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 사업체 운영하고 계신 82분 있으신가요

여성사업가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6-01-09 10:38:11
저는 작은 개인사업체 운영하고 있어요. 남편은 그냥 대기업 과장이고 결혼 전엔 저도 같은 그룹사 다른 계열사에 근무했어요. 두 회사 본사가 다른 도시에 있어서 제가 퇴사하고 남편 도시로 왔고, 여기서 전공 및 경력 살려서 작은 사업을 시작했어요. 근데 사실 사업이 쉽지는 않네요. 연고가 전혀 없는 지역이라 아둥바둥 시작해서 이제 조금 자리잡나 했는데, 연초에 임신 확인하고 어제 오늘은 입덧증상이 나타나는지 너무너무 몸이 힘들고 피곤해요. 누워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학창시절에 똑같이 치열하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서 대기업 취직해도 결혼하고는 남자 따라오는 바람에 고생해서 들어가서 능력 인정받은 회사 관두고, 고생해서 사업 자리 잡아놓을때 되니까 임신하고 출산하느라 이게 또 물거품이 되나...

저희가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은 동갑커플인데 주변에 아기가 없는 경우가 저희밖에 없기도 하고 딩크로 살 계획은 없어서 언제든 아기가 생기면 생기는걸로 (2명) 가족계획을 잡아놓고 살고있는데, 막상 임신,출선,육아가 현실의 저의 문제가 되니 다른 사업하시는 여성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저는 거의 1인 기업이라 제가 일을 하는 만큼 돈을 벌고 있어요. 현재 몸 컨디션에 따라 영업부터 실무까지 업무 전반에 영향을 받게 될텐데, 과연 이걸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업체 운영하시면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알고싶어요.

IP : 182.222.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와주는 사람을
    '16.1.9 11:17 AM (115.41.xxx.7)

    구하세요.

    1인 기업 혼자서 하다
    몸이 망가져요.

    오래버티려면 초기에는 돈벌어서 도와주는 사람월급주고 버티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익도 보고 아기도 잘키우기는 힘들어요.

  • 2. ...
    '16.1.9 11:39 AM (122.40.xxx.72)

    산후조리까지 육아까지 혼자 다했어요. 닥치니 하게 되더군요.

  • 3. 사업인가
    '16.1.9 12:31 PM (49.174.xxx.158)

    사업인가요 자영업인가요 프리랜서인가요 사람쓰세요..

  • 4. 개인사업
    '16.1.9 12:43 PM (175.194.xxx.122)

    혼자 다 감당했어요.
    결국 몸이 많이 망가졌지만...
    지금 옛날로 돌아간다면 육아나 집안일은 돈 못모은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썼을 것 같네요.
    그래도 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잖아요?
    쉬엄쉬엄 일이 작더라도 꾸준히 하면 어느 순간 사업이 안정적이긴 합니다

  • 5. 조심스럽게
    '16.1.9 1:06 PM (118.100.xxx.41)

    아이를 하나만 낳으시는건 어때요? 하나하고 둘은 육아가 천지차이예요.

  • 6.
    '16.1.9 2:17 PM (36.39.xxx.134)

    전 학원 오픈하고 신나게 잘하다가
    반년 지나서 임신 확인 했어요.
    조심한다 했는데 퇴근시간 왕복 2시간 몇일 하고는
    심한 유산끼로 그뒤 계속 침대와 한몸이 되었네요.
    그뒤 심한 전신소양증와서 힘들었어요ㅜㅜ.
    원래 몸이 약하고 나이도 30대 중반이어서
    이 아기 잘못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냥 멀쩡한 사업체하나 거저 주는 꼴로 급히 넘기고
    그뒤로 출산. 육아 하느라 3년째 전업생활 중이예요.
    한번 접으니 다시 사회로 나가기 너무 어렵네요.
    몸 조심하시며 일하세요~~ 임신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683 서울여자간호대학교... 15 ........ 2016/02/03 5,982
524682 kmo공부하는 아이들 수능 수학 잘 푸나요? 8 코코아 2016/02/03 3,204
524681 아침에 버터 - 란 제품 버터 아니었어요??? 31 2016/02/03 7,319
524680 부항 뜸 수지침 궁금해요ㅜ 4 간염 2016/02/03 1,108
524679 저녁 사먹을건데 살좀 덜찌는 메뉴 있을까요..? 11 에고.. 2016/02/03 2,081
524678 난방 안하시는분들 진짜 답답해서인가요? 절약때문인가요? 환경오염.. 33 단순 2016/02/03 6,029
524677 꼬막을 싸게 살 수 있을까요? 6 응팔의 일화.. 2016/02/03 958
524676 마냥 긍정적 마인드의 부작용? 좀 바보가 되는듯한... 4 에공 2016/02/03 856
524675 급합니다. 이혼 상담 부탁드립니다. 제발 도움 주세요. 18 눈물 2016/02/03 4,686
524674 1달지난 두부가 2개예요 22 2016/02/03 3,452
524673 요즘 소주병, 맥주병 가게에서 팔수 있나요? 3 .... 2016/02/03 605
524672 상속때문에 창피한 저희집 10 창피함 2016/02/03 5,990
524671 척추후만증(곱추등) 치료 경희대가 최곤가요? 2 친정엄마 2016/02/03 1,106
524670 구인 글보고 쪽지보냈는데 답 없음 접어야겠죠? 4 지역까페 2016/02/03 500
524669 중앙대 근처 20대 조카랑 밥먹기 좋은 곳 3 ... 2016/02/03 841
524668 전 과외선생인데, 봉지로 주시는 간식을 어찌할지.. 41 dav 2016/02/03 13,781
524667 남편주소지를 이전하고 나면 우리집 세대주는 제가 되는건가요? 4 전입신고 2016/02/03 1,845
524666 명절에 새우 샐러드 할까하는데, 소스는 뭘로할까요? 5 며느리 2016/02/03 1,128
524665 조카들에게 가방선물을 해주고 싶어요 4 이모이모 2016/02/03 773
524664 응팔>티비나 영화 패러디한 것 뭐가 있죠? 8 뒤늦게 보다.. 2016/02/03 582
524663 김을동, ‘핵개발론’ 이어 ‘핵구입론’…“사서라도 보유해야” 5 세우실 2016/02/03 549
524662 자게 선지국 글을 보고 말입니다요... 8 미리 2016/02/03 1,677
524661 욕세럼 들어보신분? 3 궁금 2016/02/03 3,142
524660 우리나라 호텔등급 ... 2016/02/03 1,249
524659 밥 먹고 졸음 심하게 오는것도 5 노화현상? 2016/02/03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