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우짓 어떻게 하나요?

조회수 : 7,441
작성일 : 2016-01-06 02:05:21
39살에 외로움이 미친듯이 밀려옵니다.
결혼 같은거 생각해본적 없지만..
사랑 받고 싶네요..
연애하고 싶어요. 달달하게..가슴 떨리고싶고.
이나이먹도록 제대로된 연애도 못해보고 늙어간다고 생각하니 슬퍼요..

49살 남자가 좋아졌어요.
노총각에 완전 아저씨스탈인데..
여자 잘 모르는 이기적이고 까탈스러운데 왜 좋아진걸까요?

정든거같기도하고...그분은 한달동안 지방 출장중이라 카톡으로 업무얘기하다
개인적인 얘기가끔.매일 카톡하고 했는데 이제 곧 복귀라 매일 볼텐데 나한테 확 넘어오게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있고..

그러다가도 나이 많은 이 아저씨한테 내가 무슨 상상을 하고있나 싶고
여우짓 좀 잘해서 고백이란걸 받고싶나봅니다.

예전에 먼저 고백했다 까여서 엄청 상처입고나서 그런짓은 다신하고싶지 않구요

연애하고싶어요



IP : 211.202.xxx.7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글인가요?
    '16.1.6 2:08 AM (182.222.xxx.79)

    남자가 유부아님 여우 아니라도,
    넘어올건데요,쉰인데...

  • 2.
    '16.1.6 2:13 AM (118.217.xxx.29)

    무조건 먼저고백은 하지마세요 있던맘도 180도 확 날라가는게 남자심리에요

  • 3. QQ
    '16.1.6 2:13 AM (1.225.xxx.243)

    둘이서 분위기 좋은데서 술 한 잔 하면서 고민도 털어 놓고 살아왔던 이야기도 (업무/출장 관련도 포함) 나누면서 살짝살짝 여성적인 매력들을 어필하세요. 여성적인 매력이란 여기서 순수하게 여자로서의 매력 2/3, 섹슈얼한 부분 1/3. 전체적으로 남자분 말씀에 맞장구 쳐주면서 눈 마주치면서 살짝살짝 눈웃음도 흘리시고요.. 그러다가 2차로 자리를 옮겨서 또 대화 나누시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시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몸이 좋다, 젊어보여서 좋겠다 이런식으로 맞장구-칭찬-맞장구-칭찬 강약중강약. 그러면서 추임새처럼 섹슈얼한 부분 계속 어필. 의상에 대해서는 제가 원글님 스타일이나 몸매를 잘 몰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지만 왠만해서 치마 입으시고요, 허리라인 잘 드러날 수 있게요 (이 부분도 남자 분에 대해서 제가 몰라서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40대 중후반 남성을 다소 일반화했어요).
    음... 글로 쓰려니까 이게 참 어렵네요. 몇가지 더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지만 원글님에 대해서 모르는게 많아서 일단 이 정도 야심한 이 밤에 생각나는대로 적어 봅니다. 이상하게 보이실 수도 있지만 여우짓이 하고싶다는 말씀이 왠지 모르게 진심같이 느껴져서요.

  • 4.
    '16.1.6 2:21 AM (211.202.xxx.71)

    싱글이에요
    여자 못 만나본..거같은..
    매우 이기적이고 저러니 결혼을 못했지 했는데..
    일적인 부분이지만 제가 요구하는거는 어떻게 해서든 해주더라구요 말도 잘듣고..ㅎ
    제 윗사람인데 의견 내면 잘 받아줘요.

    저도 남자 못 만나본 사람이고..

    세달 후면 프로젝트 끝나서 일적으로 볼일도 없는데..

  • 5. 예쁘게
    '16.1.6 2:23 AM (125.182.xxx.27)

    꾸미시고 ㅡ자연스럽게 화장도은은하게
    감각을세련되게키우시는것도도움됩니다 트렌드도무시못하고요 남자쪽에서 먼저만나자고하지않으면 주위아시는분(언니나동생)과 같이 술한잔하자고해서 같이노세요 아저씨친구도한명불러내라하구요 그렇게즐겁게한잔하는분위를만들고 슬쩍슬쩍 떠보세요 언젠가는 넘어올겁니다

  • 6. 올리브
    '16.1.6 2:46 AM (223.62.xxx.46)

    여우짓도 타고나야하지만...
    먼저 마음여는거.... 전 별루에요..
    제 경험상...

  • 7. 알랴줌
    '16.1.6 2:46 AM (180.182.xxx.22) - 삭제된댓글

    내 말 잘 들어요...
    남자는 다른거 없음.
    잘 웃어주면 끝.
    지 좋아하는 줄 알고 밤 잠 설치다 쾡한 눈으로 고백해 오면 덥썩 낚아 채면 끝.
    그 아자씨 계 탔네요~

  • 8. 미쳐
    '16.1.6 2:50 AM (114.204.xxx.112)

    알랴줌님 ㅋㅋㅋㅋㅋㅋ

  • 9. 먼저 고백하면 남자가
    '16.1.6 3:14 AM (117.111.xxx.66)

    싫어하나요?
    자기 좋다는데 이유가 뭘까요?진심 궁금궁금

  • 10. 보니
    '16.1.6 6:48 AM (124.54.xxx.63)

    그 남자분도 원글님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군요.
    위에 알려줌님 말씀대로 서로 얘기할 일 있으면 잘 웃어주고
    가끔 눈을 들여다보세요. 너무 과하게는 말고.
    그리고 평소에 남자분이 일 잘하고 있을 때
    물끄러미 쳐다보세요.
    저쪽에서 눈치채면 아닌 척 고개 돌리구
    그런데 과하면 안 돼요.
    수줍은 척하는 건 좋지만 내가 아쉬운 티 내믄 안되구요.

  • 11. 도사 두분
    '16.1.6 6:54 AM (122.42.xxx.166)

    알랴줌님과 보니님 ㅋㅋㅋㅋㅋㅋ

  • 12. 마녀사냥에서..
    '16.1.6 9:09 AM (218.234.xxx.133)

    마녀사냥에서 본 거로는 여자가 자기 농담에 잘 웃어주면 그것처럼 좋은 게 없대요.
    자기가 유머러스하다는 자신감도 심어주고..

    그리고 계속 눈 마주치는 것도요. 눈이 몇번만 마주치면 저 여자가 나한테 관심 있다고 생각해서
    남자도 그 여자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고 해요. (여자 입장에선 그냥 봐도..)

    그러니까 여자가 어떤 남자한테 자주 눈 마주치고 잘 웃어주고 그러면 남자는 대부분 호감을 갖게 된다고..

  • 13.
    '16.1.6 9:12 AM (211.114.xxx.77)

    수줍은 척은 하되. 아쉬운척은 하지마라... 아... 어렵네요.
    잘 웃어주고 좋아한다는 말은 않지만 그런 뉘앙스를 풍기면 그쪽에서도 호감을 보이기 마련이더라구요.
    대화할때 공감 잘 해주고... 그런거 중요한것 같아요.

  • 14.
    '16.1.6 9:17 AM (211.202.xxx.71)

    근데 다들 안재밌는데 재밌는척 웃어주고
    지겨운데 얘기 잘들어주고
    그래서 연애하는건가요?

    저는 상상 못할일인데..

    이러니 혼자였나봅니다ㅠ

  • 15.
    '16.1.6 10:27 AM (118.217.xxx.29)

    보니님땜에 미치겠어요 선수신것같아요 ㅎㅎㅎ

  • 16. 원글님
    '16.1.6 11:02 AM (124.54.xxx.63)

    좋아하면 상대가 아무리 썰렁 유머를 해도 귀엽게만 보입니다.ㅎㅎ
    억지로 웃어주는게 아니라 좋으니까 이쁘게 봐주는거죠.
    썰렁 유머를 재치있게 받으면서 더 큰 웃음을 끌어낼 수도 있구요.
    이게 몸에 배이면 항상 방실방실 웃으며 사람을 대할 수 있어요.
    지겨운 얘기를 지겹지 않도록 이끌어가는 것도 능력이고요.
    그 중 최고는 무슨 이야기든 상대 입장에서 잘 들어주는 능력이예요.

    그런 노하우가 없다면 되도록 옆자리에 앉으세요.
    지겨운 얘기를 듣는 동안 상대의 팔등을 살짝 쥔다던가
    손등을 살짝 쓰다듬는다던가
    말하는 입술을 할끔할끔 보면서 키스 하는 걸 상상한다던가
    ...
    이러면 너무 빨리 육체적 관계로 넘어가는 부작용이 있을수고 있습니다만...경험 안하고 배울 수 있는 건 없으니까요.
    건투를 빕니다!

  • 17. 음..
    '16.1.6 12:30 PM (14.34.xxx.180)

    관심있는 남자가 썰렁한 말을 해도 세상에 대단한 유머를 구사한듯한 말로 들리고
    관심있는 남자의 작은 배려도 마치 엄청난 배려는 받은거 처럼 보이고
    사람이 관심이 있고 마음이 있으면
    다~~긍정적으로 해석이 됩니다.

    여우들만 그러는것이 아니라

    그러니 콩깍지가 쓰였다고 하지요.

  • 18.
    '16.1.6 1:17 PM (211.114.xxx.77)

    그말이 맞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상대가 아무리 썰렁한 얘기를 해도 저혼자 웃고 있어요.
    옆 사람이 그래서 내가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는 부작용이.
    너 정말 웃겨? 그러고... 그럼 저는 응... 하하하하. 그럼 내가 좋아하는 상대는 당황해하고...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또 그러면서 통하게 되고...

  • 19. ...
    '16.1.6 9:46 PM (58.140.xxx.37)

    손뼉치면서 리액션 잘해주시고 밝게 웃어주세요.

  • 20. 남자성향을
    '16.1.6 10:04 PM (1.232.xxx.217)

    잘 파악해서 해야 돼요
    39랑 49니까..소녀같이 밝게 잘 웃어주는 걸론 20프로 부족할 수 있어요. 만나서 즐겁고 신이 나야죠.
    여우짓은 남자 관심사를 파악해서 그에 대해 관심 갖고 살살 물어봐 주는거? 신나서 2시간동안 썰 풀게 해준 담에 어머 그렇게 해박하다니 대단하세요 ^.~ 와 정말 재밌다 하며 우쭈쭈해주면 남자왈 이여자랑은 정말 말이 잘통해라며

  • 21. 기냥
    '20.4.30 11:39 PM (125.179.xxx.89)

    영화보고 밥먹으면 안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889 요즘 틀리게 말하는 것들 2 .... 2016/02/22 479
529888 직장맘 아이교육 조언부탁드려요. 3 ㅇㅇ 2016/02/22 664
529887 아이가 잠들 때 까지 책 꼭 읽어줘야 하나요? 4 육아 2016/02/22 930
529886 큐민이라는 양념 코스트코에서 파나요? 8 지매 2016/02/22 2,876
529885 정말 궁금해요. 저 밑에 글처럼 문장에 : 많이 들어가는거요.... 궁금해요 2016/02/22 340
529884 전 애들 방학때 직딩들 애들식사 어찌하시는지 8 한마디 2016/02/22 1,483
529883 찰밥이 너무 되게 되였는데요 1 방법 2016/02/22 794
529882 코스트코 쇼파 새로 들어왔는지 아시는분~~ 2 ..... 2016/02/22 1,041
529881 떼지는 테이프 굵은 거 파는가요? 3 3M매직 2016/02/22 469
529880 독감과 집안일때문에 이번달 첫주만 미술학원갔는데요 8 원비요 2016/02/22 929
529879 아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생각하고 집을 산다면? 8 집옮깁니다 2016/02/22 1,229
529878 스쿼트 앉을때 무릎 위치와 올라올 때 자세 어떻게 하는건지요? 17 스쿼트자세요.. 2016/02/22 3,381
529877 도저히 애맡길곳없는분들은 직장어떻게다니세요? 49 걱정 2016/02/22 6,219
529876 얼굴 피부 시술 추천 1 피부미인 2016/02/22 1,024
529875 속상한 일 있으면 밖에 나가기 싫은거 8 :; 2016/02/22 1,510
529874 박근혜가 개성공단 폐쇄해서 교복못입고 입학식할수도 4 신입생 2016/02/22 1,882
529873 1990년대 초반 레고 가격 어땠나요 23 궁금 2016/02/22 2,065
529872 터울진 둘째ᆢ중딩큰애한텐 너무 방해되요ᆢ 23 아놔 2016/02/22 4,920
529871 윈도우8 로 업데이트되면서 속도 엄청느려졌어요.. 5 제발 갈챠주.. 2016/02/22 743
529870 출산후 원상복귀. 가장 효과보신거 뭐예요? 12 출산후 2016/02/22 2,642
529869 지역주택조합가입하면 주택인가요 땅인가요 쭈쭈 2016/02/22 437
529868 귀에 구멍있는 선천성 이루공 수술 꼭 해주는게 나을까요? 7 엄마 닮았어.. 2016/02/22 5,956
529867 모던하우스가구 어때요? 8 이사 2016/02/22 2,361
529866 제리뽀 아시나요? 17 ㅎㅎ 2016/02/22 2,279
529865 보름나물 남은것들 보관 2 맛있긴 했.. 2016/02/22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