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리멘탈
'16.1.4 3:47 PM
(210.176.xxx.18)
유리멘탈의 소유자였어요
아버지 사업실패하며 바닥으로 가족이 같이
내팽겨졌었고 그때가 사춘기라서
한강가서 난간붙잡고 울다온게 부지기수
그런세월 견디고나니 콘크리트멘탈로 바뀌어 있네요
지금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2. ...
'16.1.4 4:05 PM
(112.186.xxx.96)
세상사가 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적다는 걸 수긍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사고가 유연해지면서 정신적인 여유가 생겼습니다
저도 태생적으로 멘탈이 상당히 약한 타입이었습니다만... 살다보니 조금씩 경험도 쌓이고 나아지네요
정신적으로 위기도 겪어보고 바닥도 쳐 봤는데 또 어찌어찌 반등되고 그래요
3. 힘든
'16.1.4 4:07 PM
(14.34.xxx.210)
상황에 못이겨 생을 포기하면 끝나는 것이고, 이겨내면
콘크리트처럼 강한 멘탈이 됩니다.
4. ..
'16.1.4 4:08 PM
(223.62.xxx.76)
삼성가 막내딸
최진실 ㅡ 부와 미모
원래 타고난 게 있구요 약한 경우 스스로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솔직히 재친구들 중에 스카이 나온 애들 멘탈 약한 애들 거의 없어요 여자라도 감성적이기 보다 단순하고 상처 오래 생각 안 해요 공부도 그래서 더 잘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5. ..
'16.1.4 4:10 PM
(112.140.xxx.220)
그 분은 아무 부족함 없이..아니 되려 넘치는 행복을 느끼면서 살다가
실연이라는 어려움을 견디지 못한것 같네요.
안타깝지만 오히려 그게 독이 된 듯...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힘든 상황에서 위기를 겪어본 사람들이
더욱 멘탈이 강해지는 거죠
6. ...
'16.1.4 4:15 PM
(119.64.xxx.197)
정신적 위기가 돈이 아닌 사랑,신뢰등이 먼저와서 그래요..
사랑의 상처로 힘들때 집이 파산하면 집이 더 작은 상처가 되는거고,
파산으로 상처가 클때 이성과 헤어지면 그상처가 더 작아 보이겠지요..
7. 한국생활적응기
'16.1.4 4:20 PM
(59.9.xxx.6)
네. 타고나요. 외국친구들이 한국 자살율 세계 1위 갖고 엄청들 한국을 끔찍하게 상상하는데 저는 한국인들이 소심하고 내향적이고 여려서 사소한 일에도 상처 많이 받고 고통스러워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해요. 유럽애들 보면 진짜 철판 두껍고 뻔뻔하기도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 대처하는데도 강하더군요.
8. ..........
'16.1.4 4:26 PM
(218.236.xxx.244)
밑도 끝도 없는 바닥이 바닥이라고 느낀 정신도 없이 허우적대며 살다가 빠져나오니 어느새 강한멘탈이
되어있더군요. 근데 나름 힘든게....주위에서 자꾸 저한테 위로받고 기대고 싶어해요....ㅜㅜ
(적당히 잘라내긴 합니다만...ㅡㅡ;;)
원래 타고나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지옥에서 헤쳐나와 점차 강해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요.
그래서 애는 너무 곱게 안 키웁니다. 살아보니 인생이라는거 자체가 참 힘든건데 자식이라고
그 힘든 과정을 쉽게 살게 하겠다고 부모가 옆에서 별 GR 다 해봐야 도움되는거 아니예요.
9. 견디는 자가
'16.1.4 4:59 PM
(115.41.xxx.7)
승자
견디는게 고통 스러우면 자해하게 되니
결국 멘탈 갑은 견디는 걸 누가더 잘하냐
자연사할때까지 견디는사람이 승자입니다.
10. ㅇㅇ
'16.1.4 5:44 PM
(175.196.xxx.209)
솔직히 자랄때, 겪어야 할일들을 너무 안 겪어서 이기도 해요.
시험도 떨어져보고 채여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라야 커서 여러 일을 겪어도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기는데
전혀 안 겪어보게 하고 키우는게 잘 키우는 건줄 아시는 분들이 있어요..
친구중에 그런 친구 있는데,
어른 되서 처음 겪더니 몇달도 안사귄 사람이랑 헤어지고
아주 일년 내내 호들갑 만나기만 해도 맨날 그얘기 징징 거립니다.
공부도 혼자 해보고 시험도 떨어져보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채여도 보고
혼자 머리 굴려 벗어나려고 노력도 해보고 해야
점점 강해집니다.
11. 글쎄요
'16.1.4 8:02 PM
(59.6.xxx.151)
타고 나는 서럼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죠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주변에서 슬퍼할거 같죠?
아닙니다
너를 잃은 '나'의 상실과 죄책감 약간 정도일뿐이에요
그걸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될 때 강해집니다
12. 분위기 안맞지만
'16.1.4 8:23 PM
(1.232.xxx.217)
전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그 얘기가 떠올라요
어떤 여자가 실연 당한지 한 일주일만에 울면서 하필 예정돼 있던 코 성형을 했는데
그게 좀 비뚤어져가지고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느라 실연 상처 같은건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는
13. ;;
'16.1.4 9:42 PM
(39.115.xxx.50)
위에 코성형 현실적이네요.. 진짜 그럴것같아요
14. 위에 코성형님
'16.1.4 9:59 PM
(124.51.xxx.161)
귀여우시네요.
인간적이에요
15. 30대녀
'16.1.4 10:01 PM
(125.186.xxx.218)
제가 어릴때20대초반중반 이럴때 되게 상처잘받고 되게 소심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런 성격인데 힘든일들이 너무 많았어요 집안일 개인적문제 남자문제 악플 등등 여러사건이 있어서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 걸리고 살찌고 스트레스로 머리아프고 집에만 잇고 정신적으로 쉬고
남 원망하고 등등 그랬거든요 진짜 여러가지로 너무 스트레스에 분노에 상처에 우울감 패배감 원망하는 마음 등등 막 길가다가 소리지른적도 잇고 아파튼데 집에서 미친것처럼 소리 지른적도 잇고 맨날천날 운적도 잇엇어요 폐인처럼. 죽고싶다는 일기도 많이썻고요 근데 겁많아서 자해하거나 그런적운 없고 신경덜쑤고 생각 덜하고 그렇게 살앗아요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걍 원초적욕구에 충실하고 글케 쉬다가. 옛날보단 덜 소심해졋어요 예전엔 하늘을 원망햇어요 왜 난 이런일들 일어날까 암튼 지금은 예전보다 덜 소심합니다
16. 30대녀
'16.1.4 10:03 PM
(125.186.xxx.218)
예전엔 진짜 개쓰레기들 다 죽이고 나도 죽고싶다 이런 원망 분노 이랬었죠 ㅋㅋ
17. 동동모
'16.1.4 10:09 PM
(49.169.xxx.202)
계속 같은 생각만하면 땅굴파고 들어가요. 자기연민이 가장 무서운거 같아요. 어떤 안좋은 일을 만나면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생기나 계속 생각하지말고 인생이 원래 그런거라구 감당할 시험을 주신다고 생각해야지요. 신앙을 가져도 멘탈은 강해져요.
18. ..
'18.3.28 11:23 AM
(210.222.xxx.228)
솔직히 자랄때, 겪어야 할일들을 너무 안 겪어서 이기도 해요.
시험도 떨어져보고 채여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라야 커서 여러 일을 겪어도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기는데
전혀 안 겪어보게 하고 키우는게 잘 키우는 건줄 아시는 분들이 있어요..
친구중에 그런 친구 있는데,
어른 되서 처음 겪더니 몇달도 안사귄 사람이랑 헤어지고
아주 일년 내내 호들갑 만나기만 해도 맨날 그얘기 징징 거립니다.
공부도 혼자 해보고 시험도 떨어져보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채여도 보고
혼자 머리 굴려 벗어나려고 노력도 해보고 해야
점점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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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떄 채여보고, 시험도 떨어져보고 겪어야 할 일들을 겪어봐야 멘탈이 강해진다.
공부도 혼자해보고, 시험도 떨어져보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채여도 보고,
혼자 머리 굴려 벗어나려고 노력도 해봐야 점점 강해지는 것.
타고나길 강한 사람은 없다. 모두 경험치인 것이다.
나도 그 경험치를 지금 쌓아가고 있는 것이니 기쁘게 이 도전을 받아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