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으로 자식의 도리를 바라는게 너무 싫어요!

자유인 조회수 : 4,905
작성일 : 2016-01-04 00:11:31
새해 인사드리러 시댁에 갔어요.
시어머님이 이야기하다가?
" 난 자식이 둘있으니 잘하는 자식한테 재산 줄꺼니 너거 잘해라." 하시더군요

자주 돈으로 며느리에게 잘해라고 저런식으로 말하는데 솔직히 더 정떨어져요 .

~중간글은 너무 자세히적어 생략합니다.~

근데 이말만은 하고프네요
자식이 돈이있다고 부모에게 잘하고 없다고 못하고 그것도 나쁘지만 부모가 돈을 빌미로 내게 잘해라 요구하는것도 좋아보이진않는다. 나는 돈이있던없던 내가 잘하고싶으면 부모에게 잘할것이고 그렇치않으면 나도 아무것도 하지않을것입니다! 그리고 그 재산!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필요치않습니다! 하고요. 다음번엔. 기필코ㅜㅜ 썻으니 잊지않고 저말만은 꼭해야겠네요
IP : 1.254.xxx.20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4 12:18 AM (175.223.xxx.200) - 삭제된댓글

    어머니~~
    저는 받을 생각 안하니 어머님께 못해도 되는거죠? 하세요

  • 2. ...
    '16.1.4 12:25 AM (121.157.xxx.51)

    님 말에도 일리가 있지만
    그렇게라도 말 안하면
    자식 도리를 안하는 패륜자식들도 많아서 문제죠

    그리고.. 님은 먹고살만하니까 이런 말 할수있는거구요
    유산이 절실하게 필요한 자식들도 많아요

    전 님과 같은 맘인데 친정이 저울질해요
    너무 싫어요
    난 먹고살만하고 하나도 안 받고 싶은데
    이간질하고 나대는 형제들 때문에 얄미워서라도
    꼭 받아내려고요 피곤해..

  • 3. 원글
    '16.1.4 12:27 AM (1.254.xxx.204)

    네! 간략하게 한줄로 명쾌하게 말하는게 더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4.
    '16.1.4 12:30 AM (121.161.xxx.183)

    어쩔수없어요 여기서도 부모재산받았음 어떤부당함도 찍소리말라잖아요 못하면 토해내라반납해라 그게 답이에요 살벌하죠

  • 5.
    '16.1.4 12:34 AM (39.125.xxx.20)

    어머니 그거 아범주시는거지 저한테 주시는거 아니잖아요
    그럼 안되나요 자기 아들 잘되라고 주시믄서,,
    아님 그냥 웃으면서 네 하고 말거같아요

  • 6. ㅠㅠ
    '16.1.4 12:41 AM (119.66.xxx.93)

    저는 어머님한태 제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잘 하고 싶은데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돈 보고 부모님한테 잘 하는 나쁜년되는거잖아요
    섭섭해요ㅠㅠ.

  • 7. 원글
    '16.1.4 12:44 AM (1.254.xxx.204) - 삭제된댓글

    두번째 댓글을 이제 보았어요. 네 저희집이 자식둘 중에 사는게 못한집입니다. 시어머니 말끝마다 '너거가 제일 못살자나~"라는 제일 못한 집입니다. 너무 별나셔서 대출많고 벌이 시원찮치만 그돈 별로 필요없네요.

  • 8. 원글
    '16.1.4 12:47 AM (1.254.xxx.204)

    아~ 죄송하지만 첫번째댓글 제외하곤 다른말은 못하겠어요 ㅠㅠ

  • 9. 근데
    '16.1.4 12:48 AM (223.62.xxx.87)

    남편분과는 합의 되신거죠?

    남편도 필요 없데요???????

  • 10. 근데
    '16.1.4 12:48 AM (223.62.xxx.87)

    남편 의견은 다르면

    너는 필요 없지만 나는 필요한데
    왜 나서냐
    이러고 싸울거 같은데요

  • 11. ,,,
    '16.1.4 12:50 AM (175.113.xxx.238)

    솔직히 자기 자식 성격 모르나요..?? 재산 안준다고 패륜하고.. 재산준다고 효도하고...진짜 윗분 말씀처럼 잘하면 돈보고 부모한테 잘하는 사람 밖에 더 되나요..???ㅠㅠㅠ 차라리 그렇게 말씀하세요.

  • 12. 원글
    '16.1.4 12:53 AM (1.254.xxx.204) - 삭제된댓글

    네! 싸움안나요. 남편이 돈 필요없다고 말씀드렸어요. 그간 힘들때 대출도 여러번 냈는데 남편생각도 엄마한테는 받으면 너무 피곤하다고 많이 피곤한사람이긴해요. 작은거 부탁하면 정말 사람을 피곤하게 ㅠㅠ

  • 13. ...
    '16.1.4 12:54 AM (156.57.xxx.104)

    저도 돈 하고 상관없이 제 마음이 우러나서 하는건 그 어떤 희생이라도 하지만 그런 조건부 특히 돈으로 조정하려든다면 정말 하고싶지않거든요... 몇년전 저희 시아버님이 은근히 그런 의도를 비치시기에 재산이 얼마나 되는진 몰라도 한푼도 필요없으니 남편에게도 받을생각 말라고 했어요... 그때부터 더 마음에서 멀어지고 그냥 의무감으로만 하게 되더라구요

  • 14. ...
    '16.1.4 1:02 AM (1.238.xxx.48)

    어디 사람맘이 돈으로 살수있나요?
    저희 시어머니도 원글님 부모님처럼 얘기하시지만 그 돈 벌면되지요.
    돈이 있음 자식들한테 효도받는다 생각하는 어른들 의외로 많네요.
    한번 맘이 돌아서니 제게 어찌해도 풀리지.않아요.

  • 15. 저희
    '16.1.4 1:04 AM (1.237.xxx.180)

    시댁도 그래요. 마음이 더 멀어지더군요. 재산 관심없어요.. 어르신들끼리 자식에게 절대 재산 먼저주면 안된다 라고 하시면서 서로 코치하시면서 자식 간보는데..그거 자식들도 다 알아요. 불쾌하고..우스워보여요

  • 16. poo
    '16.1.4 1:08 AM (223.62.xxx.37)

    이경우.. . 잘해도 못된자식, 못해도 못된자식이 되는거죠? 잘하면 돈바라고 잘하는 자식되고, 못하면 되먹지못해 부모에게 못하는 자식되니. . .
    어머니 말씀대로라면 어찌하든 아들 며느리는 못된자식이라는거네요. .
    저는 그렇게 말할듯.

  • 17. 원글
    '16.1.4 1:08 AM (1.254.xxx.204)

    그렇쵸? 제가 하고픈 말들을 콕집어 해주시니 마음이 좀 풀리네요 ㅠㅠ
    마음이 우러러나야 하는거지22222222
    어디 사람마음을 돈으로 살수있겠는지 222222
    속이 다 시원하네요. 자꾸 돈 이야기 꺼내실때 마다 제 마음은 멀리멀리 떠나버리네요.

  • 18. 와....
    '16.1.4 1:09 AM (14.38.xxx.176)

    잘해도 못된자식, 못해도 못된자식이 되는거죠? 잘하면 돈바라고 잘하는 자식되고, 못하면 되먹지못해 부모에게 못하는 자식

    이거 명언이네요~~!!!!!!

  • 19. 저희두요..
    '16.1.4 1:21 AM (223.33.xxx.53)

    재산물려줄테니 목돈들어가는거 너네가 대라 는식입니다..
    솔직히 재산팔아쓰시던지..주택연금하시길..
    돈은 아들이 다대고
    재산은 반반하라하네요..(얌체시누)

  • 20. ...
    '16.1.4 1:21 AM (220.70.xxx.101)

    나도 돈좀 많이 벌어서 자식들한테 갑질하고 싶은데... 양로원갈 돈이라도 착실히 모아야 자식들한테 팽당하지 않을텐데...

    노후보장 안된 부모보다 나을거에요... 이건 기분만 잡치는거지만 돈까지 내라하면 클날걸요...

  • 21. 나참...
    '16.1.4 1:31 AM (121.157.xxx.51)

    다들 시간이 펑펑 남아도시나...
    애들 챙겨야 하고 살림하느라 요리하느라 바빠죽겠는데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오라가라 하면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잘 보이고 싶은 사람들은
    자기 몸 힘들어도 투덜거리면서 가더라구요
    받을 유산이 꽤 있으면 함부로 못하죠
    나 바빠요!!! 라고 맨날 거절할수가 없는거죠

    평생 자원봉사도 아니고
    나도 너무 지치고 할일 많을때
    시댁에 한결같이 잘할수가 있나요
    그럴때 재산 의식해서 힘내고
    자기희생해서 시댁에 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걸로 압니다

    안받고 잘해드린다는 거는
    안받고 내맘대로 하겠다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솔직히

    좀 솔직해집시다
    어린애들도 부모가 용돈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혜택 주니까 말잘듣죠 아무것도 안해줘보세요 말을 듣나..
    그게 냉정한 현실이에요. 인간사회의 기브앤테이크

  • 22.
    '16.1.4 2:05 AM (175.214.xxx.249)

    ㄴ 윗님 그럼 물려줄거 하나 없어도 며느리 하녀 노릇 시키지못해 안달하는집은 뭔가요.

  • 23. ...
    '16.1.4 8:16 AM (220.70.xxx.101)

    ㄴ 내 인생 내가 꼰거죠

  • 24. 하연맘
    '16.1.4 10:43 AM (221.150.xxx.16)

    그런 조건으로 나를 도덕적으로 test대상에 올려 놓는 다는 것이 전 화가 나는 거 같아요.
    세상살이 하면서 최소한 가족의 울타리를 만들고 그 구성원의 최고 권력자(?)라는 사람들이
    휘두르는 갑질같아서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그런건 사회생활러도 충분히 겪고 있는데 시어머니와 우리세대의 정신적 소통부재의 현상같아요
    이런일 요즘 많잖아요.
    어머니 말에 수긍하는 건 돈에 이끌린 나 자신이 비참해지는 거구
    반대로 원글님의 공격은 앞으로도 긴 본인의 인생이 걸림들이 될만한 비난꺼리가 될 거 같아요
    어머님께 본인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공격적으로 설득하시지 말고 어머님이 불안해 하는 걸 며느리인 나도
    언제가 겪게 될 것임을 알리시고 정서적 소통을 하는 게 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될 거 같아요
    저도 겪어본 사연이고 님과 같은 행동으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기에 이랬으면 어떘을까 하는 맘에
    글 남겨요

  • 25. .....
    '16.1.4 1:19 PM (112.151.xxx.45)

    어머니, 제가 한다고 하는 데 뭐 섭섭하세요?
    저나 애비가 유산 더 받으려고 어머니한테 잘 하는 계산적인 자식이 되면 되겠어요?

    저런 말씀 하시는 속내가,
    돈 있는 거 자랑하고 싶거나(실상 얼마 없는 거면 열받겠죠 ㅋ)
    뭔가 섭섭한 게 있으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 26. 반사
    '16.1.4 4:36 PM (121.162.xxx.200)

    저는 그냥 바로 이야기해요~
    "어머님~ 그냥 다 쓰셔요~ 저희 필요 없어요~ 호호호"
    그럼 다음에 또 그러시잖아요?
    그럼 저도 똑같이 해요.. 무한반복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463 김희영은 왜케 당당해요? 니키리마 08:22:28 60
1606462 어제 경험한 비대면의 세상, 무서웠네요 14 무섭다느낌 08:18:09 390
1606461 미친 여자라고 했죠 민주당 강선우 vs 의사협회장 임현택 6 막말 08:13:58 250
1606460 이 올리브유 가격이 얼마인지 아시는 분? 3 스페인 08:08:51 272
1606459 예비제부 벌써부터 싹수가 너무 노란데 어쩌죠 15 08:07:03 663
1606458 좋아하는 게 있나요? 2 취향 08:00:42 188
1606457 커피가 잠안오는 천연약제인지. 2 .. 07:57:42 429
1606456 티슈식빵 진심 너무맛있네요 9 .. 07:57:39 796
1606455 동탄 난리난 사건 보셨나요. 24 ㅇㅇ 07:54:02 2,584
1606454 장에 염증 즉 장폐색이라고 여러번 입원퇴원 반복이신데 좋은 방법.. ..... 07:51:47 267
1606453 ferrero cacao amaro 먹는법 이 가루 07:50:46 74
1606452 뉴스공장 공장장 휴가 가니 재미없어요ㅠ 2 지루해요 07:49:39 407
1606451 얼마 전에 ktx 역 주변 주차장이 모두 만차라서 13 불법 주차 07:43:26 841
1606450 50대..초커 괜찮을까요 8 ㅇ기린이 07:41:51 746
1606449 전사고 어머님들 그학교 가면 뭐가 좋은가요? 7 07:35:18 534
1606448 선글라스 가로 넓이가 쓴던 것보다 넓으면 불편할까요 안경 07:34:58 108
1606447 부모님께 각각 안부전화 따로 드리시나요? 6 07:06:01 609
1606446 둘 중 어느 삶이 낫나요? 12 Jj 06:28:40 2,505
1606445 참 예쁜 아이들. 부제: 이래서 축구를 잘 하는구나! 3 ... 06:25:34 1,161
1606444 발 달린 물건들 어디있을까요 8 ㅇㅇㅇㅇ 06:19:19 958
1606443 애주가 2 06:09:59 483
1606442 문영일의 ‘중대장 구속 반대’는 성우회의 공식입장인가? !!!!! 06:02:44 688
1606441 길 잃어버리는 꿈 꾸다 깼어요. 1 05:32:25 376
1606440 산밑 아파트 사는데 발 시려워요. 12 파란하늘 04:56:32 3,685
1606439 오늘부터 장마 시작되네요 2 ..... 03:44:27 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