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잠깐 우리집 개 이야기..

강아지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6-01-08 13:24:11

올해로 열세살이 된 애프리 푸들이에요.

이렇게 오래 개를 키워보는건 처음이라.. 개들도 늙으면 사람 흰머리나듯.. 흰털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당연한 일인데.. 그게 왜 그리 충격적이던지..

이제 코밑수염은 완전 하애졌고.. 몸의 털들도 흰털이 슝슝 올라오네요.

그래도 제 눈에 항상 아기처럼 넘넘 귀엽지만요.


이빨도 약해져서.. 딱딱한 개껌은 잘 못씹어먹네요.

심심해하는거 같아서.. 간만에 좀 딱딱한 개껌을 하나 던져줬어요. 가지고 놀라고..

근데 이걸 어찌나 애지중지하는지..

자리 옮길 때마다 물고 다니더니.. 자기 집 이불을 막 헤집어서 그 밑에 살짝 숨겨 두네요.

그리고 제 눈치를 슬쩍 살피더니.. 거실에 다녀오더라구요.

제가 그 사이에 숨겨놓은 개껌을 가져와봤어요.

거실에 있다가 방에 다시 와서 그 껌 숨겨놓은데 가보더니.. 없어진걸 알고 지금 완전 당황해서 막 이불 헤집고 난리가 났어요. 코 막 킁킁거리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당황당황..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ㅋㅋㅋ

그래서 제가 금방 개껌을 가져가서 보여줬더니 앙~ 잽싸게 물고 뛰어가네요.

나이먹어 할배가 됐지만.. 여전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IP : 123.109.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1.8 1:40 PM (223.62.xxx.186)

    귀여워요. 전 우리강아지랑 개껌 뺏기 놀이 하는데 개가 즐기네요.

  • 2. 승아맘
    '16.1.8 2:09 PM (183.102.xxx.123)

    진짜 귀엽네요..^^
    힐링이 절로 되겠어요~~

  • 3. 나이먹어도 귀염둥이
    '16.1.8 2:10 PM (39.7.xxx.139)

    강아지의 특권인듯.
    우리집에도 9살 강아지
    나이들었다고
    산책하는거 외엔 누워서 뭉개지만
    넘 이뻐요.

  • 4. Mmm
    '16.1.8 2:17 PM (125.176.xxx.204)

    말로만 들어도 사랑스러워요. 반려견은 힐링입니다.

  • 5. 에궁
    '16.1.8 3:45 PM (223.62.xxx.43)

    개는 늙어도 귀엽네요
    옷입햐놓으면 내동생 같네요 --; 이 귀여운걸 어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016 인생에서 큰일 앞두고 꿈(예지몽) 꾸신적 있나요? 7 ㅁㄴㅇ 2016/01/08 3,769
516015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을 줄줄 안다는 말.. 22 학대의 기억.. 2016/01/08 7,834
516014 머리카락이 너무 얇아서 고민이에요ㅠ 1 :-/ 2016/01/08 1,034
516013 정리하자! 사전 버리셨나요? 11 // 2016/01/08 2,658
516012 백합 꺾는 교회,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김사랑 2016/01/08 1,229
516011 美 잡지 ‘이것이 사과라면 한국은 국가 기능 더 이상 힘들어’ 3 light7.. 2016/01/08 562
516010 기미 피부관리 레이저밖에 없나요 6 화이트 2016/01/08 3,662
516009 김장 배추김치 말고 안에 박아둔 무만 남았는데 이걸로는 뭘 해 .. 13 김장무 2016/01/08 1,399
516008 팔걸이없는 쇼파 써보신분? 쇼파사자 2016/01/08 816
516007 영어 질문 Ain't No Thang 이 무슨 뜻인가요? 4 ... 2016/01/08 2,164
516006 댄스댄스 리볼루션...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곰녀 2016/01/08 397
516005 혼자사는경우 키우기에 야옹이가 멍뭉이보다 낫나요? 6 반려 2016/01/08 1,231
516004 1965년 한일협정 장막 들추니 미국이… 3 샬랄라 2016/01/08 585
516003 눈썹이랑 헤어라인 반영구화장 1 재주없음 2016/01/08 1,746
516002 남친한테 차였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거 같아요 16 link 2016/01/08 5,573
516001 30대 중반이상 싱글분들 골프 누구랑 치세요? 골프 2016/01/08 775
516000 칼국수에 삭힌 청양고추 다져서 넣어먹을때 4 무지개 2016/01/08 1,869
515999 냄새나는 우족탕 1 요리바보 2016/01/08 722
515998 월수입 6만원으로 월세 500만원 사무실을 유지하는 어버이연합 .. 4 세우실 2016/01/08 2,185
515997 신장 안좋으신분 식사 어떻게 하세요? 3 모모 2016/01/08 2,294
515996 중 ㆍ고등 아이들있는 집들 요즘 저녁 메뉴는 13 그놈의 밥 2016/01/08 4,416
515995 우엉차에 하얀 곰팡이가 우엉 2016/01/08 2,066
515994 겨울에 제주도여행 좋나요? 23 제주도 2016/01/08 5,144
515993 짜지않은 멸치살수있는곳알려주세요 4 멸치조림 2016/01/08 974
515992 쿠션 추천 좀 부탁드레요 갈팡질팡 2016/01/08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