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대로 육아했더니 어릿광이 늘었어요

어릿광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6-01-05 08:05:49
울면 일단안아주고 들어보고 그랬구나 맞장구 쳐주고
그다음 그건 이러이러해서 안돼 라고 말해주는방식을 자주 하거든요(아이는 30개월)

예를들면 보고있는 만화를 끔
더볼래~~하다가 움
안아줌
들어봄 "근데 난 뽀로로 더 보고싶단 말이야"
얘기해줌"지금 더보면 눈도나빠지고 잠도 늦게 자서 내일 거기 못가는데?우리 그만 자고 내일볼까?"
그럼 웃으며 그래~~~

하고 훈훈하게 종료되는경우가 많아요

근데 부작용은 자주울고 저만보면 어릿광부립니다

할머니랑 있을땐 똑소리나는데 저만보면
울먹울먹 거리며 말합니다

제가 제대로 하고있는거 맞나요?
IP : 211.36.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하세요
    '16.1.5 8:18 AM (211.246.xxx.117) - 삭제된댓글

    할머니한테 착한 아이로 보여야하니까요.
    그걸 알만큼 똑똑한 셈.
    할머니와는 잘 있어 훌륭했다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세요.
    어른에게는 잘 있는 것처럼 보여도
    아이는 참느라 스트레스.
    엄마니까 터지는 거죠.
    그거 혼자 삭여내려면 불쌍한거죠?

    천천히 조금씩 바꾸시면 됩니다.

    어린이집에 가서는 힘들수 있어요.
    엄마가 더 데리고 있다면
    천천히 바꿀 시간이 더 많이 확보되는 거구요.

  • 2. 무명
    '16.1.5 8:26 AM (223.62.xxx.124)

    엄마도 행동을 하기전에 먼저 동의를 구하고 설득을하고 아이가 그 행동을 하게하세요.
    드시 예로 보면
    먼저 tv를 끄기 전에 바로 옆에 앉아서,
    엄:누구야 tv그만보고 끄자.
    아이:더볼래
    엄:그럼 이번편만 보고 누구누구가 끄는거야

    이런 식으로 훈련하면 엄마가 끄기전에 아이가 스스로 꺼요. 그아이 스스로 끄면 폭풍 칭찬 해주시고요.

    무슨 행동이던 직전에 사전고지를 해주고 아이 스스로 행동하게 유도하고 결과에대해 엄청 칭찬하시면 됩니다.

  • 3. 추가
    '16.1.5 8:32 AM (110.70.xxx.170) - 삭제된댓글

    추가하셔야 할 듯해요. 울땐 달래지 말고 울음 그치면 얘기한다고 단호히 하시는 거요

  • 4. 오~
    '16.1.5 8:52 AM (121.166.xxx.70)

    좋은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당장해볼게요

  • 5. ana
    '16.1.5 8:58 AM (14.55.xxx.70)

    예를들면 보고있는 만화를 끔(나같아도 성질 나겠어요. 미리 티비 켜줄때 오늘은 뽀로로만 보자. 엄마랑 약속!!! 아이가 잘보고 나서 끄면 우리 00이가 약속을 잘 지켜줘서 고마워)
    더볼래~~하다가 움 (울 일이 안생김)
    안아줌 (안아줄 일도 안생김)
    들어봄 "근데 난 뽀로로 더 보고싶단 말이야"
    얘기해줌"지금 더보면 눈도나빠지고 잠도 늦게 자서 내일 거기 못가는데?우리 그만 자고 내일볼까?"
    그럼 웃으며 그래~~~ (이럴 일도 안생김)


    아이들이 의외로 본인이 한 약속은 잘 지켜요. 만약에 아이가 울고 더 본다고 하면 단호하게 티비끄시고 약속을 상기시켜 주시면 됩니다.

  • 6. ana
    '16.1.5 9:01 AM (14.55.xxx.70)

    저는 아이를 다 키워서 이런 일은 없지만 그래도 아쉬운게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 줄걸 하는 거예요. 그렇게 예쁠때가 엄마는 제일 힘들때라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나고 보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더군요. 이제 품을 떠나고 나니 그 시간들이 그리워요

  • 7. 잘하고 계시는거예요
    '16.1.5 9:58 AM (115.41.xxx.7)

    어리관을 피운다는건 그사람이 마음이 놓이고 편안할때 할수 있는 행동입니다
    어릴때만 가능한 행동이죠

    커서 어리광 피우는 사람은 어릴때 욕구를 충족하지 못해서
    어른이 되서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지금이 어린아이이니 가능한 행동입니다.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편하고 좋은 사람이란 증거입니다.

  • 8. 해피고럭키
    '16.1.5 11:18 AM (223.33.xxx.84)

    유명한 책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이책의 요점이 바로 어릴때 양육자한테 맘놓고 어리광(응석)을 못부리면 커서 정신적으로 고통받는다 이거예요

    잘하고 계신것같구요 거기다 윗님 말씀하신 사전고지 만 주가하심 더 좋을것같아요 ^^

  • 9. 희망
    '16.1.5 12:46 PM (39.7.xxx.16)

    지금 어리광 부리는걸 문제로 보지 마세요
    일관적인 태도를 보여주시고 참다가 한번에 떠트리는
    감정이나 화를 아이에게 보이시지만 않는다면 지금
    그대로도 좋습니다
    아이가 실컷 응석 부리다 보면 부모님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으로 자랄거예요
    윗분들 조언들도 참 좋네요

  • 10. .....
    '16.1.5 2:27 PM (222.108.xxx.174)

    저는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TV 애니메이션 보고 있으면,
    이번 편까지만 보고 끄는 거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걸 몇 번 상기시켜줘요.
    이번편까지만 보고 끄는 걸로 약속한 거야..
    그런 다음 그 편 끝나면, 끝났다, 이제 끄자 하고 바로 끕니다.
    다음 애니메이션 시작하면 안 되요..

    전에 한 번 본 애니메이션이거나,
    아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자기 싫어서 더 보려고 하는 경우등에는 시간으로 약속합니다.
    9시 되면 끄고 자는 거야...하고 시간으로 약속한 경우에는,
    9시 되기 20분 전, 10분전, 5분전에 다시 상기시켜줍니다.
    9시 되면 끄기로 한 거야..
    9시 될 때까지 지금 10분 남았어.. 긴 바늘이 12에 가면 끄는 거야..
    이런 식으로요..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면 끌 때 저항이 적어요.

    그리고 울고 있을 때는 안아주면 안 되요.
    뚝 그치고 (잘못했습니다라고, 또는 하고싶은 말을) 말 해..
    라고 하고, 안아주지 마세요.
    일단 뚝 그치라고 이야기해 줘야해요.
    스스로 울음을 그치고 똑똑한 발음으로 말하면 그 때 위로하고 안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254 소득공제 때문에 들어놓은 연금보험도 1 해약해야되나.. 2016/04/11 1,335
546253 적금 4%대가 있고, 대출 3%대가 있다면, 대출상환 안하는 게.. 12 헷갈림 2016/04/11 1,783
546252 스커트에 스타킹 안신어될까요? 4 급질 2016/04/11 1,488
546251 회사 인사업무 관련 잘 아시는분들께 여쭙니다. 4 m 2016/04/11 778
546250 근육이 아픈 걸까요, 심장이 아픈 걸까요? 7 아앗 2016/04/11 2,041
546249 엄마가 바르다 김** 김밥 사오셔서는 불같이 화내요 135 크흑 2016/04/11 33,782
546248 어떡해요 일저질렀어요 2 ㅜㅜㅇ 2016/04/11 1,446
546247 선거 전, 탈북 소식이 이처럼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이유 5 세우실 2016/04/11 640
546246 사춘기 아들에게 냄새가... ㅠㅠ 19 중2 2016/04/11 18,233
546245 시어터진 갓김치 먹는 방법 있을까요? 8 새로운 반찬.. 2016/04/11 1,363
546244 시험관 시술해보신분들.. 착상후 몇일 동안 움직이면 안될까요 9 2016/04/11 2,969
546243 (급질) 16살 딸이 위아래 부분이 5분 간격으로 숨을 못쉴정도.. 43 도와주세요 .. 2016/04/11 17,818
546242 4학년 남자아이 학습 조언해주세요 1 조언부탁드립.. 2016/04/11 607
546241 턱에 손톱 크기의 단단한 뽀루찌가 났는데요ㅠㅠ 10 ..... 2016/04/11 1,420
546240 보험사 저축을 들었는데 사업비는 왜 떼나요? 7 ... 2016/04/11 1,517
546239 삼각김밥 속재료 추천 부탁드려요!! 3 흐억 2016/04/11 1,509
546238 글내려요 26 ... 2016/04/11 5,289
546237 강아지들은 사람 감기 옮지 않나요? 4 ㅇㅇ 2016/04/11 1,088
546236 버버리 시계, 정품일까요? 3 클라이밋 2016/04/11 1,284
546235 20대 고기 좋아하고 매운거 못먹는 외국아가씨 서울에서 어떻게 .. 16 내아들의 누.. 2016/04/11 1,711
546234 여행 많이 가보신분 골라주세요 4 ... 2016/04/11 994
546233 국민의당 지지자 카페에서 네이버 여론 조작하는 건 사실이네요.j.. 15 2016/04/11 951
546232 요즘 아파트 어느정도로 시스템화 되어 있나요?? 9 아파트 2016/04/11 2,045
546231 황주홍 비서 출신 김모씨,정치자금 편법집행 등 개인비리 폭로 1 쓰레기 2016/04/11 470
546230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보도.. 청와대 지시사항 1 선거북풍 2016/04/11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