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싶다는 분들은 그 이유가 뭔가요?

dd 조회수 : 2,571
작성일 : 2016-01-09 16:59:51

궁금해서 쓰는글인데요

요즘 여기에 결혼하고싶다는 글들이 많이올라오네요

결혼하고싶ㅇㄴ데 인연을 어디서 만나야할지 모르겠다 등등


결혼하고싶으신 분들은 어떤이유때문에 결혼하고싶ㅇ신건가요?

전 아직결혼안한 적령기도 안된여자인데

남자친구는 있지만 결혼을 하는게 좋은건지 정말 모르겠거든요

(현재 남자친구는 결혼을 밀어붙이는상황이고 절 많이 생각해주긴 합니다만)

결혼하면 남편이랑 둘만사는게아니라 또다른 가족이 생기는거고 여러가지 신경쓸게 많이생기는데

남자친구를 좋아하는거랑 결혼하는거랑은 좀 별개의 문제같아서요

좋아한다고 결혼해서 반드시 행복하리라는 보장은 없잖아요

물론 본인이 노력많이해야하는거지만 시댁 아이 등등의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줄아는사람은 굳이 결혼안해도 괜찮나요?

지금 따로 혼자나와사는데 가족이랑 연락 거의안해요

가족한테 악감정이있기보다 혼자 자유로운게 좋아서요

근데 남자친구랑은 또 연락 자주하고 잘 지내요


결혼하면 아이를 낳게될거고 아이 20살까지 키우다보면 젊음이 다 갈거고

결혼에 아이까지 낳게되면 진짜 정신없이 살게될거같은데

게다가 애 낳고나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하는데,,

(건너건너 아는언니 애낳으니 진짜 얼굴이 몇년 확 늙었더군요..깜놀했어요

이언니는 시터있고 산후조리 좋은데서 잘 했는데도요

사람이 돈있는거없는거 상관없이 애낳으면 다 얼굴이 저렇게 늙는건가 하고요

주름이 생긴것도 아니고 얼굴이 그냥 그대로인데 뭔가 형용할수없는...나이들음...

애낳으면서 고생한게 얼굴에서 확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육아의과정이 정말고난...거울볼 새도 없다는 말 많이들어서...(시터있는경우 제외)


이런말 입밖으론 절대 안하지만 익명이라 솔직히 쓰자면

결혼해서 애낳느라 몸 망가지는것도 싫고 애 키우느라 내자신한테 소홀하게 되는것도싫고

평생 나한테 가꾸고 투자하면서 자신한테 꾸미면서 살고싶거든요

그런데 결혼생활을 하고싶으신분들은(딩크 제외)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IP : 221.238.xxx.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9 5:04 PM (117.111.xxx.186)

    외 로 워 서 and 노 후 대 비

  • 2. 저의 경우엔
    '16.1.9 5:09 PM (175.209.xxx.160)

    남들도 다 하고, 친구들도 다 하니깐....해야 되겠다 싶더군요.
    남들이 안 가는 길 가는 거 힘들어서요.

  • 3.
    '16.1.9 5:19 PM (221.146.xxx.73)

    나이들면 놀 친구가 없답니다.

  • 4. 외롭고
    '16.1.9 5:29 PM (218.54.xxx.98)

    다 가니까요 혼자남는거 싫어요 진짜

  • 5. 나이 많은 돌싱인데
    '16.1.9 5:29 PM (59.9.xxx.6)

    두번 다시 결혼 - 아니 재혼이 되곘군요 - 은 하고 싶지 않아요. 연애만 아니면 친구로만.
    근데 주변에 제나잇대의 그런대로 멋진 남자들의 유혹이 있긴한데 ㅎㅎㅎ 죄다 유부남. 그래서 패스.
    제가 가는 칫과 병원의 의사하든가 변호사 (집안문제로 소송중). 이래서 남자를 못믿는게 병이예요.

  • 6. 나이 많은 돌싱인데
    '16.1.9 5:32 PM (59.9.xxx.6)

    젊은 그대들의 결혼을 궂이 말리진 않으나 궂이 하라고도 말하고 싶지 않아요.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만큼 누려보곺연애만 길게 하다가 좀 더 성숙해져서 절실하게 안주하고 싶어질때 하는게 좋다는 생각이예요. 애 낳고 키우는게 중요하지 않다면.

  • 7. ++
    '16.1.9 5:37 PM (118.139.xxx.93)

    콩깍지가 단단히 씌여서...
    근데 20년을 살아보니 늙어서는 혼자 조용히 살고 싶어요...외로워도 견딜 수 있을 듯해요...

  • 8. 아직
    '16.1.9 5:37 P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덜 미쳐서 그래요
    확 미쳐 보세요
    결혼 하고 싶어 미쳐요

  • 9. 딸기맛우유
    '16.1.9 5:47 PM (122.37.xxx.116)

    결혼할만큼 좋은남자 만나면 저절로하고싶던데요.아직 어리셔서 급하지않아서그럴수도 있고요.애는 꼭안낳아도되요. 요새딩크도많아요. 시댁은 잘알아보고 진짜 편한시댁이면 결혼할만합니다. 전 결혼전보다지금이 더편하게 살아요.시댁에 하는 의무 아무것도 없어요. 남자인품 능력되고 둘이 가치관만 잘맞으면 결혼할만합니다.

  • 10. 저도
    '16.1.9 6:51 PM (175.255.xxx.230)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훨씬 행복해요
    아이는 낳은지 얼마 안되서 몸이 많이 힘들지만
    남편과 결혼후 심적으로 더 안정되고 모든면에서 편해요

    부모님 결혼생활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결혼에대한 환상이 전혀없었는데 요즘은 데이트하는 연인들 다정해 보이면
    속으로 결혼하면 더 좋은데...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도 시댁이 매우 좋은이에요~~

  • 11.
    '16.1.9 6:54 PM (39.7.xxx.89)

    전 돈모으는게 취미인데 ㅋㅋ 결혼하고부터 돈 모으는데 가속도가 붙더라구요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친한 사람과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노력하는게 보람있고요 남편도 무슨일 생기면 저한테 먼저 상의하고..퇴근길 시시콜콜 잡담하는것도 재밌고 그때 스트레스가 많이 풀려요

  • 12. ...
    '16.1.9 7:38 PM (203.226.xxx.31)

    지나고보니
    중간에 굴곡은있지만
    결국 사회적 성공도 미혼이냐기혼이냐보단
    본인이 얼마나 열성적인가가 중요한것같아요.

    결혼해서 힘든일도 많지만
    그만큼즐거운일도 많고
    사회에서 아직은 제때결혼해 가정꾸리고사는게
    여러모로 편한게많고요.

    결혼안했으면 심심한대신 편안했고 아플것도
    잃을것도 없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그길을 갔으면
    다른길을 갈망했을것같아요.

    소신껏하세요.

    저는 자식은 하나쯤 꼭 낳고싶어서 결혼했어요

  • 13. ..
    '16.1.9 8:08 PM (211.187.xxx.26)

    항상 보이는 댓글들 중에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다는 글은 안 믿음 혼자 지내도 종종 너무 행복하니까
    결혼도 그저 생활임

  • 14. 아이킨유
    '16.1.9 10:11 PM (115.143.xxx.60)

    전 진정한 "어른" "성인" 이 되고 싶었고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어요.
    좀 극단적인 예 이긴 하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스칼렛의 시고모인 피티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지요. 덕분에... 나이만 먹었지 내면은 언제나 어린아이와 같았던 것으로 묘사되는데요. 제가 결혼해보니 미혼의 한계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 15. 아이킨유
    '16.1.9 10:18 PM (115.143.xxx.60)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얼굴도 모르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굶주림에 대해 눈물 흘리고 지갑을 열게 됩니다

    내게 맡겨짐 생명을 잘 키워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다보니
    내 에너지, 내 돈, 내 시간을
    나를 꾸미고 나에게 투자한다는 것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소모적인 일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기쁨은 가장 현명한 투자로 얻어진 결과물인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054 귀향 보신분 - 마지막 장면에서 대성통곡했어요 14 귀향 2016/02/28 4,071
532053 중3 영어과외..그 이후가 궁금합니다 6 50만원 2016/02/28 1,631
532052 우리 국회방송 애청하고 특히 부모님께 강권해요 국정화반대 2016/02/28 336
532051 이것도 정신병인가봐요. 2 너무괴롭다 2016/02/28 1,183
532050 고딩 봉사활동 1 ........ 2016/02/28 912
532049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與 "사전선거운동 법적대응.. 21 ㅇㅇㅇ 2016/02/28 2,150
532048 소개팅에서 고작 두시간 있다가 왔으면... 4 ㅇㅇ 2016/02/28 3,716
532047 이제훈, 이상엽 8 닮은배우 2016/02/28 3,175
532046 층간소음 방지로, 식탁의자다리에 뭐 씌우시나요? 7 푸른밤 2016/02/28 1,248
532045 대중탕에서 물 계속 틀어 놓는거 ,... 너무 신경 쓰여요 14 오지랖 2016/02/28 2,043
532044 자취방 우풍이 너무 심하고 많이 추운데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16 ㅇㅇ 2016/02/28 2,891
532043 중국공산당이 우리 문화주권을 침해합니다 3 심성 2016/02/28 724
532042 매실 액기스에 하얀 막? 같은거. ?? 2016/02/27 572
532041 국민의 소리를 들려주는데 싫다는 놈 누구냐? 5 ... 2016/02/27 558
532040 블록버스터 급 필리버스터 국정원 강타 예정 1 .. 2016/02/27 918
532039 실시간 누리꾼의 의견을 말하니 의제랑 맞지 않는다고요?? 5 진선미의원 2016/02/27 655
532038 진선미 의원 정말 대단하네요. 3 무무 2016/02/27 1,726
532037 시그널 스토리가 궁금해요 2 궁금 2016/02/27 1,714
532036 외로워요 5 2016/02/27 1,267
532035 정장바지 색상 고르는 것 도와주세요 3 고민 2016/02/27 702
532034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해운대사건같앙요 1 2016/02/27 3,732
532033 스벅 프라푸치노에서 손톱만한 은박나왔어요 .. 2016/02/27 1,480
532032 조울증 약 안 먹고 치료된 사례 있나요? 9 ss 2016/02/27 4,264
532031 갭 책가방,백팩....공홈에 없는 이유 궁금해요. gap 2016/02/27 403
532030 은행에 계시거나 예금 잘 아시는 분~ 6 호랑 2016/02/27 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