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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살펴줄 사람이 필요하니 결혼해야 한다는 조카의 논리

ㅎㅎ 조회수 : 3,591
작성일 : 2016-01-07 18:38:44

공시족인 조카(여)가 20대 후반이에요.

대학을 대구에서 다녀서 그런가 몇 년만에 만났는데

82에서 그런 글 올라오면 욕 먹을 그런 사고를 가지고 있네요.


울 조카 진짜 착하고 순해요.

독기가 없어서 아직 합격을 못했나 그런 생각이 들 만큼요.


그런데 건강이 좀 안좋네요. 멀쩡해보였는데

독기가 문제가 아니라 건강이 더 문제더라구요. 제대로 밥을 못 먹고.

아마 이런 친구가 82에서 결혼한다 그러면 다들 누구 고생시키려고 그러나

혼자 살아라 그런 말이 나오기 딱 좋은 처지인데


울 조카는 결혼을 하겠답니다.

이유가 자기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대요.

애도 있어야한대요. 이유는 자기 늙어서 보살펴줄 자식이 있어야 한다고.

아~ 진짜 대박 어이가 없더라구요.


지방은 다들 그런 사고가 많은가요?

제 생각에는 결혼하면 짐이 될 거 같은데-지금도 맨날 약에 병원 신세 집니다.-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야 한다는데 이유가 자기를 돌봐줄 사람이 있어야한대요.


그냥 듣고 있었네요.

나이에 비해 순진한가 싶기도 하고

진짜 그런 남자가 내가 모르는 세상에 존재할지도 모르니 조카가 그런 남자 만나면 되겠죠.


아 외모 중간이고 집안 형편도 중간이에요.

전 그냥 오빠네가 이 아이를 평생 책임지고 데리고 사는게 맞다 싶은데요.


건강이 일시적인게 아니라 평생 좀 고생할 정도에요.

조카 미워하지도 않고 그냥 잘되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같은 20대인 제 딸은 20대 초반인데

엄마의 전쟁 보고 나서는 결혼은 미친 짓이라는데

언니랑 사이도 좋고 다 좋은데

가끔 저런 부분은 말이 잘 안 통한다고 그러네요.



 


IP : 218.159.xxx.1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7 6:39 PM (183.99.xxx.161)

    그게 지방 사는거랑 무슨 상관???????

  • 2. ㅇㅇㅇ
    '16.1.7 6:40 PM (211.237.xxx.105)

    전 한 백억 있었으면 좋겠어요. 살면서 한 백억은 있어야 마음 편하게 살죠.
    희망사항이야 뭔말을 못해요.

  • 3. ....
    '16.1.7 6:40 PM (117.123.xxx.154) - 삭제된댓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거죠. 결혼할 생각 없는 저도 아플 때는 누군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게 뭐 어때서요.

  • 4. 그게 결혼하는 이유가 아닌가요?
    '16.1.7 6:40 PM (61.106.xxx.126) - 삭제된댓글

    남편과 자식을 보살피며 평생을 희생봉사 하기 위해서 결혼하는건 아니잖아요.

  • 5. 그게 결혼하는 이유가 아닌가요?
    '16.1.7 6:41 PM (61.106.xxx.126)

    남편과 자식을 보살피며 평생을 희생봉사 하기 위해서 결혼하는건 아니잖아요.
    자식을 낳는 이유가 그거구요.
    지역의 문제가 아닌데요.

  • 6. ...
    '16.1.7 6:42 PM (61.32.xxx.234) - 삭제된댓글

    어머나...
    며칠전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엄마와 딸이 대화를 하는거예요
    딸이 하는 말이
    나도 결혼 할거라고
    언니들은 다 형부 잘 만나 형부가 벌어오는 돈 펑펑 쓰고 사는데
    왜 난 아직 내가 벌어 써야하냐며
    어서 선 자리도 하나 못 물어오냐고 엄마를 다그치는걸 보고
    정말 세상 못된 아이들 많구나 느꼈거든요...

  • 7. ㅇㅇ
    '16.1.7 6:43 PM (175.209.xxx.110)

    결혼에 대한 이상과 가치관은 각자 다를 수 있는 거죠.
    뭐가 개념이고 무개념이다... 따지는 게 더 웃김.

  • 8. ...
    '16.1.7 6:43 PM (222.233.xxx.9)

    이상한 분란글이 많네.
    병신년이라 그런가?

  • 9. 의지하고 싶어서
    '16.1.7 6:51 PM (112.173.xxx.196)

    결혼하는 게 가장 큰 본능이에요.. 남자나 여자나..
    성욕도 있지만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 누군가 기델 사람을 필요로 한답니다.

  • 10. ..
    '16.1.7 6:5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 딸도 마찬가지예요.
    다들 덕 보고 더 잘 살려고 결혼하지 봉사하려고 결혼하나요.
    친구 사귀는 것도 그래요.
    지 외로움 달래려고 노는 거지, 친구 어려울 때 도우려고 노나요.
    인간이 다 거기서 거긴데 혼자 아닌 척 하기는.

  • 11. 왜이리
    '16.1.7 7:07 PM (112.133.xxx.239)

    까칠한 댓글이 많은지...
    그럼 딱히 사회적으로 정확한 직업도 없고 잔병치레 심한 여자가 돌봐줄 사람 필요해서 결혼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요즘 남자들이 얼마나 약았는데...그렇다고 미모가 출중하거나 집안이 좋은 것도 아니고. 결혼해서 전업되도 자기몸 추스르느라 살림도 제대로 못 꾸려갈 것 같은데요?

  • 12. 음..
    '16.1.7 7:08 PM (14.34.xxx.180)

    저도 혼자 살 수 없어서 결혼했어요.

    가족이라고는 저, 언니, 엄마 셋뿐이라
    언니는 해외에서 살고 엄마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사이도 안좋고
    저 혼자 세상을 살기에는 힘들더라구요.
    (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음)

    그래서 가족을 이룰 사람이 필요하다~해서 혼자 사니까 남자의 도움?이 필요하다~해서
    고르고 골라서
    남편 선택해서 결혼했어요.

  • 13. 아직
    '16.1.7 7:09 PM (14.52.xxx.171)

    건강하신가 봐요??
    혼자 사는 사람 한번 호되게 아프고나면 다 저런 이유로 만혼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 14. ㅎㅎ
    '16.1.7 7:18 PM (221.146.xxx.73)

    고모가 못됬네 이런 글이나 싸지르고

  • 15. ㅁㅁㅁㅁ
    '16.1.7 7:22 PM (112.149.xxx.88)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그 조카가 돌봄만 받고 남편이나 자식은 하나도 안돌보겠다는 것도 아니고요..
    서로서로 돌보는 거죠..

  • 16. ???
    '16.1.7 7:26 PM (59.6.xxx.151)

    여기서도
    젊어선 독신이 좋지만 늙어선 아니야
    라던가
    젊어선 딩크가 좋지만 늙어 자식 없으면 안되니까
    라고들 하는데요?

    속이고 하는게 아니라면 뭐가 문제인지

  • 17.
    '16.1.7 7:32 PM (119.70.xxx.204)

    아프면 결혼하지말아야죠
    누구인생망치려고요?

  • 18. ....
    '16.1.7 7:33 PM (119.192.xxx.91)

    공동체 개념도 희박해지고 있지만 가족에 대한 생각도 그런가보네요.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에서도 슬슬 나오고 있는 혼자 살다 혼자 죽는 곁에 반려견,묘 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잖아요. 양로원을 간다 어쩐다해도 복지가 아무리 잘되있어도 사람한테는 사람이 필요해요. 혼자서도 잘사는 사람은 솔직히 정말 소수 아닌가요.

  • 19. ..
    '16.1.7 7:34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여조카라 마시고, 남조카라하시지..반대댓글달렸을텐데요.

  • 20. 사람은 이기적존재
    '16.1.7 7:37 PM (60.253.xxx.95) - 삭제된댓글

    본심은 거의 그거일꺼예요
    다른이에게 티는 안내죠 그래서 손해덜보게 서로 끼리끼리 결혼하잖아요

  • 21.
    '16.1.7 7:45 PM (112.133.xxx.239)

    취집을 하겠다는거잖아요.
    보아하니 한달에 들어가는 약값이나 각종 병원비 때문에 평범한 조건의 남자랑 결혼 안한다 할텐데.
    본인이 돈벌어서 자기 앞가림하는 처지라면 누가 욕할까요?
    결혼해서 약값이며 병수발 몽땅 남자한테 의지한다는건데.

  • 22.
    '16.1.7 7:57 PM (112.133.xxx.239)

    그리고 아무리 100세 인생이라지만 노인들이 한평생 건강하게 살다가 돌아가십니까? 거의 십년정도 치매나 노환으로 자리보전하다가 운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돌봐줄 자식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 요양원 아니면 운 좋아서 실버타운 행이죠. 늙어서 돌봐줄 자식이라...웃음만 나옵니다.
    노후대책안된 부모 생활비 드리면서 모시고 사는 것도 몇년이죠.

  • 23.
    '16.1.7 8:02 PM (112.133.xxx.239) - 삭제된댓글

    우리 남동생이 원글속 사고방식 가진 여자랑 결혼안해서 찬만다행-.-

  • 24. ...
    '16.1.7 8:52 PM (223.33.xxx.100)

    지방이 무슨죄?
    그집이 문제겠죠.

  • 25. ..
    '16.1.7 11:08 PM (121.140.xxx.79)

    저런 몰염치로 결혼 생각하면 이혼 당하기 딱 좋네요
    철이 없어서 그런가
    그리고 누구 덕 보려고 결혼한다는 말 82에서 처음 듣습니다
    다들 생각 좀 하고 내 뱉으세요!

  • 26. 근데요
    '16.1.7 11:10 PM (14.52.xxx.171)

    아직 집에 아픈 노인들이 안게셔서 모르시는건가요
    요양원 실버타운도 돈 있어야 들어가는데 그 돈을 집행할 사람이 필요해요
    노인분들이 은행일 보면서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사시다 갑자기 죽는게 아니잖아요
    돈이 있어도 그거 꺼내올 자식이나 배우자가 잇어야 쓰죠
    병원 입원하려고 해도 보증인이 필요하고 동의서에 싸인 할 사람도 필요하구요
    돌봐준다는게 병간호하고 대소변 가려내란 소리가 아니라....
    죽을때까지...혹은 죽고나서 서류처리하는것도 필요한거에요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은 너무 나이들면 반려동물도 조심해서 키워야 해요
    더이상은 끔찍해서 말 안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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