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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장시동생 그후

에휴 조회수 : 3,387
작성일 : 2016-01-09 17:25:57

김장하러 시골 시댁 갔다가

시댁에서 같이 거주하는 40대 시동생에게

이래저래 막말을 들엇다고 11월말에 올린적이 있어요

원글은 삭제했는데 댓글은 남아있으니 링크 보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27079


"사모님 이제 오셨나요?"

"분위기가 왜 이래 이것도 일이라고 인상쓰면서들 하고 있어"

"시골엔 할머니들만 있고 여자가 없어서 형수 보니 반갑다"

"저쪽(나를 가리킴)은 일하는 게 영 틀렸어"

"이제 핑계대고 안 내려오겠네'


등등 막말을 많이 했는데


그후 시댁과 일절 연락 안하고 있어요.

아 생활비만 인터넷뱅킹으로 그전처럼 부쳐드리구 있구요.

시동생은 저한테는 사과전화고 문자고 없구요.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시동생이 술먹고 그런거라 하나도 기억을 못한다고만 그랬어요

남편은 엄청 화내면서

나 상처많이 받았다고

이제는 절대 시골 안내려갈꺼라고

보고 싶으면 올라오시라고 했구요.

그랫더니 마음이 아프다 그러셨구요.



그런데 며칠전 우리딸 카톡으로

그 시동생이

"새해 복많이 받고 효도해라"

"미안하다"

"작은아빠(시동생 본인을 말함) 아들 이번에 대학 갔다고 전해라"


이거 무슨 뜻일까요?

대학갔다고 우리한테 축하라도 받길 원하는지. 돈이라도 받길 원하는건지..

불쾌해지네요.

저한텐 사과 한마디 없었으면서.

참고로 그 아들은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혼해서

그 부인이 부양해서 전적으로 키운 아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딸과도 본적이 거의 없고

저희도 어렸을때 본 기억밖에는 없어요.

저희한테 몰 바라는 걸까요?

소름끼치게 싫네요. 이번 구정에도 내려가지 않고 앞으로 안내려갈 계획입니다.

김장도 제가 혼자 하려구요.



IP : 119.67.xxx.1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9 5:30 PM (114.204.xxx.212)

    싹싹 빌어도ㅜ안볼텐데..
    총각인가 했더니 아들 대학보낸 중년이네요 헐
    그나이에 뭔 짓인지...감싸기만 하는 시부모도 문제고요
    연락한건 돈 바라거나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수작같은데 ,,,무시하세요

  • 2. 원글
    '16.1.9 5:33 PM (119.67.xxx.179)

    네..어쩌자는건지
    저희한테 왜 자꾸 연락하고 그러는지
    형제간의 정도 거의 없거던요
    형제간에 학력차 직업차도 너무 나서 대화할 주제도 없구요.

    동생은 우리가 맞벌이니까
    엄청 편하게 떼돈 버는지 알고 이러네요

  • 3. ...
    '16.1.9 5:35 P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마음 변하지 마시고 쭉 밀고 나가시길 빌어요.

    우리 시모, 본인 딸과함께 나를 잡으려고 쑥덕대다 시누가 내게 온갖 욕을 전화로 하더군요.
    시모집에서 시누남편도 있는 소리도 들리는데...

    애 둘 낳고 기르는데 그깟 시누가 뭐가 무서울까싶어
    "나 우리애들 밥 차려줘야 하니까 끊으라. 상황도 모르면서 나대지 마라"
    하고 끊었더니 온 시누들이 내 남편한테 이혼하라고 했다더군요.
    이것도 속없는 남편이 술이 떡이 되서 이혼하자고 하길래 어서하자고 제가 그랬거든요.
    어서 도장찍고 너네집가서 누나들한테 우쭈쭈 엉덩이라도 토닥거려달라고..

    그 뒤로 일절 전화 안하고 삽니다.
    단, 명절과 챙겨야될 날 이외에는 신경끄고 삽니다.

  • 4. 어머
    '16.1.9 5:52 PM (121.167.xxx.219)

    딸한테 연락해서 은근 협박으로 들려요ㅡ전적이 워낙 추잡한지라...
    신년부터 기분 안좋으시겠어요

  • 5. 날쟈
    '16.1.9 5:54 PM (111.118.xxx.162)

    조심하세요.
    저런사람 술먹고 집까지 찾아와 행패부릴까 걱정되네요.
    앞으론 절대 시댁가지마세요.
    시동생 무서워 못가겠다고.
    홀로 괴로울 시어머니 불쌍하지만 님은 피도 안섞인 남인데 그꼴 보고 당할 이유 없잖아요.
    시댁에돈보다도 시어머니 필요한 물건선물하세요.
    형이 강하게 나가야 할듯.. 형이동생 부양할 의무 없지요..
    그것고 다큰 성인..
    약간 정신적으로 모자라고 문제있는 사람같아요.
    해꼬지 당하기전에 지르세요.
    아이 카톡인지 카슨지도 차단하시고..

  • 6. 그나마
    '16.1.9 6:18 PM (122.42.xxx.166)

    남편이 줏대 있어 다행이네요.
    아무리 술 마셨다고 그런 쓰레기같은 언행을...

  • 7. 깡통
    '16.1.9 7:06 PM (121.170.xxx.178)

    딸아이 폰에 번호 차단시키세요.
    별 또라이가 다 있네요.

  • 8. 딸 폰에
    '16.1.9 7:41 PM (223.62.xxx.221)

    번호차단 시키세요2222
    별 미친 또라이

  • 9. 원글님 글 올리신거 기억나요
    '16.1.9 7:45 PM (180.229.xxx.3)

    시동생땜에 많이 속상하신거 많은 분이 공감했었죠.
    아버지로써도 무책임한 사람이었군요...이혼하고 엄마가 전적으로 키운거 보니..
    아마 동정을 바라는 지도 모르죠..
    아이 대학 들어갔으니 니네 부모님께 전달해서 적당한 덕담 바라고 사과 떼우고 넘어가려는(?)...
    저희 남편도 그런 말 하더라구요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고 각자 가정을 가지고 살아가다보면...
    부모야 낳고 길러주신 은혜가 있으니 기본 도리를 해야 하지만 형제에게 자기 자식이나 아내 희생시키면서
    도와준다는건 어찌보면 그 배우자들이 해야할 일인테 책임전가라구요...
    저희 남편 상당히 이성적인 사람이거든요...그렇다고 형제 어려울때 돕지 않는건 아니예요
    하지만 저랑 의논하고 합의 하네 돕지요...

  • 10. 원글님 글 올리신거 기억나요
    '16.1.9 7:47 PM (180.229.xxx.3)

    아내가 동의 하고 합의한 그 부분까지 이지 그 선을 넘어서면 부부사이까지 금가거든요
    다행히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 마음을 헤아리시는 아내 아끼시는 분이시니..
    남편과 잘 대화하시면서 화목한 가정 이루시고 행복하세요
    부부 사이 돈독한것이 제일 중요해요

  • 11. ㅁㅁ
    '16.1.9 8:57 PM (182.216.xxx.163)

    이전글 읽었었어요
    무시가 최선, 시어머님껜 죄송하지만..

    그리고 꼭~~
    따님 폰에 시동생 번호 차단시키세요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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