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급식일을하고있는데 아침에 실장님께서 한마디하더라구요.

oo 조회수 : 4,941
작성일 : 2016-01-07 17:54:13
1년정도 알바로 일하고있는데 아침에 출근할때 안녕하세요?인사하고 들어가잖아요.
이번주 개학이라 새로온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조선족파출부분과도 눈이마주쳐 반갑게 인사하면 옷 탈의하러갔습니다.
그런데 남자실장이 저 파출부아줌마랑 아는사이냐?그래서 며칠동안배식도같이하고 홀 테이블도 같이닦고 해지않냐..그렇다고 반갑게 인사를하냐?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네~~!하고 나가봐도 되죠?하고나왔는데 오후 퇴근길에 찬모가 아침에 실장님이 한소리 이해했냐 묻더라구요.그래서 무슨의미냐고 되물었더니 금방 일을 둘 파출부에게까지 그렇게 과잉친절 인사하지마라는데 참 그렇더라구요.
언젠가 여기 82에서 을끼리의 갑질논란한다는말도 떠오르고..
원래 이런배식일 조직구조가 그러한지 어찌 같이 일하는동료인데 며칠하고 그만둘사람이라고 반갑게 인사도 나누지마라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데 제가 오늘 반갑게 인사한것이 잘못한행동인가요?
IP : 203.254.xxx.1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1.7 5:57 PM (211.237.xxx.105)

    ;;;
    그래서 몸으로 일하는 진입이 쉬운 계층 직군들이 무시당하는거예요.
    저런 일부 못된 인간들때문에..
    쓸데없는 텃세 부리는거예요 유치하게..

  • 2. 원글
    '16.1.7 6:10 PM (203.254.xxx.122)

    제가 한마디 당차게 말못해준게 집에와 저녁준비하면서 계속 걸려요~같이 직장에 며칠일이라도 힘든일같이하며 돈버는입장인데 영역업체에서 부른 파출부아주머니에게는 왜 꼭 그렇게 더 하대하고 무시해야되는지 많이 생각하게되는 날이네요.

  • 3. 뭔말인지 이해가...
    '16.1.7 6:20 PM (1.254.xxx.88)

    집에 일일공부 선생님들이 하도 많이 바뀌니깐...나중에는 진짜 로보트 대하듯이 사람이 정을 일부러 안주게끔 되던데요.
    그리고..일부 선생님들은 정을 주니깐 어찌나.....해달란게 많던지 말입니다. 맨날 시간 바꿔대고 징징징.
    그 이후로는 절대로 딱 영업미소. 이것 이상은 안하게 되었어요.

    너무 친하게 지내지말라...아마 오랜기간 일하다보면 이해하게 될거에요.

  • 4. 원글
    '16.1.7 6:26 PM (203.254.xxx.122)

    1년가까이 일하면서 무수히 많은 파출부아주머니들이 오셨다가시고했는데 그동안 벼루고있다가 오늘 날 잡아서 이야기한걸까요?
    전 아이한테도 인사잘하라고 항상 가르치고있거든요~^^;

  • 5. 저도
    '16.1.7 6:34 PM (222.235.xxx.162) - 삭제된댓글

    급식실에서 일한지 8년째입니다

    신도시사는데 조리원들도 하루 알바오시는분들도 다 같은 동네 살아요

    저는 몇번 알바온 사람들과 친해져서 카톡 친구도 해요
    뭐 같은 동네사니까 마트에서 만날때도 있고

    저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아닌사람도 있어요

    저희학교 조리사 같은경우는 알바온사람들과 말섞는거 싫어해

    서 조리사 있을때는 말 잘안해요

    고등학교근무하시나봐요?

  • 6. ..
    '16.1.7 6:4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의 눈치 많이 보고, 쪽바리 지배도 받고, 스트레스가 많은 민족이라 그런가
    하여간 꺼리만 있으면 갑질을 하더라구요.
    예전에 있던 회사에서 일이 몰리는 기간에만 알바를 불렀는데, 거의 고정 알바고, 알바가 직원되는 일도 흔했어요.
    여기서도 알바를 차별하고 직원들한테 잘해주지 말라고 하더군요.
    어딜가나 드런 것들 천지예요.
    근데 위에 나온 댓글대로 잘해주면 또 치고 들어오는 인간들이 꼭 있어서
    늘 계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헷갈리는 상황이 옵니다,

  • 7. 원글
    '16.1.7 6:50 PM (203.254.xxx.122)

    저도님..전 1년가까이 5시간하는 알바예요..
    그리고 외국인학교입니다.집근처라 소일삼아 하기된것이 일년이 다되었네요.
    저흰 파출부아주머나들이 거의 연변아주머니들이 오세요.짧게는 하루,3일 ,일주일 ,보름정도 하신분둘도있고요~
    아휴..사회생활이 힘드네요^^;

  • 8. 윗니마..일본은 더 해
    '16.1.7 6:51 PM (1.254.xxx.88)

    걔네들은 지들끼리 아주아주 치열합니다...만, 그 꼬라지를 못봐서 한국사람 욕하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글을 써서 기분이 나빠집니다.

    한국사람만큼 외지인에게 친절한 국민 없어요.

    원글에 나온 사람은 아마 조선족에게 뭔가를 당했기에 그런말 나왔을 가능성도 있어요.
    처음에 조선족들 들어올떄 태백산맥 아리랑 의 영향으로 얼마나 우리동포라고 위해줬었나요. 한국민 척 만들어주고 등등...그들은 우리에게 뭘 해줬지요. 결국....

  • 9. 하늘
    '16.1.7 7:12 PM (218.39.xxx.92)

    저도 학교급식 배식한지 좀 됐는데여..그런데가 있더라구여..저도 이곳저곳 댕겼는데..
    이번에 있는 학교가 ...원래 있던분들이 대타 오신분들이 한테 어찌나 텃세를 주는지..말도 안걸고..참나..우습더라고..
    같은일 하는 알바입장인데 ..다들 ..머라도 돼는양 구는게..
    완장 찬거 마냥 행동 ..
    또..웃긴건..배식하는분들하고 주방조리사분들하고 쌩...
    그 전 학교서는 조리사분들하고 친했거든여..서로 더 챙겨주고..
    근데 여긴 정 이 안가네요..ㅡ.ㅡ

  • 10. 원글
    '16.1.7 7:41 PM (203.254.xxx.122)

    하늘님 말씀이 맞는것같아요.
    완장찬것같다고!!
    전 그나마 1년이되어 다들 친하게 지내는데 힘든직종이니 새로오신분들 하대하고 막말하고 가르쳐주지도않고 소리부터지르고 암튼 이런직종이 이렇게 사람을 노골적으로 막 부리더러구요.
    그러면서 사람이 부족하니 용역업체 파출부도 부르면서 신참으로써 텃세를 부리더러구요.
    여자들이많으니 묘한 기류도 있고..
    하늘님 힘내세요!!홧팅!!

  • 11. 찬모가 나쁜 ㄴ
    '16.1.7 7:42 PM (110.10.xxx.35)

    찬모가 실장에게 부탁했나봐요
    내일 가서 쏴붙여주세요
    나라 망신이라고~

  • 12. 하늘
    '16.1.7 7:46 PM (218.39.xxx.92)

    저흰 초등학교라 용역업체가 없어요...그래서 빠지돼면 동네 지인들 소개로 대타하시고 가시는데..다들 동네분들 이거나 건너건너 아는분들이 오시는데도 저래요...
    그나마 그 완장찬것처럼 행동하던분들이 방학하면서 그만뒀어여.ㅎ.

  • 13. 원글
    '16.1.7 7:52 PM (203.254.xxx.122)

    윗님 갑자기 저도 헷갈리네요....
    실장이 오늘따라 전처리실에 있어 제가 파출부아주머니랑 반갑게 인사하는걸 봤나봐요.제가 옷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실장이 저를 바로 호출했고요...
    오후배식후 점심 다먹고 찬모가 오늘 아침 실장님말한거 이해했냐 물어봤고..실장이 자기보고 내가 이해했는지 확인해보라고 했더라구요..
    며칠있다 금방갈 사람한테는 인사도 마음대로못하는직장이라 참 씁쓸하네요^^;

  • 14. ㅇㅇ
    '16.1.7 8:16 PM (203.132.xxx.92) - 삭제된댓글

    님 혹시 상암동인가요??

  • 15. 원글
    '16.1.7 8:20 PM (203.254.xxx.122) - 삭제된댓글

    상암동은아니에요.~~

  • 16. 힘내셔요
    '16.1.7 9:13 PM (125.134.xxx.138)


    원글님이 늘 그렇게 지냈으니
    특별하게 보였을것은 아니고ᆢ
    단지 오늘 그분 잔소리 레이다망에 걸린 것인듯.

    신경쓰지않으셔도 될듯ᆢ내일 평소대로 편한 맘묵고 출근하셔도 좋을듯해요.

    정말 세상사람들 여러 스타일이네요
    인사 잘하는 것도 나름 스트레스일때가 있더군요

    저도 애들한테 늘 인사 잘하라고ᆢ입에 달고 살았더니 아주 잘해요
    저역시 항상 인사잘하는 스타일ᆢ
    온동네 경비,청소아줌마ᆢ
    에레베타 문열림과 동시에
    "안녕하세요"~~하고 살짝 고개 숙이고
    에레베타 안으로 들어가 서요
    출,퇴근하는 남자분들 인사하시는 분들 많고ᆢ
    결론은
    살아보니~ 인사 잘하고 늘 밝게 살다보니
    아는 사람들로인해 좋은 일이 훨씬 더 많더라구요

    원글님 힘내셔요.^^

  • 17. 저도
    '16.1.7 9:14 PM (218.238.xxx.184)

    급식실에서 일하는데 이곳문화에 놀랬어요
    넘 수준이하 이고 소리부터 지르는거에 어이없었네요
    딱1년만 육체일을 해보쟈 도전한곳이라 정말가까스로 1년참고 담달에 퇴사할려구요
    저희 조리사도 알바온 사람커피타줬다 엄청뭐라 하데요

  • 18. ...
    '16.1.7 9:36 PM (115.136.xxx.176)

    원글님 홧팅요. 인사잘하는거 중요해요.
    어디서 완장질! 다똑같은 사람인걸요?

  • 19. 원글
    '16.1.7 9:41 PM (203.254.xxx.122)

    힘내셔요님 댓글덕분애 정말 힘이 나는데요!!
    맞아요.내일도 분명 웃으면서 인사하고 들어갈것같아요.습관이 참무섭죠?^^;

    저도님!!
    알바한테 커피타줬다고 한소리 진짜루 공감되요.
    1년이나 정직원으로 하셨다니 참 대단하세요.

    전 몇시간알바에 2시퇴근이라 일년가까이했지만 고생많으셨네요.
    저도 그1년동안 무수히 많은사람들이 힘들어하며 그만두는걸 봤어요.
    그냥 아이 학교 급식참관차갔을때는 이 일이 그렇게까지 힘들어보이지않았는데 시간과의 전쟁에 그 조직사회에서의 강압과 무시와 텃세..
    참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20. 저는
    '16.1.8 12:39 AM (61.79.xxx.56)

    중학교 사서 도우미를 1년 했었는데
    도서실 바로 옆에 여자 화장실이 있었어요.
    거기 청소부 아주머니가 계신데 용역에서 오신 분이라더군요.
    연세도 60넘으셨는데 일하니까 너무 좋다면서 열심히 하시는 분인데 교양도 있구요.
    급식실에서 식사하시고 나면 화장실 외엔 있을 데가 없답니다.
    그래서 제가 도서실에 계시라 했거든요. 그리고 계실 때 이야기도 나눴고요.
    그런데 그 모습 본 담당 선생님이 이상하게 보더라구요.그 때 저도 원글님처럼 난감했네요.

  • 21. 원글
    '16.1.8 1:14 AM (203.254.xxx.122)

    저는님!!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모든 조직사회가 묘하게 이런 기류들이 다있나봐요.
    그래도 같은일을하고있는동료들에겐 서로 위해주면 좋겠어요.
    텃세부리지말고..그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250 소금이 핑크색으로 변했어요 왜이러지 2016/01/08 1,260
516249 천주교 기독교 개신교 차이가 뭔가요 13 조언좀 2016/01/08 38,205
516248 아까 화안풀리는 남친과 결혼..글쓴인데요~ 33 쫌풀어 2016/01/08 7,561
516247 학교 운동장 돌기로도 살 빠질까요? 2 겨울에 2016/01/08 1,584
516246 억지로라도 끌고가면 공부 잘 하게 되나요? 9 고민중 2016/01/08 2,959
516245 다른 사람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 없어졌어요. 2 ... 2016/01/08 534
516244 치매올까봐 걱정돼요. 10 ..... 2016/01/08 4,865
516243 보험사 대리점이 불법적인 업무를 했을때 금융감독원에 민원 넣을까.. 1 그지같은 2016/01/08 642
516242 나이가 어느정도있는데도 정신적으로 미숙한생각이나 행동은 뭐가있나.. 3 아이린뚱둥 2016/01/08 1,614
516241 노인기초연금(사업자 등록이 있을 때) 좀 도와주세요 2 .. 2016/01/08 2,938
516240 용평 스키 토요일에 줄 얼마나 서나요? 2 ... 2016/01/08 681
516239 '큐빅'이 원래 이리도 비싼건가요? 3 알리자린 2016/01/08 1,760
516238 아내가 뿔났다? 2016/01/08 597
516237 윤정수하고 전화연결한 거 완전 웃기네요^^ 1 비밀보장 2016/01/08 3,862
516236 너무 오래된 애정결핍 상태 4 ... 2016/01/08 2,990
516235 임시치아를 ?다니는곳 말고..다른병원서? 2 하늘 2016/01/07 2,613
516234 김문수 "북한 핵실험은 김부겸 책임" 16 ㄷㄷㄷ 2016/01/07 2,092
516233 미친듯이 성경구절을 보내옵니다. 하루 두번씩. 6 카톡차단법 2016/01/07 1,889
516232 아가씨들 초대요리 메뉴 도와주세요~~^^ 3 벚꽃 2016/01/07 1,026
516231 농협인터넷뱅킹 스트레스 3 2016/01/07 12,308
516230 독감예방주사..지금이라도 맞을까요? 2 독감예방 2016/01/07 958
516229 타임이나 마인 옷 사려는데 3 푸조 2016/01/07 3,066
516228 화장품 질문이예요. 처음 2016/01/07 423
516227 최태원 회장 내연녀 한남동 빌라, SK가 관리했다 3 ... 2016/01/07 6,059
516226 썰전 두패널마지막이라 일부러 보는데.. 4 ㅇㅇ 2016/01/07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