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여행이랑 쇼핑은 맘 맞는 사람과 함께..

다시안가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16-01-07 15:53:35

세상에..........


제가 오랫동안 알아 온 언니랑 여행을 다녀왔는데...


3박4일.  거의 다 가 관광했고 나머지 자유시간 하루정도.  근데 이 언니는 아무것도 안하고 스켸쥴 제가 다 짜고.  뭐 보고 싶냐 해도 자긴 하나도 모른다고 그냥 다 알아서 하라 하고.  시간도 잘 활용 못해서 다 볼것도 못 봄.  어디 가서 입장료 내면 비싸다 그러고, 이걸 사람들이 보러오냐하고.  음식 입맛에 안 맞는다 트집.  또 한국 음식점 갔더니 이렇게 맛없는 한국 음식 처음 먹어 본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쇼핑을 하고 싶었어요.  저는 뭐 안 사더라도 어딜가든 꼭 현지 시장은 돌아 보는게 취미예요.  언니는 피곤하면 있으라, 따로 다녀도 된다 했었는데 기어코 계속 같이 다닌다고 해서 같이 다녔는데.  시장에서 억을거 사려니까 또 말 많고.. 시장 갔다 백화점도 갔었는데 제가 백화점 에서 너무 맘에 드는 외투가 세일 해서 50만원 정도 였는데 살라고 하니까.. 너 옷 많치, 너무 비싸다, 분위기다 너무 너 있는 옷이랑 비슷하다 계속 옆에서 뭐라 뭐라 해서 생각해 보고 다시 올 생각 하고 나왔는데.. 시간이 없어서 결국 못 샀어요.


한국 다시 와서 그 코트 꿈에 나오고.................


다신 이 언니랑 여행 안가네요.

IP : 175.211.xxx.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7 3:56 PM (114.206.xxx.173)

    여행 다닐때 나랑 안맞으면 정말 그런 짐덩이, 피곤덩어리 없어요.

  • 2. ..
    '16.1.7 4:00 PM (59.14.xxx.113)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랑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3. 그럼요
    '16.1.7 4:01 PM (115.139.xxx.86) - 삭제된댓글

    그거슨 진리입니다..
    저 제주도를 두번갔는데 한번은 원글님 아는 언니분과 비슷 또한번은 직장상사였어요..
    둘다 아무 계획없이 나만 쫌.. 뭘해도 시큰둥 뭘 먹어도 불평불만.. 감흥없음..투덜. 까탈.

    저는 그로부터 5년이 지났는데 제주도가 가장 가기싫은 여행지예요..
    죄없는 제주도만 생각만하면 짜증나고 우울해지네요..

    어찌나 까탈스러우면서도 다음일정과 가는방법 소요시간등을 꼬박 꼬박 묻던지 차라리 대통령의전이 이것보담 쉽겠다 했네요..

  • 4. 그래서
    '16.1.7 4:01 PM (117.52.xxx.60)

    그래서 여행은 이런말이 있죠.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와 가느냐고 중요하다고...

  • 5. 어휴.
    '16.1.7 4:02 PM (203.173.xxx.206)

    제가 아는 사람이랑 똑같네요.. 전 저희 언니가 그래요. 분위기 다 잡치고 하고 싶은 것도 없으면서 이래라저래라 전체 분위기까지 다 망치죠. 나중에 올때는 앞으로는 이러지마라 저러지마라 난리도 아니에요. 어떤 느낌인지 너무 잘 아니까 저까지 화나네요;;;

  • 6. ..
    '16.1.7 4: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누구랑 같이 가면 거의 다 그렇지 않을까요.
    그냥 옆동네 가서 밥만 먹고 오는 것도 다 차주나 총무한테 떠넘기고 불평 늘어놓기 바쁘던데요.
    같이 안 가거나 잡다한 일을 떠맡길 가이드 필수.

  • 7.
    '16.1.7 4:14 PM (211.114.xxx.77)

    그래서 저도 여행 같이 가자는 사람들 다 물리치고 있어요. 차라리 같이 안가고 욕 먹는게 낫지 싶어서요.
    좀 외롭더라도 맘 안맞는 사람하고 여행 가는거. 내돈주고 가는건데도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 8. 니모
    '16.1.7 4:23 PM (152.99.xxx.239)

    평소엔 잘 맞고 괜찮아도 여행에 유독 안맞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사람의 단점이 너무 극명하게 나타난달까요...

  • 9. ......
    '16.1.7 4:35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서로 여행동반자의 의견에 먼저 동조해주고 합일점을 내고 조금 양보하면서 합일점에 최대한 빨리 동조해주려는 적극적인 자세의 사람들과 계획을 짜세요. 너 맘대로 해. 난 모르니 그냥 따라갈게. 이런 사람은 여행하려는 자세가 아니고요. 뭐든지 먼저 제안하고 자기 의견대로 설득하는 자세도 아니고, 여행지 쇼핑도 가정살림 생각하듯 말던지면 안되고 구매를 고려하는 상대방이 좋아하면 그 상대방 마음에 동조하려는 자세부터 준비되어야 하는 그런것이 있어요. 자기가 싫은 것은 요구하지 말고 안내키지만 동반자에게 맞춰 조정한다 생각하는 자세가 꼭 필요해요.

  • 10. ㅜㅜ
    '16.1.7 4:37 PM (14.52.xxx.25)

    저도 친구랑 단 둘이 자유여행 갔다가
    원글님의 그 기분을 느꼈어요.
    해외여행 이란걸 처음 가 보고는 싶은데, 패키지는 싫대요.
    결국 모든 일정 짜기와 예약을 제가 다 했는데...
    밥 먹으러 가서는, 넌 그게 맛있니???
    투어를 가서는, 이런 나라를 오는 사람들도 있네???
    뭐 이런 식이요.
    전 충실한 가이드와 통역의 역할만 하다가
    욕 한 바가지 얻어먹고, 그 뒤로 연락 안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807 서촌 사는 블로거 좀 알려주세요~ 1 ... 2016/05/25 1,992
560806 상사때문에 왕따된 기분이 들어요, 1 딸기체리망고.. 2016/05/25 1,012
560805 박한별... 10 ... 2016/05/25 8,475
560804 살이 너무 잘쪄요 18 ... 2016/05/25 5,844
560803 욕하는 아들 ㅠㅠ 27 ㅠㅠ 2016/05/25 5,062
560802 남자들 사이에서 여자 왕따 40 나자들 2016/05/25 9,519
560801 어제 오해영보다가 눈물 줄줄 흘렸어요.. ㅠㅠ 6 아해영아 2016/05/25 2,918
560800 중학생 이상 자녀 두신 분들. 만족하세요? 18 2016/05/25 3,733
560799 아빠 돌아가셨을 때 문상오신 아빠처럼 가난한 아저씨들 44 바보 2016/05/25 18,104
560798 100만원이 생겼는데 뭘하면 좋을까요 8 100만원 2016/05/25 2,282
560797 저 좀 도와 주세요 9 ... 2016/05/25 1,777
560796 잊을만하면 한번씩 와서 밥 얻어먹고 가는 사람 7 호구인가 2016/05/25 3,175
560795 집에서도 브레지어 하고 계신가요? 32 ... 2016/05/25 6,637
560794 화장법? 화장순서?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2 질문 2016/05/25 1,314
560793 김영삼 혼외자 10 ... 2016/05/25 9,387
560792 저렴하고 괜찮은 파운데이션은 없나요? 3 2016/05/25 1,916
560791 염색약 얼굴에 묻은거 변색안되는거죠? 3 ... 2016/05/25 1,200
560790 티타늄팬이 스텐보다좋은가요 주방 2016/05/25 588
560789 승부에 집착하는 8살 5 .. 2016/05/25 1,337
560788 운동화를 순간접착제로 붙여버렸어요. 4 2016/05/25 1,667
560787 중2인데요 .어디 가느라고 수행평가 몇과목 못하면 어찌 되나요?.. 2 아구구 2016/05/25 977
560786 6월 연휴동안 서울 여행.. 8 .. 2016/05/25 1,468
560785 블루에어 필터 6 궁금 2016/05/25 2,688
560784 이런 과자(쿠키) 파는곳 어딘지 아세요? 14 과자 2016/05/25 3,524
560783 영국 유럽에서 아멕스 카드 3 --- 2016/05/25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