를 언제 정해야 하는지요? 2 수시 2016/05/31 1,157
562617 홀몬치료 도중 유방암 걸리신 분 계신가요? 6 /// 2016/05/31 2,927
562616 나이 드는 증상 12 또 있나요 2016/05/31 3,814
562615 일본여행가는데 포션커피 부탁받았어요 40 짐꾼 2016/05/31 5,379
562614 실크블라우스는 매번 드라이하나요? 4 dd 2016/05/31 1,725
562613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맛 괜찮은가용? 7 이브이마마 2016/05/31 1,350
562612 에릭 보니 불새가 생각나요... 17 그립다 2016/05/31 4,682
562611 아침9시 kbs드라마 4 아침 드라마.. 2016/05/31 1,178
562610 결혼 기념일을 잊고 지나갔는데 마음이 착잡하네요. 11 결혼7년차 2016/05/31 2,324
562609 매일 맥주1캔 괜찮은가요? 13 ... 2016/05/31 4,269
562608 열살 여아 탈모 4 .. 2016/05/31 1,558
562607 크라운 50-55만원 ㅠㅠ 6 치아 2016/05/31 3,134
562606 보육료삭감, 누리과정 지원삭감... 49 ㅇㅇ 2016/05/31 1,322
562605 신체나이 건강검진 2016/05/31 569
562604 중고나라에서 파는 화장품들 괜찮겠죠? 7 중고로운 2016/05/31 1,824
562603 미친듯이 졸리는 것도 갱년기증상일까요. 9 졸려요 2016/05/31 3,727
562602 카*오 드라이버 만원 할인 쿠폰 이벤트하네요. .... 2016/05/31 542
562601 수학샘님 조언 절실)수학 외워서 풀으려 하는 아이..고칠 수 있.. 7 수학 2016/05/31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