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까부는 둘째아들

원글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16-01-04 23:05:10
연년생 남아 둘이에요,,
아이들 차이가 별로 안나서 어려서는 키우느라 힘들었고,,
커서는 아이들 뜻대로 맞춰주는게 힘드네요,,
그런데 큰애도 둘째도 다 애착형성이 안된것만같고,,
맘이 더 죄스럽네요,,
유독 둘째아이가 요즘들어 까부는게 극치네요,,
이번에도 새해에 시댁식구들 다 모인자리에서,,
엉덩이춤추고, 혼저 쇼하고 웃겨 보이려고 바보짓은 골고로 하네요,,
아이가 오랜만에 일가친척들만나니 기분좋으서 업된거는 이해하는데,,
그걸 컨트롤하는게 힘든지 아주 방방 거리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제가 한께 있을때는 저리 까부는데,,
학교나 다른집이나 제가 없는 곳에서는  내성적인거에요,,
아이 성격도 내성적에 더 가깝고요,,
그런데 저랑 있을때는 늘 까불기만 하니 저한테 혼나기 일수이고,,
아이가 저한테 더 사랑받고 싶어서 인거같은데,,

오늘도 큰아이가 화상수업하는게 있어서 수업전에 둘째아이에게 주의주었어요ㅡ,
수업하는동안 얌전히 있으라고요,,
알겠다고 해놓고서는 형아 수업하는데 말로 툭툭 형을 건딜고,,
화면에 자기얼굴 들이대고 장난하더라구요,,
10살이면 말귀를 알아듣지 않나요?
그러다 저한테 혼나서야 그만두고 얌전히있어요,,
그러면 저도 맘이 편치않고,,
둘째아이 맘도 힘들거란 생각이 들어요,,
자꾸 저한테 지적받고 혼나니 나가서 기가죽어 내성적인가싶기도하고요,,
둘째아이 마음을 어떻게 알아줘야할까요?
IP : 112.148.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자꾸 혼내요?
    '16.1.4 11:10 PM (175.197.xxx.40)

    애는 님에게 잘 보이고 싶은데 님은 순전히 님 필요에 의해 애를 나무라니까 인정받지 못한 욕구에 애가 계속 들이밀잖아요. 자기 좀 이쁘게 봐달라고.

    왜 애를 자꾸 혼내요? 잠깐이라는 애가 까부는 거 봐주면서 같이 웃고 즐거워 하면 안되요? 그래야 애도 충족되는 만족감이 있지. 계속 엄마라는 사람이 거부하니.....애의 갈증만 더해가네요. 10살이면 아직도 어린데...측은해요. 글만 읽어도.

  • 2. 원글
    '16.1.4 11:14 PM (112.148.xxx.72)

    까부는게 너무 심한게,, 엉덩이춤은 이해해요,,
    그런데 어른들 다 계신데 바가지 두개를 가슴에 대고 장난질 하고있고,,
    바보짓을 하고가니니 화가나는거죠,,
    사람들은 아이를 개그맨시켜라 할 정도에요,,
    그런데 실상 학교에서는 입한번 안 여는 아이에요,,
    그런게 너무 갭이 크고,, 하지말라는것도 꼭 하고 마니 전 늘 복장터지고,,
    특히 형아를 너무 만만히 해서 화상수업때도 말로가 아니라 발로 형을 차대더라구요,,
    형에대한 불만이라고 보여지는데 저도 너무 지치네요

  • 3. 그러니까
    '16.1.4 11:18 PM (175.197.xxx.40)

    애를 보고 복장터져하는 님이 문제라구요.

    애를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바보짓을 해도 님 새끼예요. 왜 바보짓을 하는지 어미인 님이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지 왜 까부냐고 애를 때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집에서 이쁨받는 자식과 구박받는 자식은 밖에 나가면 표나요.

    님이 그렇게 안 받아주고 구박하는데 자식인들 뭔 용기가 나서 비빌 식구도 없는 밖에서 까불 용기가 나겠어요?

  • 4. 아들둘..
    '16.1.4 11:25 PM (115.136.xxx.238)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둘 키워요 연년생은 아니지만..
    둘째가 자기좀 봐달라고 하는것 같네요.
    엄마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좀 늘려보세요. 단적인 예로 형아 화상수업할때 얌전히 있으라고 말하지 말고 엄마가 같이 놀아주고 안아주는건 어떨까요? 엄마가 화를 내는것도 관심이라고 생각되는거 같아 둘째가 조금 안쓰럽네요..

  • 5. ....
    '16.1.4 11:36 PM (125.141.xxx.22)

    엄마 나 좀 봐줘요 나 좀 보고 웃어줘요
    더 세게, 더 심하게 까불면 웃어줄 거예요?
    엄마한테 혼나는 거라도 엄마가 날 상대해 주는게 좋아요

    이런 마음 아닐까요

  • 6. ..
    '16.1.4 11:58 PM (115.140.xxx.182)

    10살 애한테만 마음 알아주길 바라지 마시고 30살도 넘은 엄마가 좀 잘하세요
    애가 관심 좀 달라고 달라고 저리 애를 쓰는데

  • 7.
    '16.1.5 4:30 AM (211.36.xxx.138)

    우리아들도 10살인데 요즘들어 더 까불고 방방 뜨네요

  • 8. 한마디
    '16.1.5 5:38 AM (117.111.xxx.103)

    까부는것도 한때...
    조만간 긴침묵속에 가라앉으면 지금이 그리우실겁니다.

  • 9.
    '16.1.5 8:11 AM (112.148.xxx.72)

    네.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자격도 없으면서 연년생으로 낳아놓은 죄인이에요,,
    아이둘 다 너무 안쓰러워요,,
    저도 둘째아이가 봐달라는걸 알면서도,,
    특히 형아를 괴롭히는 일들이 많으니 그건 아니라는 생각에 곱게 봐주지가 않나봐요,,
    둘 다 내새끼인데,, 참 어렵네요,,
    연년생 카워보니 둘다 너무 안쓰럽네요,,
    그런데 둘째가 더 관심받고 싶어서인지,, 형아책읽다가 화장실가먼 책 덮어놓고,
    형아 뭐하고있는데 귀안에 뾰족한거 집어넣고,,
    등등 형아한테 안되는 행동을 해요,, 그러니 제가 화나기도하고,,
    좀더 둘째아이 마음을 헤아리게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867 나왔어요^^ 와 대통령이.. 2016/01/05 793
514866 보상닷컴에서 피씨 구매해보신분 계세요? 4 .. 2016/01/05 598
514865 "금수저한텐 민주주의가 불편하다." ㄴㅍ 2016/01/05 563
514864 갑자기 궁금해져서 2 감성몰두 2016/01/05 384
514863 유산소 안하고 근육운동만 해도 되나요? 14 해보자 2016/01/05 10,004
514862 9살 교정할만한 대학병원 추천해 주세요. 질문 2016/01/05 384
514861 A형독감 확진받았어요 9 1004 2016/01/05 11,145
514860 100만원 내 검정색 무난한 가방 뭐가 있을까요? 7 40대 중반.. 2016/01/05 1,882
514859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요? 3 ... 2016/01/05 2,531
514858 안양역 주공 아파트보고 왔는데요 2 그러게 2016/01/05 1,398
514857 이석증으로 병원 가보신 분들? 14 뱅글뱅글 2016/01/05 4,872
514856 된밥 구제해주세요~ 6 된밥 2016/01/05 849
514855 고3졸업하고 바로 공무원되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대요. 21 차라리 2016/01/05 8,326
514854 문득 궁금한게... 3 da 2016/01/05 457
514853 백화점서 화장품 사고 메이크업권 주는거요~~~ 2 흠냐 2016/01/05 1,015
514852 백남기 농민의 따님.. 백도라지님의 글입니다. 9 필독 2016/01/05 1,417
514851 도움절실)LG 070 전화기 고장나면 어디서 사나요? 1 Corian.. 2016/01/05 637
514850 애들 방학인데 엄마들 운동 언제가세요? 3 엄마 2016/01/05 1,072
514849 대학 졸업못한 고졸유학생은 취업못하겠죠? 7 Ee 2016/01/05 1,823
514848 대학비교 15 한나 2016/01/05 1,681
514847 도우미인데 절도범으로 고소당하게 되었어요 56 억울 2016/01/05 28,325
514846 디카프리오 잘생겼죠?. 9 ... 2016/01/05 1,173
514845 시어머님 칠순 아침상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게다가 콘도에요... 10 에디 2016/01/05 2,819
514844 [정보공유] 불면증 극복. 똥개 2016/01/05 1,000
514843 법원공무원. 이어폰 끼고 일하네요. 17 스테파니11.. 2016/01/05 5,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