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점화가 안돼서 몇개월 동안 라이터로 가스불 켜서 요리했다는 글이 있었어요.
뒤쪽의 건전지만 갈아주면 되는 걸 몰라서 그렇게 몇개월 동안 라이터로 불 켜셨다고.
그 분하고 저하고 친구먹어야 할 거 같아요.
몇개월 동안 전기압력밥솥이 영 시원찮게 밥을 하더라고요..
설익거나 퍼석퍼석하거나..
백미는 무슨 동남아쌀처럼 밥지어지고
현미는 알알알 셀 수 있을 정도였어요. (지어진 밥이 그랬음)
10년 가까이 쓴 압력밥솥(쿠쿠)이라 고장날 때도 됐다 생각했죠.
새 밥솥 사는 건 게으름에 차일피일 미루고 냄비로 밥하거나 국수, 스파게티 등 면요리를 자주 해먹었어요.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한번 검색해보니 패킹 교체하면 된다네요?
내 밥솥은 낡아서 저러는 걸텐데 싶었지만
혹시나 싶어서 6천원 버리는 셈치고 마트에서 교체용 패킹 사서 갈아줬어요.
아... 덴장...
현미밥이 쫀득쫀득해요.
이 간단한 걸 몰라서 몇개월 동안 퍼석한 밥을 먹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