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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에 망조가 들었네요..

홀리 조회수 : 5,765
작성일 : 2016-01-07 21:20:07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망원동 망원역 뒷편에 살어요.
골목에 가정집을 개조해 카페가 생기더니 그 옆에 또 카페가
생기고 맞은편에 또 카페가... 이면도로도 아니고 주택가 골목에 이러기 시작하면 집주인들도 욕심생겨서 죄다 1층은
카페 세줄거 같은데.. 아 이런 분위기 너무 싫어요
IP : 223.62.xxx.7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7 9:22 PM (114.206.xxx.173)

    연희동, 연남동도 그리 변하고 있죠.

  • 2. . . .
    '16.1.7 9:22 PM (115.41.xxx.165)

    그 고즈넉하고 근사하던 인사동 홍대 전철을 밟는거죠 연남동 연희동도 참 조용 했는데. . . 에혀. . .

  • 3. ??
    '16.1.7 9:23 PM (1.254.xxx.88)

    어디서 많이 듣고보던 동네같은데, 어디더라...서울 한복판의 동숭로 뒷편 카페거리가 집 개조해서 음식점되고 카페가 되었지요..

  • 4. 그 동네 어딘지 알아요.
    '16.1.7 9:28 PM (61.106.xxx.126) - 삭제된댓글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동네라서 홍대만큼 흥하기는 힘들텐데 가정집을 허물어내더군요.

  • 5. 그 동네 어딘지 알아요.
    '16.1.7 9:29 PM (61.106.xxx.126)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동네라서 홍대만큼 흥하기는 힘들텐데 가정집을 허물어내더군요.
    아...
    그 카페 거리에 리틀파파라는 아주 작은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는데 거기 정말 맛있어요.

  • 6. 예전에
    '16.1.7 9:43 PM (117.53.xxx.134)

    서래마을이 그랬죠.
    저 살 때인 90년대 초반만 해도 프랑스학교 코딱지만한 것 하나 있었고,
    거의 이쁜 주택들이나 빌라였는데 갑자기 프랑스학교 커지면서
    이쁜 주택 다 부쉬고 다세대빌라나 1층 카페 또는 와인바로 바뀌어가고 있더라구요.
    부쉬었다 하면 거의 카페네요.

  • 7. . . .
    '16.1.7 9:48 PM (115.41.xxx.165)

    그러고보니 삼청동 북촌도. . . ㅠ

  • 8. 그동네 살아요.
    '16.1.7 9:50 PM (220.73.xxx.159)

    다른건 모르겠고...
    그 많은 커피를 도대체 누가 마시나요?
    창업하는 사람들의 뇌가 궁금할 지경이예요.
    사무실이 많은 지역도 아니고 정말 허름한 주택가일 뿐인데 말예요.

  • 9. 쓸개코
    '16.1.7 10:25 PM (218.148.xxx.109)

    88님 말씀대로 동숭동 마로니에 뒤편 양옥집들이 다 음식점으로 변했어요.
    망원동도 그렇군요..

  • 10. 에고
    '16.1.7 11:07 PM (116.34.xxx.18)

    그래도 다 먹고 살자 그러는건데 망조까지야 ㅜㅜ

  • 11. 저게
    '16.1.8 12:09 AM (14.52.xxx.171)

    왜 망조냐면요...결국은 주거지로 기능을 잃게 되거든요
    계속 임대료 오르면서 주거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바뀌는거에요
    오래된 세입자들이 1타로 쫒겨나가고,생필품 파는 사람들이 나가게 되구요
    홍대 망원 상수쪽 오래 버티는 업종도 없는데 건물주만 신나요

  • 12. 음..
    '16.1.8 12:47 AM (115.23.xxx.207)

    이게 젠트리피케이션인가요?

  • 13. 맞아요
    '16.1.8 1:03 AM (211.244.xxx.52)

    젠트리.메뚜기 지나가고 나면 빈가게만 넘쳐날것.
    신촌 골목길 코딱지만한 가게들 월세 이백 삼백 올렸다나
    상인들 다 떠나고 지금은 몇십만으로 월세 내려도 죄다 빈가게
    그렇게 동네가 망해갑니다.망조 맞아요.
    그 메뚜기떼가 이동네 저동네 옮기며 황무지 넖히는중

  • 14. 망조
    '16.1.8 1:59 AM (112.158.xxx.36) - 삭제된댓글

    맞죠. 언제 나갈 굴려온 돌이 박힌돌 나가게하고..
    휴 이런 트렌드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될런지.
    당사자도 아닌데 지긋지긋해요.

  • 15. 망조
    '16.1.8 2:00 AM (112.158.xxx.36)

    맞죠. 언제 나갈지 모를 굴려온 돌이 박힌돌 나가게하고..
    휴 이런 트렌드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될런지.
    당사자도 아닌데 지긋지긋해요. 대한민국의 이런 문화..

  • 16. 서울시장님이 또 한건 해내셨네요.
    '16.1.8 9:56 AM (1.254.xxx.88)

    과연 돈주고 마음준 원순씨~ 는 사랑 이에요.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d936

  • 17. 서울시장님이 또 한건 해내셨네요.
    '16.1.8 9:57 AM (1.254.xxx.88)

    젠트리피케이션 검색하다가 이게 나왔네요...슬럼화를 막고자 노력하는 서울시장님 대단하심...
    신촌이 슬럼화하고 있다네요. 빈가게들만 있다구요...

  • 18. ...
    '16.1.8 2:10 PM (211.200.xxx.105) - 삭제된댓글

    망조가 들었다고 할 것까진 없지 않나요. ^^
    저는 10년 전에도 연남동에 살았지만 좋았고, 지금의 연남동은 좋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합정동과 망원동 사이에서 회사를 다녔지만 여전히 좋습니다.
    연남동도 그렇고 합정동도 그렇고 마당 넓은 큰집들이 허물어지고 크고 높은 빌딩이 들어설 때마다
    아깝고 아쉽기도 했고, 그러다 작은 집들까지 허물어지면서 줄지어 공사가 시작되고 공사는 늘
    끊이지 않지만 또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활기차진 건 사실이니까요.
    사실 마당 넓고 큰집인데 도무지 사람이 사는 것 같지 않은 집도 있었거든요.
    너무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망원동은 점심 때 밥 먹으러 가끔 들리기도 하고 지인들이 많이 살아 놀러도 자주 가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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