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요..

.. 조회수 : 7,660
작성일 : 2016-01-06 23:18:54
20대 초중반 까지는.. 대학생이라..
직업. 집안. 공부를 잘하건 말건..이런건 보이지도 않고..
딱 사람만 봤어요.
키가 크던. 잘생기던 말던..
딱 느낌이 드는 사람과 길게 2명 연애했어요.
하루종일 손 잡고 싶고. 안겨있어도 좋고.
얼굴만 쳐다봐도 좋은..

근데 지금 20대후반 지나 30대초반.
사람보다는 직업 나쁘지 않다 싶음. 그쪽에 호감표시하면..
일단 만나다보니.
위에 같이 하루종일 안겨있고 싶고. 죙일 키스하고픈
기분이 안 들어요.
만나도 그닥 좋지 않으니 마음만 허한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그냥 결혼하는건가요..

저랑 비슷한 나이의 여성분들..
저 위의 글처럼 첫눈에 필이 팍 오는 분들
있던가요?
내 주위에만 없는건지...
내 눈이 변한건지...

IP : 125.130.xxx.2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후반
    '16.1.6 11:21 PM (1.227.xxx.108)

    저도 그래요
    예전처럼 너무너무 좋고, 설레고 두근대고 그런 감정이 없네요
    저랑 원글님이 아직 나이먹고는 진정한 사랑을 못만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무뎌지는 것인지...
    궁급합니다....

    그런데 대체로 30대 남자들은 20대 만큼 저돌적?이지는 않는거 같더라구요...
    저돌적인 놈들 보면 대게 또라이고...

  • 2. 미테
    '16.1.6 11:22 PM (59.9.xxx.6)

    그냥 혼자 사세요.

  • 3. 미테
    '16.1.6 11:25 PM (59.9.xxx.6)

    아주 교과서적인 얘기할께요. 이제 당신은 순수하지 않아서 그래요. 다시 말해서 가슴보다 머리가 앞서서 사람을 보면 계산을 하고 평가를 하게 되는거에요.

  • 4. 22
    '16.1.6 11:28 PM (124.50.xxx.235)

    누구나 그래요. 아닌 사람이 드물죠

  • 5. ㅃㅃㅂ
    '16.1.6 11:58 PM (120.50.xxx.29)

    30초반에 순수하면 클남.

    먹잇감됨. 적당히 조건도 보고 따지고 해야지...

    아직 그럴만한 사람이 안나타나서인듯해요.

  • 6. ..
    '16.1.7 12:18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한 사람한테서 내가 원하는 것을 취하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이사람저사람을 동시에 만날 수는 없구요.
    그래서, 되도록 젊어서 원없이 연애하고,
    나이들어서는 현실적인 선택을 하죠.
    결혼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동지, 동료 같은 공동체에 가깝지,
    러브하우스와는 거리가 있는 듯 해요.
    그래도 견딜 수 있는 것은
    내가 젊고 어릴때 사랑헸던 사람과 결혼했다면
    나는 현실로 지끈 거리다가 사랑 마저 증발해서
    내 손에는 빈손일 거라는 거죠.
    사랑과 현실을 둘 다 쥔 사람은 축복받은 듯 해요.
    20대에 현실에도 눈을 뜬 로맨티스트 라면 가능할 듯 해요.
    제가 20대때 그런 만남 있었는데, 놓치고 후회 많이 했어요.

  • 7. ..
    '16.1.7 12:19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한 사람한테서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취하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이사람저사람을 동시에 만날 수는 없구요.
    그래서, 되도록 젊어서 원없이 연애하고,
    나이들어서는 현실적인 선택을 하죠.
    결혼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동지, 동료 같은 공동체에 가깝지,
    러브하우스와는 거리가 있는 듯 해요.
    그래도 견딜 수 있는 것은
    내가 젊고 어릴때 사랑헸던 사람과 결혼했다면
    나는 현실로 지끈 거리다가 사랑 마저 증발해서
    내 손에는 빈손일 거라는 거죠.
    사랑과 현실을 둘 다 쥔 사람은 축복받은 듯 해요.
    20대에 현실에도 눈을 뜬 로맨티스트 라면 가능할 듯 해요.
    제가 20대때 그런 만남 있었는데, 놓치고 후회 많이 했어요.

  • 8. 반대로
    '16.1.7 12:38 AM (110.11.xxx.251)

    전 30대중반인데 제 맘을 어쩌지못하게 원하는 사람이 생겨서 고민이네요
    감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힘들어요 -_-;;;
    절 좋아하시는 분은 맘이 안가고 제가 먼저 감정을 느끼는 분은 가깝지않고 ....

  • 9. ㄱㅅ듸
    '16.1.7 12:43 AM (121.181.xxx.124)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여자 치과의사는 삘오는 사람과 결혼하더라구요.
    본인이 범생이니까 남자도 비슷한 범생이랑 눈맞고ㅋㅋ
    조건 안보는 20초반도 날라리 좋아하는 사람은
    본인이 그런사람이고...
    눈맞는것도 성실한부류는 그 부류끼리 맞더군요.
    다만 자기직업이 좋으면 남자집안이나 연봉같은거 신경 안쓴다정도?

  • 10. 비닐봉다리
    '16.1.7 1:01 AM (39.115.xxx.50)

    이제 사랑이 별게 아니란 걸 알아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것만으로 시작하는건 아니라는 걸 알아서 마음이 조정되는거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이상형으로 생긴사람보면 두근거리긴 하더라구요

  • 11.
    '16.1.7 1:43 AM (110.70.xxx.239)

    제 얘긴줄 알았어요. 혼자 조용히 사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런 감정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 한편으로 슬프기도 해요

  • 12. 그럴수도 있군요
    '16.1.7 3:38 AM (218.51.xxx.164)

    저는 나이 비슷한 아줌만데 드라마 바뀔 때마다 남주에게 빠지거든요. 드라마 보는 시간만큼은 남주를 사랑...
    이 나이에 애도 있는데 이런 에너지가 있을 줄 몰랐네요. 현실은 드라마 남주가 존재하지 않음을 알지만...

  • 13. 근데
    '16.1.7 3:42 AM (218.51.xxx.164)

    최태원은 그럼 왜 그러는거에요? 나이도 많은데.

  • 14. 사람 나름
    '16.1.7 6:05 AM (175.215.xxx.160)

    다 그렇진 않아요
    조건보다 맞추기 어려운게 필이 통하는 사람이에요
    내 친구는 필이 통하는 사람 찾다가 미혼으로 한 평생을 살았어요..
    조건 맞추는 친구들은 일찌감치 결혼해서 아이들 다 키웠어요

  • 15. 덧글달러
    '16.1.7 10:47 AM (39.7.xxx.229)

    저는 나이들수록 좋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던데요
    너무 그렇게 생각 마시고 주위 사람들 의 개성과 매력을 찾아보겠다는 마음은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844 집에 누가 다녀가면 기분이 이상할까요..??? 6 .. 2016/05/22 3,081
559843 다 내다 버리고 싶어요 17 이놈의 시키.. 2016/05/22 6,325
559842 명문대 나와도 정신병있으면 추락하더라구요 10 건강이 최고.. 2016/05/22 7,313
559841 주말에는 기가 빨려요. 9 ㄷㄷㄷ 2016/05/22 3,006
559840 고딩들 낮잠 몇시간 정도 자나요? 1 보통 2016/05/22 1,084
559839 소독용 에탄올은 괜찮아요?? 에탄올 2016/05/22 1,450
559838 실손보험 다른 곳으로 바꿔보신분? 우체국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려구.. 3 햇살 2016/05/22 2,039
559837 서현진 미모가 참 단아하네요, 극중 못생긴 케릭터라는 거에 몰입.. 9 오해영 2016/05/22 5,109
559836 손발에 땀이 너무 심해요. 7 해피엔딩을 2016/05/22 1,420
559835 기르는 고양이와 떨어지기 싫어서 새로운 직장 오퍼 거절.. 이해.. 22 조준 2016/05/22 3,061
559834 디어마이프렌즈의 신구 할배..ㅎㅎㅎ 12 zzz 2016/05/22 6,233
559833 애들이 크니 이때껏 너무알뜰했었던게 미안합니다‥ 132 루비 2016/05/22 26,066
559832 퇴출 생활화학제품 버젓이 유통…소비자 불안 가중 샬랄라 2016/05/22 612
559831 [곡성]주의 스포많음-기독교 신자관점. 크리스찬만 보세요 10 크리스찬 2016/05/22 3,590
559830 서울보다 제주도가 덜 덥네요?? 8 제주도 2016/05/22 1,776
559829 종편과 공중파에서 다루지 않는 문재인 총선 영상들 2 2016/05/22 831
559828 민언련후원해주세요 종편때찌 !! 6 ㅇㅇ 2016/05/22 1,135
559827 데이트 비용 내고 싶은데요... 12 Fiebo 2016/05/22 2,799
559826 아래 우리땅님께 질문있습니다 ㅇㅇ 2016/05/22 440
559825 화장품 바꿀 때 생리 후에 바꿔야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 2016/05/22 1,030
559824 kbs 무엇이든 물** 다시마피클 4 요리잼병 2016/05/22 2,165
559823 예전보다 사람들이 무서워진건 맞는거 같아요 5 ... 2016/05/22 1,673
559822 자식이 성인이 됐어도 어느정도 간섭은 필요 12 ... 2016/05/22 3,804
559821 44키로가 되어 버렸어요. 26 흑흑 2016/05/22 15,931
559820 남향집이 왜 좋은지 알겠네요 16 2016/05/22 8,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