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셩격 좋은 사람은..

.. 조회수 : 2,121
작성일 : 2016-01-04 18:27:08

제가 아는 사람이

지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해요.

웃으면서.

어떻게 들으면 기분 나쁜데,

웃는 얼굴로 해서 뭐라 말할 수도 없고..

시어머니, 시누이 마냥 하고 싶은 말 딱딱 짚고 넘어가요.

남자에요.

그런데,

이 양반은 다음 번에는 그런 말 한 것도 싹 잊고,

그 누구보다도 저를 보면 반가워하고,

또 말을 걸어요.

마치 처음 보는 사람 궁금해 하는 것처럼 

그 며칠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

호기심이 만땅인 눈빛과 목소리로 관심을 보이네요.


우리들끼리 그러네요.

저 양반은 속병도 없을 거고,

그래도 밉상이 아닌 것은

리프레시 능력이 좋아서, 항상 처음처럼 변함이 없다구요.ㅎ

매번 웃고, 반가워하고,.. 그러네요.


성격 좋은 비결은

특별히 실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뭔가를 담아두고

다시 만날때 그 일을 담아둔 티를 전혀 내지 않는 것이다.

사실, 사람이라 뭔가 담아둔 게 있으면, 나에 대해 뭔가 판단한 게 있으면,

아무리 티를 안 내고 노련한 사람이라도 티가 나더라구요.

아예 그 사람 처럼 아예가 표가 안 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싹 다 잊고 리프레시..

이게 성격 좋은 사람의 특징 같아요.

IP : 118.216.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4 6:32 PM (180.182.xxx.160)

    그게성격좋은건가요? 할말다하고 혼자뒤끝없는거죠
    상대방은 그사람말로 상처받아속이문드러지는데
    염장제대로 지르는사람이네요 뒷목잡게만들고
    상종하기싫은타입

  • 2. 성격 좋은 것.
    '16.1.4 6:36 PM (121.190.xxx.105)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사람을 자기 편견대로 판단하지 않고 타인의 말을 너그럽게 들어줄 여유가 있으며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뜻을 분명히 하되 강요하거나 주장하지는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있게 대하는 건 기본이구요.

  • 3. 할말 다했으니
    '16.1.4 6:37 PM (115.41.xxx.7)

    속에 쌓인게 없잖아요

    할말 다해도 다음에 보면 뻘쭘 하던데요
    미안하다고 사과해요

    아니면 안볼생각하고 그냥 말로 상처주는거 같아서 조용히 정리하게 되던데요

  • 4. ,,,,
    '16.1.4 7:25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그게 성격이 좋은건가요..??? 상대방은 항상 상처 받을것 같은데요...ㅠㅠㅠ 정말 저는 뒤끝없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본인만 뒤끝없으면 뭐해요.. 상대방은 뒤끝때문에 상처 받고 그럴텐데..ㅠㅠ

  • 5. ,,,,
    '16.1.4 7:26 PM (175.113.xxx.238)

    그게 성격이 좋은건가요..??? 상대방은 항상 상처 받을것 같은데요...ㅠㅠㅠ 정말 저는 뒤끝없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본인만 뒤끝없으면 뭐해요.. 상대방은 뒤끝때문에 상처 받고 그럴텐데..ㅠㅠ 성격 좋은건 121.190님 말씀처럼 상대방도 존중하고 예의있게 행동하는게 기본 아닐까 싶네요..

  • 6.
    '16.1.4 7:29 PM (122.37.xxx.75)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저러면
    더 싫을것 같은데요?ㅡㅡ
    시어머니 코스프레 할땐 언제고
    리프레시라..
    그냥 위 댓글처럼 할말 다 하고 혼자 까먹고
    뒤끝없는 스탈이죠.
    상대방은 예전에 자기가 뱉은 언행땜에
    기분 상했는지 어쨌는지는 안중에도 없고~
    개인적으로 전 싫어요

  • 7. 언변이 좋은듯
    '16.1.4 7:33 PM (223.62.xxx.71)

    못할말을 하고 그러는 거면
    교활하게 언변이 좋은 거지만
    할 말을 그렇게 하는 거면야

  • 8. ..
    '16.1.4 7:42 PM (112.140.xxx.220)

    그런걸 성격 좋다라고...생각하니
    원글님이 늘상 당하고 사나봐요

    님도 똑같이 웃으면서 지적질 해보세요
    분명 속이 다 시원하고 그 사람처럼 담 만날때 리프레시 될거예요

    무튼 당한대로 똑같이 해줌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510 표창원,“날 이용하라, 뭐든지 하겠다” 31 응원합니다... 2016/01/05 3,921
515509 중대형 아파트를 소형 2채로 쪼개기가 쉬워진다네요. 15 설원풍경 2016/01/05 4,271
515508 축의금 얘기가 있어서 저도 제 친구에게 서운한게 있어요 1 ... 2016/01/05 1,347
515507 요새 공인중개사 하기가 어떤가요? ..... 2016/01/05 693
515506 쉬보레 차종중 기아 레이하고 비슷 2 자동차 2016/01/05 884
515505 세월호 희생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받지 못할 듯 8 세우실 2016/01/05 971
515504 삼성전자 전무 연봉 20억이 넘는데요.. 12 2016/01/05 18,809
515503 대통령 연봉 2억이 넘는데요 5 2016/01/05 1,287
515502 저녁 준비 뭐 하세요 11 ㅇㅇ 2016/01/05 2,271
515501 책중에 긁읽기와 삶읽기 5 ㄴㄴ 2016/01/05 702
515500 효도계약서.. 43 ... 2016/01/05 5,445
515499 선물받은 물건은 쓸모없어도 웬만하면 간직하는 게 낫죠? 2 . 2016/01/05 705
515498 공격적인 댓글들은 왜 그런거예요? 21 ... 2016/01/05 1,492
515497 창립기념일 선물 뭐 받고 싶으세요? 19 창립기념일 2016/01/05 2,534
515496 도배 장판 천장에어컨 3일만에 못하나요? 5 이사가요 2016/01/05 1,041
515495 노유진 1회분 다운받으려면 몇 메가 정도 필요할까요? 2 궁금 2016/01/05 420
515494 독일 압력밥솥 좋턴가요? 12 압력밥솥 2016/01/05 3,503
515493 뭘보고 교육의 도시라고 하는건가요? 14 좋은날 2016/01/05 2,861
515492 저도 축의금 때문에 서운한 감정이 오래가네요. 6 2016/01/05 3,187
515491 저희집 강아지가 너무너무 말랐어요ㅠ 17 푸들 2016/01/05 3,098
515490 다이아 중고 5 궁금이 2016/01/05 1,865
515489 50대가 쓰기 좋은 스마트폰 추천해주세요 3 만두맘 2016/01/05 1,436
515488 미술치료 다니고 있는데요 4 심리 2016/01/05 1,410
515487 "이준식 미 국적 차녀에게 혈세로 학자금 대출 특혜&q.. 4 샬랄라 2016/01/05 984
515486 말티즈 관절강화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수풀 2016/01/05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