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파신분이 많이 못깎아줘서 미안하다고..

조회수 : 4,037
작성일 : 2016-01-06 07:58:41
2살 5살아이들 용돈을 만원씩 주셨어요ㅋㅋㅋ
계약서 쓸때 애들데려갔거든요
젊은사람들 집사는데 더 깎아줘야하는데
못그래서 미안하다고 급한데 우리집 사줘서 정말 고맙다고
거듭 말씀하셨어요 ㅎ
그래도 전혀 안깎아주실줄알았는데 2백깎아주셔서
저희는 만족!
짐나가고 집에 들어가보니 어찌나 깨끗하던지
청소도 다해놓고가시고 부엌화장실은 정말 반질반질하더군요
저희선물?이라고 예쁜꽃핀 화분도 하나 두고가시고
속으로 맘에 들었던 부엌창문 커텐도 두고가셨어용ㅋㅋ
새집 너무나 밝고따스해서 어서 이사가고싶어요
집에 한참있었는데 나오기싫었네요
좋으신분들 어디가서든 넉넉하게 행복하게사시라고
기도했답니다~^^
IP : 125.179.xxx.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다~
    '16.1.6 8:02 AM (218.234.xxx.133)

    안해주셔도 그만이지만 마음 씀씀이가 참 이쁜 분이네요.

  • 2. 어머
    '16.1.6 8:07 AM (211.36.xxx.158)

    그러고 쉽지않은데...배려많은분들이네요
    이사가는 집에서 좋은기운많이 받으시길요~

  • 3. 깝뿐이
    '16.1.6 8:12 AM (39.117.xxx.200)

    아휴..따뜻하네요..
    저도 집이 팔려서 한달후에 나가야하는데 이 집사신분들이
    연세 많으신데 처음으로 집 사신거예요..
    사모님도 그러고 대학생연배의 자제분들도 너무 좋아하시구요.
    저도 여유만 있으면 더 깍아드리고 싶은데 미안하고 그래서
    이사들어오시는 날까지 소소하게 손볼거 다 보고 깔끔하게 하려고 요새 맨날 대청소예요.
    남편이 어째 우리가 사는 동안보다 더 반짝거리냐고..^^
    오늘은 베란다 창틀청소하려고 했는데 추워서 아직 빈둥거리고 있어요..

  • 4. 핑~
    '16.1.6 8:43 AM (68.172.xxx.31)

    글쓴님도 깝뿐이님도 따뜻한 글 고맙습니다.
    순간 눈물이 핑돌았어요.
    모두 모두 좋은 일만 있으시길 저도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 5. 그분들
    '16.1.6 8:50 A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집은 파셨지만 어디서든
    잘 사실거 같아요

    이렇듯 좋은 마음과 기들이 그분들을
    향해 뻗어지면 그게 좋더라고요
    그게 또한 내 운이 되는것도 같고요

    안보이는곳에서 누군가 나를 향해 악담을
    퍼부우면 안좋고요

    님도 잘 배워 두셨다 나중에라도 그분들 처럼
    좋은 말씀 많이 들으셔요

    사실 이만원 별거 아닌데
    마음 씀이 고마운거죠~~^^

    님도 대박 행복하셔용~~~^^

  • 6. ㅇ ㅇ
    '16.1.6 8:51 AM (121.200.xxx.190)

    새해에는 이렇에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나 그 따뜻함을 알아주는 모든 분들께
    좋은일만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 7. 돌돌엄마
    '16.1.6 9:25 AM (112.149.xxx.130)

    정말 훈훈하네요.. 저 신혼집 전세 계약했을 때 부동산 사장님이 축의금이라고 잘 살고 복 많이받으라고 덕담해주면서 봉투에 5만원 넣어주신 거 기억나네요.

  • 8. 세상엔
    '16.1.6 9:31 AM (223.62.xxx.239)

    아직도 좋은 분들이 많군요. 겨울 아침 훈훈한 얘기 넘 좋아요. 저도 이사 나올 때 6년 동안 좋은 집에서 아이 좋은 학교 보내고 잘 살았다고 감사 문자 보내드렸더니 더 기분 좋은 답 문자 받았어요. 8년 째 사실 우리 집 세입자 할머니도 이제 무슨 친척 분 같이 친근하게 느껴지구요 ㅎㅎ 재계약하러 갈 때 뭐 맛난 거라도 사들고 가야겠어요.

  • 9.
    '16.1.6 9:31 AM (125.179.xxx.41)

    와 정말 댓글도 훈훈하네용ㅋㅋ
    윗댓글님 부동산사장님도 정말 맘씨좋으시고!!
    저도 이런 마음씀씀이들 본받아야겠어요~~^^

  • 10. ㅜㅜ
    '16.1.6 9:57 AM (220.83.xxx.92)

    이런 분들만 사는 세상이라면 뉴스 틀어도 볼게 없을건데 .. ㅜㅜ
    점점 배려와 훈훈한 마음 그리고 어른다운 모습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부쩍 추워진 날씨에 마음은 포근하다 못해 울컥하고 찡한 글과 댓글들 감사합니다.

  • 11. 열심히 곱게 사셔서
    '16.1.6 10:09 AM (211.194.xxx.207)

    그 마음이 그 집에 깃들어 살게해 주세요.

  • 12. 오우
    '16.1.6 10:16 AM (115.139.xxx.20)

    어머~~~ 어쩜 이리 이쁘고 훈훈할까

  • 13. 가장기본이예요
    '16.1.6 10:22 AM (220.76.xxx.30)

    우리도 이사다니면서 다음사는사람들에게 욕안먹을려고 원래집도깨끗이쓰지만
    이사오기전 하수구청소 변기청소 싱크대청소 손닫는데까지 깨끗하게 청소하고오네요

  • 14. 훈훈해요.
    '16.1.6 12:17 PM (1.236.xxx.90)

    저희도 집 내놓으려고 생각중인데...
    원글님 글 보니 깨끗하게 청소도 깔끔하고 기분 좋게 나가야겠네요.

  • 15. 밝은이
    '16.1.6 12:45 PM (50.92.xxx.32)

    저는 반대의 경우였는데요

    저는 집을 팔았고 제 집에 한 6년 전세드셨던 가족이 그냥 집을 사셨어요

    생각햇던 것보다 천만원 싸게 팔았어요 시세보다도 많이 쌌구요 500만원 더 불러 보라고

    지인들이 권햇는데 그냥 흔쾌히 구매자의 가격에 맞춰드렸어요

    잔금 받던날 남편이 가평 잣을 꽤많이 가져왔더라구요 집 사신분이 정말 고맙다고 주셧다네요

    친구가 그럽니다. 그 잣이 500만원어치니까 금잣이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019 나이들어 앞머리 내리니까 8 ... 2016/05/13 5,456
557018 지금 남쪽하늘에서 볼수 있는 별자리 뭘까요? 8 행운보다행복.. 2016/05/13 1,108
557017 빨래비누는 요즘 언제 쓰세요? 21 2016/05/13 3,946
557016 자기생활 간섭한다고 나가서 살겠다는 대학생딸 23 Jn 2016/05/13 8,185
557015 도대체 슈돌에는 몇명이 나오는거야 10 햇살 2016/05/13 2,529
557014 롯데리아 버거세트 진짜 맛없네요.. 17 오마이~~ 2016/05/13 2,918
557013 오늘 점뺏는데 재생밴드 자꾸 갈아주나요? 3 ... 2016/05/13 2,591
557012 저도 애 수학땜에 죽고싶은심정이에요.. 29 수학이왠수 2016/05/13 7,096
557011 벽걸이 에어컨 고민 7 우리무니 2016/05/13 3,593
557010 친구는 자랑하려고 사귀나요 2 ... 2016/05/13 1,574
557009 남편모르게 아파트사도 남편이 부인소유 부동산 알수있나요? 9 몰랐으면 2016/05/13 3,008
557008 부처님오신날에 시립도서관 열까요? 5 설레는 2016/05/13 771
557007 오늘 이탈리아까지 동성결혼 합법화 했네요. 8 국정화반대 2016/05/13 1,442
557006 서글프네요..이혼시 재산 기여도... 10 ..... 2016/05/13 3,784
557005 남자친구 이상행동 95 이상한너 2016/05/13 19,171
557004 감정노동자의 기준이 어디까지 인가요? ... 2016/05/13 592
557003 일산 사례는 공산국가 정치가 아닌가요?? 6 2016/05/13 1,223
557002 왕란한판중 여태먹은거마다 쌍란이예요ㅠ 9 5864 2016/05/13 3,059
557001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기는 어렵나요? 18 ㅇㅇ 2016/05/13 3,877
557000 편도염 열이 안떨어져요 2 편도 2016/05/13 3,790
556999 저가항공중애서 제주항공 3 2016/05/13 1,563
556998 당 떨어질 때 대비해서 먹을거리 갖고 다니시는 분.. 15 ... 2016/05/13 5,534
556997 납부완료한 고지서 등은 어떻게 버리시나요? 1 ㅇㅇ 2016/05/13 649
556996 해몽 해주실 분 2 무서운꿈 2016/05/13 804
556995 대구 현풍..잘 아시는분이요.. 49 김수진 2016/05/12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