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대로 육아했더니 어릿광이 늘었어요

어릿광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6-01-05 08:05:49
울면 일단안아주고 들어보고 그랬구나 맞장구 쳐주고
그다음 그건 이러이러해서 안돼 라고 말해주는방식을 자주 하거든요(아이는 30개월)

예를들면 보고있는 만화를 끔
더볼래~~하다가 움
안아줌
들어봄 "근데 난 뽀로로 더 보고싶단 말이야"
얘기해줌"지금 더보면 눈도나빠지고 잠도 늦게 자서 내일 거기 못가는데?우리 그만 자고 내일볼까?"
그럼 웃으며 그래~~~

하고 훈훈하게 종료되는경우가 많아요

근데 부작용은 자주울고 저만보면 어릿광부립니다

할머니랑 있을땐 똑소리나는데 저만보면
울먹울먹 거리며 말합니다

제가 제대로 하고있는거 맞나요?
IP : 211.36.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하세요
    '16.1.5 8:18 AM (211.246.xxx.117) - 삭제된댓글

    할머니한테 착한 아이로 보여야하니까요.
    그걸 알만큼 똑똑한 셈.
    할머니와는 잘 있어 훌륭했다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세요.
    어른에게는 잘 있는 것처럼 보여도
    아이는 참느라 스트레스.
    엄마니까 터지는 거죠.
    그거 혼자 삭여내려면 불쌍한거죠?

    천천히 조금씩 바꾸시면 됩니다.

    어린이집에 가서는 힘들수 있어요.
    엄마가 더 데리고 있다면
    천천히 바꿀 시간이 더 많이 확보되는 거구요.

  • 2. 무명
    '16.1.5 8:26 AM (223.62.xxx.124)

    엄마도 행동을 하기전에 먼저 동의를 구하고 설득을하고 아이가 그 행동을 하게하세요.
    드시 예로 보면
    먼저 tv를 끄기 전에 바로 옆에 앉아서,
    엄:누구야 tv그만보고 끄자.
    아이:더볼래
    엄:그럼 이번편만 보고 누구누구가 끄는거야

    이런 식으로 훈련하면 엄마가 끄기전에 아이가 스스로 꺼요. 그아이 스스로 끄면 폭풍 칭찬 해주시고요.

    무슨 행동이던 직전에 사전고지를 해주고 아이 스스로 행동하게 유도하고 결과에대해 엄청 칭찬하시면 됩니다.

  • 3. 추가
    '16.1.5 8:32 AM (110.70.xxx.170) - 삭제된댓글

    추가하셔야 할 듯해요. 울땐 달래지 말고 울음 그치면 얘기한다고 단호히 하시는 거요

  • 4. 오~
    '16.1.5 8:52 AM (121.166.xxx.70)

    좋은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당장해볼게요

  • 5. ana
    '16.1.5 8:58 AM (14.55.xxx.70)

    예를들면 보고있는 만화를 끔(나같아도 성질 나겠어요. 미리 티비 켜줄때 오늘은 뽀로로만 보자. 엄마랑 약속!!! 아이가 잘보고 나서 끄면 우리 00이가 약속을 잘 지켜줘서 고마워)
    더볼래~~하다가 움 (울 일이 안생김)
    안아줌 (안아줄 일도 안생김)
    들어봄 "근데 난 뽀로로 더 보고싶단 말이야"
    얘기해줌"지금 더보면 눈도나빠지고 잠도 늦게 자서 내일 거기 못가는데?우리 그만 자고 내일볼까?"
    그럼 웃으며 그래~~~ (이럴 일도 안생김)


    아이들이 의외로 본인이 한 약속은 잘 지켜요. 만약에 아이가 울고 더 본다고 하면 단호하게 티비끄시고 약속을 상기시켜 주시면 됩니다.

  • 6. ana
    '16.1.5 9:01 AM (14.55.xxx.70)

    저는 아이를 다 키워서 이런 일은 없지만 그래도 아쉬운게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 줄걸 하는 거예요. 그렇게 예쁠때가 엄마는 제일 힘들때라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나고 보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더군요. 이제 품을 떠나고 나니 그 시간들이 그리워요

  • 7. 잘하고 계시는거예요
    '16.1.5 9:58 AM (115.41.xxx.7)

    어리관을 피운다는건 그사람이 마음이 놓이고 편안할때 할수 있는 행동입니다
    어릴때만 가능한 행동이죠

    커서 어리광 피우는 사람은 어릴때 욕구를 충족하지 못해서
    어른이 되서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지금이 어린아이이니 가능한 행동입니다.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편하고 좋은 사람이란 증거입니다.

  • 8. 해피고럭키
    '16.1.5 11:18 AM (223.33.xxx.84)

    유명한 책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이책의 요점이 바로 어릴때 양육자한테 맘놓고 어리광(응석)을 못부리면 커서 정신적으로 고통받는다 이거예요

    잘하고 계신것같구요 거기다 윗님 말씀하신 사전고지 만 주가하심 더 좋을것같아요 ^^

  • 9. 희망
    '16.1.5 12:46 PM (39.7.xxx.16)

    지금 어리광 부리는걸 문제로 보지 마세요
    일관적인 태도를 보여주시고 참다가 한번에 떠트리는
    감정이나 화를 아이에게 보이시지만 않는다면 지금
    그대로도 좋습니다
    아이가 실컷 응석 부리다 보면 부모님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으로 자랄거예요
    윗분들 조언들도 참 좋네요

  • 10. .....
    '16.1.5 2:27 PM (222.108.xxx.174)

    저는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TV 애니메이션 보고 있으면,
    이번 편까지만 보고 끄는 거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걸 몇 번 상기시켜줘요.
    이번편까지만 보고 끄는 걸로 약속한 거야..
    그런 다음 그 편 끝나면, 끝났다, 이제 끄자 하고 바로 끕니다.
    다음 애니메이션 시작하면 안 되요..

    전에 한 번 본 애니메이션이거나,
    아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자기 싫어서 더 보려고 하는 경우등에는 시간으로 약속합니다.
    9시 되면 끄고 자는 거야...하고 시간으로 약속한 경우에는,
    9시 되기 20분 전, 10분전, 5분전에 다시 상기시켜줍니다.
    9시 되면 끄기로 한 거야..
    9시 될 때까지 지금 10분 남았어.. 긴 바늘이 12에 가면 끄는 거야..
    이런 식으로요..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면 끌 때 저항이 적어요.

    그리고 울고 있을 때는 안아주면 안 되요.
    뚝 그치고 (잘못했습니다라고, 또는 하고싶은 말을) 말 해..
    라고 하고, 안아주지 마세요.
    일단 뚝 그치라고 이야기해 줘야해요.
    스스로 울음을 그치고 똑똑한 발음으로 말하면 그 때 위로하고 안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246 중딩..성적나쁘면서 간섭 싫어하는 아이..어떻게 키워야 9 속터짐 2016/06/05 1,937
564245 침대 위에 매트리스 안 쓰고 라텍스토퍼만 써도 될까요? 5 ... 2016/06/05 6,181
564244 화장실 칸을 나눠 문 2개 달 수 있을까요? 11 화장실2개 .. 2016/06/05 3,178
564243 이혼 서류 정리전 돈 정리부터 하는게 맞나요? 11 2016/06/05 5,657
564242 혼자 노래방가는거..괜찮나요? 9 나는가수다 2016/06/05 9,216
564241 방콕과 삿포로 중에 여름휴가 6일정도 어디가 좋을까요? 2 여름휴가 2016/06/05 1,919
564240 업무 압박 스트레스로 불안합니다. 1 ㅇㅇ 2016/06/05 1,202
564239 냉동 소고기 해동하는 방법이요.. ^^;;; 12 ... 2016/06/05 7,143
564238 아이폰 6s.... 9 아이폰 2016/06/05 1,557
564237 성추행 당했는데요. 12 .. 2016/06/05 19,465
564236 홈쇼핑에서 파는 턱에 끼우는 브이팩 효과 있을까요? 3 . 2016/06/05 1,774
564235 저는 디어 마이 프렌드 좀 불편해요. 47 훌륭하지만... 2016/06/05 17,650
564234 북채로만 요리하면 맛없나요? 5 2016/06/05 1,235
564233 들으면 힘이되거나 좋은노래, 음악 추천부탁해요~~ 15 뮤직 2016/06/05 2,222
564232 이번기회에.알게된 성추행성폭행수법이많네요. 2 ..... 2016/06/05 2,391
564231 해외에도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죠 8 같다면 2016/06/05 1,343
564230 새 드라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1 ... 2016/06/05 2,094
564229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가 살이 너무빠져요. 14 슬프네요 2016/06/05 6,498
564228 미국서 동양여자가 인기 많나요? 32 ㅂㅂ 2016/06/05 35,343
564227 여친이 갑자기 해외여행 간다고 통보한다면? 4 dd 2016/06/05 2,042
564226 김구*가 tv에서 여자가슴주물럭거리는 프로있었는데 27 우웩 2016/06/05 20,484
564225 (급질) 오이지 담궈도 될까요? ,,, 2016/06/05 1,012
564224 폐쇄적인 시골사회도 물론 착한사람 한두명은 끼어있어요. 그런데 5 ,.... 2016/06/05 1,902
564223 방정식 하나만 더 세워주세요 5 방정식 2016/06/05 751
564222 친구엄마는 친구가면 맛있는거 해준다는데 11 ㅡ듣 2016/06/05 4,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