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단절녀였다 일을 시작한지 오늘로 딱 2개월이 됐어요.
근무 여건이 썩 좋은 편은 아니였지만 오랜만에 일을 하고 제이름으로 불리우는게 좋아서 씩씩하게 출근하고 일을 해왔어요.
가끔 말도 안되는 고객, 진상 상사와 동료...기꺼이 극복해왔는데 와..오늘은 정말 힘들었네요.
아침부터 꼬이기 시작한 일이 퇴근무렵 수퍼 진상 고객을 만나면서 멘붕을 경험했네요. (근데 진상 영감이 ㅈㄹㅈㄹ하는데 그 와중에 아가씨라고 불러서 기분 잠시 좋아진건 뭥미...^^;;;)
퇴근하고 냉장고 뒤져서 폭풍흡입 한뒤 정신 차려보니 웃음도 안나요.
그런데 더 웃긴건 그 사이 통장 잔액 조회해보고 히죽 웃고 있는 제 모습이에요. 잔고 몇십 밖에 없던 통장에 월급도 고스란히 쌓이고 가벼운 수술 보험금도 쌓여서 두달만에 꽤 목돈이 들어있거든요.
그래 이 진상들아~ 니들이 아무리 괴롭혀도 난 꿈쩍도 않을거야...란 오기가 생기는게....ㅋㅋㅋ
저 미쳤나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시작한지 두달이 됐어요...
냐옹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6-01-06 20:17:39
IP : 211.228.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니에요.
'16.1.6 8:35 PM (1.236.xxx.90)다들 그렇게 열심히 사시잖아요.
힘내세요.2. 잘 하고 계시네요~~~^^
'16.1.6 8:37 PM (218.52.xxx.73)이와중에 부럽~~~~~~~
전 일 하려고 열심히 공부중입니다ㅜㅜ.
처음 시작했던 맘 부여잡고 오늘도 홧팅하세요~~~~~^^3. 마요
'16.1.6 8:42 PM (61.47.xxx.19)진상고객 삭제하고 아가씨만 기억하세요!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4. 저두요
'16.1.6 8:42 PM (203.226.xxx.94)전 가장이기도해요ㅋ 그래도 일해서 내가번돈으로 자식키우고 외식도하면서 지친회사 생활 견뎌봅니다.
5. ...
'16.1.6 8:55 PM (39.127.xxx.209) - 삭제된댓글하핫! 씩씩하셔서 멋집니다!
6. 그림속의꿈
'16.1.6 9:17 PM (114.201.xxx.24)씩씩하신분의 이런글보면 힘이나요. 응원합니다.
7. 홧팅!
'16.1.6 9:49 PM (1.241.xxx.42)아가씨에서 빵!터졌어요 굉장히 긍정적이고 유쾌하신분같아요~저까지 힘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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