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우짓 어떻게 하나요?
결혼 같은거 생각해본적 없지만..
사랑 받고 싶네요..
연애하고 싶어요. 달달하게..가슴 떨리고싶고.
이나이먹도록 제대로된 연애도 못해보고 늙어간다고 생각하니 슬퍼요..
49살 남자가 좋아졌어요.
노총각에 완전 아저씨스탈인데..
여자 잘 모르는 이기적이고 까탈스러운데 왜 좋아진걸까요?
정든거같기도하고...그분은 한달동안 지방 출장중이라 카톡으로 업무얘기하다
개인적인 얘기가끔.매일 카톡하고 했는데 이제 곧 복귀라 매일 볼텐데 나한테 확 넘어오게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있고..
그러다가도 나이 많은 이 아저씨한테 내가 무슨 상상을 하고있나 싶고
여우짓 좀 잘해서 고백이란걸 받고싶나봅니다.
예전에 먼저 고백했다 까여서 엄청 상처입고나서 그런짓은 다신하고싶지 않구요
연애하고싶어요
1. 싱글인가요?
'16.1.6 2:08 AM (182.222.xxx.79)남자가 유부아님 여우 아니라도,
넘어올건데요,쉰인데...2. ㅎ
'16.1.6 2:13 AM (118.217.xxx.29)무조건 먼저고백은 하지마세요 있던맘도 180도 확 날라가는게 남자심리에요
3. QQ
'16.1.6 2:13 AM (1.225.xxx.243)둘이서 분위기 좋은데서 술 한 잔 하면서 고민도 털어 놓고 살아왔던 이야기도 (업무/출장 관련도 포함) 나누면서 살짝살짝 여성적인 매력들을 어필하세요. 여성적인 매력이란 여기서 순수하게 여자로서의 매력 2/3, 섹슈얼한 부분 1/3. 전체적으로 남자분 말씀에 맞장구 쳐주면서 눈 마주치면서 살짝살짝 눈웃음도 흘리시고요.. 그러다가 2차로 자리를 옮겨서 또 대화 나누시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시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몸이 좋다, 젊어보여서 좋겠다 이런식으로 맞장구-칭찬-맞장구-칭찬 강약중강약. 그러면서 추임새처럼 섹슈얼한 부분 계속 어필. 의상에 대해서는 제가 원글님 스타일이나 몸매를 잘 몰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지만 왠만해서 치마 입으시고요, 허리라인 잘 드러날 수 있게요 (이 부분도 남자 분에 대해서 제가 몰라서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40대 중후반 남성을 다소 일반화했어요).
음... 글로 쓰려니까 이게 참 어렵네요. 몇가지 더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지만 원글님에 대해서 모르는게 많아서 일단 이 정도 야심한 이 밤에 생각나는대로 적어 봅니다. 이상하게 보이실 수도 있지만 여우짓이 하고싶다는 말씀이 왠지 모르게 진심같이 느껴져서요.4. 림
'16.1.6 2:21 AM (211.202.xxx.71)싱글이에요
여자 못 만나본..거같은..
매우 이기적이고 저러니 결혼을 못했지 했는데..
일적인 부분이지만 제가 요구하는거는 어떻게 해서든 해주더라구요 말도 잘듣고..ㅎ
제 윗사람인데 의견 내면 잘 받아줘요.
저도 남자 못 만나본 사람이고..
세달 후면 프로젝트 끝나서 일적으로 볼일도 없는데..5. 예쁘게
'16.1.6 2:23 AM (125.182.xxx.27)꾸미시고 ㅡ자연스럽게 화장도은은하게
감각을세련되게키우시는것도도움됩니다 트렌드도무시못하고요 남자쪽에서 먼저만나자고하지않으면 주위아시는분(언니나동생)과 같이 술한잔하자고해서 같이노세요 아저씨친구도한명불러내라하구요 그렇게즐겁게한잔하는분위를만들고 슬쩍슬쩍 떠보세요 언젠가는 넘어올겁니다6. 올리브
'16.1.6 2:46 AM (223.62.xxx.46)여우짓도 타고나야하지만...
먼저 마음여는거.... 전 별루에요..
제 경험상...7. 알랴줌
'16.1.6 2:46 AM (180.182.xxx.22) - 삭제된댓글내 말 잘 들어요...
남자는 다른거 없음.
잘 웃어주면 끝.
지 좋아하는 줄 알고 밤 잠 설치다 쾡한 눈으로 고백해 오면 덥썩 낚아 채면 끝.
그 아자씨 계 탔네요~8. 미쳐
'16.1.6 2:50 AM (114.204.xxx.112)알랴줌님 ㅋㅋㅋㅋㅋㅋ
9. 먼저 고백하면 남자가
'16.1.6 3:14 AM (117.111.xxx.66)싫어하나요?
자기 좋다는데 이유가 뭘까요?진심 궁금궁금10. 보니
'16.1.6 6:48 AM (124.54.xxx.63)그 남자분도 원글님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군요.
위에 알려줌님 말씀대로 서로 얘기할 일 있으면 잘 웃어주고
가끔 눈을 들여다보세요. 너무 과하게는 말고.
그리고 평소에 남자분이 일 잘하고 있을 때
물끄러미 쳐다보세요.
저쪽에서 눈치채면 아닌 척 고개 돌리구
그런데 과하면 안 돼요.
수줍은 척하는 건 좋지만 내가 아쉬운 티 내믄 안되구요.11. 도사 두분
'16.1.6 6:54 AM (122.42.xxx.166)알랴줌님과 보니님 ㅋㅋㅋㅋㅋㅋ
12. 마녀사냥에서..
'16.1.6 9:09 AM (218.234.xxx.133)마녀사냥에서 본 거로는 여자가 자기 농담에 잘 웃어주면 그것처럼 좋은 게 없대요.
자기가 유머러스하다는 자신감도 심어주고..
그리고 계속 눈 마주치는 것도요. 눈이 몇번만 마주치면 저 여자가 나한테 관심 있다고 생각해서
남자도 그 여자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고 해요. (여자 입장에선 그냥 봐도..)
그러니까 여자가 어떤 남자한테 자주 눈 마주치고 잘 웃어주고 그러면 남자는 대부분 호감을 갖게 된다고..13. 음
'16.1.6 9:12 AM (211.114.xxx.77)수줍은 척은 하되. 아쉬운척은 하지마라... 아... 어렵네요.
잘 웃어주고 좋아한다는 말은 않지만 그런 뉘앙스를 풍기면 그쪽에서도 호감을 보이기 마련이더라구요.
대화할때 공감 잘 해주고... 그런거 중요한것 같아요.14. 림
'16.1.6 9:17 AM (211.202.xxx.71)근데 다들 안재밌는데 재밌는척 웃어주고
지겨운데 얘기 잘들어주고
그래서 연애하는건가요?
저는 상상 못할일인데..
이러니 혼자였나봅니다ㅠ15. ㅎ
'16.1.6 10:27 AM (118.217.xxx.29)보니님땜에 미치겠어요 선수신것같아요 ㅎㅎㅎ
16. 원글님
'16.1.6 11:02 AM (124.54.xxx.63)좋아하면 상대가 아무리 썰렁 유머를 해도 귀엽게만 보입니다.ㅎㅎ
억지로 웃어주는게 아니라 좋으니까 이쁘게 봐주는거죠.
썰렁 유머를 재치있게 받으면서 더 큰 웃음을 끌어낼 수도 있구요.
이게 몸에 배이면 항상 방실방실 웃으며 사람을 대할 수 있어요.
지겨운 얘기를 지겹지 않도록 이끌어가는 것도 능력이고요.
그 중 최고는 무슨 이야기든 상대 입장에서 잘 들어주는 능력이예요.
그런 노하우가 없다면 되도록 옆자리에 앉으세요.
지겨운 얘기를 듣는 동안 상대의 팔등을 살짝 쥔다던가
손등을 살짝 쓰다듬는다던가
말하는 입술을 할끔할끔 보면서 키스 하는 걸 상상한다던가
...
이러면 너무 빨리 육체적 관계로 넘어가는 부작용이 있을수고 있습니다만...경험 안하고 배울 수 있는 건 없으니까요.
건투를 빕니다!17. 음..
'16.1.6 12:30 PM (14.34.xxx.180)관심있는 남자가 썰렁한 말을 해도 세상에 대단한 유머를 구사한듯한 말로 들리고
관심있는 남자의 작은 배려도 마치 엄청난 배려는 받은거 처럼 보이고
사람이 관심이 있고 마음이 있으면
다~~긍정적으로 해석이 됩니다.
여우들만 그러는것이 아니라
그러니 콩깍지가 쓰였다고 하지요.18. 음
'16.1.6 1:17 PM (211.114.xxx.77)그말이 맞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상대가 아무리 썰렁한 얘기를 해도 저혼자 웃고 있어요.
옆 사람이 그래서 내가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는 부작용이.
너 정말 웃겨? 그러고... 그럼 저는 응... 하하하하. 그럼 내가 좋아하는 상대는 당황해하고...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또 그러면서 통하게 되고...19. ...
'16.1.6 9:46 PM (58.140.xxx.37)손뼉치면서 리액션 잘해주시고 밝게 웃어주세요.
20. 남자성향을
'16.1.6 10:04 PM (1.232.xxx.217)잘 파악해서 해야 돼요
39랑 49니까..소녀같이 밝게 잘 웃어주는 걸론 20프로 부족할 수 있어요. 만나서 즐겁고 신이 나야죠.
여우짓은 남자 관심사를 파악해서 그에 대해 관심 갖고 살살 물어봐 주는거? 신나서 2시간동안 썰 풀게 해준 담에 어머 그렇게 해박하다니 대단하세요 ^.~ 와 정말 재밌다 하며 우쭈쭈해주면 남자왈 이여자랑은 정말 말이 잘통해라며21. 기냥
'20.4.30 11:39 PM (125.179.xxx.89)영화보고 밥먹으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