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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년만에 삼박 사일 일본 여행,욕하지 마시고 도움 주세요.

후쿠오카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16-01-04 14:28:25
결혼 후 일에 치여 이십 년 동안 한번도 외국여행 못간 남편이 모처럼 휴가를 받아서 일월 말경 외국 여행을 가고자 합니다.
쉬고 싶다고 해서 처음엔 보라카이나 괌 같은 휴양지를 생각했었는데 거기는 아이들과 연인들 천국이라 저희 같은 부부가 편히 쉬기엔 안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여건상 그냥 가까운 일본으로 정했습니다.
기간도 삼박 사일이고 해서요..방사능과 최대한 떨어져 있는 후쿠오카 온천 쪽으로 갈까 생각 중이고 가서도 일본 제품은 절대 사지 않을 생각 입니다.
후코오카 큐슈 쪽 다녀 오신 분들 소소한 팁이라도 되니 처음 외국 여행 가는 저희 남편을 위해 왜 일본가냐 방사능 쬐러가냐는 말씀 접어 두시고 도움 되는 의견 주시면 새해 큰 복 기원할게요.
IP : 223.62.xxx.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4 2:31 PM (1.225.xxx.243)

    에휴..
    여기도 국가간의 외교 갈등과 개인의 선택을 구분짓지 못하는 사람들이 와서 분탕 쳐놓을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남이사 뭘하든 무슨 상관인지.. 원글님 힘내세요.
    뻔한 레파토리 몇가지 먼저 소개할께요.
    (1) "뭣?! 나라가 혼란스러운데 일본에를 가? 너 위안부로 끌려가라."
    (2) "한일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데 일본에 가서 돈을 써? 친일파 OUT!"
    (3) "에휴, 원글님 방사능 맞고 기형아 낳으실려구요? ㅜㅜ"

  • 2. ..
    '16.1.4 2:36 PM (211.58.xxx.65) - 삭제된댓글

    다음 j여동이나 네이버 네일동에 가입하셔서 정보많이 살펴보세요. 저는 어쩌다보니 다다음주 오사카가는데 기왕가는거 재미있게 놀다 오려구요.

  • 3.
    '16.1.4 2:40 PM (211.114.xxx.77)

    우선 어느 지역으로 가고 싶은지는 직접 고르셔야 되지 않을까요?
    후쿠오카 온천지역.이나 이렇게 조회해서 보셔야 할것 같네요.
    벳부. 쿠로가와. 유후인 등 몇곳이 조회 되실 거에요.

  • 4. ..
    '16.1.4 2:43 PM (175.114.xxx.134)

    여행사로 가시는지 개별로 항공 숙박 다 예약 하셨는지
    ....예약하셨으면 어느쪽인지 벳부 유후인 아님 도시인지를 알려주셔야 댓글이 자세히 달리지요.

  • 5. 저도
    '16.1.4 2:44 PM (59.9.xxx.25)

    방사능때문에 아들이 출장만가도 울상짓곤 했었는데...
    지난가을.. 남편과 제 생일을 합쳐서 아들과 여행을 갔어요
    남편과 아들과 제일..서로 날짜맞추기힘들어서 금욜하루 휴가내고 2박3일 도쿄를 중심으로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녔죠
    전철타고 또 전철타고...환승하고..걷고..거의 하루에 3만보는 걸었답니다
    방사능걱정을 모두 잊을만큼 가족여행이 행복해서
    지금도 그때의추억을 떠올리면 코끝이 찡하도록 행복합니다
    저는 사온게 딱한가진데요
    유단포 라고하는..뜨거운물넣어쓰는 일종의 보온보조용품?인데
    너무 만족합니다
    나중에 인터넷 검색으로 일본의3/1가격에 중국제를 몇개더사서 지인들도 나눠주고
    우리도 부부간에 하나씩 품고 지냅니다
    일본에선 무인양품에서 삿구요
    지리적으로 가깝고 외국같은 이질감도 별로없고?(생긴게 비슷해서..ㅋㅋ) ..
    암튼 일본은 밉지만 일본여행은 제 일생에 행복한 추억이 될듯합니다
    원글님도 행복하고 건강한 여행다녀오세요

  • 6. ...
    '16.1.4 2:45 PM (183.99.xxx.161)

    연세가 몇이시길래
    백년만에 일본여행....

  • 7. 아마
    '16.1.4 2:46 PM (183.98.xxx.33)

    위안부로 끌려가라는 쓰레기 댓글 달릴지 모르는데 정줄 놓지 마시구요.
    예약은 하신거에요? 자유여행인지 패키지인지 알 슈 없군요.
    후쿠오카쪽에 은근 맛집도 많으니 알려드리고 싶은게 많은데 어느 온천 가실건지 등등 좀 더 정보를 주세요

  • 8. 저도
    '16.1.4 2:47 PM (59.9.xxx.25)

    그리고..안좋았던점은...
    도대체 음식을 시키면 반찬을 안줘요
    당연히 물부터 주는 우리네 인심은 정말 우러러봐야할 자셉니다 ㅠㅜ
    고깃집가면 고기만...횟집가면 회만...라면집가면 라면만...아..라면집은 조금의 나물반찬이...
    골수 한식주의자남편은 치를 떱디다 ㅋㅋㅋ

  • 9. ^^
    '16.1.4 2:49 PM (119.64.xxx.194)

    윗분 말씀처럼 어느 정도까지 계획해 두었는지 알려주셔야 추가로 뭘 도움 드릴 텐데요^^ 네일동은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의 여행기가 절대적으로 많아서 가족여행시에는 취향이 많이 갈릴 겁니다. 구체적으로 계획 안 잡혔다면 여행박* 같은 일본 전문 여행사 홈피 찾아보시면 힌트가 떠오를 거예요. 패키지는 권장 않고 비행기 호텔만 잡아주는 에어텔이 가장 실속있구요. 후쿠오카에는 그리고 온천이 없어요. 시내에 혹은 외곽에 규모 큰 목욕탕 같은 곳들이 있긴 하지만 혹시 온천 여관 같은 곳을 상상하셨다면 최소한 두시간 거리에 여러 온천 도시가 있으니 따로 시간 내셔야 하구요.

  • 10. dlff
    '16.1.4 2:50 PM (14.38.xxx.217) - 삭제된댓글

    저는 2월말에 도쿄에 갈 예정인데요. 일본 참 좋아요. 적은 돈으로 선진국 체험하기 딱 좋은것 같아요.
    제 대학생 딸이 여름에 후쿠오카 갔는데 참 좋았대요. 대중교통도 잘 돼 있지만 렌트해서 다녔으면
    더 좋았겠다고 하더군요. 일본은 운전석과 차선이 반대라 헷갈릴 수 있지만 짦은 기간 동안 다니려면
    렌트가 참 편하답니다. 후쿠오카 온천 지역은 일본 내에서도 유명하다네요. 부부가 가시기엔 온천 경험이
    최고인듯 하네요. 저는 일본의 모든 음식이 입에 잘 맞아요. 한식보다 좋아한다면 욕 먹으려나...

  • 11. ^^
    '16.1.4 2:51 PM (119.64.xxx.194)

    1월말이면 한국보단 따뜻하다곤 하나 많이 쌀쌀한 편이니 겹쳐 입는 옷 중심으로 입고 가셔야 해요. 후쿠오카는 비행시간만 잘 잡으면 3박4일을 풀로 꽉 채워서 즐길 수 있는 곳이예요. 후쿠오카를 거점도시로 두고 유후인, 나가사키, 구마모토 등 두 시간 거리의 도시를 다녀오는 경우도 많으니 교통비 아끼시려면 산큐 패스나 JR패스등을 구입해 두는 게 좋아요.

  • 12. `````````
    '16.1.4 2:57 PM (114.206.xxx.227) - 삭제된댓글

    이번 추석에 아들과 후쿠오카패키지갔는데 좋았어요

    벳부호텔은 70년대 같지만 온천물은 좋아 봐주고 가까잉[ 마트와 작은 음식점있어 밤에 나와 중딩 아들과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먹고
    구로가와온천은 못가고 그곳과 가까운 폭포갔다가 그쪽 여관호텔에 ㄱ갔는데 지은지 오래되지않아 시설 좋더군요 노천온천도 하고 좋앗네요

  • 13. montclair
    '16.1.4 3:07 PM (125.182.xxx.178)

    온천 가실 예정이면 쿠로가와 추천입니다. 여유가 좀 있으시다면, 료칸에 묵으시면 더 좋구요. 유후인은 둘러보기에는 괜찮은데,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숙소가 생각보다 좀 비싸더군요. 가격대비라면 쿠로가와 강추입니다. 다자이후라는 곳도 반나절 정도 둘러보기 괜찮습니다. 벳부도 많이들 가시던데, 저는 잠시 들러서 잘 모르겠네요.
    후쿠오카에서 식사하시면, 호르몬이라는 곳 꼭 가보세요. 막창 철판 요리집인데, 처음 일본 간 제 동생이 가격대비 제일 만족한 곳이라고 했던 곳이예요. 막창 못 먹는 저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곳이구도 하구요.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세요.

  • 14. ....
    '16.1.4 3:14 PM (211.193.xxx.111)

    우선 큐슈쪽 온천 지역을 크게 세지역으로,
    구마모토현 쿠로가와, 오이타현 유후인-벳부, 사가현-다케오.우레시노로 검색해 보세요.
    제가 작년에 쿠로가와와 사가현 온천을, 쿠로가와는 후쿠오카공항으로 사가는 사가공항으로 다녀왔습니다.
    2월에 오이타공항으로 벳부와 유후인 다녀 올 계획이구요.
    개인적으로 쿠로가와온천지역보다는 사가현 우레시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티웨이항공으로 사가공항으로 입국해서 한국에서 예약한 쿠루쿠루버스로 우레시노온천으로
    직행하세요. 일본 사이트인 자란넷이나 라쿠텐에서 사가현 숙박시설 만엔 할인 아직 유효하니
    회원가입해서 쿠폰 적용해서 꼭 할인 받아 료칸에서 가이세키 조석식에 온천하면서 푹 쉬세요.
    전 4박 5일로 해서 사가시내-루트인호텔1박 후류우 온천 류토엔리조트1박 다케오 교토야료칸1박
    우레시노 다카사고료칸1박 했습니다. 루트인호텔만 호텔홈에서 예약하고 나머지 료칸들은
    라쿠텐에서 3박 예약하면서 1박에 2인이상 2만엔 이용시 만엔 할인하는 쿠폰 사용해
    총3박에 3만엔 할인 받았습니다. 티웨이항공 왕복이랑 4박 숙박에 일인당 딱 5십만원이었습니다.
    사가현이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덜 알려져 있기에
    사가현에서 관광객 유치하기 위해 여러모로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고 또 한국인을 위한
    여행 인프라를 많이 개발하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우레시노료칸 예약시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형리조트식 호텔 와탸야벳소나 와라쿠엔에서 1박
    그리고 전형적인 일본 온천여관인 쇼엔.다카사고.우레시노칸등에서의 1박을 추천합니다.

  • 15. 온천
    '16.1.4 5:01 PM (61.26.xxx.42)

    일본의 온천 여행을 하시려면 전통이 있고 좀 비싼 곳을 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호텔이 아니고 여관으로 가시면 정말 잘 왔다는 걸 아실 겁니다.

    저녁 식사에 나오는 음식을 보고 정말 감탄했네요.
    목욕한 후 유카타 입고 다다미 방에서의 저녁 식사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어느 곳은 한국 인삼 반을 잘라서 튀겨낸 후 거기에다 금가루를 솔솔 뿌렸는데 너무 좋았어요.

    일본 온천 여행은 여관으로 거기에다 비싼 곳으로 가시길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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