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은 혼자 살게 되어 있는 동물
1. ,,,한국
'16.1.8 8:16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한국에서는 볼수 없나요?
저도 요즘 진정 결혼이 과연 인생에서 필요한가?
진정 완벽한 삶은 혼자 사색히고 누리는 삶같아요.2. 국제
'16.1.8 8:41 PM (223.62.xxx.179)영화제에서 결혼의 순간은 했었죠
어떤 의미에서 정말 베르히만스타일이였어요3. 사라방드
'16.1.8 8:48 PM (203.229.xxx.4)30대 중반 지날 즈음에 그런 생각 들더라고요.
친밀성은 경멸을 낳는다 (familiarity breeds contempt, 예전에 어디선가 영어로 봤던) 이 말은 얼마나 진리인가. 그리고 인간이 타인과 같이 할 때, 같이 타락하는 일은 참으로 쉬우면서 그 반대는 왜 이토록 어려운가. 타락이라고 해서 거창한 타락 말고, 어쨌든 하향으로의 평준화. 내가 그를 더 나쁜 사람이 되게 하고, 그가 나를 ... ㅎㅎ;; 그러는 일요.
당연 예외가 있겠지만
많은 경우에, 가장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언제나 적당한 거리를 두고
그리고 삶의 공간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는 생각 들어요.4. 함봐야겠다
'16.1.8 8:53 PM (39.7.xxx.139)백인들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다들 철학자들 같음..
5. 사라방드
'16.1.8 8:58 PM (203.229.xxx.4)알라딘에서 검색해 보니
Scenes from a Marriage는 으로 dvd 출시 되어 있네요.
그의 작품들 다수 국내 출시 된 거 같네요.
이 작품만이 아니라 베리만 작품들 전부
처음엔 버겁고, 하도 버거워서 술 없인 볼 수가 없겠고 .. ;;; 그럴지도 모르는데요,
관심 있으시담 함 이러저러 경로로 찾아보셔도 좋을 듯해요.
"더 이상 사람들의 눈을 들여다볼 수 없게 되었고, 그러자 살아갈 이유가 사라졌어." 이런 대사를 조금도 우습지 않게, 조금도 오글거림 없이 (오글거린다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겠지만요), 완전히 설득력 있게.. 말하게 하는 감독은 베리만이 유일하지 않나. ㅎㅎ 독자적, 독보적이에요.6. 사라방드
'16.1.8 8:59 PM (203.229.xxx.4)"결혼의 풍경."
7. 궤변
'16.1.8 8:5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독신이 편한 사람도 있지만 가족이 있어야만 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에요.
아무리 서로 혐오하고 경멸해도 드러운 게 정이라고,
사랑, 믿음. 원망, 혐오, 동정 등등 오만가지 감정이 섞여 서로 부대끼고 사는 거죠.8. 친밀성이 경멸을 낳으려면
'16.1.8 9:09 PM (117.111.xxx.133)하향평준화 돼야 한다는건데
성숙한 남녀의 조합은 상향평준화 되기도 하잖아요..
성숙한 일방으로도 가능할 수 있고9. 사라방드
'16.1.8 9:13 PM (203.229.xxx.4)상향평준화가 얼마나 드물고 어려운가..
그걸 30대 중반 즈음에 절감했던 것 같습니다.
그 전엔 언제나 그걸 믿었다가요.
그걸 강력히 믿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좀 신기하네요.10. 미테
'16.1.8 10:40 PM (59.9.xxx.6)많은 경우에, 가장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언제나 적당한 거리를 두고
그리고 삶의 공간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는 생각 들어요.222222
다분히 유럽적인 마인드지요.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만의.
계산이나 구속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 개인주의 사회에서나 가능한.11. 미테
'16.1.8 10:43 PM (59.9.xxx.6)미학교수가 대학서절에 강의중에 말했어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면 안된다고.
멀찌감치서 바라만 보라고.
우린 그 심오한 뜻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렸고 사랑에 대한 개념이 안잡혀 있었기에 아무도 이해 못했지요.
이제 한인생 살고나니 알것 같군요.12. 지나가다
'16.1.8 10:56 PM (121.161.xxx.44)미테님의 진짜 사랑하는 사람에 관한 글...심쿵하네요.
13. ..
'16.1.9 10:27 AM (112.148.xxx.2)사라방드.
적당한 거리가 친밀한 관계의 경멸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건 진리인 듯.
좋은 원글 댓글 감사합니다.14. 선샤인
'16.1.12 10:16 AM (219.255.xxx.230)결혼 영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7153 | 문재인 "모든 수단 동원해 살인적 고금리 막겠다&quo.. 9 | 제발 | 2016/01/09 | 1,198 |
517152 | 이경규 오늘 정말 불안하네요 47 | Jj | 2016/01/09 | 19,546 |
517151 | 라텍스 매트리스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 매트리스 | 2016/01/09 | 1,589 |
517150 | 과민성대장증후군 미치겠어요 | 장건강 | 2016/01/09 | 1,055 |
517149 | 생로랑 카바시크 1 | 가방 | 2016/01/09 | 1,604 |
517148 | 1대1 필라테스 첫 수업을 했어요. 10 | 아리쏭 | 2016/01/09 | 5,268 |
517147 | 독신주의 50대 시누 있으니 시어머니가 두분 있는거 같아요 6 | 꿀꿀 | 2016/01/09 | 3,112 |
517146 | 응팔 남편 택이 맞아요 21 | ... | 2016/01/09 | 12,626 |
517145 | 전남에 ‘할랄인증’ 소 도축장 | ... | 2016/01/09 | 1,089 |
517144 | 모쏠녀 내일 첫 소개팅 하는데요~ 1 | ㅇㅇ | 2016/01/09 | 1,677 |
517143 | 인천사시는분들 계시나요? 7 | 이사가고파요.. | 2016/01/09 | 1,250 |
517142 | 남편 택이네요 23 | 응팔 | 2016/01/09 | 6,069 |
517141 | 시각장애인에게 공부독려하는 방법 없나요? 1 | 중딩 | 2016/01/09 | 366 |
517140 | 오늘 마리텔 결방인가요? 1 | ? | 2016/01/09 | 724 |
517139 | 김주혁 부친. 고인되신 김무생씨 연기 잘 하셨던거같아요 10 | 연기 | 2016/01/09 | 2,245 |
517138 | [응팔] 어남류 관점에서 쓴 어남류 7 | 깍뚜기 | 2016/01/09 | 2,662 |
517137 | 오날 응팔에서 정봉이가 어떻게 만옥인지 알았지요? 21 | 응팔 | 2016/01/09 | 10,859 |
517136 | 경상도식 추어탕 파는 곳...아시는 분 계실까요? 7 | 급해요 | 2016/01/09 | 1,545 |
517135 | 덕선이가 택이 고백을 거절한 것 같은데요 9 | 폴 델보 | 2016/01/09 | 5,099 |
517134 | 나름대로 응팔 해석 2 | 암유발드라마.. | 2016/01/09 | 1,553 |
517133 | 똑부어지고 참을성 많고 야무지고 아이 잘 키우는 엄마들 참 부러.. 2 | ㅡ | 2016/01/09 | 1,274 |
517132 | 택이가.. 2 | ㅌㄷ | 2016/01/09 | 1,370 |
517131 | 택이랑 연결되면 보라선우는 어떡해요 5 | queen2.. | 2016/01/09 | 3,465 |
517130 | 가락동 vs. 옥수나 금호동 11 | ㅇㅇ | 2016/01/09 | 3,835 |
517129 | 왜 같은 자식인데 딸에게는 집값 지원을 안 하는 부모가 많은 걸.. 34 | 고스트캣 | 2016/01/09 | 5,8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