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을 줄줄 안다는 말..

학대의 기억 조회수 : 8,033
작성일 : 2016-01-08 15:35:33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을 줄줄 안다는 말 이요..
이 말 진짜겠죠?

근데 이 말이 제 가슴을 턱 막히게 해요
무슨 가슴에 주홍글씨 새겨진 마냥 숨막히네요

사랑받지 못하고 컸다는(아니 사실은 정서적 정신적 학대를받았다는..) 그 사실이 어디가서도 저를 내리누르고 한계지우는것같아요

결혼도 연애도 .. 기대고싶지만 뭔가 자격없는거같아 자꾸 포기하고싶고요
대인관계도 스스럼없이 사람을 밝게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만하고.. 저는 이유없이 주눅이 잔뜩들고 경계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있네요

벗어나고 싶어 밝은척도 해보았지만 결국 그렇게 척하는게 너무나 어색할뿐더러 척해야하다는 부담감이 결국 사람관계를 더 힘들게 느끼게 하더군요

심리학책도 많이 읽어봤지만 결국 문제는 부모님과의 어린시절관계에서 원인을찾고요 상담 심리치료는 크게 도움되지는 못했어요
어린시절은 돌이킬수도없는건데 말이죠 이제와서 어쩌라고..

응팔보면서 덕선이같은 성격 이 너무너무 부럽더라고요
거기 나오는 부모들은 어찌그리 따틋하고 정스러운지.. 가끔보다보면 하염없이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정말 내가 부모님으로부터 너무나간절하게 듣고싶은 말을 성동일씨가 한적이 있는데 그장면에서 저혼자 꺽꺽대고 울었어요ㅠ
저 혼자였기에 망정이지..

언젠가 설레임이 백만년만에 찾아와 멋진 남자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몇번 만나보니 그분은 화목한 가정은 삶의 최고 지향점이고 사람볼때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하여서..
차마 제 치부를 들키기가 싫어서 그냥 제 스스로 도망갔어요(제가 그냥 지레 포기했어요)
아마 제 가정환경을 알면 그 남자분이 나를 떠날것이 확실하다 그런생각들었고 진짜 그렇게 되면 제가 큰상처를 받을거같아 두려웠거든요

시간은 자꾸자꾸 가고 나이는 이미 들어가는데..
답을 못찾고 계속 방황만 하는 기분이예요

책과 각종 치유세미나들을 다니면서 그분들을 많이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문득문득 티비보다가도 격하게 울고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끼는 저를 볼때마다 아 아직도제자리구나.. 그냥 내 안에 미움이 원망이 이렇게나 그대로 있었구나를 생생하게 느끼는것같습니다.

이젠 정말 많이 지쳤네요
싱글로 살면서 저렇게 심신치유하는데 거의 전재산을 쓰다시피했근데요
경제적인부분은 힘들어져가고 있는데 저의 정서적 정신적 치유는 아직도 멀은것같은 느낌이고..
사는게 너무 어려워요 마치 아주 어려운 수학문제를 수십년동안 푸는 느낌입니다.

이제 집안에 문제가 있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 본능적으로 달아나야한다는 촉 하나만 온몸을 지배하고요, 진짜성품이 괜찮다싶으면 제가 자격미달같고 저의 가정환경을 드러내기가 너무 무서워요

저같이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서 마음이 얼어붙어있는 사람은.. 첨엔 저를 좋아하긴 하더라도 결국 삶의 동반자로서 저를 선택하진 않을거같다는 느낌이 저를 강하게 지배하는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안정될줄 알았는데.. 점점 더 불안하고 무서워지는것 같네요
이대론 더 못살겠는데.. 저는 어떻게 답을 찾아가야 할까요... ?
저같은 환경에서 자라신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극복하시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위로도 좋고 충고나 조언도 좋고요 ..
진짜 아무 말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IP : 223.62.xxx.3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8 3:42 PM (175.209.xxx.110)

    일단 제목에 개인적인 답을 달자면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아요.
    온전한 사랑을 제대로 받고서 자란 사람이 그렇게 많을거 같나요?
    생각보다 그렇지 않답니다....
    다 적게 받은대로, 본인이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서로 부대끼며, 주고 받으며 사는 거에요.
    무엇보다도 우선 본인 스스로 사랑을 못받았다...란 팩트에만 포커스를 두고 생각하시면
    괜한, 쓸데없는 피해망상 플러스 자존감만 낮아지기 쉬워요.
    트라우마의 원인은 외부에서 오지만 트라우마는 본인이 키우는 겁니다.

  • 2.
    '16.1.8 3:45 PM (1.238.xxx.210)

    결국 말로만 또 위로를 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컸다고 스스로를 사랑해주시는건 안 되나요?
    학대 받은 분들은 나따위 사랑받을 자격없어...그러는 분들이 많던데
    남이 날 사랑해주기 원하고 바라기 전에 스스로 먼저 사랑하긴 어려운지 정말 궁금해요.
    이만큼 잘 컸어..이만큼 성숙했어...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렇게 **을 잘해..이만하면 참 이뻐..
    이만하면 성격도 좋지...이렇게 스스로 칭잔하고 격려하기 그게 힘든건가요??
    남자에 대해서도 결국 내 조건에도 그가 미치지 못해 내친 거잖아요?
    그가 나의 상처와 아픔까지 온전히 이해하고 품어줄만한 인품은 안 되어 보여 님이 헤어진거잖아요?
    이걸 꼭 정신승리로 받아들이지 마시고..곰곰 생각해 보면 맞죠?
    남자에 대해서도 내가 택한다 생각해야지 간택 당하는 후궁마냥 그러지 마시고요.
    학대 받은 상처로 무력하게 있지 않고 열심히 세미나 참석하고 책 읽으며 치유 하려고 노력하는
    님은 곧 극복하실테니 먼저 스스로를 사랑하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 3. 넘 깊게 생각말아요
    '16.1.8 3:49 PM (223.62.xxx.43)

    저두 안좋은 집에서 자랐는데 .. 연애할 땐 좋은 사람들과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 못믿어서 시험도 많이 하고 잠수도 많이 타고 --; 성격이 좀 모나있었는데 사랑 많이 받으면서 사귀었어요 어느정도 치유도 되구요 당당하게 사세요 위축되지 말구요 난 힘든 집에서 살았어도 잘 컸다 계속 되내이면서 살아요

  • 4. 넘 깊게 생각말아요
    '16.1.8 3:50 PM (223.62.xxx.43)

    글고 문제 없는 사람들 없어요 가정이 백프로 화목한 집도 없고요 다 극복하면서 사는거에요

  • 5. 극한상황에서
    '16.1.8 3:54 PM (115.41.xxx.7)

    이만큼 잘살아냈으면 어떻게 더 잘 살수 있어요.
    이만하면 잘했구만 칭찬해주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19477

  • 6. ㅇㅇ
    '16.1.8 4:02 PM (58.141.xxx.46) - 삭제된댓글

    사람들은 별거 아니라는듯이 극복하라하지만 .. .극복.하겠다는 마음을 내려놓는게 먼저인것같아요.
    신의영역..

  • 7.
    '16.1.8 4:15 PM (112.133.xxx.239)

    응팔은 환타지에요. 물론 찾아보면 온화하면서 능력까지 갖춘 완벽한 아버지 존재할지도 모르겠지만 거의 극소수죠.

  • 8. ....
    '16.1.8 4:25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전혀 다른 얘기로,
    여자들에게 키 작은 남자 어떠냐고 물으면,
    키 작은 건 괜찮은데 키로 인한 컴플렉스는 싫다는 대답이 많지요
    원글님도 부모 사랑을 못받았다는 문제 자체보다
    그 사실로부터 비롯된 컴플렉스가 심각해 보입니다.
    사랑 듬뿍 받고 자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어쩌겠어요?
    내 결핍을 인정하고 동반해서 살아가야죠.
    그냥 나는 이렇게 생긴 사람이지만, 누구나 부족한 점은 있잖아요.
    저도 학대 범주에 들어가는 양육환경에서 자랐고요,
    굳이 자평하자면 정이 없는 편이고 공감력도 좀 떨어지지만요.
    대신 독립적이고 논리적이고 쿨하기에, 이런 점을 좋아해주는 사람 당연히 있어요.
    기혼인데 남편과 여느 부부 못지않게 좋은 관계 꾸려가고 있구요.
    동네 이웃조차 가족보다 따뜻하고 동네 친구조차 형제보다 가까운,
    응팔 환타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시다니.. 글쓴님은 저보다 훨씬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이실 것같아요.
    저도 사회생활을 적게 한 편은 아닌데,
    살아오면서 구김 없고 꼬인 데 없고 마냥 성격 좋은 사람 거의 만나보지 못했어요.
    그 사람들이 다 부모 사랑을 덜 받아서 그렇겠어요.
    그냥 우리는 다 삐뚤빼뚤 생겨먹은 자갈들이에요.
    하루 하루 할 일 하고 하고싶은 일 찾아보고
    가치있는 관계라면 좀 더 공들이고 그러면 됩니다.

  • 9. ....
    '16.1.8 4:26 PM (115.140.xxx.126)

    전혀 다른 얘기로,
    여성들에게 키 작은 남자 어떠냐고 물으면,
    키 작은 건 괜찮은데 키로 인한 컴플렉스는 싫다는 대답이 많지요.
    글쓴님도 부모 사랑을 못받았다는 문제 자체보다
    그 사실로부터 비롯된 컴플렉스가 더 심각해 보입니다.
    사랑 듬뿍 받고 자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어쩌겠어요?
    내 결핍을 인정하고 동반해서 살아가야죠.
    그냥 나는 이렇게 생긴 사람이지만, 누구나 부족한 점은 있잖아요.

    저도 학대 범주에 들어가는 양육환경에서 자랐고요,
    굳이 자평하자면 정이 없는 편이고 공감력도 좀 떨어지지만요.
    대신 독립적이고 논리적이고 쿨하기에, 이런 점을 좋아해주는 사람 당연히 있어요.
    기혼인데 남편과 여느 부부 못지않게 좋은 관계 꾸려가고 있구요.
    동네 이웃조차 가족보다 따뜻하고 동네 친구조차 형제보다 가까운,
    응팔 환타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시다니.. 글쓴님은 저보다 훨씬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이실 것같아요.
    저도 사회생활을 적게 한 편은 아닌데,
    살아오면서 구김 없고 꼬인 데 없고 마냥 성격 좋은 사람 거의 만나보지 못했어요.
    그 사람들이 다 부모 사랑을 덜 받아서 그렇겠어요.
    그냥 우리는 다 삐뚤빼뚤 생겨먹은 자갈들이에요.
    하루 하루 할 일 하고 하고싶은 일 찾아보고
    가치있는 관계라면 좀 더 공들이고 그러면 됩니다.

  • 10. 노라
    '16.1.8 4:30 PM (116.41.xxx.115)

    그거 ...애쓰지마시고 계속 시도해보세요
    제가 참 차갑고 냉정하고 칭찬 절대 안하는 엄마밑에서 자랐어요
    엄마말씀대로면 전 못난이에 지랄맞은성격파탄자에 공중도덕이나 양심이없는 사람이었죠
    근데 엄마손을 벗어나려고 일찍 서둘러 아무나 나좋다는사람이랑 결혼을했어요
    결혼하고나서 즉 엄마 영역에서 벗어나고나니
    제가 못생기지도 못된성격도아니더라고요
    제 외양이나 맘씀씀이,음식솜씨나 살림에대해 칭찬을 들을때 저사람이 무슨꿍꿍이로 저런 거짓말을하지?했었죠
    연습했어요
    받아보지않은 칭찬을 하는 연습
    받아보지않은 사랑을 주는 연습

    처음엔 참 어색해요
    그래도 계속 시도하고 표현하니까
    주변에 사람도 많이모여요
    좋은 사람도 또 나쁜사람도
    그때부턴 그걸 걸러내는 연습을하는거죠

    그후로 전 사랑 듬뿍 주고받으며 살고있어요라고 마무리하고싶지만 그것만은 아니예요
    아이들에겐 좋은엄마예요 내가 받고싶던 엄마사랑을 강약 조절하며 주며 받으며 키웠죠
    아이들과 서로 많이사랑하며 삽니다.

    지금도 이 글 쓰는데 대학생 작은아이가 와서 볼 부비고가요

    하지만 도망치듯 한 결혼이 엉망이었죠
    눈이어두워서 나좋다던 아무나를 선택, 최악의 인간을 만나 혼자 애쓰다가 6번째 상간녀와 두번째살림을 차리고 이혼하자길래 이혼하고 혼자로 돌아왔습니다

    저도 훨씬 좋은사람이 여럿있었는데
    저를 지배하던 나는 못난이 루저라는 생각에 물러서거나 아니면 차갑게대해서 인연이 이어지지않은사람이 몇명있어요

    원글님
    저같은 실수는 하지마세요
    부모에게 못받은 사랑
    내가해주면 됩니다

    원글님 잘못이 아니예요

    저 잘 살고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절 사랑해줍니다

  • 11. ...
    '16.1.8 4:46 PM (110.9.xxx.237)

    사랑받지못한.. 좋은 글들이네요

  • 12. 음..
    '16.1.8 4:47 PM (125.191.xxx.228)

    저도 차갑고 칭찬할줄 모르고 자식한테 무관심하고 말함부로 하는 엄마밑에 자랐습니다..밖에서는 공부잘하고 인기도 많았지만 집에 와서 무시하고 비아냥거리는 말 듣고있으면 자존감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죠.그런데 제가 좋은사람을 만났습니다.제가 하는건 뭐든 잘한다~좋다~하고 절 세상에서 젤 아껴주는 사람..15년넘게 남편과 살면서 힐링되는느낌이 들어요.남편은 화목한집안에서 사랑 많이 받고산사람이네요.저랑 비교가 되서 슬플때가 있어요..암튼 그런 님의 부분까지 보듬어줄수있는 좋은 분이 꼭 나타날꺼에요.그런거때문에 주눅들거나 위축되지마시고 그래도 나는 밝고 명랑하게 살꺼야~하는 마음가지시면좋겠네요.제가 그랬듯이요.님을 응원합니다.

  • 13. ;;;
    '16.1.8 4:57 PM (218.146.xxx.121)

    좋은글들입니다

  • 14. 아주 심하게
    '16.1.8 5:02 PM (14.52.xxx.171)

    조혜련 급 아닌 다음에는 어느정도 상처는 다 있다고 봐요
    그걸 이해하고 내 부모도 사람이구나,하고 넘어가는것과
    거기 얽매여서 원망만 하면서 한발짝도 못 나가는건 결국 누구의 손해일까요
    잊을건 잊으세요
    원래 상처는 제일 가까운 사람한테 받는 법이에요

  • 15. 어린아이는
    '16.1.8 5:27 PM (121.166.xxx.1)

    그럴수도요.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본인의 노력도 상당하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 사랑 넘치게 받고 자랐다고 자기 입으로 늘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랑받았다면서 컴플렉스 많고 시기심 쩔고 남 못되길 바라는 사람 았어요. 이건 흔히들 사랑 못받고 자란 사람의 특징인데 말이죠. 뭐 본인 얘기가 다르게 나온걸수도 있지만. 본인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 16. 동감
    '16.1.8 5:51 PM (113.30.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악마같은 부모밑에서 정신적 학대받으며 살았어요
    자존감은커녕 부모가 나를 대한 그대로 자학만 하며 살아왔는데 어떻게 정상범주의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의 말처럼 그리 쉽게 나자신을 사랑할수 있을까요?
    저도 너무 힘이듭니다 제안의 상처가 너무 커서 제대로 된 인간관계 남자관계도 맺을수 없구요 늘 주눅들어 있고 불안감에 시달려서 정서가 정상적인 남자는 다가오지도 않고 어쩌다 괜찮은 사람이 우연히 다가와도 어두운 제모습에 금세 떠나가버리네요
    애정결핍이 심하니까 남자한테 사랑과 애정을 최대한 기대를 안하려고 노력해야돼요 어렵지만 최대한 독립적이고 성숙한 마인드를 가지려 애써야되구요 저도 평생 지옥속을 헤매고 고독하게 사는 사람인데 상대도 이기적이고 찌질한 면이 많은 부족한 인간일뿐이다 라는 객관적인 시선이 정말 중요해요 상대를 대단하게 볼수록 나는 더 위축되고 제대로 바라볼수도 없을테니까요

  • 17. 동감
    '16.1.8 5:59 PM (113.30.xxx.5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기서 힘들게 살다가 인성좋은 남편 만나 사랑받으며 인생 새롭게 사는분들 많으시던데 그것도 다 자기복이 있어야지 가능한거에요 현실은 원만하고 인성좋은 남자는 좋은 여자와 끼리끼리 이루어질 가능성이 대부분이죠 그반대는...
    전 그런 복조차 없는것 같아서 아무래도 결혼 포기해야 될것 같아요 진짜 살고싶지가 않아요...

  • 18. ㅇㅇㅇ
    '16.1.8 7:28 PM (112.133.xxx.239)

    여기서 힘들게 살다가 인성좋은 남편 만나 사랑받으며 인생 새롭게 사는분들 많으시던데 그것도 다 자기복이 있어야지 가능한거에요 현실은 원만하고 인성좋은 남자는 좋은 여자와 끼리끼리 이루어질 가능성이 대부분이죠 222222222222222222

    가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나 단절된 가정환경 때문에 올라온 고민글에 좋은 남자 만나면 불행끝 행복시작이라는 댓글 보이던데 그런 인연이 닿기도 쉽지 않고 사이 안좋은 부모 때문에 정서 불안정한 여자들은 대개 찌질하고 나쁜 남자 만나는 경우 부지기수던데요.

  • 19. 용서를 꼭 해야 되나요?
    '16.1.8 7:56 PM (203.230.xxx.131)

    어렸을 때는 자기 맘대로 못하잖아요. 똥밟았다 생각하고 지나가야지요.. 똥한테 화낼 필요도 용서할 필요도 없잖아요..
    이젠 어린아이가 아니니까 스스로에게 사랑을 주세요.
    잘못해도 실수했구나 담에 잘하라고 타일러주고
    잘한건 정말 잘했다 칭찬해주고
    슬플고 우울할땐 눈물 흘리고 위로해주고
    자신을 격려해주고 앞으로 걸어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 20. 미테
    '16.1.8 9:51 PM (59.9.xxx.6)

    기억력이 나빠서 기억못하는데 막장 부모 아래 태어나 가출해서 자기인생을 일군 외국 실화영화들도 많이 봤구요, 우리나라엔 골든벨 소녀 김수영도 있어요. 한때 부모와 학교 선생님 모두가 포기한 소녀.
    부모로부처 애정을 못받고 자라서 오히려 그 부분을 자신의 자식들에게 채워는 사람도 많아요.
    이제 성년이니 과거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자기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하세요. 너무 뻔한 얘기지만요.

  • 21. 나는나
    '16.1.8 10:43 PM (119.71.xxx.212)

    저도 사랑 못받고 자란 편이지만 자란 이후에 여러 경로로 일이 잘 풀려서 점점 자신감을 얻었고 지금은 아이들과 관계도 아주 좋아요. 오히려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가 아이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고 저도 치유가 되는 느낌이예요. 너무 치유에 집착하지 않으셔도 되요. 그냥 현실에 충실하세요. 과거는 묻어두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냥 즐겁게 지내시면 좋겠어요. 그러다가 또 좋은 사람 만나면 좋은 관계도 맺고 언젠가는 좋은 부모가 될 수도 있어요. 단 자신을 아프게 하는 사람을 멀리하세요. 부모에게 사랑 못받은 경우 자신에게 못되게 하는 사람에게 끌려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잘 끊어내셔야 합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 22. .....
    '16.1.9 4:25 AM (211.36.xxx.64)

    사랑받지못했는데 좋은글들 저장할게요. 모두 감사드려요..

  • 23. 위기
    '16.1.9 6:53 AM (119.197.xxx.222)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고민 안고 살아요
    요즘 특히 더 문제가 불거져나와 살기 힘드네요
    제 사고방식이나 인식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문제해결이 될것 같은데
    부정적이고 회의적이어서
    그런 변화 가능성은 희박하구요.
    제가 죽어야 끝날 것 같아요.
    원글님이 써놓은 것과 같은 특성들 때문에
    직장에서 모두에게 미움을 사고 있구요
    사면초가..벼랑 끝에 서 있네요

  • 24. 위기
    '16.1.9 6:55 AM (119.197.xxx.222)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고민 안고 살아요
    요즘 특히 더 문제가 불거져나와 살기 힘드네요
    제 사고방식이나 인식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문제해결이 될것 같은데 
    부정적이고 회의적이어서
    그런 변화 가능성은 희박하구요.
    제가 죽어야 끝날 것 같아요.
    원글님이 써놓은 것과 같은 특성들 때문에
    직장에서 모두에게 미움을 사고 있구요
    사면초가..벼랑 끝에 서 있네요
    좋은글은 아니지만 공감가서 끄적거려봤습니다

  • 25. 위기
    '16.1.9 6:55 AM (119.197.xxx.222)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고민 안고 살아요
    요즘 특히 더 문제가 불거져나와 살기 힘드네요
    제 사고방식이나 인식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문제해결이 될것 같은데 
    부정적이고 회의적이어서
    그런 변화 가능성은 희박하구요.
    제가 죽어야 끝날 것 같아요.
    원글님이 써놓은 것과 같은 특성들 때문에
    직장에서 모두에게 미움을 사고 있구요
    사면초가..벼랑 끝에 서 있네요
    도움되는 글은 아니지만 공감가서 끄적거려봤습니다

  • 26. 원글
    '16.1.9 8:53 AM (223.62.xxx.92) - 삭제된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많은분들의 이야기가 제게 큰 도움이 되었고 위안이 되었어요
    감사댓글 달면 더 댓글안다실까봐 조금 인사가 늦었네요;;
    한분의 이야기라도 더 듣고싶은 마음이 간절했나봐요
    쉽진 않겠지만..
    힘들때마다 글 읽어보며 마음 추스릴께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27. 원글
    '16.1.9 8:54 AM (223.62.xxx.92)

    모두 감사드립니다.
    많은분들의 이야기가 제게 큰 도움이 되었고 위안이 되었어요
    감사댓글 달면 더 댓글안다실까봐;; 조금 인사가 늦었네요
    한분의 이야기라도 더 듣고싶은 마음이 간절했나봐요
    쉽진 않겠지만..
    힘들때마다 글 읽어보며 마음 추스릴께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28.
    '16.1.9 10:13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좋은 글들이 많 네요
    원글님 이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가슴에 저장하고 두고두고 보렴니다

  • 29. 부모에게
    '16.1.9 10:14 AM (76.184.xxx.72) - 삭제된댓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받은 구속들,
    효라는 명목으로 강요되는 일들...
    제대로된 사랑이 아니면 자존감이 자라지 못하는 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받지 못한 사랑을 그리며 상대에게 쏟게되는 사랑의 모습이 어쩌면 절름발이 모양새가 될 수도 있겠지요. 사랑을 받고 자란 자존감 높은 성장과정을 겪은 사람들보다 늦고 어렵겠지만 사랑을 받지는 못했어도 어떻게 사랑을 하는게 바른 사랑인지를 배우며 실천하면 적어도 내 아이는 나 처럼 자존감 없이 자라지는 않겠지요.

  • 30. 부모에게
    '16.1.9 10:16 AM (76.184.xxx.72)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받은 구속들,
    효라는 명목으로 강요되는 일들...
    제대로된 사랑이 아니면 자존감이 잘 자라지는 못하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받지 못한 사랑을 그리며 상대에게 쏟게되는 사랑의 모습이 어쩌면 절름발이 모양새가 될 수도 있겠지요. 사랑을 받고 자란 자존감 높은 성장과정을 겪은 사람들보다 늦고 어렵겠지만 사랑을 받지는 못했어도 어떻게 사랑을 하는게 바른 사랑인지를 배우며 실천하면 적어도 내 아이는 나 처럼 자존감 없이 자라지는 않겠지요.

  • 31. 원글
    '16.1.9 11:52 AM (223.62.xxx.238)

    저는 오히려 주옥같은 댓글이 지워질까 조금 걱정했거든요

    이 글은 절대 지우지 않을께요 걱정마세요~~ ^^

  • 32. 아이린뚱둥
    '16.2.1 1:26 AM (121.64.xxx.99)

    ㅠ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497 초등 저학년 파닉스 어떻게 공부하나요?? 15 2학년맘 2016/01/08 3,369
516496 이명박과 손잡았던 안철수의 정체성은 명확해졌다 20 집배원 2016/01/08 2,076
516495 중학생이 쓸 스키고글 추천해주세요 1 아일럽초코 2016/01/08 624
516494 하정우를 좋아하는 여성팬이 은근 많네요 20 ㅇㅇ 2016/01/08 4,486
516493 방학때마다 애 맡기려는 오빠네 부부 57 짜증 2016/01/08 20,219
516492 스윗프랑세즈 언급해 주신 님께 감사 드립니다. 감동 3 감사 2016/01/08 1,150
516491 진통제 먹고 속 쓰린데 어쩌죠? 3 건강 2016/01/08 937
516490 설민석강사가 어쩌다어른에 나왔네요 2 11 2016/01/08 2,285
516489 진상들은 다 쓸어다가 섬에 처박아 버리고 싶네요 2 아아 2016/01/08 695
516488 육아가 왜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건가요? 80 미혼녀 2016/01/08 16,048
516487 라쿤퍼모자달린 무릎기장 다운패딩, 색상 ? 아이보리,다크그레.. 40대 2016/01/08 541
516486 일랑일랑 향기 좋아하는 분 계세요? 11 ... 2016/01/08 7,458
516485 40넘으신 미혼 여성분들 중 결혼상대자 있으신 분들 어떻게 만나.. 40대 2016/01/08 1,184
516484 응팔 뒷심 부족이기는 하지만. 5 .... 2016/01/08 3,756
516483 정환이 팬인데 오늘 택이한테 흔들림... 6 아~응팔 2016/01/08 3,811
516482 대상포진의 발병원인? 5 ..... 2016/01/08 3,425
516481 조우종 보다 혈압 올라가 꺼버림 5 ㅏㅏ 2016/01/08 4,615
516480 약산 김원봉 선생에 관한.... 6 독서 2016/01/08 1,156
516479 응팔 작가 출장갔다는게 진짜인가요? 2 응팔 2016/01/08 2,343
516478 남성 머플러 추천부탁요. ... 2016/01/08 648
516477 짜장라면은 어떤게 맛있나요? 27 blueu 2016/01/08 2,688
516476 궁금한 이야기y 보신분 3 ㅇㅇ 2016/01/08 2,863
516475 겨울에도 촉촉한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화장품 2016/01/08 1,536
516474 택이 아부지랑 선우 엄니는 결혼 했나요? 2 .... 2016/01/08 4,481
516473 응팔 오늘 재미없었죠? 37 ... 2016/01/08 1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