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까부는 둘째아들

원글 조회수 : 2,440
작성일 : 2016-01-04 23:05:10
연년생 남아 둘이에요,,
아이들 차이가 별로 안나서 어려서는 키우느라 힘들었고,,
커서는 아이들 뜻대로 맞춰주는게 힘드네요,,
그런데 큰애도 둘째도 다 애착형성이 안된것만같고,,
맘이 더 죄스럽네요,,
유독 둘째아이가 요즘들어 까부는게 극치네요,,
이번에도 새해에 시댁식구들 다 모인자리에서,,
엉덩이춤추고, 혼저 쇼하고 웃겨 보이려고 바보짓은 골고로 하네요,,
아이가 오랜만에 일가친척들만나니 기분좋으서 업된거는 이해하는데,,
그걸 컨트롤하는게 힘든지 아주 방방 거리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제가 한께 있을때는 저리 까부는데,,
학교나 다른집이나 제가 없는 곳에서는  내성적인거에요,,
아이 성격도 내성적에 더 가깝고요,,
그런데 저랑 있을때는 늘 까불기만 하니 저한테 혼나기 일수이고,,
아이가 저한테 더 사랑받고 싶어서 인거같은데,,

오늘도 큰아이가 화상수업하는게 있어서 수업전에 둘째아이에게 주의주었어요ㅡ,
수업하는동안 얌전히 있으라고요,,
알겠다고 해놓고서는 형아 수업하는데 말로 툭툭 형을 건딜고,,
화면에 자기얼굴 들이대고 장난하더라구요,,
10살이면 말귀를 알아듣지 않나요?
그러다 저한테 혼나서야 그만두고 얌전히있어요,,
그러면 저도 맘이 편치않고,,
둘째아이 맘도 힘들거란 생각이 들어요,,
자꾸 저한테 지적받고 혼나니 나가서 기가죽어 내성적인가싶기도하고요,,
둘째아이 마음을 어떻게 알아줘야할까요?
IP : 112.148.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자꾸 혼내요?
    '16.1.4 11:10 PM (175.197.xxx.40)

    애는 님에게 잘 보이고 싶은데 님은 순전히 님 필요에 의해 애를 나무라니까 인정받지 못한 욕구에 애가 계속 들이밀잖아요. 자기 좀 이쁘게 봐달라고.

    왜 애를 자꾸 혼내요? 잠깐이라는 애가 까부는 거 봐주면서 같이 웃고 즐거워 하면 안되요? 그래야 애도 충족되는 만족감이 있지. 계속 엄마라는 사람이 거부하니.....애의 갈증만 더해가네요. 10살이면 아직도 어린데...측은해요. 글만 읽어도.

  • 2. 원글
    '16.1.4 11:14 PM (112.148.xxx.72)

    까부는게 너무 심한게,, 엉덩이춤은 이해해요,,
    그런데 어른들 다 계신데 바가지 두개를 가슴에 대고 장난질 하고있고,,
    바보짓을 하고가니니 화가나는거죠,,
    사람들은 아이를 개그맨시켜라 할 정도에요,,
    그런데 실상 학교에서는 입한번 안 여는 아이에요,,
    그런게 너무 갭이 크고,, 하지말라는것도 꼭 하고 마니 전 늘 복장터지고,,
    특히 형아를 너무 만만히 해서 화상수업때도 말로가 아니라 발로 형을 차대더라구요,,
    형에대한 불만이라고 보여지는데 저도 너무 지치네요

  • 3. 그러니까
    '16.1.4 11:18 PM (175.197.xxx.40)

    애를 보고 복장터져하는 님이 문제라구요.

    애를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바보짓을 해도 님 새끼예요. 왜 바보짓을 하는지 어미인 님이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지 왜 까부냐고 애를 때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집에서 이쁨받는 자식과 구박받는 자식은 밖에 나가면 표나요.

    님이 그렇게 안 받아주고 구박하는데 자식인들 뭔 용기가 나서 비빌 식구도 없는 밖에서 까불 용기가 나겠어요?

  • 4. 아들둘..
    '16.1.4 11:25 PM (115.136.xxx.238)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둘 키워요 연년생은 아니지만..
    둘째가 자기좀 봐달라고 하는것 같네요.
    엄마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좀 늘려보세요. 단적인 예로 형아 화상수업할때 얌전히 있으라고 말하지 말고 엄마가 같이 놀아주고 안아주는건 어떨까요? 엄마가 화를 내는것도 관심이라고 생각되는거 같아 둘째가 조금 안쓰럽네요..

  • 5. ....
    '16.1.4 11:36 PM (125.141.xxx.22)

    엄마 나 좀 봐줘요 나 좀 보고 웃어줘요
    더 세게, 더 심하게 까불면 웃어줄 거예요?
    엄마한테 혼나는 거라도 엄마가 날 상대해 주는게 좋아요

    이런 마음 아닐까요

  • 6. ..
    '16.1.4 11:58 PM (115.140.xxx.182)

    10살 애한테만 마음 알아주길 바라지 마시고 30살도 넘은 엄마가 좀 잘하세요
    애가 관심 좀 달라고 달라고 저리 애를 쓰는데

  • 7.
    '16.1.5 4:30 AM (211.36.xxx.138)

    우리아들도 10살인데 요즘들어 더 까불고 방방 뜨네요

  • 8. 한마디
    '16.1.5 5:38 AM (117.111.xxx.103)

    까부는것도 한때...
    조만간 긴침묵속에 가라앉으면 지금이 그리우실겁니다.

  • 9.
    '16.1.5 8:11 AM (112.148.xxx.72)

    네.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자격도 없으면서 연년생으로 낳아놓은 죄인이에요,,
    아이둘 다 너무 안쓰러워요,,
    저도 둘째아이가 봐달라는걸 알면서도,,
    특히 형아를 괴롭히는 일들이 많으니 그건 아니라는 생각에 곱게 봐주지가 않나봐요,,
    둘 다 내새끼인데,, 참 어렵네요,,
    연년생 카워보니 둘다 너무 안쓰럽네요,,
    그런데 둘째가 더 관심받고 싶어서인지,, 형아책읽다가 화장실가먼 책 덮어놓고,
    형아 뭐하고있는데 귀안에 뾰족한거 집어넣고,,
    등등 형아한테 안되는 행동을 해요,, 그러니 제가 화나기도하고,,
    좀더 둘째아이 마음을 헤아리게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259 집밥 백선생 보는데 이종혁 웃기네요 (준수 반갑구요) 2 터프한 남자.. 2016/05/17 2,578
558258 고주파 마사지 가정용 추천해주세요 1 오오 2016/05/17 1,210
558257 중학 수학(중 1)문제 여쭤봅니다 3 미리내 2016/05/17 999
558256 엄마가 잠꼬대가 심하신데요.. 14 dd 2016/05/17 4,190
558255 빈부격차 있는곳..그냥 평이한곳..학군선택은? 5 ... 2016/05/17 1,559
558254 사진관에 전시되어있는 사진들 2 연락 2016/05/17 614
558253 중등 내신대비로 쎈과 비슷한 유형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4 .. 2016/05/17 1,059
558252 이 니트 안에 뭘 입어야 잘 입었다할까요? 6 ... 2016/05/17 1,151
558251 시간도둑이라는말 쓰는분 계신가요? 3 누리심쿵 2016/05/17 1,210
558250 브라질 미국 대사가 2012년 파라과이대사 였다는군요 9 우연의일치?.. 2016/05/17 1,243
558249 간단한 영어 좀 봐주실 분 ㅠㅠ 3 happy 2016/05/17 681
558248 인천쪽으로 당일치기 여행갈만한 곳 있나요? 20 ... 2016/05/17 2,306
558247 토요일에 예배하는 교회 이름이 뭐죠? 5 . . . .. 2016/05/17 1,652
558246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에 시판 배도라지즙 먹으면 효과 있을까요?.. 2 기관지염 2016/05/17 1,351
558245 사람만나는게 피곤한 사람은 잘 맞춰주는 사람인듯.. 9 ㅇㅇ 2016/05/17 4,426
558244 부산 정형외과 잘보는쌤 아시나요 2 정형외과 2016/05/17 1,033
558243 [단독] 박대통령의 메르스병동 ‘살려야 한다’,연출 맞다 11 세우실 2016/05/17 1,841
558242 위염때문에 그런데요 마는 무슨맛인가요. 9 2016/05/17 1,618
558241 그림 그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얼마가 적정가일까요? 6 봉주르867.. 2016/05/17 1,053
558240 과자 어디서 사야 싼가요? 2 과자... 2016/05/17 931
558239 마법팩팔던 블로거 먼일있나여 3 마법팩 2016/05/17 12,466
558238 미남의 끝판왕은 아랍인일까요 27 ㅇㅇ 2016/05/17 10,615
558237 일자목, 거북목? 목디스크 의심되어 넘 힘드네요 13 목 디스크 2016/05/17 3,383
558236 안입는 깨끗한 상태 한복 팔 곳 있나요? 3 한복 2016/05/17 1,651
558235 빨래할때 구연산 양은 도대체 얼마를 넣어야 하나요? 2 은설화 2016/05/17 7,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