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어남류 관점에서 쓴 어남류

깍뚜기 조회수 : 2,616
작성일 : 2016-01-09 22:43:59
응칠, 응사에 비해 남편찾기는 주력하지 않는다고 했건만
그래도 끝까지 낚으려 하네요 ㅎ 
그렇담 낚싯대에 입을 꿈뻑대며 파다파닥하는 맛에 ㅎㅎ

정환이 성격상 
술자리에서 덕선이에게 그런 장난을 칠 것 같진 않아요. 동룡이라면 모를까....
사람 바보 만드는 거고, 
덕선이도 정환이 얘기 들으면서 아리까리한 표정을 짓거나 
놀라거나, 또 장난드립 말 듣고 화내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정환이는 운명을 탓하는 자신이 결국 절실함이 부족했다고 자각하고 - 서브 남주으 뽐뿌질!
(1차 자각은 분노의 지프 질주였는데, 갑자기 지상파 드라마 남주 보는 거 같아서 풉 빵터짐;;;;)
술자리에 오는 지프차에서 덕선이에게 먼저 고백한 것은 아닐지. 
다음 날 아침 사천으로 내려간다고 했으니 마지막으로 던져보자! 하고요. 
덕선이는 어떤 식으로든 수락 표시를 했고요. 

자꾸 택이를 바라보는 건 
음... 이승환 콘서트 끝나고 택이가 패기있게 고백을 했는데 
덕선이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덕선이는 택이가 자기에게 관심있다는 묘한 기류는 느끼고 있었지만, 
한 번도 이성으로 여기는 태도는 안 보이지 않았나요?
초반에도 궁뎅이 두드리며 '누나한테 장가와야지~'
하고 남동생이자 베프로 챙겨주지 먼저 기댄 적도 없고요. 
그것때문에 신경쓰여서 그런 건 아닐지...
우정마저도 어색해질까봐. 

그렇지 않고서야, 정환이가 오래 전부터 덕선이를 좋아했던 
과거를 리뷰해주었을지... 
문제는 응팔의 연출이 원래 촘촘한 개연성보다는
일단 행동을 던져놓고, 약간씩만 보여주며 
나중에 리뷰식으로 좌르륵 정리해주는 촌시런 방식이다 보니 
다음 회차에는 덕선 시점에서 택이와 정환이에 대한 감정의 실체가 더 분명히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본인 감정을 정확히 간파하고, 행동은 단호하며, 일이든 사랑이든 
스트레이트로 쟁취하는 보라랑 덕선이는 참 대조가 되네요 ㅎㅎ

1. 현대씬에서 우리 남편 인터뷰 싫어해요
2. 자꾸 택이 오나 안 오나 쳐다 보는 거 
3. 반지 테이블에 두고 간 거 (그냥 깜빡한 거고 다시 와서 챙길 듯) 

1,2,3 그냥 마지막으로 '택이라고 믿어봐라!' 하는 흔한 미끼일 거 같고요  

참, 초반 현대씬 인터뷰에서 이미연이 김주혁 더러 '내가 아는 니 여자만 몇 명인데..'
이거 정환이가 소개팅하고 짧게 만난 여자들 말하는 것 같아요. 
택이는 딱히 여자 관계 얘기가 안 나오지 않았나요? 
진주는 택이더러 그 누구랑 사귀면 죽는다 협박하고 ㅎㅎ

그렇지만 15회부터인가 구성도 참말로 산만하고 
오늘 회차 보니 작가가 새디스트 같은 게 
열받으면 지는 거니까 

ㅎㅎㅎ 
IP : 122.38.xxx.1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9 10:49 PM (223.62.xxx.120)

    저도 원글님처럼 느꼈어요..현대부분은 걍 낚이라고 흔들었을뿐 ..오늘 대놓고 택이 느낌준거..딱 이거보고 ..역시 정환이구나...했어요..

  • 2. 낚시
    '16.1.9 11:05 PM (210.100.xxx.81)

    현대는 다 낚시예요
    인터뷰 싫어한다...인터뷰 대부분 싫어하죠. 정환이도 싫어할테고. 택이 정환 둘다 해당
    만화책...정환이네 집에도 만화책 있지요? 슬램덩크 다 있던데. 택이도 정환이도 가능.
    말 놓는데 10년...결혼하고부터 10년 아닐 수 있죠. 그 전 10년일수도.
    굿바이 첫사랑...정환이 입장에서 이번 편은 굿바이 첫사랑이었으나 다음회에 어찌될 지 모르죠.
    반지는 다음회에 덕선이든 누가 다시 들어와 집어갈 것 같구요. 그리고 장난처럼 했지만 덕선이는 정환이 진심을 알 것 같구요. 또 정말 유지하지만 문 두 번인가 열릴 때 한 번은 택이가 들어왔고 한 번은 택이가 나간 것일 수도.정환이가 장난이었다고 하는 것 못 듣고요.
    어쨌든 8회에서 택이인가 싶게 쓴 거 보니, 남편 정환이 같아요.
    이렇게 미리? 확실히 알려줄 리가 없죠.
    공항 키스씬도 있대구.

  • 3. 낚시
    '16.1.9 11:06 PM (210.100.xxx.81)

    18회^^

  • 4. 낚시
    '16.1.9 11:07 PM (210.100.xxx.81)

    아 그리고 나레이션 목소리 쭉 정환이었나요?
    듣다보니 언젠가부터 김주혁 목소리 같아서
    누구 목소리지 했네요.

  • 5. 깍뚜기
    '16.1.9 11:09 PM (122.38.xxx.101)

    내레이션은 정환이였는데 후반부에 목소리가 바뀌었나요?
    가물가물 ㅎ

  • 6. 낚시
    '16.1.9 11:13 PM (210.100.xxx.81)

    나레이션 목소리도 말이 많더라구요~
    저는 나레이션 목소리 듣다가 중간에 정환이 맞나?
    김주혁인가? 했어요.
    목소리가 비슷한건지.

  • 7. 00
    '16.1.9 11:26 PM (121.172.xxx.116)

    오늘 자세히 안보셨군요. 택이 소개팅도 많이 하고 선도 많이 보고 짧게 많이 사귀었다고 나왔어요.
    오히려 정환이보다 더 많이 사귄것 처럼 나와서 전 좀 놀랬어요.

  • 8. 깍뚜기
    '16.1.9 11:30 PM (122.38.xxx.101)

    앗. 그랬군요. 오늘 앞 20-25분 놓치고 봤는데
    택이도 소개팅 많이 했다니 ㅎㅎ 그럼 그것도 미끼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870 정전기가 너무 심해서 다 달라붙는 겉옷..어찌해야 할까요? 1 .. 2016/02/04 780
524869 칼은 어디다버려요? 5 .... 2016/02/04 2,147
524868 쇼핑몰 간단하게 만들건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1 그림속 2016/02/04 534
524867 항공권 날리게 생겼어요..도와주세요 제발.ㅠㅠ 13 눈썹이 2016/02/04 5,964
524866 개가 와서 코를 들이미는것 싫어요 8 ,,,, 2016/02/04 1,911
524865 컴퓨터선이 빠져 컴퓨터가 안될때 as문의 6 궁금 2016/02/04 483
524864 요요없이 살 빼신 분 식단 공유 좀 부탁드려요!!!! 3 내 이놈의 .. 2016/02/04 1,629
524863 미역국 다이어트는 어찌 하는지요 3 미역국다이어.. 2016/02/04 3,102
524862 춘권피..바로 쌈싸먹을 수 있나요? 5 춘권 2016/02/04 549
524861 4월초 이사, 집을 사서 옮기는거 가능할까요???? 3 뽐뿌차단 2016/02/04 845
524860 다이어트 계속 해야 할까요..고수분들 도움 좀 ㅠ 3 ㅇㅇㅇ 2016/02/04 868
524859 질문)겨울 제주 올레길 다녀 오신 분 좀 가르쳐 주세요. 9 해안도로 올.. 2016/02/04 1,061
524858 2016년 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2/04 430
524857 전화로 심리상담하는데 8 .... 2016/02/04 1,565
524856 과외 선생님께 설 선물 하시나요? 8 .. 2016/02/04 1,659
524855 사주에 결혼운 맞던가요? 9 로킷 2016/02/04 13,515
524854 쇠이물질이 박혀 움직여요,,, 1 어디로가야하.. 2016/02/04 1,073
524853 크린토피아 어떤지요? 6 ........ 2016/02/04 1,687
524852 남인순 “김을동, 여성 대통령 시대에...말 신중하게 하시죠” 7 세우실 2016/02/04 2,154
524851 그래도 이건 좀. 2 2016/02/04 559
524850 간절히 원하면 정말 이루어지나요? 18 KTX 2016/02/04 5,723
524849 선물 고르는 것 좀 도와주세용ㅜㅜ 2 명절 2016/02/04 736
524848 남편이 이러는데 (양가 설 용돈) 저 짜증나요 50 2016/02/04 16,772
524847 말린 완두콩을 샀는데요 얼마나 불려둬야 하나요 유후 2016/02/04 3,014
524846 글은 펑.... 62 2016/02/04 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