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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펜션 홍보용 사진만 보고 예약하고 가서

망했다고 조회수 : 2,741
작성일 : 2016-01-06 19:52:11

망했다는 표현이 사진과 실제가 많이 달라

완전 실망 했다는 말인데 혹시 이런 경험들 있으세요?

저는 10년도 더 전에 지방 관광 소도시 한 호텔에 투숙했는데

그 호텔이 외부가 깨끗해서 내부도 깨끗할 줄 알았는데

들어가 보니 외부만 대리석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내부는 완전..ㅜㅜ

숙박비가 당시에 10만원이었는데 내부는 당시 돈으로

하룻밤 3만원만 줘도 되는 모텔수준이었어요.

방도 침대 하나가 방의 절반을 다 차지할 정도로 작았는데

벽지를 보니 도배한지는 10년은 된것 같고 침대도 퀸도 아닌

더블 싸이즈에다 얼마나 싸구려인지 누우니 몸에 스프링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고

욕실도 건물이 지어진 20년 전 그대로라 샤워기도 낡았고

실내 가구들도 전부 올드한 것들로 가득해서

방에 들어가자 마자 한숨이 절로 났어요.

화가 나서 당장 환불요청 하며 뛰쳐 나가고 싶었지만 

유치원생 아들만 데리고 단둘이 간 여행에다 밤 열시 다 되어

그 시간에 다른 대안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 했는데

침구도 낡아서 잠도 제대로 안왔던 기억 있네요.

IP : 112.173.xxx.1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음식도
    '16.1.6 7:54 PM (112.160.xxx.119) - 삭제된댓글

    그렇지않나요?식당 메뉴판에 엄청 맛있게보여시켰는데..나온것은 완전 뒤뚱 스러운경우..

    그렇지만 사진이랑 다르다고 컴플레인 하지는 ..??

  • 2. 그건 음식도
    '16.1.6 7:55 PM (112.160.xxx.119)

    마찬가지 인것같은데..식당 메뉴판에 엄청 맛있게보여시켰는데..나온것은 완전 뒤뚱 스러운경우..

    그렇지만 사진이랑 다르다고 컴플레인 하지는 ..??

  • 3. ..
    '16.1.6 7:55 PM (125.180.xxx.181)

    앞에 바다가 넘실대는 사진보고 예약했다가 바다는 5분거리로 떨어져있고 말라비틀어진 저수지가 앞에 딱있더라구요

  • 4. Christina0
    '16.1.6 7:55 PM (114.201.xxx.24)

    요즘은 점점 달라지니 해도 될거에요.

  • 5. 저요
    '16.1.6 7:5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제주도 갔을 때 현지에도 펜션이 널렸다는 걸 미처 몰라서 전부 예약하고 갔는데,
    그 중 한 곳이 가정집 개조한 거 였어요.
    무슨 여인숙 같더군요.
    제 친구 하나도 남친과 휘황찬란한 모텔에 들어갔는데 안은 여인숙이어서 환불 받고 나왔대요.
    모텔도 환불한다는 거 그 친구 땜에 알았어요.

  • 6. 맞다 바다
    '16.1.6 8:0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바다가 젤 사기성이 커요.
    바다가 번면에서 보인다는 비싼 펜션을 예약하고 갔더니 세상에,
    창문의 일부(90%는 다른 건물에 가려짐)로 저 멀리 바다가 보이더라구요.

  • 7. 있죠ㆍ
    '16.1.6 8:03 PM (1.241.xxx.222)

    비수기인데도 쬐금한 펜션이 15만원이더라구요ㆍ강원도요ㆍ주인장이 사진에 취미가있어 사진을 아~~~~ 주 잘 찍었더라구요ㆍ 사진은 사기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이였어요

  • 8. 이런
    '16.1.6 8:08 PM (112.173.xxx.196)

    경우들이 흔히 있는지 예전에 어디서는 출장 온 남자 회사원 둘이가
    숙박비 내기 전에 방을 먼저 보고 결정하겠다고 한 걸 본 적이 있어요.
    그땐 저 사람들 왜 저러나 싶던데 나중엔 이해가 되더군요.
    출장 자주 다녀 본 사람들이라 경험들이 많은거죠^^

  • 9. ....
    '16.1.6 8:15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헐.111님 강원도에 네글자 펜션 맞나요
    저도 성수기에 전면객실이라해서 시댁식구들 전부 웃돈주고 부부끼리 방잡아 묵었는데
    맙소사. 전면에는 죄다 나무라서 바다가 잘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걸어서 나가야 바다 보이구요.

  • 10. 특히
    '16.1.6 8:22 PM (222.237.xxx.127)

    사진으로 봤을 땐 넓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작아서 사진으로 요술을 부렸구나 했던 펜션들이 대부분이었어요.

  • 11. 광각
    '16.1.6 8:38 PM (1.221.xxx.165)

    광각렌즈의 파워
    거기에 포토샵 기술이 더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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