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엄마인 시어머니 왜이러나..

헤이즐럿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16-01-09 20:46:38
남편의 친엄마는 오랜 세월 남편과 시댁의 갖은 구박에 인내로 버텨오다 아이들 다 대학보내고 남편 군대 제대후 이혼을 했어요
그리고 아버님이 새어머니를 만났고 같이 사는 관계지요
(혼인신고는 안했대요)
그리고 5년전 저희는 결혼을 했어요
남편 나이 32살에요
그러니 뭐 지금의 새엄마와는 정이라기보다
아버지를 생각해 도리를 다하는 정도예요
그런데 어머님은 완전히 안주인 노릇과 시어머니 로써의 권위?를 너무나 당당히 주장해요
제가 말이 좀 없는 편이긴한데 어른들께 경우없지는 않고 싹싹함은 떨어지는 곰과 예요
그런 제가 결혼 초부터 무척 못마땅했나봅니다

저를 대놓고 혼낸 적이 있는데
아버님 없는 자리 신랑, 시누(친딸아님,남편동생,나와 동갑) 만 있는 자리에서 너는 시부모를 무시하냐 연락좀 자주해라 바깥 사람은 여자가 잘 챙겨야한다 (저도 워킹맘입니다) 이런 말들로 호되게 혼냈지요

지방에 계셔서 거의 명절에만 보는 사이이긴 하지만
명절에 가면 나를 완전히 납작 엎드려야하는 부엌데기 며느리 취급이라 저 또한 그런 시어머님을 매우 싫어했어요

그런데 어제 시누와 이런저런 얘기하다
시어머님이 저만 없으면 제 흉을 그렇게 본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듣다듣다 시누가 그렇게 뒤에서 말하지말고 어른이니까 본인한테 직접 말해라 그랬다네요
그래서 혼낸게 위의 사건이구요

저는 너무나 억울해서 미칠꺼 같아요
아무리 새엄마라지만 낳고 기른 것도 아니면서 다 챙겨먹고 받아먹으려는 태도도 싫은데
대놓고 내 욕을 하고 시아버님에게도 이간질 비슷하게하고
오만정이 떨어져요

신랑한테 명절에 이제 안내려 가고싶다고 말하고 싶어요
근데 정말 현명한게 뭔지 모르겠네요

이 시어머니의 욕망은 뭐며 그 심리는 뭔지
나는 어찌 처신해도 못마땅할테고정말 부딪히기도 싫습니다

조언을 좀 부탁드려요 ㅠㅠ
IP : 112.172.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kq
    '16.1.9 8:59 PM (123.109.xxx.88)

    조강지처도 아니고 혼인신고 안되었고
    그런 자신의 위치는 불안하고
    자식들은 다 커서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만만한 원글님이
    함부로 막 해도 되는 대상이 되는 거겠죠.

    비위가 상해도 그냥 좋게 좋게 지내면서
    그 분 비위를 맞추면서 잘 지내는 방법을
    터득하셔야 될 듯 해요.
    명절이나 보게 되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이간질이 큰 문제인데
    남편분이 자주 아버지와 소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지 어쩌겠나 싶은데 쉽지 않겠어요.

    에고 진짜 어려운 문제입니다.

  • 2. ....
    '16.1.9 9:12 PM (219.250.xxx.197) - 삭제된댓글

    애 맡기면 돌보미분께 잘할수밖에 없는 심정으로 시아버지 돌보미라 생각하고 잘하시면 어떨까요?

  • 3. 솔직히 혼인신고도
    '16.1.9 9:30 PM (211.36.xxx.53)

    않하고 산다면 그게 남이지 뭘까요?
    왜 혼인신고를 않했데요?
    그냥 피곤하게 자꾸 그러시면 시댁 발끊겠다 하세요
    물려받을 재산 바라지 않는다면 당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 4. ...
    '16.1.9 9:55 PM (50.5.xxx.72)

    글쎄요. 전 그냥 피식 웃고 상대 안할거 같아요.
    그냥 명절은 가서 남편이랑 같이 상차리고 할일 딱딱 하고요.

    시아버님 수발이라는데, 시어머니 그렇게 구박해서 내보낸 남자 별로 배려하고 싶지도 않구요.
    (자기 좋아서 여자 데려와 살면서 그 비위를 왜 며느리더러 맞추라는 거죠?)

    그 시간에 차라리 남편, 시누이한테 한번 더 싹싹하게 잘하겠어요.

  • 5.
    '16.1.9 10:49 PM (218.54.xxx.98)

    그냥 남인데요
    저라면 쥐잡듯이 해버려요
    남편몰래시아버지도없는곳에서
    아줌마 뭔가요?진짜 시엄마라도 되나요?
    왠열~~~
    시아버지때매
    만나지만 아줌마와는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 6. ...
    '16.1.9 10:51 PM (114.204.xxx.212)

    앞에서나 웃고 할일 하며 무시하거나
    받아치고 안보고 살거나 죠

  • 7. ..
    '16.1.9 10:58 PM (49.170.xxx.24)

    시어머니 따로 계시잖아요?
    그 분은 그냥 아범님과 함께 사시는 여사님이잖아요?
    상견례,결혼식 혼주 모두 남편 친모께서 하신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시어머니로 모시고 계신지요?
    여사님에 대한 도리만 하시면 될텐데요?

  • 8. 엄밀히 말하면
    '16.1.10 12:09 AM (50.191.xxx.246)

    시어머니가 아니잖아요.
    시아버지랑 같이 사는 동거인이므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 정도만 대접해드리면 되지않나 싶어요.
    집안의 모든 일 의논은 시아버지와 시누 남편과만 하고 그분은 그냥 오며가며 인사하고 안부인사도 시아버지께만 드리세요.
    그분이 집안에서의 애매한 위치때문에 더 그러는것 같은데 그걸 받아줘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각자의 본분에 충실하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원글님 흉보는건 시아버지 남편 다 같이 있을때 부족한거 있으면 나한테 직접 일러주시지 다른 사람에게 말 전하지 말라고 부탁드린다고 최대한 정중하고 간곡하게 말하세요.
    절대로 누구한테 들었다는 말은 하지 마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863 한번만 누군갈 제대로 사랑하고 죽었음 좋겠어요 14 한번 2016/01/10 3,546
516862 덕선이 마음 정환이한테서 떠났네요 7 ... 2016/01/10 5,700
516861 미 NBC 뉴스, 뉴욕 일본총영사관 앞 ‘위안부’ 합의 반대 시.. 1 light7.. 2016/01/10 639
516860 히든싱어 2 께정이 2016/01/10 753
516859 코트 소재 좀 봐 주세요 2 ^^ 2016/01/10 1,110
516858 애인있어요 설리는 왜 도해강만 미워하죠? 3 ..... 2016/01/10 1,274
516857 남편의 술 3 어휴 2016/01/10 1,156
516856 근데 오늘 응팔 고아라 등장씬이요.. 2 ... 2016/01/10 4,926
516855 응팔 예상 시나리오 4 아힝 2016/01/10 3,178
516854 피부관리 20회 ㅡ200만원 너무 과한거 아닌가요? 6 피부 2016/01/10 2,797
516853 북꾼남봉 ... 2016/01/10 441
516852 제가 덕선이 남편이 택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요 8 어남택 2016/01/10 3,308
516851 일잘하는 남편 곰손인 저.. 4 모든것 2016/01/10 1,133
516850 박해진 완전 순정만화 주인공이네요ᆞ 16 a 2016/01/10 7,047
516849 파워없는 부서/중요하지 않은 업무를 하자니 재미 없네요.. 6 ... 2016/01/10 1,237
516848 남편은 정환일듯요. 7 cf 2016/01/10 2,183
516847 진주 조금 얄밉게 큰거 같아요 ㅡ.ㅡ;;;;;; 7 2016/01/10 5,027
516846 이슬람교에 대한 반감이 왜 여자들이 더 적을까요? 56 궁금하다 2016/01/10 3,920
516845 어남류가 많나요 어남택이 많나요 35 ㅇㅎ 2016/01/10 4,054
516844 오늘 응팔에서 라미란 너무 재밌지 않았나요? 15 -- 2016/01/10 7,329
516843 이미테이션 게임 쥬인공 넘 불쌍하네요 10 .. 2016/01/10 1,795
516842 암환자 영양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49 혹시 2016/01/10 5,439
516841 우리나라 사형제도 없나요? 13 .. 2016/01/09 1,468
516840 갈수록 떨어지는 기억력, '운동'해야 고친다 (펌) 미테 2016/01/09 1,461
516839 빨치산- 레오나드 코엔 혁명 2016/01/09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