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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재방보면서 울컥포인트 ^^;

응팔게시판 ㅋㅋ 조회수 : 3,462
작성일 : 2016-01-09 17:58:48

1. 택이랑 선우. 선우방에서 자신들의 엄마아빠가 재혼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눌때, 선우가 울컥하면서

-택아 넌 괜찮아? 엄마생각안나?

-난 오래 됐잖아.

-난 너보다 어린가보다...

여운이 길었어요. & 각 집의 엄마아빠가 돌아가신지 기간이 다르기도 하지만  심적으로 엄마를 보내는(?) 선우가 더 힘들고, 아빠를 보내는(?) 택이는 좀 덜힘들듯...
그치만 택이가 자꾸 아빠재혼이야기하면서 "따뜻한 밥"타령하는건 갠적으로 좀 짜증. 지난번부터 자꾸 따뜻한 밥이야기하면서 곁에 좋은분계셨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역시 남자들은 밥떄문에 부인이 필요한건가 싶기도 아오..


2. 정봉 & 정환 별똥별 옥상씬.

-소원빌었어?

-응

-뭐? 만옥씨랑 연애 잘하게 해달라고?

-아니, 어... 우리 동생만큼은 하고싶은거 꼭 할수 있게 해달라고. 정환아 형은 니가 형떄문에 공사가는거 싫은데. 내 동생만큼은 꼭 하고싶은거 했으면 좋겠어. 그게 형 소원이다.


정환이가 순간 눈이랑 코가 빨개지면서 고개를 돌리죠.

정봉이가 탑건보면서 감명을 받아서 "멋지다 조종사, 난 안되겠지만.." 하는 부분에서 깔린 여행스케치의 "별이진다네"

말은 많지 않아도 형제의 다정하고 진한 우애가 너무 좋아보였어요.


3. 정봉이의 순정.

종이학에, 편지에 쓰여진 정봉이의 애틋한 사랑. 그와중에 글씨는 또 왜그리 이쁘게 잘쓰는지 ㅎㅎㅎ 그 배우 다시봤네요.

쌍문동에서 당신의 JB드림 ㅋㅋㅋ 

35번째 편지만에 처음 받은 답장에  자신을 잊어달라는 소원의 만옥의 메세지와 되돌아온 "우주여행초청장"

pc통신을 통해서 미국으로 유학간 만옥이와 재회하고 다시 행복해졌음 좋겠네요 골목에서 아이같이 울던 정봉이의 모습ㅠㅠ

(그 즈음에 응칠 성시원이도 미친듯이 pc통신 했었는데 서울대학생이랑 채팅방에서 만나는 설정같은건 없는지? ㅋㅋ)


4. 모든 부모님들의 꿈.

젊었을적 꿈도 많았지만

지금 아빠꿈은 우리 보라, 우리 덕선이, 우리 노을이 하나도 안아프고 건강하게 크는 것.이라는 말에, (아.. 눈빛연기 너무 좋았어요)

자식키우는 저도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말을 듣고 눈물흘리는 덕선이도 예뻤구요.
대학교 떨어질까봐 걱정하는 딸내미를 다독이는 아빠 동일의 모습... 꿈이 없다는 덕선이의 속상하면서도 자신없는 눈빛에 제 중고등학교 모습도 비쳤어요....스스로 멍청하고 한심해하는 덕선이를 격려하는 성동일의 모습에서 나도 저런 부모가 되어야지...했답니다..


5. 성덕선 인생 최대 굴욕의 날.

108호 성보라 고시원 문열어보고 펑펑울던 모습.

아.. 혜리 왤케 연기 잘하나요. 아니 연기를 잘하는 건지 캐스팅을 잘한건지

특별히 연기의 스킬이 있따기보다, 캐릭터가 본인 성격과 많이 다르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연기 같아요


** 김성균의 장남! 김정봉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합격 **

농악대 불러서 만세삼창하던 라미란 김성균 ㅋㅋㅋㅋㅋㅋㅋ

IP : 121.162.xxx.20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9 6:06 PM (114.206.xxx.173)

    응팔은 혜리를 미리 주인공으로 염두에 두고 썼다더니
    더더욱 주인공으로 잘 녹아든거 같습니다.

  • 2. ㅡㅡㅡㅡ
    '16.1.9 6:08 PM (183.99.xxx.96)

    정봉이는 정환이랑 있을때 제일 빛나더군요
    저도 이 둘 같이 있는 장면이 좋아요

  • 3. 저는
    '16.1.9 6:12 PM (124.51.xxx.161)

    보라 게장해서 고시원에 보내고
    잘라진 다리만 엄마,아빠가 밥상에 올려놓고 맛있게 먹잖아요.
    딸 고시원에서 고생한다고 맛있는 건 딸에게 보내고...

    우리 엄마,아빠 생각나서 울컥했어요
    우리 부모님도 그리했으면 나도
    고시합격했을텐데....
    그 사랑이 부러워서 눈물났어요

  • 4. 만옥이랑은
    '16.1.9 6:12 PM (223.33.xxx.7)

    첨밀밀 찍을거 같아요

  • 5. 그러네요..
    '16.1.9 6:15 PM (121.162.xxx.201)

    저는님.. 부모님이 게 다리 먹는걸 놓쳤네요.
    울엄마아빠도 나 어릴땐 그러셨고, 저도 제 아이들에게 그러고 있네요....

  • 6. .......
    '16.1.9 6:24 PM (61.80.xxx.7)

    성동일 아버지 정말 부러웠어요.

  • 7. 저두요
    '16.1.9 6:24 PM (61.101.xxx.211)

    원글님 포인트 & 게 다리 부분에서 울컥 했어요~

  • 8. 픽 웃었던 거..
    '16.1.9 6:33 PM (114.204.xxx.190) - 삭제된댓글

    이별한 보라가 고시원에서 공부하면서
    우는 장면에서
    표정이 아줌마같아서리 순간 웃음이...

  • 9. 저도 1번 포인트에서
    '16.1.9 7:21 PM (110.15.xxx.239)

    따뜻한 밥타령이 좀 많이 거슬리더라구욧.ㅎㅎ
    여자혼자 있어도 찬밥에 물말아 먹을 수 있지..

  • 10. ....
    '16.1.9 7:22 PM (223.62.xxx.87)

    1번 진짜 울컥했어요. 택이 엄마는 매일 보고 싶다고 하던 애인데ㅠㅠㅠ

  • 11. ..
    '16.1.9 7:31 PM (210.179.xxx.156)

    어제는 밥하느라 왔다갔다하면서 봐서 재미없었다에 한표였었고 실망 많이 했었는데 오늘 찬찬히 다시 보면서 역시~응팔~~했어요 정봉,정환 형제 대화때 나왔던 별이 졌다네...오랜만에 들었던 민혜경씨 노래... 게다리 ...눈물 나더라고요 항상 웃고 울게 만드는 응팔~~~넘 좋아요^^ 좀 있다 18회 !! 기대합니다~^^

  • 12. 저는
    '16.1.9 7:37 PM (202.30.xxx.226)

    제목입고 현관 들어선 정환이 볼에 뽀뽀 퍼붓던 치타여사요. ㅎㅎㅎㅎ

    ㅠㅠ

    저도 그러지 싶어요.

    지금도 독서실 다녀오는 큰아들, 현관에서 신발도 벗기 전에 볼에 뽀뽀세례하거든요.

    큰아들도 정환이 성격닮아서..이게 지금 내 볼인가 하는 표정으로 그냥 내 맡기고 있어요. ㅋㅋ

  • 13. 저두0
    '16.1.9 7:51 PM (182.230.xxx.159)

    저희집이 지방이라 50평이 넘고
    그 중 오빠방이 무지 넓었거든요.
    오빠가 서울서 하숙을 했어요. 오년.
    대학졸업때랑 대학원졸업때 두번가봤는데
    하숙집 넘 좁아서 깜놀했고 눈물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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