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직결혼은 안했는데요~예비형님네도 이제 곧 식을 올려야해서 여쭤봅니다
예비형님이 집에 반대하는 결혼을 하는 관계로 집을 나왔어요. 그쪽에서 남편집을 오해를 하는바람에
서로 골이 깊어져 버렸어요. 풀려고 우리쪽에서 만나려고 하는데 계속 문전박대를 하고, 뭐 그런상황이구요~
사실 혼전임신으로 지난달에 애기가 태어났는데요 , 돌하기전에 식은 올려야 하지 않겟냐해서 슬슬 식장을 알아보더라구요. 예비형님은 저보다 한살어리지만 우리는 언니 동생하면서 잘 지내고 있구~제가 그 슬픈과정을 같이 보고 겪었고,,또 가끔 예비 시어머님 욕도 하면서 엄청 친해졌죠 ^^ 물론 저도 결혼하면 형님하면서 존댓말쓸꺼구요~
암튼 그런문제로 식장잡는게 예비 시댁쪽에서 다 알아서 하게 되었는데요~ 서로서로 다 사정을 아니까 혼수같은거 안바라시는데요~그래두 신부도 돈이 좀있어서 식비용은 1000만원 아래로 1/2해서 낼꺼구용...
어머님이 고깃집에서 일을 하시는데 아주 허름하다기도 그렇고, 아주 번쩍번쩍하지도 않고, 저녁때면 막노동 하시는분들이 자주 오시는 고깃집이에요. 자리는 4인 테이블이 12개 있고요 근데 두개씩 붙어있는 구조에요~ 가부좌 틀어서 앉는곳이구요. 주 메뉴는 돼지갈비, 삼겹살, 돌솥입니다. 어머님이 거기 일하시니까 팔아준다고 우리도 자주 갔었는데요~
혹시 식끝나고 하객들 밥먹이는거 뭐라고 하죠? 그거.. 그 고깃집에서 해도 상관없나요?
저는 어머님이 거기서 밥먹으면 되겠다 하셨다길래 예비형님한테~예전에도 그랬고 요새도 나는 식장에서 나와서 걸어서 이동해서 밥먹는경우 못봤는데~ 그럼 하객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나같음 그냥 돈받고 집에 갈꺼같은데~ 요새는 다들 딸린 부페에서 하지 않는가 했거든요.. 또 다들 한복입고 양복입고 오는데 와서 삽결살 꾸워서 기름튀고, 냄새배고 해도 안 싫어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어요~그랬더니 예비형님도.. 사실 말을 확실히 못하는데(아무래도 혼수나 이러부분 감안을 해주시니까요) 자기도 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화장실도 남녀공용으로 여자칸 두칸있는데구요~
결혼식 한번하는거 기왕이면 밥이라도 잘줘야 뭔가 얼굴살지 않는가~ 나도 결혼식가서 밥투정하는데...말 안나오련가하고 둘이 이야기했는데요~
제 예비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 어머님이 그 고기집에서 하시자고 하셨다는데 오빠생각은 어때?하니까
그게 뭐 대수냐고 하더라구요...그래서..그래도 신랑 신부얼굴이있는데~ 친지들만 50명은 될껀데 (어머님쪽 형제가 이모님포함 5이에요. 그쪽만해도 식구가 30이구요~아버님쪽도 6형젠가 그래요~) 친구들이 불편해서 다들 가지않겠냐고 하니깐 안먹을사람들은 알아서 돈받고 간다 니가 신경쓰지마라 하더라구요~그래서, 오빠는 무슨 형님 어렵게 결혼하는것도 알고, 도와주고 의논할 친정식구들도 없는데 남일처럼 말하냐니까 아~엄마가 다 알아서 하겠지 행님하고 둘이알아서 하는거지 우리가 뭐 하냐고 그러더라구요...
싸운것은 아니구요~이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지,
삼겹살집에서 해도 상관없는가 의견이 좀 듣고싶어요 ^^
그리고 유경험자있으시다면, 예식장잡을때 어떤거 어떤거 포함해야하는지 ㅠ보통 식장패키지에 얼마 식대 얼마 이런것도 좀 알려주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