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잔소리 심한 남편때문에 진짜 미쳐버리겠어요.ㅠㅠ

조회수 : 3,835
작성일 : 2016-01-03 19:53:30

어제 오징어를 사왔는데 저녁에 오징어 해먹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전 10개월 막내와 집에있고 큰아이들만 데리고 밖에서 밥먹고 왔거든요.

지금 아이들이 다 감기로 열나고 이제 좀 괜찮아지고 있어요.전 며칠째 잠을 잘 못잔 상태에요..

아이들 없을때라도 조금 쉬고싶어서 대충 먹고 막내 재우고 쉬고있는데 물어보더라구요.

안해먹었다고 했더니. 볶아서 먹지 왜 안먹었냐고. 그거하는데 뭐가 힘들다고 안해먹었냐고

그렇게 안힘들면 당신이 지금 좀 해주라고했더니 또 해준다는 소리는 안하면서

솔직히 귀찮아서 안해먹는거지..이러면서 아우..진짜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소리 들을때마다 미쳐버릴거같아요.

술마시면 꼭 이런식이에요..

평소엔 안싸우고 그냥 넘어가는 일도 술마시면 꼭 이딴식으로 시비거는거 같아요.

근데 본인은 이게 왜 잔소리냐고 .저보고 잔소리 심하다고 그래요.

완전 저랑 똑같이 하려고 한마디를 안져요.

친정동생들이 누나한테 잘해주라고 하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부부싸움중에 제가 욕한것까지 말하는 좀 피해망상 있는 사람 같아요..

저 정말 너무 답답하고 죽겠어요..이러다가 화병 생길거 같고 괜히 애들한테 화내고..ㅠㅠ

이런남편 어떻게 해야 고쳐지나요..그냥 제가 아무말 안고 살아야하나요...

IP : 1.250.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 7:56 PM (121.171.xxx.81)

    걍 끼리끼리 만난 것 같은데요. 두 분 절대 이혼안하고 계속 그렇게 살걸요. 아이가 최소 셋은 되는 것 같은데...아이들만 피해자죠.

  • 2. ㅇㅇㅇ
    '16.1.3 7:58 PM (211.237.xxx.105)

    세상에 다 좋기만 한 사람이 어딨나요.
    이런 저런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고 그런거죠.
    남편분이 술마시고 들어오면 그런 점이 좀 있나보네요.
    그럼 그런면 한가지는 원글님도 좀 참아주세요. 성격 뻔히 아시잖아요.
    오징어 먹었냐 물어보면 첨부터 먹었다 했으면 됐을일입니다.
    좋게 좋게 사세요...

  • 3. 어휴
    '16.1.3 8:04 PM (211.179.xxx.210)

    감기 걸린 10개월 아기 데리고 모처럼 쉬고 있는 사람한테
    왜 오징어 안 해 먹었냐 잔소리라니
    밥보다 잠이 급한 사람이 나 혼자 먹자고 오징어 요리 하게 생겼나 참...
    얘기만 들어도 답답하네요

  • 4. ...
    '16.1.3 8:08 PM (180.229.xxx.175)

    쫌팽이네요.
    늙음 더해진다던데
    위로를 보냅니다.

  • 5. 저두 미쳐요
    '16.1.3 8:40 PM (1.243.xxx.134)

    아침부터 냉장고 열더니 정리하라고 한 10번은 계속 말하고
    신발장 정리하라고 난리난리 ..원래 정리하는데 요새 임신 때문에 좀 피곤해서 누워있었거든요 아니 그럼 자기가 하던가요ㅜ
    이건 뭐 ... 앞으로 계속 들으면서 생각하니

  • 6. 여기도미쳐요
    '16.1.3 8:58 PM (36.39.xxx.134)

    목소리도 작고 앵앵거리고 못알아듣겠는데
    퇴근하자마자 뭐라뭐라
    (저녁먹고 퇴근 늦게한대놓고 도착 30분전에
    밥 안먹었으니 차리라고 해서
    아기 밥 먹이면서 날라다니면서 밥 해놨거든요)
    저녁 만들면서 청소까지 하면서 일하라고..
    이 성격아니까 치웠는데 간장통 하나가 밖에 나와있었나봐요.
    하여튼 들어오자마자 쨍쨍 잔소리해대서 머리아프다고 그만하라니까
    저랑은 대화가 안된대요.
    잔소리대마왕재수탱이쫌팽이!

  • 7. 참나
    '16.1.3 9:01 PM (121.138.xxx.233)

    진짜 짜증나네요
    오징어아까우면 자기가좀 볶아주던가
    애기보는게 그것도 아픈애기보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저는 너저분한 남편과 사는데요
    누군 어지르고,누군 치우는게 약올라서 이제는 남편집에 있을땐 잘 안치워요
    피차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하얀거짓말도 좀 섞으세요
    남편이 어느포인트에서 잔소리할지 아시잖아여
    오징어 먹었어.해버리세요

  • 8. ..
    '16.1.3 9:3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술 먹고 잔소리하는 버릇 때려죽여도 못 고쳐요.
    술을 끊어도 잔소리는 남아요.
    우리 사촌형부가 그렇거든요.
    그냥 평생 참아야지요.
    한 귀로 흘리는 연습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145 기성화가가 입시생 가르치기도 하나요? 19 보편적으로 2016/02/19 1,158
529144 불금~~뭐 드세요? 8 ss 2016/02/19 1,246
529143 여드름치료, 피부과 정말 효과 있나요 12 솔직하게 2016/02/19 3,715
529142 6 ........ 2016/02/19 1,320
529141 노래 ' 이젠 잊기로해요' 응팔 ost 에요? 21 ㅇㅇ 2016/02/19 2,469
529140 살다 살다 이제.. 5 음.. 2016/02/19 1,915
529139 9세 여아 머리냄새 7 걱정 2016/02/19 5,308
529138 입학하기도 전에 뵙자는 교수님, 뭘까요? 7 ㅇㅇ 2016/02/19 2,374
529137 댓글 400개 총각 관련 글 보닌까 생각나네요..그런부류들.. 00 2016/02/19 990
529136 라면과 참기름 싸운 얘기 아시나요? 32 넘 웃겨요 2016/02/19 7,360
529135 수원 맛집 추천바랍니다 15 봄이랑 2016/02/19 2,012
529134 “14년 만의 개봉인데 참담 상영표” 영화 ‘귀향’ 어떡해 1 에휴 2016/02/19 1,399
529133 착상혈은 언제? 6 혹시.. 2016/02/19 2,379
529132 급질)강아지를 잠깐 보살펴 주는 중인데요~ 23 행복 2016/02/19 2,384
529131 라텍스베개 오래되면 냄새나요? 3 .. 2016/02/19 2,155
529130 아기때 키가 성인 됐을때 키와 큰 연관이 있을까요? 8 초보엄마 2016/02/19 1,952
529129 목욕탕가니 문신한여자들 많더군요 18 골골골 2016/02/19 8,674
529128 안흔한 서울대생 이야기 9 우와 2016/02/19 3,815
529127 주말 없이 아침에 출근해서 밤늦게오는 남편 안쓰러워요 3 질문 2016/02/19 970
529126 1일1팩 요즘에 하고 있는데요. 질문 좀.. 6 저는 2016/02/19 2,549
529125 오피스텔 130/130 라고 써있는건 보증금이 130만원인건가요.. 5 초보질문죄송.. 2016/02/19 1,564
529124 40대 아줌마 입니다. 사람에게 인기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4 감사 2016/02/19 7,178
529123 시아버지가 아이들 적금들어주셨는데요 8 ㅇㅇ 2016/02/19 2,966
529122 코수술하고 한달있다 해외여행 갈 수 있을까요? 3 콜라비 2016/02/19 3,691
529121 츤데레가 뭐예요?? 6 ㅣㅣ 2016/02/19 4,627