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년생 형제

노을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6-01-05 23:52:58
10년간 아이들과 같이 자다가,
신년되면서 10,11살 되어 아이들 방을 만들어서 형제가 자게 했어요,,
첫날,둘째날 당연하지 게임도 하며 떠들며 아이들이 놀더라구요,,
그리 뒀는데 급기야 오늘밤엔 큰아이가 눈을 동생이 발로 걷어차서 맞았다며 울며 안방으로 오네요,
그러던중 동생은 모르고 했다며 형을 가지말라고 막는거 같은데,,
큰아이는 아프다며 저에게 왔덜구요,,
큰아이 눈을보니 한쪽눈이 벌개서 깜짝 놀라서 화가 치밀더라구요,,
동생이 모르고했다는 만류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자주 동생은 잘못해놓고도 모르고 했다로 일관하는 모습이었고,
큰아이는 거짓말자체를 못하는 성격이에요,,
우선 큰아이를 오늘은 안방에서 자라하고, 작은방에가서 동생을 혼냈어요,,
그과정에서 엉덩이 3-4대를 때리며,,
모르고했다는 거에 조심하지않고 실수도 반복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얘기를 들어보니,,
형아가 자기베개를 잘 방바닥에 던져서 가지고오다가 그리되었다고 말해요,,
엄마가 널 사랑하지만, 남을 다치게 하는 행동은 위험한거라서 혼낸거라고 말을 해주는데,,
밖에서 듣고있던 남편이 아무리 그래도 따로 재우는건 아니라며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래서 큰아이를 데리러 안방에 가서 다시 물어보니,,
자기는 베게 안던졌다고,, 동생이 그냥 발로 찼다네요,,
시간이늦어 시시비비를 가리기 뭐해서 우선 둘다 재우고 나온뒤,,
남편은 눈을 부라리며 화를 내네요,,
동생은 모르고했다는데 그걸 애를 혼내냐며,,
늘 그런식으로 큰애 편을 들어주면 둘째가 더 삐딱해지지 않냐며,,
그런데 연년생이라 체구도 같아서 늘 당하는건 형아이고,큰아이 위신은 없고 형을 너무 만만히 하는데
어떡하냐고 저도 둘짜 혼내면 맘이 편한줄 아냐며 눈물아 왈칵 나네요,,
이런 상황에서 현명한 82분들은 어찌하시나요?
IP : 112.148.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1.5 11:55 PM (112.148.xxx.72)

    남편말은 혼내더라도 같이 있는자리에서 혼내라는데,,
    그러 한쪽이 거짓말하는 상황이고 그걸 어찌 판단하기도 힘드네요,,

  • 2. penciloo2
    '16.1.6 1:11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저도 거진 연년생 아들을 키웠거든요
    제경험으로는 형,동생 위치 확실히 잡아줘야 되더라고요
    일단 형제몸에 상처내는 행동은 아주 잘못된거라 교육시켜야하고요 눈물 쏙 빠지게 야단해야합니다
    단 둘을 격리시키고요
    그리고요 작은아이가 거짓말 하는지 어떤 성향인지 판단이 안설땐 좀 뭣한 방법같지만 보안카메라로 아이 둘이 놀때 한달정도 지켜보세요 그럼 답이나와요

  • 3. 저도..
    '16.1.6 1:18 AM (211.46.xxx.243) - 삭제된댓글

    저도 11살 12살 연년생 형제 키워요.
    저도 아이들 혼낼때마다 늘 혼란스러워서...
    애들말 듣다보면 모두다 의견이 있고 각자 자기입장에서 얘기하느라 시비 가리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그냥 둘이 싸우면 현관 앞이나 베란다로 내보낸 후 조금이라도 상대방에게 잘못한게 있다면 사과하고, 서로 해결한 후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럼 아이들이 춥고 창피해서 얼른얼른 해결하고 웃으며 들어오더라구요.
    제 말씀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걸 알면서도 그냥 같이 힘내자 말씀드리고 싶어 댓글 답니다.^^

  • 4. ...
    '16.1.6 3:34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모르고 했어도 다친 정도가 심하면 의도가 어쨌든 혼나야 돼요.
    조심성 없이 행동한 아이가 혼나야지 그럼 옆에 있는 사람만 억울하게 얻어 맞고 있어야 돼냐구요.
    다만 엉덩이를 때리진 마시고 저같으면 찬바람 쌩쌩 나게 미안하다고 말하라고 시켰을거 같네요.
    말했다 하더라도 진심을 담아 다시 제대로 얘기하라고..
    남편의 반응은 좀 그렇네요.
    남편이 혹시 자라면서 당한게 많은 동생인가 싶네요...

  • 5. 원글
    '16.1.6 10:57 AM (112.148.xxx.72)

    네~감사합니다;;
    자식키우는게 제일 어렵네요,,
    거기다 연년생이다보니 자꾸 버겁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925 대구는 이쯤되면 호구임 9 ... 2016/04/07 1,398
544924 한살림 다짐육쓸때요~ 2 새댁 2016/04/07 1,010
544923 윤일병 사망 2주기네요 3 악마들 2016/04/07 1,254
544922 고2 인데 학원 다녀야 할까요 4 2016/04/07 1,335
544921 장도연 ˝웃는 국민과 우스워 보이는 국민의 차이, 투표에˝ 5 세우실 2016/04/07 1,583
544920 칼을 도둑질하는 꿈 무슨 의미인가여? 2 2016/04/07 1,278
544919 사법시험 합격하고도 장교(군법무관)으로 못 갈 수 있나요? 6 ..... 2016/04/07 1,545
544918 고대 의대 성추행범 성대 의대 다닌다고 하네요. 21 헐헐 2016/04/07 7,571
544917 고구마 냉동한거 보관기간이 어느정도에요?? 5 2016/04/07 2,199
544916 부산 남천동 부동산 괜찮은 곳 알려주세요 82쿡스 2016/04/07 656
544915 4월 8일(금)~9일(토) 사전투표, 내 주변 투표소 찾기 후쿠시마의 .. 2016/04/07 435
544914 불끄는 꿈 진짜 안 좋은가요? ㅠㅠ 3 ㅇㅇ 2016/04/07 10,103
544913 이마트 빅버거 드셔보신 분 계시나요? 6 딸기라떼 2016/04/07 1,904
544912 태권도학원 입구 스쿠터에 걸려 넘어졌는데 10 어찌하나 2016/04/07 1,371
544911 "日 수산물 방사능 위험평가 공개해야"…민변 .. 1 후쿠시마의 .. 2016/04/07 594
544910 보온 도시락 - 국은 반찬통에 담나요? 4 도시락 2016/04/07 1,428
544909 2016년 4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4/07 398
544908 급 - 마늘쫑장아찌 간장으로 할려는데 현석마미 괜찮을까요? 1 출근전 2016/04/07 954
544907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를때: 선거 요령 수칙 7 merger.. 2016/04/07 1,256
544906 둘째 반모임 갈까 말까 고민스럽습니다 20 hgd 2016/04/07 7,293
544905 회사에 지원하는 사람들 1 응? 2016/04/07 1,035
544904 27개월 남아, 힘에 너무 부치네요.기관보내야 할까요? 10 어떻게..... 2016/04/07 5,384
544903 자꾸 생각이 나서 미치겠는 이 남자. 1 경스 2016/04/07 1,795
544902 수산물 조심해서 먹어야겠죠. 2 도일부인 2016/04/07 1,770
544901 자고싶기도 하고..자기 싫기도 해요... 1 힘듬... 2016/04/07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