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응팔고백보니 제 대학시절 추억이 떠올라요

ㅇㅇ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6-01-09 22:18:05
오늘 응팔 돌직구고백보니까 제 대학시절 추억이 떠올라요.(오글오글 주의!!)
제가 그 당시 유학간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보통 남자친구가 있으면 대놓고 들이대는 사람은 없는데...
딱한명이 돌직구로 고백했어요.
비오는날 커피전문점이었고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요.
그때 남자친구한테 외국서 전화가 와 전화를 받았고 전화를 끊고
그분이 "나 너가 남자친구한테 전화받을때마다 좀 그래."
이래서 제가 "왜요?" 했더니
그분이 "내가 널 후배 이상으로 생각하니까."
이렇게 말하고 그냥 가끔 밥사줄수 있는 선배로 남으려고 했는데 왜 지금 이말을 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며 자기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봐 달라고 말했었고 저는 남친이 있으니 거절하고 그 후부터 아예 보지도 않았죠.

그러다가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중에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몇년후에 제가 먼저 다시 그 사람 찾아 연락했어요ㅎㅎ
지금은 옆에서 같이 응팔 보는 남편이 되어있는데ㅎㅎㅎㅎㅎㅎ
응팔에서 나온 말처럼 그 사람이 그때 저에게 표현을 안했다면 제가 그 사람에게 표현을 안했다면 이렇게 만날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ㅎㅎ
IP : 115.86.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9 10:25 PM (218.50.xxx.172)

    남편 멋지네요. 남자다 ㅎㅎ

  • 2. 국정화반대
    '16.1.9 10:25 PM (223.33.xxx.27)

    ㅎㅎ 역시 로맨스는 좋네요

  • 3. 아웅
    '16.1.9 10:28 PM (115.137.xxx.79)

    잼나요...^^

  • 4. 우왕
    '16.1.9 10:54 PM (223.62.xxx.6)

    드라마 같아요 설레어요
    남편분 멋지시다!!!

  • 5. 와~~근사해요
    '16.1.9 11:05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두분 다 근사해요 정말 멋져요.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죠. 비검함을 이길 용기...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보여주고 다가갈 용기...
    두분 다 그 용기 덕분에 사랑을 이루신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674 알콜중독 끊는 방법 있을까요? 2 주변경험자분.. 2016/05/18 1,929
558673 ebs 공부의 배신에 나온 성균관대 여학생 짠하네요 ㅠ 63 빈부격차 2016/05/18 38,352
558672 마늘쫑 장아찌 담그는법 1 .. 2016/05/18 4,059
558671 조용필씨 콘서트시 비 올때요 7 ^^ 2016/05/18 1,328
558670 공부법이 이렇게 쉬웠구나 (부제: 엄마 나 학원비로 청약들어줘).. 138 긴머리남자 2016/05/18 20,900
558669 간호사 직종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 4 .. 2016/05/18 1,854
558668 냥이 집사님들 이거보세요 3 ... 2016/05/18 1,345
558667 사시는게 재미있나요 . 9 다시금 2016/05/18 2,814
558666 맘까페에 세금지키기 서명 엄청 올라오네요. 1 dd 2016/05/18 1,382
558665 설거지 하는 아내, 말이 통하는 아내 5 내조의여왕 2016/05/18 2,513
558664 나름급질]선물로 받고 싶은 것, 추천바랍니다. 6 방문자 2016/05/18 1,171
558663 2011년 그렌저 hg 2만킬로대 시세? 6 .. 2016/05/18 1,302
558662 정부가 조작했던 세월호 위치를 드디어 밝히게 됐습니다 7 아마 2016/05/18 2,509
558661 HWP(한글) - 양쪽 정렬이 뭔가요? 1 컴컴 2016/05/18 1,790
558660 음식만들기 실패담 6 저도 동참 2016/05/18 1,720
558659 부적을 보내신 시부모님. 2 에휴 2016/05/18 1,768
558658 신차 받아도 요즘은 비닐제거 해서 오나요? 2 ... 2016/05/18 1,902
558657 나이 먹으니까 나를 싫어 하는 사람은 나도 싫으네요 19 gg 2016/05/18 8,481
558656 싹나거나 초록색인 감자는 그 부분만 도려낸 후 먹어도 되죠?? 4 .. 2016/05/18 1,658
558655 우렁. 두부로 강된장 만드는법좀 갈켜주세여~~ 1 호야 2016/05/18 1,406
558654 오늘 물걸레밀대 추천해주신분 고맙습니다~~~!! 27 우오옷 2016/05/18 8,436
558653 중1 첫시험성적이 계속 가는걸까요? 9 성적 2016/05/18 2,100
558652 여름 섬유의 최고봉은 뭘까요? 3 .. 2016/05/18 1,922
558651 욕 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59 ... 2016/05/18 27,349
558650 수전증 병원 추천부탁해요 1 산과 바다 2016/05/18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