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총선뒤 내각제 개헌 논의..청와대가 추진 야당일부 동조 시나리오

개헌저지선무너지면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6-01-07 19:10:39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60106184608051
[한겨레] 안철수 의원은 내년 총선 목표를 개헌 저지선 확보에 두고 있다. 100석이 마지노선이다. 사실 안 의원이 탈당만 하지 않았다면 야당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의석이다. 그런데 일을 어렵게 만들었다. 분열은 현실이 됐고 여당은 목표치를 200석으로 높이는 중이다. ‘100석만 넘기면 개헌을 막을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든다. 묘하게도 안철수 신당에 몰려드는 의원들 대부분이 내각제 신봉자이기 때문이다.


 신당에서 기획을 맡을 최재천 의원은 탈당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내각제 개헌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분명히 밝힌 것이다. 김한길 의원은 탈당 때 “양당 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다당제를 추진하겠다는 거고, 다당제라면 내각제와 잘 어울린다. 유럽이 그렇다. 김 의원은 1997년 5월 김대중 총재를 만나 내각제 공론화를 요구한 적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신념의 소유자다. 임내현 의원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개헌 찬성’을 밝힌 적이 있다. 안철수와 함께하겠다고 탈당한 7명 모두가 개헌론자인 셈이다.

지금 여의도에서는 총선 뒤 내각제 개헌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청와대가 추진하고 야당의 일부 의원이 동조할 거라는 시나리오다. 정당이 국민으로부터 받는 지지율에 비례해 의석을 나누는 ‘독일식 선거’가 전제된다면 한번 검토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선거법 협상에서 ‘아흔아홉 석 가진 사람이 백 석 채우겠다’고 달려드는 새누리당의 심보를 목도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럽식의 내각제는 낭만일 뿐이다. 그저 장기집권 체제를 굳히기 위한 일본식 내각제만이 있을 뿐이다. 어쩌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박근혜 대통령도 임기를 마친 뒤인 2018년 4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내각제 총리’로 귀환할지 모른다. 둘은 동갑내기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안철수 의원은 ‘집권세력의 확장 저지’라는 일념으로 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땀을 흘릴수록 내각제 개헌의 문은 더 활짝 열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IP : 222.233.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헌저지선무너지면
    '16.1.7 7:11 PM (222.233.xxx.22)

    [편집국에서] 안철수는 내각제에 포위됐다 / 김의겸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60106184608051

  • 2. 연대불가 철수
    '16.1.7 7:13 PM (58.123.xxx.155)

    소선구제도 하에서 연대불가라네.ㄷㄷㄷ

  • 3. 노무현이 꿈꾸던 정치체제
    '16.1.7 7:46 PM (112.9.xxx.222)

    이기도 하지요.

  • 4. 아무대다
    '16.1.7 7:54 PM (222.233.xxx.22)

    112.9.xxx.222

    노무현 갖다 대면.. 뭐.. 유식해보이기로 하나보네?
    거지 똥 주제에

  • 5. ㅇㅇ
    '16.1.7 8:18 PM (223.131.xxx.240)

    문재인도 좋은 제도라고 한 내각제죠.풉.

  • 6. 저거 하려고
    '16.1.7 9:13 PM (66.249.xxx.213) - 삭제된댓글

    안촐수가 정치권에 들어온 거예요. 아직도 눈치 못 채셨나요들?????

  • 7. 안철수
    '16.1.7 9:57 PM (61.84.xxx.165)

    경상도분이 외 맨날 광주와서
    구걸 하나요 썩은고기 광주분들
    싫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566 우리 클릭하나로 힘을 합쳐서, 세계적 관심을 모아보아요 1 쭈우맘 2016/01/27 409
522565 ebs 초보가 하기에 좋은 영어 강좌 추천 부탁드려요. 1 2016/01/27 806
522564 대만.. 8월달에 가면 많이 힘들까요? 10 .... 2016/01/27 1,906
522563 응답하라 1988 삽입곡 동영상 모음이래요! 6 ... 2016/01/27 5,829
522562 갑질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12 음냥 2016/01/27 3,104
522561 안번지는 붓펜 아이라이너 있을까요? 10 2016/01/27 4,197
522560 보람상조 해약해보신분...계세요? 1 태화장 2016/01/27 2,203
522559 치인트는 외모만 빼고 캐릭터들이 다 현실적이네요. 8 치인트 2016/01/27 3,273
522558 명절때문에 남편과 트러블발생 24 2016/01/27 5,642
522557 오늘 치인트 예고 보는 순간 드라마 아일랜드가 떠올랐어요. 1 아일랜드 2016/01/27 1,815
522556 매일 하루 시작할 때/ 마칠 때 꾸준히 하는 나만의 습관 있으세.. 3 습관 2016/01/27 1,742
522555 프로폴리스 맛 3 전재 2016/01/27 1,381
522554 보통 절식하는 분들 기초대사량 이하로 드시나요? 8 .. 2016/01/27 3,054
522553 장터? 5 하늘 2016/01/27 936
522552 옵세르바토리, 세월호 시위 관련자 탄압 중단 촉구 청원 light7.. 2016/01/27 474
522551 치인트 웹툰 보신분이요(스포 싫으신분 피해주세요) 17 궁금 2016/01/27 5,024
522550 이집트콩이 정말 맛나요. 7 잡곡밥 2016/01/27 1,791
522549 플루 쓰시는 분들 질문 1 ... 2016/01/27 645
522548 치인트 백인호 진짜 피아노 잘치는거예요? ... 2016/01/27 1,429
522547 우리집은 저없음 어찌살까요 6 엄마 2016/01/27 2,169
522546 오래된 바디 로션이랑 오일 써도 될까요? 2 ㅇㅇㅇ 2016/01/27 3,148
522545 문재인 대표가 김병기 국정원 처장을 영입한 이유 9 .... 2016/01/27 2,147
522544 영어유치원 비용을 어찌들 내는지... 39 ... 2016/01/27 26,441
522543 동네 중형 마트의 잦은 계산 실수 2 ll 2016/01/27 1,786
522542 베스트에 영유 글...보고 한참 뭔가 했네요 12 흐음 2016/01/26 3,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