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셩격 좋은 사람은..

.. 조회수 : 2,198
작성일 : 2016-01-04 18:27:08

제가 아는 사람이

지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해요.

웃으면서.

어떻게 들으면 기분 나쁜데,

웃는 얼굴로 해서 뭐라 말할 수도 없고..

시어머니, 시누이 마냥 하고 싶은 말 딱딱 짚고 넘어가요.

남자에요.

그런데,

이 양반은 다음 번에는 그런 말 한 것도 싹 잊고,

그 누구보다도 저를 보면 반가워하고,

또 말을 걸어요.

마치 처음 보는 사람 궁금해 하는 것처럼 

그 며칠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

호기심이 만땅인 눈빛과 목소리로 관심을 보이네요.


우리들끼리 그러네요.

저 양반은 속병도 없을 거고,

그래도 밉상이 아닌 것은

리프레시 능력이 좋아서, 항상 처음처럼 변함이 없다구요.ㅎ

매번 웃고, 반가워하고,.. 그러네요.


성격 좋은 비결은

특별히 실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뭔가를 담아두고

다시 만날때 그 일을 담아둔 티를 전혀 내지 않는 것이다.

사실, 사람이라 뭔가 담아둔 게 있으면, 나에 대해 뭔가 판단한 게 있으면,

아무리 티를 안 내고 노련한 사람이라도 티가 나더라구요.

아예 그 사람 처럼 아예가 표가 안 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싹 다 잊고 리프레시..

이게 성격 좋은 사람의 특징 같아요.

IP : 118.216.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4 6:32 PM (180.182.xxx.160)

    그게성격좋은건가요? 할말다하고 혼자뒤끝없는거죠
    상대방은 그사람말로 상처받아속이문드러지는데
    염장제대로 지르는사람이네요 뒷목잡게만들고
    상종하기싫은타입

  • 2. 성격 좋은 것.
    '16.1.4 6:36 PM (121.190.xxx.105)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사람을 자기 편견대로 판단하지 않고 타인의 말을 너그럽게 들어줄 여유가 있으며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뜻을 분명히 하되 강요하거나 주장하지는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있게 대하는 건 기본이구요.

  • 3. 할말 다했으니
    '16.1.4 6:37 PM (115.41.xxx.7)

    속에 쌓인게 없잖아요

    할말 다해도 다음에 보면 뻘쭘 하던데요
    미안하다고 사과해요

    아니면 안볼생각하고 그냥 말로 상처주는거 같아서 조용히 정리하게 되던데요

  • 4. ,,,,
    '16.1.4 7:25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그게 성격이 좋은건가요..??? 상대방은 항상 상처 받을것 같은데요...ㅠㅠㅠ 정말 저는 뒤끝없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본인만 뒤끝없으면 뭐해요.. 상대방은 뒤끝때문에 상처 받고 그럴텐데..ㅠㅠ

  • 5. ,,,,
    '16.1.4 7:26 PM (175.113.xxx.238)

    그게 성격이 좋은건가요..??? 상대방은 항상 상처 받을것 같은데요...ㅠㅠㅠ 정말 저는 뒤끝없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본인만 뒤끝없으면 뭐해요.. 상대방은 뒤끝때문에 상처 받고 그럴텐데..ㅠㅠ 성격 좋은건 121.190님 말씀처럼 상대방도 존중하고 예의있게 행동하는게 기본 아닐까 싶네요..

  • 6.
    '16.1.4 7:29 PM (122.37.xxx.75)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저러면
    더 싫을것 같은데요?ㅡㅡ
    시어머니 코스프레 할땐 언제고
    리프레시라..
    그냥 위 댓글처럼 할말 다 하고 혼자 까먹고
    뒤끝없는 스탈이죠.
    상대방은 예전에 자기가 뱉은 언행땜에
    기분 상했는지 어쨌는지는 안중에도 없고~
    개인적으로 전 싫어요

  • 7. 언변이 좋은듯
    '16.1.4 7:33 PM (223.62.xxx.71)

    못할말을 하고 그러는 거면
    교활하게 언변이 좋은 거지만
    할 말을 그렇게 하는 거면야

  • 8. ..
    '16.1.4 7:42 PM (112.140.xxx.220)

    그런걸 성격 좋다라고...생각하니
    원글님이 늘상 당하고 사나봐요

    님도 똑같이 웃으면서 지적질 해보세요
    분명 속이 다 시원하고 그 사람처럼 담 만날때 리프레시 될거예요

    무튼 당한대로 똑같이 해줌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770 한국에 완두콩 파나요? 4 두심 2016/05/22 916
559769 바지가 밀란이라는데 4 몰라서.. 2016/05/22 1,101
559768 오십넘어도 부모 그늘아래 사는 사람보니 모태부자가 최고네요 20 금수저? 2016/05/22 8,339
559767 선풍기 ..다들꺼내셨나요..봄옷들도 정리 못한판국에 8 정리중 2016/05/22 2,731
559766 여기 메갈이와서 물흐리네요 56 깨끗한82 2016/05/22 3,561
559765 50대 중반녀..유럽여행도전중.. 영국여행질문입니다 67 씨리즈물이 .. 2016/05/22 8,914
559764 서울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비치..학부모단체 "환수 입.. 2 샬랄라 2016/05/22 924
559763 이번 살해사건에서 이해가안되는 남자들 반응은... 18 .... 2016/05/22 3,138
559762 전기세가 갑자기 많이 나와요. 6 전기세 2016/05/22 1,794
559761 서울 강남권은 버버리키즈 많이 입나바요? 15 ㅡㅡ 2016/05/22 5,602
559760 아이가 다섯이 제일 재미있어요 21 ... 2016/05/22 4,518
559759 미국산병아리콩 귀리 1 gmo 2016/05/22 2,448
559758 개인 카톡 메시지는 친구 추가한 사람에게만 가능한가요? 카톡 2016/05/22 593
559757 세상 모든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 운운 한다고 발끈 42 아들 맘들 2016/05/22 2,692
559756 요즘도 남대문 주방용품 사러갈만한가요? 1 10년전과 .. 2016/05/22 1,427
559755 백탁현상 없고 지수높은 자외선 차단제 말씀 주세요 15 루루 2016/05/22 3,940
559754 아끼고 또아껴. 그러다 이혼하려니.. 다 남편 좋은일만 시킨거네.. 6 2016/05/22 5,970
559753 아들들을 똑바로 키워야죠!!! 65 ... 2016/05/22 6,819
559752 올리브나무 젓가락. 놋수저세트 1 수저 젓가락.. 2016/05/22 1,080
559751 모관운동- 부은 얼굴에 진짜 효과 있나요? ㅇㅇ 2016/05/22 1,049
559750 얼굴팩 어떤거 좋으세요 4 샘물 2016/05/22 2,555
559749 서울대견학 5 마을버스 2016/05/22 1,621
559748 남편 출장가면 가방을 여자가 싸주나요?? 42 ㅇㅇ 2016/05/22 6,034
559747 이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38 투덜이 2016/05/22 15,931
559746 애기가 침대에오줌을~~ 1 어쩌지? 2016/05/22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