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우미인데 절도범으로 고소당하게 되었어요

억울 조회수 : 28,410
작성일 : 2016-01-05 10:27:41

지난 토욜 신혼부부집에 도우미로 일하러 갔어요

업체에서 그 날 일해보고 저나 고객 모두 만족할 경우 고정으로 일하게 될거라 했어요

평소엔 토욜 오후타임엔 일을 가지 않는데...업체에서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또 저희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라 갔거든요

결혼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맞벌이 부부였어요 다음 날 집들이겸 시어머니 생신을 자기집에서

한다며 집 정리하느라 분주하더라구요 새집인데다 살림살이가 많지 않아서 일이 많지는 않았고

청소끝내고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하더군요

여자분은 집 치우며 담날 요리에 쓸 식재료 사러 집앞 재래시장에 다녀왔구요

저는 청소후 미역국 끓이는 거 가르쳐 주며 끓였고, 식재료 손질하는 거 도와주고

일을 끝냈어요. 고객이 자기는 신혼이라 일이 적으니 하루 두 시간씩 일주일에 두 번 청소해 줄 수 없냐고

하더라구요. 26평이라도 화장실 두 개에 청소,빨래 꼼꼼히 하려면 두 시간으로는 모자란데

좀 짠순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승무원이라 하던데 

시댁에서 신혼집으로 새 아파트 전세를 해줬더라구요.

그런데 그날 밤10시 제가 감기로 일찍 자는데 전화가 와서

자기 남편이 결혼반지를 거실테이블에 뒀다고 하는데...어디다 치우셨느냐고 묻는 겁니다,

결혼반지는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사실대로 본 적 없다고 했고 알았다고 끊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업체에서 전화가 와서 고객이 울고불고 반지 찾아달라고 한다며 저더러 상황을 묻길래

일한 그대로 설명해 줬어요. 찬찬이 찾아보라고 하는데도 이성을 잃은듯 하다며 매우 난감해 하더라구요. 

이 업체는 생긴 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이모넷에 제 경력을 보고 연락을 해서 그동안 20가구 넘는 곳을

방문했었어요. 저는 단 한번도 고객불만 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저에 대한 신뢰는 거의 100프로 수준입니다.

그러고 잠시 후 다시 전화가 왔는데 고객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한다는 겁니다. 저를 결혼반지 절도범으로요.

기가 막히네요. 저를 의심할 순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예 저를  도둑으로 단정하고 신고한다니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게 제가 그 집에 방문한 게 오후2시30이었고 그 집 남편은 제가 일끝내고

 갈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남편이 출근하며 반지를 거실테이블에 뒀었다 해도  아내분이 저 오기전에 계속 집안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 반지를 보고도 방치해뒀다는 말인데...그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나요?

집이 크지도 않고 거실엔 작은 테이블 하나 있어서 반지가 있다면 바로 눈에 띄거든요.

암튼 저는 그 소식듣고 고객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고소한다는데 얼마든지 조사받을 의향이다 난 결백하니 거짓말 탐지기 조사하자고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2년 이상 일다닌 고객분들과 현재 다니는 집 연락처 경찰에게 알려주고 나에 대해 확인해 보라고

할 것이다. 내가 혐의가 없다고 인정되면 난 그 쪽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

본인들 부주의로 분실하거나 찾지 못한 반지를 단지 도우미라 해서 가져갔다고 단정하다니

어처구니 없고 억울하다. 결혼반지가 얼마나 고가인지 모르겠지만 남의 결혼반지 훔쳐서 팔아쓸만큼 비양심적이거나

찢어지게 가난해서 도우미 다닌 거 아니다. 내 차가지고 소일삼아 일주일에 두어 번 일다니며

용돈벌이 하러 일 다니는데 7년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구요


아 진짜 새해부터 별 일을 다 겪네요. 빨리 경찰에서 조사받자고 연락왔음 좋겠네요.

이런 경우 제 무혐의를 입증하려면 거짓말 탐지기나 제 고객분들에게 확인하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은 더 없을까요?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 같은데 어쩜 이리 경솔할까요


IP : 183.96.xxx.220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5 10:35 AM (1.232.xxx.128)

    어뜩해요ㅠ
    도우미도 못해먹을 노릇이군요
    잘해결됐음 좋겠네요

  • 2. 황당
    '16.1.5 10:36 AM (39.124.xxx.115) - 삭제된댓글

    하겠네요.제대로 칮아보기나 한건지...

  • 3. 한나
    '16.1.5 10:38 AM (59.10.xxx.130)

    아휴 종말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글 일거 보니 잘 대처하실 분인거 같아 맘이 놓입니다
    부디 잘 해결하시고 새댁으로부터 사과도 확실하게 받으시기바랍니다
    연초부터 그 새댁이 참 큰 결례를 저지르는군요..죄를 지은 사람이 죄값 치러야 공평하죠..

  • 4. 무고죄는
    '16.1.5 10:39 AM (39.7.xxx.4)

    문자 잘보내셨네요
    무고죄도 있어요

  • 5. ....
    '16.1.5 10:39 AM (112.220.xxx.102)

    문자 내용이 너무 구구절절하셨..
    그냥 명예훼손죄로 맞고소하겠다고만 하시지
    암튼 억울하시겠어요

  • 6. 웃기는
    '16.1.5 10:40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새댁이네요.
    조사받으시고 꼭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세요.
    그래야 그렇게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겠죠.

  • 7. 전 이런글
    '16.1.5 10:40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볼때마다 정말 자식들 알바도 시키기 싫고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인정된 일 아니면 하기 싫어져요.
    그깟 얼마 벌겠다고 마음 다치고 사람들이 다들 어렵게 살면서도 아니 그래서 그런지 수준이 너무 없어요. 젊은 애들은 벌써부터 짤릴까봐 잘못된거 지적도 못하고 그대로 답습하고 불법 저지르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붙어있으려고 하고요. 아무튼 원글님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참 살다보면 느닷없는 교통사고 많아요.

  • 8. 증말
    '16.1.5 10:42 AM (221.151.xxx.192)

    맘적으로 힘드시겠어요.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 9. 힘내세요.
    '16.1.5 10:42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대응 잘 하셨네요.
    도우미업체주는 그런 경우 무조건 도우미 부르는 사람입장에서 일처리 한다 들었어요.
    도우미한테 책임소재나 문제가 없어도 도우미 부르는 사람이 업체주에게 불만하거나 불평하면
    업체주는 100% 도우미의 잘못으로 처리한다더라고요. 도우미 부르는 사람이나 도우미나 양쪽으로부터
    가입신청을 돈받고 받는데 업체주는 부르는 사람의 종노릇으로 대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업체주한테 들었네요.
    업체주에게 불필요한 말하실 필요 없고 관련전화가 오면 일과정중에 하나라 생각하고
    조용히 잘 마무리하셨으면 하네요.

  • 10. ...
    '16.1.5 10:43 AM (119.64.xxx.92)

    전화 내용을 녹취해놓으시고 먼저 사기로 고소할순 있겠죠.
    혹시 모르죠, 있지도 않았던 반지 내놓지 않으면 신고하겠다 협박해서 돈 뜯어내는 사기꾼들일수도..

  • 11. 아휴
    '16.1.5 10:45 AM (59.17.xxx.48)

    억울할텐데 이런 일로 사람들한테 정떨어지겠네요. 언능 잘 해결되기를...

  • 12. 똑똑하게
    '16.1.5 10:45 AM (178.190.xxx.91)

    잘 처리하셨어요. 그대로 두지 마시고 꼭 업체와 님께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하세요.
    무고죄로 신고한다고 하시구요.

  • 13. 음...
    '16.1.5 10:47 AM (115.140.xxx.66)

    그 쪽에서 여러사람에게 떠벌인게 아니라면 명예훼손 힘들구...무고죄도 요건에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마음이 힘드실 것 같네요. 결백하니까 별 문제는 없을 거구요
    살다보면...별 이상한 일이 다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맘 상하지 마셨음 싶네요

  • 14. ...
    '16.1.5 10:47 AM (124.49.xxx.17)

    저도 도우미 쓰는 입장이지만 그 새댁 경솔하네요. 증거도 없이 아니면 어쩌려고 고소를...
    저도 가끔 뭐가 안보일때 아주머니가 어디로 치우셨나... 싶지만 열에 아홉은 제가 어딘가에 넣어두고 까먹은 경우더라고요. 사람 맘이 간사해서 항상 뭔일 생기면 자기도 모르게 남탓부터 하게돼요.
    침착하게 잘 대응하신것 같은데 정초부터 좀 머리아프시겠지만 액땜한다 생각하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 15. 그러네요
    '16.1.5 10:47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그 변호사 같은 수법이라면

    사기로 들어가는 것보다 합의금으로 조용히 끝내요 하고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 16. ...
    '16.1.5 10:47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문자내용이 구구절절하긴요. 잘만 보내셨구만.. 뭐든 트집 잡고 싶은 마음 올해는 좀 넣어둡시다.
    원글님 억울함 꼭 풀리시고 부디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 17. ㅇㅇ
    '16.1.5 10:48 AM (211.36.xxx.250)

    문자구구절절하지않아요 아주잘보내셨네요

  • 18. ㅇㅇㅇ
    '16.1.5 10:48 AM (49.142.xxx.181)

    무고죄죠. 그리고 고소는 그쪽 알아서 하고 이쪽도 이쪽대로 법대로 하시면 됩니다.
    잘 해결되시기 바래요 ㅠ

  • 19. ..
    '16.1.5 10:49 AM (183.96.xxx.24)

    업체에서는 저에게 죄송하다하면서
    저에게 계속 도우미일 계속해 주길
    바라더군요 왜냐하면 저처럼 클레임 안들어오고 시간딱딱 맞춰주는
    도우미 구하기 힘들다는 거 경험상 아니까요
    제가 맘 상해서 당분간은 쉬겠다고 했습니다.

  • 20. ...
    '16.1.5 10:49 AM (190.16.xxx.202)

    도우미 하려면 이런게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기가 이상한데 보관해 놓고 도우미가 훔쳐갔다고 뒤집어 쓸테니
    얼마나 억울할까요?

  • 21. 남의 일인데도
    '16.1.5 10:51 AM (1.217.xxx.251)

    제가 다 억울하고 답답해지네요
    그 부부는 반지 찾아도 찾았다고 솔직하게 얘기나 할까요

  • 22. 음...
    '16.1.5 10:51 AM (115.140.xxx.66)

    무고죄는 일부러 형사처벌 받게 하려고 고소해야 하는데
    저쪽에서 정말로 원글님이 가져간 걸로 생각하고 고소했다면 무고죄가 아니죠.

    물론 사기죄도 아니고...법적으로 그쪽을 고소할 방법은 없습니다.

  • 23. 그냥..
    '16.1.5 10:52 AM (183.103.xxx.243)

    님한테 반지없으면 죄없어요. 그냥 풀려남. 증거도 없잖아요.

  • 24. blood
    '16.1.5 10:52 AM (203.244.xxx.34)

    예전에 저희 집도 애기 어릴때 가사도우미 불렀었는데...나름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예물로 받은 목걸이가 없어진 겁니다. 가끔 차던거라 붙박이장 안쪽 선반 같은곳에 올려
    놨었는데 없어졌죠. 문제는 그게 없어지기 전 도우미 아주머니 분이 청소한다고 걸레질을 했던 상황...

    조심스레 물어보니 자기는 본 적 없다고 하시고...

    저희는 혹 큰 실례가 될까 아니면 견물생심이라고...암튼 끙끙 대다가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했는데...이게 나중에 보니

    아주머니께서 걸레질을 하시다가 선반 위의 뒷판이 밀리면서 (연결한 스테플러가 빠졌나 봄)
    그 틈으로 목걸이가 떨어져 아래쪽 서랍장 뒤부분으로 빠진 것이더라구요.
    뒤늦게 알았죠. 서랍 뒤쪽까지 쭉 댕겨 열어보는 경우가 드무니...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새댁이라는 사람이 의심을 해 볼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

  • 25. 법이란
    '16.1.5 10:52 AM (59.9.xxx.6)

    증거주의라 님이 훔쳤단 증거없이는 어쩌지 못할거에요. 혹시 그새에 그 남편이 부주의로 딴데 뒀던거 찾을수도.

  • 26. 현실이그래
    '16.1.5 10:53 AM (122.36.xxx.29)

    전 이런글

    '16.1.5 10:40 AM (211.58.xxx.210)

    볼때마다 정말 자식들 알바도 시키기 싫고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인정된 일 아니면 하기 싫어져요.
    그깟 얼마 벌겠다고 마음 다치고 사람들이 다들 어렵게 살면서도 아니 그래서 그런지 수준이 너무 없어요. 젊은 애들은 벌써부터 짤릴까봐 잘못된거 지적도 못하고 그대로 답습하고 불법 저지르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붙어있으려고 하고요. 아무튼 원글님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참 살다보면 느닷없는 교통사고 많아요.
    ------------

    맞는말임. 현실이 그래요.
    지인이 학교 취업했다고 했을때 축하해줬는데........몇달뒤 하소연하는데

    교사란 인간들 말종같아 보이더군요.....비정규직은 인간도 아닌 취급하는

  • 27. 그쪽에서 증명해야 합니다
    '16.1.5 10:53 A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님이 무죄를 입증할 필요없어요 법이 그래요

    패해자가 자신의 피해를 입증해야합니다

  • 28. 어휴
    '16.1.5 10:54 AM (49.171.xxx.146)

    가슴 답답 증상 호소하시면서 병원 진단서라도 끊으셨다가 민사 거세요 통화 내용 녹취하고 문자 캡춰해서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하겠다고 말이라도 하시고 사과 꼭 받으세요!!

  • 29. 모욕죄는
    '16.1.5 10:57 AM (110.10.xxx.35)

    안될까요?
    무턱대고 일하는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이런 사람
    일벌백계로 혼 좀 내주세요

  • 30. ..
    '16.1.5 10:58 A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10년 도 더 된 일인데...

    남편이 모 호텔 투숙하고 탁자위에 올린 후 외출하고 왔더니
    반지 없어졌다고
    프런트에 전화해서 청소하시는 분 혹시
    가져간 거 아니냐 그러길래 옆에서 제가 봐도
    좀 성급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황당하게도 냉동실 안에서 나왔어요.
    아이가 거기에다 두었던 듯....

    제가 옆에서 빨리 찾았다고 전화하라고 닥달해도
    민망하다 해서 대신 전화해서
    냉동실에서 찾았다고 죄송하다고
    전화 한 남편 죄송해한다고 한번 만
    용서해달라고 얘기하니 찾아 다행이라고
    웃으시더라고요.
    남편은 투숙 내내 프런트 고개 들고 지나지도 못했어요.ㅎㅎㅎ

    벌써부터 고소 운운 하는 거 보니
    찾아도 사실대로 얘기하지 않을 거 같네요.
    무고죄로 고소해서 정신적 피해보상 받으세요.
    그 사람들이 원글님 도둑 취급했듯이
    애초에 있지도 않은 반지 없어졌다고 했을 수도 있잖아요.
    꼭 고소허시기를....

  • 31. ..
    '16.1.5 11:01 A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10년 도 더 된 일인데...

    남편이 모 호텔 투숙하고 탁자위에 올린 후 외출하고 왔더니
    반지 없어졌다고
    프런트에 전화해서 청소하시는 분 혹시
    가져간 거 아니냐 그러길래 옆에서 제가 봐도
    좀 성급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황당하게도 냉동실 안에서 나왔어요.
    아이가 거기에다 두었던 듯....

    제가 옆에서 빨리 찾았다고 전화하라고 닥달해도
    민망하다 해서 대신 전화해서
    냉동실에서 찾았다고 죄송하다고
    전화 한 남편 죄송해한다고 한번 만
    용서해달라고 얘기하니 찾아 다행이라고
    웃으시더라고요.
    남편은 투숙 내내 프런트 앞 고개 들고 지나지도 못했어요.ㅎㅎㅎ

    벌써부터 고소 운운 하는 거 보니
    찾아도 사실대로 얘기하지 않을 거 같네요.
    무고죄로 고소해서 정신적 피해보상 받으세요.
    그 사람들이 원글님 도둑 취급했듯이
    애초에 있지도 않은 반지 없어졌다고 했을 수도 있잖아요.
    꼭 고소하시기를....

  • 32. ..
    '16.1.5 11:03 AM (58.122.xxx.68)

    10년 도 더 된 일인데...

    남편이 모 호텔 투숙하고 탁자위에 올린 후 외출하고 왔더니
    반지 없어졌다고
    프런트에 전화해서 청소하시는 분 혹시
    가져간 거 아니냐 그러길래 옆에서 제가 봐도
    좀 성급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황당하게도 냉동실 안에서 나왔어요.
    아이가 거기에다 두었던 듯....

    제가 옆에서 빨리 찾았다고 전화하라고 닥달해도
    민망하다 해서 대신 전화해서
    냉동실에서 찾았다고 죄송하다고
    전화 한 남편 죄송해한다고 한번 만
    용서해달라고 얘기하니 찾아 다행이라고
    웃으시더라고요.
    남편은 투숙 내내 프런트 앞 고개 들고 지나지도 못했어요.ㅎㅎㅎ

    벌써부터 고소 운운 하는 거 보니
    찾아도 원글님한테 먼저 전화해서
    찾았간 얘기도 하지 않을 거 같네요.
    무고죄로 고소해서 정신적 피해보상 받으세요.
    그 사람들이 원글님 도둑 취급했듯이
    애초에 있지도 않은 반지 없어졌다고 했을 수도 있잖아요.
    꼭 고소하시기를....

  • 33. 스스로 관리
    '16.1.5 11:05 AM (221.157.xxx.244)

    도우미 부르기전에 기본적인거, 귀중품은 치워 놓아야 해요~ 추후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잖아요.

    그 집 남편이 착각했을수도 있어요. 다른 곳에 두고서

  • 34. 원글님기운내세요
    '16.1.5 11:07 AM (108.29.xxx.104)

    안타깝네요,
    본 것도 아닌데 훔쳤다고 하다니 정말 경솔하고요.

    결혼반지를 거실 테이블에 빼놓았다는 건 이해가 좀 안돼요.
    반지를 화장실에 빼놓거나 침실 침대 옆 스탠드 위에다 빼놓을 수는 있지만
    거실 테이블은 좀 신빙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잘 해결될 거 같아요. 원글님도 차분해보이시고요.
    겁먹지 마시고요. 차분하고 용기있게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35. ..
    '16.1.5 11:08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냄새가 나네요 그 인간들 신상부터 알아볼 일이네요
    침착하게 대응 잘하신 거고요
    요새 마음만 먹으면 사람 등처먹는 건 일도 아니더라고요

  • 36. ..
    '16.1.5 11:08 AM (180.64.xxx.195)

    고소해도 증거가 없는데 처벌 안됩니다.

  • 37. ..
    '16.1.5 11:08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냄새가 나네요 그 인간들 신상부터 알아볼 일이네요
    침착하게 대응 잘하신 거고요
    요새 마음만 먹으면 사람 등처먹는 건 일도 아닌 세상이더라고요

    결혼반지를 왜 테이블에 둘까 왜?? 왜?? ㅎ

  • 38. ㅎㅎ
    '16.1.5 11:09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웃으면 안되는데...

    윗 에피소드들을 종합해보니
    혹시라도 경찰조사 중에 그 새댁남편이 바람피러 호텔에 방문하게 되었었고
    그 호텔 냉동실에서 그 반지가 경찰에 의해 발견된다면

    그 새댁은 어떤 처지에 처할지 좀 불쌍한 상상도 되어지네요.

  • 39. ㅡㅡ
    '16.1.5 11:09 AM (175.118.xxx.94)

    증거가없는데 경찰신고한다고
    뭐된답니까?
    미쳤네
    물건간수못해놓고 새해벽두부터
    재수없게
    정신적손해배상청구하겠다하세요

  • 40.
    '16.1.5 11:34 AM (222.107.xxx.182)

    명예훼손이 왜 안돼요
    업체에 전화해서 도둑으로 단정짓고 울고불고 난리쳤잖아요
    당연히 명예훼손죄 성립합니다.

  • 41. 훔쳐간 현장 보고도
    '16.1.5 11:43 AM (58.143.xxx.78)

    증거제시를 못해 신고도 못하는데
    추측만으로 참 힘들게 하네요.
    도둑이면 거짓말탐지기 하겠다고도
    안하죠.

  • 42. 에고고
    '16.1.5 11:46 AM (1.240.xxx.48)

    맘상하셨겠어요.
    우리동서도 지 결혼반지 없어졌다고 도우미이모님이 가져갔다고 단정짓더군요
    동서는 한참후에 안거라 어따둔것도 기억못하면서 ....얘는 싸구리반지라 난리없이 지나갔어요

  • 43. 근데
    '16.1.5 11:49 AM (210.107.xxx.160)

    그 새댁도 어이가 없는게 원글님이 가져갔다는 증거도 없는데 그걸 갖고 단정지어서 고소 운운할 수 있나요?

  • 44.
    '16.1.5 12:12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

    후기 꼭 부탁해요

  • 45. ...
    '16.1.5 12:22 PM (14.54.xxx.127) - 삭제된댓글

    훔쳐갔다는 증거없이 범죄성립 절대 안됩니다.
    잃어버린 사람이 죄인이란 말도 있습니다
    신혼아주머니 너무 경솔하고 혼나봐야 할 사람이네요
    무고로 맞고소하세요

  • 46. ..
    '16.1.5 12:34 PM (125.135.xxx.121)

    제 남편도 씻을때마다 자주 반지 빼놓는데 화장실이나 안방 화장대에 두지 거실 테이블엔 한번도 안 뒀어요
    거실에 빼놓을일이 뭐 있어요
    패물함에 넣어놓은것도 아니고 밖에 올려둔건 자기 과실이죠
    쇼파밑이나 찾아보든지
    사기칠려고 그러는지 어떻게 암?

  • 47. 하여간
    '16.1.5 12:49 PM (49.175.xxx.96) - 삭제된댓글

    대개 뭐 잃어버렸다고 지랄하는것들짖고
    칠칠맞지않은것들이 없어요

    누군가가 있으면
    귀중품관리는 본인들이 알아서 보관해야지..

    뭐 맨날 어디다 빼놨는데 없어졌다마네
    괜한사람 엄하게 의심이나해대고
    진짜 지긋지긋한 레파토리들 ..
    말만들어도 짜증나요

    도둑으로 몰아넣은거 고소하세요..

  • 48. 하여간
    '16.1.5 12:49 PM (49.175.xxx.96)

    대개 뭐 잃어버렸다고 지랄하는 인간들 치고
    평소..칠칠맞지않은것들이 없어요

    누군가가 있으면..
    모르는이가 있으면..
    귀중품관리는 본인들이 알아서 보관해야지..

    뭐 맨날 어디다 빼놨는데 없어졌다마네
    괜한사람 엄하게 의심이나해대고
    진짜 지긋지긋한 레파토리들 ..
    말만들어도 짜증나요 !

    도둑으로 몰아넣은거 고소하세요..

  • 49. 어머나
    '16.1.5 1:02 PM (1.241.xxx.222)

    그 새댁 경솔하고 못되쳐먹었네요ㆍ얼마나 불쾌하고 심장이 두근거리실지‥ 아무리 내가 죄없어도 억울하게 몰리면 무지 힘들더라고요ㆍ차분하게 처리하시고 후기도 올려주세요ㆍ 사과는 정확히 제대로 받으시고요ㆍ에효~ 연초부터 큰 액땜하시네요ㆍ

  • 50. 에구
    '16.1.5 1:18 PM (118.129.xxx.169) - 삭제된댓글

    살면서 이렇게 억울한 일 당할때가 제일 힘든것 같아요.
    원글님 억울한 누명 깨끗하게 벗고,
    그새댁도 경솔하게 행동한거 꼭 반성했으면 좋겠어요.
    후기 꼭 남겨 주시구요.

  • 51. ....
    '16.1.5 2:39 PM (222.237.xxx.47)

    부산의 어느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나갈 준비하는데, 로비에 경찰이 오더군요......어느 객실에서 시계가 없어졌다고 신고했고 메이드가 의심받는 상황이었어요........자기는 그런 거 본 적 없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메이드 보고, 참 안타까웠어요....솔직히 뭔가 없어지면 당연히 의심받을텐데 왜 그런 일을 하겠어요? 조사하던 경찰도 고개 돌려 하품하시고.....우리는 끝까지 지겨보지 못하고 나와야 했지만요....

  • 52. ㅡㅡ
    '16.1.5 2:48 PM (223.62.xxx.118)

    저희 시댁에 시어머니 친구분이 반지 팔아달라고 가져오신 적이 있대요. 근데 밥 먹는 한 시간 만에 사라졌다고. 하필 그날 집안에 행사가 있어 입주 가정부 아주머니 친구분이 오신 날이었어요. 그래도 저희 시어머니는 뭐라 안하고 본인 돈으로 그 반지를 물어주셨죠.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날 그 친구분이 데려온 며느리가 수상하더라고. 반지를 놔둔 이층에 올라간 사람이 아무리 생각해도 그 여자뿐이었대요. 몇년 후 그 며느리가 크게 돈사고를 치고 남자와 집 나가서 잠적했다 하더군요. 그날 자기 시어머니 따라온 것도 반지 훔치려고 작정한 거겠죠. 범인은 의외로 가까운 사람일 걸요. 그 새댁이 생각이 많이 짧네요

  • 53. 속상하네요
    '16.1.5 3:00 PM (121.157.xxx.217)

    저도 도우미 알바하는데
    청소 하다보면 이방저방 다 다녀야하고
    그집물건 다 만질수 밖에 없는데
    이런 오해 받으면 정말 속상하겠네요

  • 54. ......
    '16.1.5 3:47 PM (211.210.xxx.30)

    억울하시겠네요.
    본인이 잃어버렸을 거에요.
    집들이 하면 정신도 없고 사람도 많아서 꼭 그런일이 생기더라구요.
    저의 경우엔 아는 사람이 집들이 도와주러 왔다가 반지를 잃어버리고 가는통에 한동안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이 아무래도 여러가지 물건들과 같이 수거한거 같더라구요.

  • 55. ....
    '16.1.5 4:13 PM (61.104.xxx.162)

    정말 억울하시겠어요..
    혹시 저번에..남자혼자사는집 도우미로 갔다가..일은일대로 하고 돈 못받았다는...그분 같은데..맞나요?

  • 56. ㅠㅠ
    '16.1.5 4:30 PM (218.148.xxx.91)

    꼭 잘 해결되시길 빌어요..

  • 57. ...
    '16.1.5 4:53 PM (119.197.xxx.61)

    원글님 현명하신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잘해결되길 바래요

  • 58. !!
    '16.1.5 5:57 PM (1.233.xxx.153)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원글님 현명하신 것 같아요.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59.
    '16.1.5 6:20 PM (14.32.xxx.220) - 삭제된댓글

    명예훼손만 아니라 무고죄로 해야 합니다 .

    무고는 무조건 징역형이에요.

  • 60.
    '16.1.5 6:24 PM (110.8.xxx.14)

    모쪼록 잘 해결되시고 이후 또 올려주세요ㅜ

  • 61. 감사
    '16.1.5 6:58 PM (183.96.xxx.220)

    감기인데 일을 안쉬고 다녔더니.. 폐렴이 됐네요
    약 먹고 푹 자고 일어나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힘을 실어 주셔서 감사해요
    업체에서는 걱정이 되는지 전화와서 제 심경 묻고
    위로해 주네요. 그쪽에서는 업체 전화를 안받는다고 하네요
    그 쪽에서는 반지를 찾아도 절대 사과문자라도 하지 않을 거 같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요
    하지만 반지를 찾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결혼반지니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가 얼마나 경솔한 일을 저질렀는지를
    실수를 통해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62. 저도
    '16.1.5 7:05 PM (222.98.xxx.125)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인데요
    집주인이 악의적으로 잃어버리지도 않은 아니 애초에 있지도 않은 반지 잃어버렸다고 도우미를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경찰이 양쪽을 딱 보면 알아보는가봐요.

    집주인한테 그 반지 어떻게 생겼으며 어디서 산거냐고 구입처를 대라고 하니까...중언부언 샀다고 했다가 친구에게 선물받았다고 했다가...

    결국 경찰이 집주인이 덮어 씌우려는거 알아내서 오히려 도우미에게 정신적 피해보상하게 했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차라리 자진해서 경찰가서 조사해 달라고 하시고..그.반지 어디에서 얼마에 샀는지부터 물어보세요

  • 63. 어휴
    '16.1.5 7:24 PM (211.36.xxx.164) - 삭제된댓글

    저도 도우미 도움 받는 사람이지만 그 새댁 못났네요 ㅜㅜ 증거도 없이 생사람을 잡다뇨. 이래서 도우미 들이는 집은 걍 작은 금고 하나 사서 거기 귀중품 몽땅 넣어놓는게 서로한테 좋은거겉아요. 마음상하신거 위로드리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 64. 원글님
    '16.1.5 8:28 PM (14.39.xxx.132)

    토닥토닥 위로해드립니다.

    저는 아이돌보미 일을 하는데
    그만둔지 2주? 정도 되어 상품권 70만원이 없어졌다고
    센터에 민원을 넣었더라고요.
    센터도 고민이 되었던지 민원 접수 된 지 일주일 만에
    저에게 그 이야기를 했고
    센터에 방문하니 CCTV 없고, 물증 없고, 심증 있고
    이런식으로 접수 되었더군요.

    세상에 이렇게 답답한 일이 있나,
    상품권 안가져 간 사실을 이 세상 나 혼자 아는 사실...

    그날 도저히 안되겠어서
    저 형편 어려운 사람 아니다.
    어느댁이나 다시 찾아 주어 시급 *천원이지만 자부심 갖고 일한다.
    상품권 못찾으면 본인의 부주의를 탓하고
    찾게되면 경솔함을 탓하며 센터에 사과 전화 하라고 문자 넣었더니
    바로 전화가 와서 어제 찾았다고 @!#$%^&
    바로 전화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사과 받지 않겠고 사과 받아도 내 마음의 상처는
    변함이 없다고 화내고 끊었더니

    부족한 사람이 죄은 죄 용서하시고
    운운.
    웃음 나오더군요.
    어느 직장, 직위 제가 다 알고 있으니
    미리 입막음 하려고 저저저자세로 사과문자 써서
    보낸 게 읽혀져서 말이죠.

    사람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어느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그래서 그런 생각 때문에 더 성심껏 아이들을
    돌봐주고 어느 댁이던 다시 콜~해주어서
    나름 자부심 갖고 일하는 데
    몇달이 지나도 그 일이 상처로 남아 있어요.
    죽을 때 까지 안잊혀질 일입니다.

    주변인들은 명예훼손 죄로 고소하라고 하지만^^
    상품권 찾았다고(센터에 분실 신고 하고 훨씬 전에 찾았겠지만)
    말해준 것으로....

    그런데 그날 저녁 2월까지 돌봤던 아이 어머니께서
    안부 카톡이 왔는데
    그 안부 카톡이 상처 난 마음에 마데카솔이 되어 주었어요.

    오랫동안 생각나서 마음 괴로우실 겁니다.
    그렇지만 좋은 이용자 분들이 훨~~~씬 많으니까
    건강 잘 추스르시고
    원글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댁에
    도움 주시면서 사세요.

  • 65. 0 0
    '16.1.5 8:34 PM (175.193.xxx.172)

    힘내세요
    위로드려요
    부디 잘 해결되길 바라고 건강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66. ,,
    '16.1.5 9:02 PM (14.42.xxx.240)

    그 새댁 참 경솔하고 예의없네요.
    물증이 없고 심증 만으로는 신고해봤자예요.
    강하게 나가세요.
    예전 저희는 도우미 아줌마가 다녀가신후 계속 반지며 옷이 없어져서 아는 형사통해 그 아줌마 뒷조사 해보니 전과가 절도 10범....그래도 현장을 잡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 67.
    '16.1.5 9:03 PM (182.216.xxx.204)

    그래도 차분하게 잘 대처하시는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잘 해결되면좋겠네요

  • 68. 얼마나 억울할까요
    '16.1.5 9:18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나만 죄없으면 되지... 뭐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도

    상대방이 도둑으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반지 꼭 나오길 바랄게요
    그 새댁은 자기가 얼마나 나쁜짓 했는지
    본인도 한번 억울하게 누명쓰고 절절히 깨닫길

  • 69. 얼마나 억울할까요
    '16.1.5 9:21 PM (115.93.xxx.58)

    상대방이 도둑으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반지 꼭 나오길 바랄게요
    그 새댁은 자기가 얼마나 나쁜짓 했는지
    본인도 한번 억울하게 누명쓰고 절절히 깨닫길

  • 70. .....
    '16.1.5 9:27 PM (118.176.xxx.233)

    이제까지 82에 물건 없어졌는데 특정 인물을 의심하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잖아요.
    심증이 확실해도 그 분들이 아무 대처도 못 한게 증거가 없어서죠.
    그 고객인지 새댁인지가 뭘 모르고 도난죄로 고소하겠다고 난리치는 것 같아요.

  • 71. dma
    '16.1.5 10:09 PM (1.239.xxx.72)

    저도 도우미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새 고객 집에 방문 할 때 마다 겁이 나요.
    어떤 사람들일지 몰라서......
    자기 집에 낯 선 사람을 들이는게 불편하고 찜찜하다고
    일하러 온 도우미를 색안경 끼고 보고
    물건이 눈에 안보이면 제일 먼저 도우미부터 의심하고 보는 사람들 많거든요.
    전에 82에 올라온 도우미에 관한 글 중에
    도우미 쓰면 양념은 같이 나눠 먹는거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덧글 보고
    참 씁쓸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센터에서도 도우미 한 분이 패물 전부 훔쳐갔다고 신고당해서
    경찰서까지 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범인은 주인집 시동생인걸로 밝혀졌던 적 있어요.
    도우미 하는 분들이 바보도 아니고 물건이 없어지면 제일 먼저 의심 받을 상황인데
    그 물건들을 왜 가져가겠어요.
    남의 물건 훔칠 수 있는 사람들은
    그 힘든 도우미 일 절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72. ...
    '16.1.5 10:16 PM (222.106.xxx.15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당당하셔서 기분좋아요.
    자존감 낮다면 신세한탄부터 할텐데 멋지세요

  • 73. ..
    '16.1.6 12:34 AM (39.7.xxx.31)

    저라면 벌써 눈물 찔찔..ㅡ.ㅡ
    원글님 글 읽어보니 그러실 분 아닌 것 같은데..
    잘 해결되어 꼭 후기 올려주시길요
    마음으로라도 응원하겠습니다 ????

  • 74.
    '16.1.6 9:52 AM (211.207.xxx.160)

    업체 전화 안받는다는거 보니까 반지 찾은거 아닌가요?
    지들이 할말이 없고 사과하기도 바보같아보이니 그냥 전화안받는거 같네요

  • 75. 가을뜨락
    '16.1.6 10:19 AM (1.176.xxx.129) - 삭제된댓글

    얼마나 속상하세요.
    글 읽으니 참 좋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76. 힘내세요
    '16.1.6 10:24 AM (1.176.xxx.129)

    얼마나 속상하세요.
    참 좋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766 자존감 바닥치는 회사 그만두는 게 맞겠죠? 13 ..... 2016/02/21 4,973
529765 전지현 헤라 광고를 보고,, 34 미래 2016/02/21 20,994
529764 호텔 숙박 시에 체크인 날짜.. 4 헷갈림 2016/02/21 941
529763 최진언 방금 뭐라고 했나요? 7 sun1 2016/02/21 3,767
529762 어린이집선배님들. 1 음.. 2016/02/21 659
529761 자랑할게 남편밖에 없네요.ㅎㅎ 20 ,, 2016/02/21 5,963
529760 결혼생활 유지하는 그녀들이 이순간 부럽네요 4 부럽네 2016/02/21 3,438
529759 밤에 간단히 먹을만한 간식 뭐가 있을까요? 3 ~~~ 2016/02/21 1,880
529758 분당에 정신과 추천해주세요. 2 .. 2016/02/21 1,125
529757 직장상사가 남편을 질투한다는데 그 이유가 제 미모때문인듯 15 부창부수 2016/02/21 7,170
529756 석사 학위논문 네이버에 다 검색되나요?? 4 석사 2016/02/21 1,764
529755 선반 설치 여자 혼자서 못하죠? 8 질문 2016/02/21 1,100
529754 이유식 시작하려는데 고수님들 봐주세요. 6 이유식초보 2016/02/21 715
529753 조말론 코롱인텐스 써보신분 계세요? 향수 2016/02/21 1,921
529752 중1 함수 좀 풀어주세요 5 잉잉 2016/02/21 916
529751 이 밤..후리지아향. 7 향기 2016/02/21 2,083
529750 스웨덴세탁소의 두손너에게 너무 좋네요 3 ㅇㅇ 2016/02/21 1,322
529749 신과나눈이야기 읽어보신 분 계세요? 44 참새 2016/02/21 6,769
529748 겨울방학때 중학수학 처음하고 있는데ᆢ너무 힘들어요 14 이제 중1 2016/02/21 2,590
529747 서울교대 - 정시로 가려면 수능,내신 어느 정도여야 하나요? 12 교육 2016/02/21 4,178
529746 어떡해요..지금 사발면이 미치게 땡겨요 ㅠㅠ 9 yyy 2016/02/21 1,407
529745 사시 1 2016/02/21 718
529744 전인화 정말 아름답네요.. 15 내딸 금사월.. 2016/02/21 5,255
529743 수수는 붉은 색인 줄 알았는데 9 수수 2016/02/21 1,164
529742 삼계탕용 한약재가 있는데 그냥 차로 끓여 마셔도 좋을까요? 2 ... 2016/02/21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