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잠깐 우리집 개 이야기..

강아지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16-01-08 13:24:11

올해로 열세살이 된 애프리 푸들이에요.

이렇게 오래 개를 키워보는건 처음이라.. 개들도 늙으면 사람 흰머리나듯.. 흰털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당연한 일인데.. 그게 왜 그리 충격적이던지..

이제 코밑수염은 완전 하애졌고.. 몸의 털들도 흰털이 슝슝 올라오네요.

그래도 제 눈에 항상 아기처럼 넘넘 귀엽지만요.


이빨도 약해져서.. 딱딱한 개껌은 잘 못씹어먹네요.

심심해하는거 같아서.. 간만에 좀 딱딱한 개껌을 하나 던져줬어요. 가지고 놀라고..

근데 이걸 어찌나 애지중지하는지..

자리 옮길 때마다 물고 다니더니.. 자기 집 이불을 막 헤집어서 그 밑에 살짝 숨겨 두네요.

그리고 제 눈치를 슬쩍 살피더니.. 거실에 다녀오더라구요.

제가 그 사이에 숨겨놓은 개껌을 가져와봤어요.

거실에 있다가 방에 다시 와서 그 껌 숨겨놓은데 가보더니.. 없어진걸 알고 지금 완전 당황해서 막 이불 헤집고 난리가 났어요. 코 막 킁킁거리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당황당황..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ㅋㅋㅋ

그래서 제가 금방 개껌을 가져가서 보여줬더니 앙~ 잽싸게 물고 뛰어가네요.

나이먹어 할배가 됐지만.. 여전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IP : 123.109.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1.8 1:40 PM (223.62.xxx.186)

    귀여워요. 전 우리강아지랑 개껌 뺏기 놀이 하는데 개가 즐기네요.

  • 2. 승아맘
    '16.1.8 2:09 PM (183.102.xxx.123)

    진짜 귀엽네요..^^
    힐링이 절로 되겠어요~~

  • 3. 나이먹어도 귀염둥이
    '16.1.8 2:10 PM (39.7.xxx.139)

    강아지의 특권인듯.
    우리집에도 9살 강아지
    나이들었다고
    산책하는거 외엔 누워서 뭉개지만
    넘 이뻐요.

  • 4. Mmm
    '16.1.8 2:17 PM (125.176.xxx.204)

    말로만 들어도 사랑스러워요. 반려견은 힐링입니다.

  • 5. 에궁
    '16.1.8 3:45 PM (223.62.xxx.43)

    개는 늙어도 귀엽네요
    옷입햐놓으면 내동생 같네요 --; 이 귀여운걸 어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618 춥다따뜻한곳에 오면 얼굴이 화상환자가 됩니다 6 알려주세요 2016/01/24 2,268
521617 진한 국물나는 미역국 끓이려면 뭘 넣어야하나요 11 .. 2016/01/24 3,824
521616 남편한테 신경써주고 있다는 느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6 내참 2016/01/24 1,473
521615 요즘 새로 나온 정관장 광고..넘 싫네요 5 zzz 2016/01/24 2,825
521614 고양이라는 말만들어도 12 냐옹 2016/01/24 2,029
521613 키자니아 알바 해보신분 있나요? 린다 2016/01/24 4,194
521612 아이이름으로 청약저축 든 것도 연말정산포함 2 복잡해요ㅠ 2016/01/24 1,538
521611 강남 일반고에서 최하위권은 어떻게 되나요.. 10 교육 2016/01/24 3,778
521610 시골도 작은 집이 잘 팔리네요 9 부동산 2016/01/24 3,484
521609 복면가왕 같이보실분 모이세요 44 추운겨울 2016/01/24 3,390
521608 명절에 시댁안가요 5 .... 2016/01/24 2,531
521607 만일 사람이 죽으면요 메일같은거.. 궁금 2016/01/24 794
521606 애들은 싫어하는데 교대는 가고 싶은 사람 저말고도 있을까요? 23 꼬모띠 2016/01/24 3,899
521605 자식한테 올인하고 자식이 독립한 엄마는 어떨까요 11 2016/01/24 3,552
521604 주병진씨 키..커보지 않나요 ? 7 모니 2016/01/24 5,478
521603 약 먹다가 끊으신분.. 5 나리 2016/01/24 1,469
521602 날씨가 진짜 ㄷ ㄷ ㄷ 지금 뭐하세요.?? 10 분당댁 2016/01/24 4,480
521601 영어 문장 구조 질문드립니다. 14 초겨울 2016/01/24 1,583
521600 담백하고 맛있는 단호박죽?또는 스프..가르쳐주셔요. 6 날개 2016/01/24 1,386
521599 서울교대 - 합격자 발표일이 언제인가요? 1 대입 2016/01/24 1,348
521598 날씨가 추우니까 몸이 지방을 축적하나봐요. 2 지방이 2016/01/24 1,028
521597 비엔나 커피같은거요. 위에 생크림 뭘까요? 8 커피 2016/01/24 2,257
521596 하와이 호텔 추천해주세요. 13 ... 2016/01/24 3,455
521595 도와주세요--엘지 B505S 인터넷 어디가 가장 저렴한가요? 2 ^^* 2016/01/24 800
521594 너무 추워서 애들 머리를 못 깎아줬더니 3 ... 2016/01/24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