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어남류 관점에서 쓴 어남류

깍뚜기 조회수 : 2,730
작성일 : 2016-01-09 22:43:59
응칠, 응사에 비해 남편찾기는 주력하지 않는다고 했건만
그래도 끝까지 낚으려 하네요 ㅎ 
그렇담 낚싯대에 입을 꿈뻑대며 파다파닥하는 맛에 ㅎㅎ

정환이 성격상 
술자리에서 덕선이에게 그런 장난을 칠 것 같진 않아요. 동룡이라면 모를까....
사람 바보 만드는 거고, 
덕선이도 정환이 얘기 들으면서 아리까리한 표정을 짓거나 
놀라거나, 또 장난드립 말 듣고 화내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정환이는 운명을 탓하는 자신이 결국 절실함이 부족했다고 자각하고 - 서브 남주으 뽐뿌질!
(1차 자각은 분노의 지프 질주였는데, 갑자기 지상파 드라마 남주 보는 거 같아서 풉 빵터짐;;;;)
술자리에 오는 지프차에서 덕선이에게 먼저 고백한 것은 아닐지. 
다음 날 아침 사천으로 내려간다고 했으니 마지막으로 던져보자! 하고요. 
덕선이는 어떤 식으로든 수락 표시를 했고요. 

자꾸 택이를 바라보는 건 
음... 이승환 콘서트 끝나고 택이가 패기있게 고백을 했는데 
덕선이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덕선이는 택이가 자기에게 관심있다는 묘한 기류는 느끼고 있었지만, 
한 번도 이성으로 여기는 태도는 안 보이지 않았나요?
초반에도 궁뎅이 두드리며 '누나한테 장가와야지~'
하고 남동생이자 베프로 챙겨주지 먼저 기댄 적도 없고요. 
그것때문에 신경쓰여서 그런 건 아닐지...
우정마저도 어색해질까봐. 

그렇지 않고서야, 정환이가 오래 전부터 덕선이를 좋아했던 
과거를 리뷰해주었을지... 
문제는 응팔의 연출이 원래 촘촘한 개연성보다는
일단 행동을 던져놓고, 약간씩만 보여주며 
나중에 리뷰식으로 좌르륵 정리해주는 촌시런 방식이다 보니 
다음 회차에는 덕선 시점에서 택이와 정환이에 대한 감정의 실체가 더 분명히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본인 감정을 정확히 간파하고, 행동은 단호하며, 일이든 사랑이든 
스트레이트로 쟁취하는 보라랑 덕선이는 참 대조가 되네요 ㅎㅎ

1. 현대씬에서 우리 남편 인터뷰 싫어해요
2. 자꾸 택이 오나 안 오나 쳐다 보는 거 
3. 반지 테이블에 두고 간 거 (그냥 깜빡한 거고 다시 와서 챙길 듯) 

1,2,3 그냥 마지막으로 '택이라고 믿어봐라!' 하는 흔한 미끼일 거 같고요  

참, 초반 현대씬 인터뷰에서 이미연이 김주혁 더러 '내가 아는 니 여자만 몇 명인데..'
이거 정환이가 소개팅하고 짧게 만난 여자들 말하는 것 같아요. 
택이는 딱히 여자 관계 얘기가 안 나오지 않았나요? 
진주는 택이더러 그 누구랑 사귀면 죽는다 협박하고 ㅎㅎ

그렇지만 15회부터인가 구성도 참말로 산만하고 
오늘 회차 보니 작가가 새디스트 같은 게 
열받으면 지는 거니까 

ㅎㅎㅎ 
IP : 122.38.xxx.1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9 10:49 PM (223.62.xxx.120)

    저도 원글님처럼 느꼈어요..현대부분은 걍 낚이라고 흔들었을뿐 ..오늘 대놓고 택이 느낌준거..딱 이거보고 ..역시 정환이구나...했어요..

  • 2. 낚시
    '16.1.9 11:05 PM (210.100.xxx.81)

    현대는 다 낚시예요
    인터뷰 싫어한다...인터뷰 대부분 싫어하죠. 정환이도 싫어할테고. 택이 정환 둘다 해당
    만화책...정환이네 집에도 만화책 있지요? 슬램덩크 다 있던데. 택이도 정환이도 가능.
    말 놓는데 10년...결혼하고부터 10년 아닐 수 있죠. 그 전 10년일수도.
    굿바이 첫사랑...정환이 입장에서 이번 편은 굿바이 첫사랑이었으나 다음회에 어찌될 지 모르죠.
    반지는 다음회에 덕선이든 누가 다시 들어와 집어갈 것 같구요. 그리고 장난처럼 했지만 덕선이는 정환이 진심을 알 것 같구요. 또 정말 유지하지만 문 두 번인가 열릴 때 한 번은 택이가 들어왔고 한 번은 택이가 나간 것일 수도.정환이가 장난이었다고 하는 것 못 듣고요.
    어쨌든 8회에서 택이인가 싶게 쓴 거 보니, 남편 정환이 같아요.
    이렇게 미리? 확실히 알려줄 리가 없죠.
    공항 키스씬도 있대구.

  • 3. 낚시
    '16.1.9 11:06 PM (210.100.xxx.81)

    18회^^

  • 4. 낚시
    '16.1.9 11:07 PM (210.100.xxx.81)

    아 그리고 나레이션 목소리 쭉 정환이었나요?
    듣다보니 언젠가부터 김주혁 목소리 같아서
    누구 목소리지 했네요.

  • 5. 깍뚜기
    '16.1.9 11:09 PM (122.38.xxx.101)

    내레이션은 정환이였는데 후반부에 목소리가 바뀌었나요?
    가물가물 ㅎ

  • 6. 낚시
    '16.1.9 11:13 PM (210.100.xxx.81)

    나레이션 목소리도 말이 많더라구요~
    저는 나레이션 목소리 듣다가 중간에 정환이 맞나?
    김주혁인가? 했어요.
    목소리가 비슷한건지.

  • 7. 00
    '16.1.9 11:26 PM (121.172.xxx.116)

    오늘 자세히 안보셨군요. 택이 소개팅도 많이 하고 선도 많이 보고 짧게 많이 사귀었다고 나왔어요.
    오히려 정환이보다 더 많이 사귄것 처럼 나와서 전 좀 놀랬어요.

  • 8. 깍뚜기
    '16.1.9 11:30 PM (122.38.xxx.101)

    앗. 그랬군요. 오늘 앞 20-25분 놓치고 봤는데
    택이도 소개팅 많이 했다니 ㅎㅎ 그럼 그것도 미끼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834 절교 당한 사람들은 당할만한 짓을 했다? 10 인생 2016/06/04 3,924
563833 직업을 바꾸려고 컴이라도 배우려는데 관심이안가요.. 4 미혼녀 2016/06/04 1,142
563832 감사합니다.. 글 내립니다.. 53 나나 2016/06/04 18,470
563831 패디큐어라는거 처음으로 해보려고하는데요 1 ... 2016/06/04 1,370
563830 디마프는 노배우들만 5 4567 2016/06/04 3,645
563829 독일서 부엌가구 7 먼산 2016/06/04 2,375
563828 뮤지컬 넌센스 2 보신 분 계신가요~~ 6 흐음 2016/06/04 759
563827 저혈압인데 운동하려면 밤에만 시간나네요. 1 저혈압 2016/06/04 1,169
563826 비행기때문에 두근거리고 잠도 안오네요 ㅜㅜ 4 엉엉 2016/06/04 2,855
563825 이혼 후 후회는 안할까요? 9 ... 2016/06/04 4,362
563824 개밥주는 남자.. 대중소 이야기 나왔나요? 4 .... 2016/06/04 2,519
563823 어떻게 조진웅님이 무관의 제왕? 2 ## 2016/06/04 2,209
563822 전업주부 제도권 안에서 평등? 8 전업주부 2016/06/03 1,416
563821 25평 작은방에 10자 장농 퀸침대 들어가나요? 5 ... 2016/06/03 2,807
563820 투미 서류가방 저렴하게 살수있을까요? 1 이쁜각시 2016/06/03 1,595
563819 여자도 첫사랑 충격이 강렬하나요? 4 ㅇㅇ 2016/06/03 2,919
563818 부모님이랑 같이가서 선글라스사려는대 남대문이 좋을까요? 1 궁금 2016/06/03 1,076
563817 시그널이 작품상 탔네요. 10 우왕 2016/06/03 4,835
563816 김혜수씨 그리고 시그널 3 우와 2016/06/03 4,045
563815 택배가 옛날주소로 잘못 가 있는 상태예요.. 6 택배 2016/06/03 5,157
563814 그것이 알고싶다 목사 구속청원 4 그알 목사넘.. 2016/06/03 1,222
563813 유아인.. 12 .. 2016/06/03 4,340
563812 이병헌씨 백상 최우수연기상 수상소감 31 abc 2016/06/03 14,156
563811 수업중 장난으로 다쳤다고 서로 인정한 경우 25 레몬빛 2016/06/03 2,885
563810 수지 가시나 진짜 46 2016/06/03 2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