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이때...
자기꿈도 모르고 자기 취향도, 직업도 뭘할지 정하지도 못한
여고생이
첫사랑이나 하고 나중에 결혼했으면
더 원성이 자자했을 듯...
정환이와 택이 서로 양보대잔치하면서
둘다 고백못하는 바람에
시청자는 고구만 백만개 먹었지만
덕분에 덕선이는
사랑이란게 남이 나를 좋아해줘야만 하는게 아니고
내가 그를 좋아할수도 있다는 중요한 요소를 알게됐고...
(이거 참 중요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받는사랑은 수동적이라 타인의 의지대로지만
주는 사랑은 능동적이라 자기 컨트롤 가능하니... 주체적 사랑이 가능하다는..ㅋㅋ )
또 자신의 꿈 (= 미래, 직업)에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이 이루어졌고...
사랑만이 능사가 아니고
인생이란게.. 고민과 생각을 거듭한 끝에 자기 성숙과 고찰을 이루어내고
그런 자신이 만들어가는 인생가운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상대를 괴롭히고 받기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주더라도 나를 다 내어주기만해서 빈껍데기가 되는 사랑이 아니라
주기도하고 받기도 하며 서로가 더 성숙해져가는 사랑...
한마디로 어른스러운 사랑을 해야 행복할것 같아요..저는..ㅋㅋ
10대의 끝에 택이도 정환이도 덕선을 향한 가슴 아픈 사랑을 했지만..
결국에 모두에게 득이되고 성숙하게되는 계기가 됐던거 같아서.. 전 만족..ㅋㅋ
근데... 남편은 택이로...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